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세스 고딘 지음, 신동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기회가 왔을 때 망설임없이 시작할 수 있는가?" 이 책을 읽어보게 된 계기는 바로 이 질문에 있었다.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졌을 때, 나는 시원스레 답변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당장 할 수 없는 이유가 몇 가지 떠오르기도 했다. 세스 고딘이 강렬하고 짤막한 메시지를 들려준다기에 이 책『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을 읽어보았다. 세스 고딘의 책은『이카루스 이야기』를 통해 이미 접해보았고, 그 책을 읽으며 힘을 얻었기에 이번에도 기대하며 읽어보았다.

 

이 책은 기회에 관한 이야기다.

이제 차례가 돼 능력을 발휘할 기회, 남을 위해 일하고, 사람들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살아갈 기회 말이다. (13쪽)

 

이 책의 저자는 세스 고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구루이며 마케팅 천재라는 찬사를 받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기업가, 변화전문가, 강연자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전방위적 지식인이다. 변화하는 사회와 경제, 널리 퍼져 있는 아이디어, 창의적 마케팅의 방안, 사람들을 독려하는 법 등에 대한 글을 주로 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국에는 실패로 돌아가기 일쑤인 새로운 프로젝트를 늘 기획한다.

 

시간이 흘러 지금보다 자리가 좀 잡히면 그 후에 각자의 길을 찾아도 되지 않을까요?

적당한 시기는 절대 찾아오지 않는다.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면 그때는 적당한 시기가 아니다. 아이들이 대학에 입학할 즈음도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나이 든 부모를 모셔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안정이라는 환상을 위해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 이유는 수천 가지도 넘는다. 그런데 그런 이유들은 두려움과 자유의 관계를 오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인생에서 일생일대의 기회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을 위한 것이다.

나중이 아니다.

바로 지금이다. (95쪽)

 

이 책은 짤막하지만 강렬한 글과 사진으로 시선을 제압한다. 글자 크기부터 색상까지 변화를 주어 눈과 마음에 와닿게 한다. ppt자료를 보는 듯한 느낌과 책을 읽는 기분이 적절히 조화된다. 이 책을 읽는 것은 타성에 젖어있던 일상에서 깨어나는 일이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비슷한 크기의 글자만이 나열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시선을 잡아끄는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색달랐다.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주기에 얇지만 강렬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요즘, 책을 통한 자기계발을 위한 효과적인 책이다.

 

이 책은 조금씩 읽으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출퇴근 길에 틈틈이, 휴식 시간에 짬을 내어 읽어나가며 스스로를 점검해볼 수 있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메시지는 무엇인지, 좀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어떤 사고방식이 필요할지, 이 책을 읽으며 건져낼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두려움을 극복하면 기회가 왔을 때 망설임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기계발서를 통해 지금의 나보다 한 뼘 성장한 나 자신을 기대하게 된다. 어제의 나보다는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지금껏 주저하고 있었던 일이 내 마음의 문제였다는 점을 생각하며 좀더 추진력 있게 행동에 옮기고 싶다. 도전 의식을 불태우는 책이다. 자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글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과 행운을 부르는 정리의 비밀 - 인생도 수입도 극적으로 바뀌는 마법의 정리술
야마다 히로미 지음, 이소영 옮김 / 윌컴퍼니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디어 봄날의 절정을 지나고 있다. 정리를 하는 데에는 책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하나씩 점검해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왕이면 '돈과 행운을 부르는' 정리를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정리에 관련된 책마다 비슷한 듯 다른 점을 다루고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를 뽑아서 활용하는 데에 유리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관련 서적은 다 눈독들이며 읽어보고 있다. 어떤 책을 읽든 완벽하게 정리가 된 상태는 아니기에 책을 읽는 동안 정리할 것이 눈에 보이는 현상을 즐기고 있다. 이 책『돈과 행운을 부르는 정리의 비밀』을 읽으며 주변을 하나씩 점검하며 정리에 돌입했다.

 

이 책의 저자는 야마다 히로미. 룸 테라피스트이다. 심리학 전문지식과 인테리어를 융합한 '룸 테라피'를 고안하여 많은 사람들을 행복으로 이끌고 있다. 저자는 방 정리 혹은 개조로 인생을 바꾸는 방법을 룸 테라피라고 부른다고 한다. 방의 모양을 바꾸고, 정리하고, 청소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당신이 끌어안고 사는 생활 속 문제를 치료한다는 의미의 조어이다. 저서로『인생이 극적으로 바뀌는 벽 정리술』『생각대로 인생이 바뀌는 룸 테라피』『돈이 모이는 방 만들기』등이 있다.

인간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내환경을 특정 과정을 거쳐 바꾸어가면 사람의 마음도 바뀝니다.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며, 일상적인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뀝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룸 테라피를 오늘 당장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경제적, 심리적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손에 넣으세요. 당신으로부터 행복한 소식이 올 날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야마다 히로미_ 들어가며 中)

 

이 책은 4장으로 나뉜다. 제1장 '돈과 행복이 날아드는 룸 테라피', 제2장 '장소별 룸 테라피', 제3장 '고민별, 목적별 룸 테라피', 제4장 '행운체질로 바뀌는 행동과 습관의 기술'로 구성된다. 이 책은 생각보다 얇다. 하지만 삽화와 함께 기본적인 것을 잘 정리해놓은 책이다. 읽어나가면서 하나씩 정리에 몰입하기에 좋다. 얇은 책에 필요한 것은 다 들어있다. 이 책을 읽으며 정리를 당장 실천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것은 벽에 대한 것이다. 인생 스토리의 70%가 벽에서 결정된다는 점과 벽이 깨끗하면 방이 정돈된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벽을 정리하면 꿈꾸던 부자의 삶, 일에서의 성공 등 인생의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벽을 가린 잡다한 물건들을 버리거나 수납하여 넓은 벽을 드러내고, 벽을 스크린 삼아 행복한 미래의 나를 상징하는 그림, 사진 등으로 꾸미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정리에 서툴거나 게으른 성격의 소유자에게도 딱 좋은 방법으로 우선 벽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너무 물건이 많거나, 없어서 스산한 느낌이 드는 것 모두 정리가 필요한 상태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정리할 곳이 눈에 많이 띈다. 책을 통해 한동안 정리를 했음에도 한동안 시선이 가지 않던 구석구석의 먼지낀 부분이 보인다. 에너지 향상을 위한 청소 목록을 보며 금전운 향상의 기본이라는 주방, 욕실, 세탁실 등의 청소, 현관 청소, 신발장 청소, 세탁기 주변 청소부터 시작했다. 읽으면서 청소를 하고 싶은 상태로 만든다. 드러난 바닥 면적과 수입은 비례한다는 문장을 보고, 바닥에 내려놓은 물건들을 치운다. '인생을 바꾸는 7일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의 할일'을 점검하며 매일 조금씩 부담없이 정리를 실천한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장소별 룸 테라피를 일러준다. 현관, 거실, 식탁, 주방, 욕실, 세면대, 화장실, 침실, 복도, 계단, 옷장, 다용도실, 아이방, 집무실, 서재, 사무실책상 등 공간을 하나씩 점검하고 정리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깔끔하게 유지되기는 힘들어도, 주기적으로 정리하며 좋은 기운을 끌어들일 수 있으니, 유념해둘 일이다. 3장에서는 목적별, 고민별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실 이 부분은 크게 공감되지는 않았다. 악운을 몰아내기 위해서 큰맘 먹고 대청소하여 내 주변을 리셋하라는 것 하나만 동의한다.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집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일러주는 벽 정리와 장소별 룸 테라피가 도움을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카프를 매는 50가지 방법
로렌 프리드먼 지음, 서나연 옮김 / 윌스타일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가네코 유키코의『적게 소유하며 살기』를 읽으며 스카프를 잘 활용하면 기본 아이템만으로도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게 되었다. 늘 입던 옷이어도 스카프 하나 두르면 다른 느낌을 충분히 줄 수 있는 것이다. 옷장에 보니 스카프가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었고, 한데 모아놓으니 생각보다 많은 양의 스카프가 있었다. 하지만 스카프를 매는 방법은 기껏해야 한두 가지 정도 뿐이다. 이런 나의 눈에 띈 책이 있으니 바로『스카프를 매는 50가지 방법』이다. 이 방법들 중에 대여섯 가지만 익혀도 충분하리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스카프는 단순히 장신구가 아니다. 스카프를 매면 전혀 다른 시간과 공간으로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다. 유행을 안 타는 무난한 바지에 단순한 상의를 입었을 때, 가장 좋아하는 스카프를 꺼내 들고 이 책에서 소개한 방법들 가운데 한 가지를 골라서 매보자. 순식간에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1쪽)

어디선가 선물 받았거나 마음에 든다고 구입한 스카프가 이제야 눈에 들어온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늘 비슷해 보이는 차림새에 확실한 느낌표를 찍어줄 수 있는 마지막 장식이 스카프라는 점에 동의하며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제 활용할 일만 남은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스카프 삽화들은 저자가 직접 그린 것이다. 한 눈에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는 보관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삽화를 통해 스카프를 매는 방법부터 스타일 연출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을 통해 어떤 스타일인지 이름을 모르던 것들에 대해서도 익혀나갈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느라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이다. 짤막한 설명과 삽화를 통해 스카프 매는 순서를 익힐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가방 손잡이에 스카프를 매는 법도 있고, 머리 혹은 허리에도 두르며, 강아지 목에 스카프를 매어주는 방법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방법까지는 개인적으로 활용할 생각은 없지만, 웃으면서 읽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었다. 정말 별의별 데에 다 두를 수 있는 것이 스카프라는 사실을 인식하며, 창의적인 발상에 경의를 표한다. 스카프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에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애초에 기대했던 다섯 가지 정도의 방법은 이미 넘어선 '열한 가지 방법'을 건졌다.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은 보람을 느낀다. 마음에 드는 스타일은 포스트잍으로 붙여놓았는데, 외출할 때에 한 가지씩 선택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생각보다 실용적이고 원하는 정보를 얻은 책이어서 만족스럽다. 얇고 가볍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데에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오늘은 오드리 헵번처럼, 내일은 파리지엔처럼' 스카프를 연출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사람 추기경
평화방송 엮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사람의 인생을 오롯이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한 권의 책보다도 값지고,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유익하다. 하지만 이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신격화하여 미화시키는 책을 읽으면 오히려 반감이 든다는 점이다. 누구에게나 장단점이 있고, 완벽하지 않은 것이 인간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특출난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적당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이 책『그 사람 추기경』을 읽어보았다. 책의 형식이 내용을 부각시키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인터뷰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인생철학, 신앙인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보낸다.

 

영화「그 사람 추기경」에서 시작된 이 책에는 17인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들은 모두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웃고 울었으며, 그의 생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던 아름다운 인연이다. 이 소중한 추억들을 평화방송에서 엮고 정리했다. 

이 책은 인터뷰 형식을 취했다. 강우일 주교, 박신언 몬시뇰, 송광섭 신부, 김정남, 김형태 변호사, 두봉 주교, 고찬근 신부, 김병기, 문정혁, 윤공희 대주교, 이단원, 김영균 박사, 김상진 신부, 신명자 이사장, 정하권 몬시뇰, 장익 주교, 이해인 수녀 등 총 17인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주변인의 증언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을 바라보게 된다.

* 이 책에 실린 인터뷰는 2013년 11월~2014년 1월에 이루어졌습니다.

 

이 책은 김수환 추기경의 이야기이되 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와 함께 살았던,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우리의 이야기고 당신의 이야기다. 그리고 우리는 확신한다. 이 기억의 집합체는 결국 사랑의 모자이크가 될 것이라고. 김수환 추기경, 그 사람은 언제나 사랑을 이야기하던 사랑의 사람이었으니. (13쪽)

 

종교가 천주교이든 아니든 상관 없다. 천주교도라면 좀더 인터뷰이들의 단어 사용이나 상황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지만, 해당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 그들이 보고 듣고 느낀대로, 편안하게 진술하는 인터뷰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읽어나가다 보면, 인간 김수환 추기경의 면모가 퍼즐 맞추듯 보이게 된다.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간 삶의 자취가 한 눈에 보인다. 삶의 어느 순간이 그림처럼 연상된다. 그의 인생관을 엿보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 17인의 시선으로 그려진 한 인물의 모습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그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 독자의 자세일 것이다.

질문: 저희가 김수환 추기경님을 기억하는 의미가 어디에 있을까요?

답변: 과연 이런 인물이 한 세기에 하나 나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저는 김수환 추기경님 같은 분을 처음 봤고 이후에도 그만한 인물이 또 없으니 우리의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꼭 추기경님을 생각해야 된다는 것보다, 그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받자는 거죠. (132쪽)

 

이들의 인터뷰를 보다보면 사람들의 눈에 비친 김수환 추기경의 인생을 바라보게 된다. 어느 순간 가슴을 훑고 지나가는 문장도 있고, 인생 철학을 집어내게 된다. 김수환 추기경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에 거부감이 들지 않고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다. 인간적인 여러가지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시간이 흐르면 희미해질 수 있는 기억이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엮여서 사람들의 기억에 회자될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고, 그렇기에 접근성이 뛰어난 책이다.

 

잘났든 못났든 모든 인간은 존엄합니다.

_김수환 추기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 차이나 리포트 - 중국을 통해 미래를 보다
성공경제연구소.SBS CNBC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국은 잠자는 사자와 같은 나라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한참 전의 일이다. 지금은 그 사자가 깨어나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곳이다. 아마 지금의 중국은 예전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서 낯설게 변해있을 것이다. 예전의 중국 모습만을 본 나에게는 알아보기 힘든 곳이 되어 있으리라 짐작한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2020년'이라면 곧 다가올 미래이다.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고자 이 책『2020 차이나 리포트』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성공경제연구소와 SBS CNBC가 2015년 9월부터 '중국을 딛고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 아래, 10회에 걸쳐 진행한 성공경제포럼의 내용을 글로 풀어낸 것이다. 중국은 과거 시각으로 본 평균적 지식으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하고 어제와 오늘이 다른 나라이다. 한마디로 '중국 전문가는 없다'라는 말이 설득력을 가질 정도로 다차원적이고 빠르게 변화한다. (6쪽) 

이 책은 2015년에 10회에 걸쳐 진행된 성공경제포럼이 토대가 되었다. 성공경제포럼은 벤처기업협회와 글로벌중견벤처포럼, 한국문화산업포럼이 함께 했다. 이 책은 각 분야의 중국 전문가들의 치열한 연구와 토론을 담아내어 중국에 대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학자와 경영자의 연구와 토론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이론과 실천 방안을 함께 강구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된다. 1부 '중국 경제 굴기의 이해'에서는 중국 경제의 굴기가 한국 경제에 어떠한 의미와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경제뿐만 아니라 역사적 관점에서도 살펴보았다. 2부 '한국 기업,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노재헌 한중문화센터 원장이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과 협력 방안에 대해 주로 반도체 산업과 문화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3부 '사례와 전략'에서는 실제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두 기업가가 성공 경험담을 들려준다. 4부 '토론'에서는 중국 시장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통찰력을 가진 국내외 전문가들의 생각과 토론 내용을 정리한다.

 

아직도 중국 진출 기업들의 경험담 중 가장 흔히 듣는 말이 "중국은 어렵다"이다. 너무 쉽게 중국을 보고 접근한 경향이 있어 나타나는 결과이기도 하지만, 아직 우리가 중국을 잘 모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147쪽)

노재헌 한중문화센터 원장의 말이다. 중국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하는 사람,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 정도면 중국에 대해 많이 알게된 것 같은데, 중국은 어렵고 알기 힘든 나라라고 생각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 역시 중국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생각에 책장을 펼쳐들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중국 전문가들의 치열한 연구와 토론이 담겨있기에 어두운 터널에서 조금은 빛이 비추는 느낌일 것이다.

 

이 책은 다소 딱딱한 느낌이다. 관련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들춰보는 듯한 느낌으로 한 장 한 장 넘기게 되었는데, 일반인이 아닌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하는 기업가에게는 핵심적이고 눈이 탁 트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 진출을 꿈꾸는 사람이나 이미 진출했지만 중국에 대해 좀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효과적인 책이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책이니 꼭 읽어봐야할 것이다.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가에게는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이 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