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 인류의 내일에 관한 중대한 질문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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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최신작이다.《총,균,쇠》를 읽어보겠다고 결심만 한지 꽤 되었다. 상당한 두께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 책은 그 책에 비하면 얇다. 펼쳐들면 재미있게 쏙 빨려들어간다. 무거운 주제에 충분히 재미없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게 살아난다. 새로운 세계를 들여다보는 듯 이 책에 빠져들었다. 재미있게 읽다보면 시간이 언제 가는지도 못 느낀다.

 

이 책의 저자는 재레드 다이아몬드.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이자 문명연구가이고, 현재 UCLA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류역사의 탄생과 진화를 분석해 퓰리처상을 수상한《총,균,쇠》, 문명의 위기와 종말을 다룬《문명의 붕괴》, 전통과 현대의 진정한 화해와 공존을 모색한《어제까지의 세계》등 50여 년간 문명의 발생, 이동, 성장과 몰락을 탐구해온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이번에는 전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7가지 문제들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나뉜다. 1장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 2장 '제도적 요인이 국가의 빈부에 미치는 영향', 3장 '중국은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가?', 4장 '개인의 위기와 국가의 위기는 어떻게 다른가?', 5장 '위험 평가: 전통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6장 '건강하게 삶의 질을 유지하며 오래 사는 법', 7장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로 구성된다. 마지막에는 'Q&A : 제레드 다이아몬드에게 문명의 길을 묻다'와 '옮긴이의 글'을 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가 직면한 7가지 중대한 문제를 조류관찰자의 자연실험 방법론으로 설명하고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지리적 조건과 제도에 따른 영향에 대해 말하고, 3장에서는 중국에 대해, 4장에서는 개인의 위기와 국가의 위기, 또 여러 국가의 위기를 비교함으로써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5장과 6장에서는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를, 7장에서는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마지막 Q&A에서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인류에게 세 가지 문제, 즉 부의 불평등, 자원의 남용, 국가간의 핵전쟁 가능성이나 테러리스트의 핵공격 가능성을 충분히 해결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엄격히 말하면 그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결국 우리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결심하느냐 않느냐가 진짜 문제라고 한다. 어려운 문제이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글을 처음 접해보았다. 처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지구를 바라본다면 어떻게 분석하게 될까 생각해보는 것은 좀더 큰 틀에서 세상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그의 설명에 따라 하나씩 짚어가며 세상을 바라보고 문제점을 들여다본다.

 

이 책은 강연을 듣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지루한 수업이 아니라 흥미로운 발견이다. 일단 재미있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예를 드는 것도, 설명도,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져서 쉽게 다가온다. 옮긴이의 글을 보면 원래 이 책은 재래드 다이아몬드가 로마 루이스대학교의 교수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곱 번의 강연을 기초로 꾸며진 것이라고 한다. 강연을 기초로 한 것이기에 술술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에 시선을 집중하게 되는 듯하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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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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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침형 인간에 대한 책을 읽으며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려고 했다가 피곤해서 관둔 기억을 떠올린다. 한 때 유행처럼 휩쓸렸다가 포기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부지런히 아침 시간에 대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는 책이겠거니 짐작했는데, 의외로 계속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었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8개국 판권 수출, 출간 전부터 <르몽드>가 격찬한 "기다려지는 아침을 만들어주는 책" 등 이 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게 되었다.

 

몇 시간씩 노력해야하는 일이라면 중도포기할 가능성이 더 많지만 단 6분이라면? 이 책은 '당신의 하루를 바꾸는 기적, 아침 6분이면 충분하다'라며 단 6분으로 변화를 말한다. 속는 셈 치고 읽어보기로 했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6분이라! 잘만 하면 효과적인 습관을 만들어 꾸준히 지속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미라클모닝》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지은이는 할 엘로드 Hal Elrod. 우리 모두에게 역경을 극복하고 가장 비범한 삶을 창조할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산증인이다. 그의 이야기는《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실리기도 했다.

 

만약 당신이 이미 일찍 일어나는 것을 시도해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면?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에요."

"나는 올빼미 족이에요."

"게다가 나는 잠을 줄일 게 아니라 더 자야 할 판이라고요!"

이 모두가 미라클 모닝 이전까진 내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이 책을 먼저 읽어본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과거의 경험과 상관없이, 이제는 모든 게 달라질 것이다. 심지어 평생 아침에 일어나고 아침에 활동하는 게 힘들었다고 해도 말이다. (25쪽)

 

이 책의 맨 앞에 있는 '한눈에 읽는 기적의 6분'을 읽어보면 '정말 이게 다야?'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6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실행하기 쉽다. 처음 1분동안은 고요히, 평화롭게, 그리고 천천히, 깊게 호흡하며 앉아 있는다. 그 다음 1분은 나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선 과제들을 상기시켜주는 다짐과 확신의 말을 꺼내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큰 소리로 읽는다. 3분 째에는 눈을 감거나 비전보드를 보며 눈에 보이는 듯 생생하게 성과를 그려본다. 4분 째에는 감사함을 느끼는 대상, 자랑스러운 기억,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들을 일기장에 적어보는 데 1분을 쓴다. 5분 째에는 자기계발서를 한 권 뽑아들고 한 쪽이나 두 쪽을 읽는 데 기적과 같은 1분을 투자한다. 마지막 1분은 일어서서 몸을 움직이는 데 쓴다. 아침에 기적의 6분을 보내고 나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전체적인 큰 틀은 앞부분에서 잡고 시작하고, 세세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간다. 명상을 하는 방법은 어떻게 할지, 책은 어떤 방식으로 읽을지, 일기는 어떤 방식으로 쓸지 등 사소한 것까지 짚어본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거창하게 하다가 작심삼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행동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실천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생각해보니 무엇을 하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 그날 하루를 결정하고,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것이다. 일어나기 싫어서 발버둥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적과 같은 하루를 맞이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하루 중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가장 영향력이 큰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나머지 하루에 대한 당신의 마음가짐과 환경을 설정하기 때문이다. _에번 페이건

 

매일 실천하기 위해서는 부담없이 최소한의 것으로 압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계획하는 일을 중도포기하는 경우에는 자꾸 변명거리가 생기게 마련이다. 피곤해서, 할 일이 많아서, 술을 마셨기 때문에 등등 주저앉을 이유는 많다. 하지만 단 6분이다. 이 정도는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일이기에 이 책의 활용도가 높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의 작은 습관이 삶을 대하는 마음을 변화시키고, 결국에는 삶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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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Table's 샐러드 수업 - 자연주의 쿠킹클래스 ‘그린테이블’의 시크릿 레시피 그린테이블 1
김윤정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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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가 어울리는 계절이 되고 보니, 색다른 샐러드를 먹고 싶어서 이 책 저 책 기웃거리게 된다. 그러던 중 발견한 이 책《Green Table's 샐러드 수업》은 볼수록 마음에 드는 책이다. 아무래도 곁에 두고 틈틈이 활용해야겠다.

샐러드 잘 만들고, 예쁘게 담기로 소문난 서래마을의 인기 쿠킹클래스 그린테이블

건강하고 맛있는 그린테이블만의 특별한 샐러드 레시피를 드디어 공개합니다! (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김윤정. 제철에 나는 건강한 식재료를 식탁 위에 가득 올리자는 의미의 '그린테이블'은 요리사와 푸드스타일리스트, 외식컨설턴트인 세 자매가 모여서 만든 감성 식문화 공간이다. 철마다 온가족이 아버지의 농장에 모여 농작물을 수확하고 자연이 가득 담긴 행복한 먹거리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그들은 그린테이블을 통해 건전한 식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있는 재료'를 손쉽게 조리해 내 취향에 맞게 샐러드를 만들 수 있도록 특히 신경을 썼어요. 냉장고 속의 어떤 재료든지 근사한 샐러드가 될 수 있답니다. 또한 100여 가지의 드레싱을 자세히 소개해 취향에 맞는 맛을 쉽게 고를 수 있어요. 입맛에 맞는 드레싱은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활용해보세요. 신선한 채소에 원하는 드레싱만 뚝딱 버무려도 금세 건강한 식탁이 차려질 거예요. (5쪽)

100가지의 드레싱과 100가지의 샐러드를 담은 책이지만, 있는 식재료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고민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있는 재료'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알려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해서 'DIY 샐러드를 즐기는 노하우'를 읽고 시작해야 한다. 먼저 드레싱을 만들어 맛이 들도록 하고,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하여 만들면 된다. 간편한 한 끼 샐러드, 최신 유행하는 카페 샐러드, 밥반찬으로도 좋은 한식 샐러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식 샐러드 등 100여 가지의 샐러드 레시피를 통해 한 끼 멋지게 해결하면 된다. 모든 레시피 분량이 2인분이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드레싱을 100가지 알려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그냥 '많이' 알려주겠다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그냥 하는 말이 아님을 알게 된다. 드레싱을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오일 드레싱, 크림 드레싱, 과일 드레싱, 간장 드레싱, 기타 드레싱이라는 큰 틀에서 가지를 뻗어나가며 100가지의 드레싱을 가르쳐준다. 조금씩 색다르게 드레싱을 만들 수 있도록 기초를 다져주기에 샐러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드레싱만 잘 만들어놓아도 밥상이 달라지고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사진도 맛깔스럽고 실용적인 책이다. 슬슬 넘겨보면 먹고 싶은 메뉴가 눈에 띌 것이다. 일단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들겠지만, 없는 재료는 사다가 만들어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입맛을 자극한다. 무엇보다도 한 가지 재료를 다양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질리거나 잊어 버리지 않게 한다. 허투루 버리지 않도록 하며, 샐러드에 취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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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절대 뽑지 마라 - 치과의사가 말할 수 없었던 치아 관리법
기노 코지.사이토 히로시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황미숙 옮김, 이승종 감수 / 예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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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면 의사의 말을 거절하기 힘들다. 아직까지는 치아가 멀쩡하지만, 훗날 호되게 치통을 앓다가 치과에 갔을 때 치아를 뽑도록 권유받으면 어떨까. 지금껏 의사가 하란대로 했다면, 이제는 다른 치과에도 가보며 한 번 더 생각해보기로 한다. '치과의사의 말에 휘둘려 치아를 뽑고 후회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정확한 치과 지식을 알려주고 있는' 이 책《치아 절대 뽑지 마라》를 통해 치아에 대한 기본 지식과 더불어 내 치아를 소중히 여기는 계기를 마련해본다.

 

이 책은 기노 코지, 사이토 히로시 공동저서이다. 기노 코지는 1976년 도쿄의과치과대학 치학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구강외과학을 전공했다. 턱관절증의 숨겨진 원인이 위아래 치아를 접촉시키는 습관인 TCH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사이토 히로시는 1976년 도쿄의과치과대학 치학부 졸업후 1977년 5월 신주쿠에 치과를 개업한 이래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치아도 몸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구강 토탈 케어를 실시하고 있다.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독자적인 기술인 '페리오 클리닝'을 개발하였으며, 원내 감염 관리 시스템 '사이토 메소드'를 도입해 철저한 멸균 대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솔직담백하고 후련하다. 시작하는 글의 제목이 '치아 건강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바로 치과의사'이다. 글쓴이들이 치과의사임에도 이런 제목을 달 수 있다는 것은 모험이고 도전일 것이다.

치과의사로서 공공연히 말하기는 그렇지만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인자는 다름 아닌 치과의사입니다. 치아를 한번 뽑아버리면 주위의 치아에도 나쁜 영향을 주어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치아를 상실하게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치아 건강을 위해 찾은 치과에서 생각지도 않게 치아를 뽑게 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나이가 든 후에도 인공치아가 아닌 내 치아로 씹고 싶다면, 애초에 이런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끔 되도록 발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요즘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치아를 뽑는 치과의사들이 적지 않은데, 다소 문제가 있는 치아라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히 치료하면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10쪽)

 

이 책을 접하고는 일단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직은 이를 뽑아야 할 만큼의 치과질환을 앓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무조건 치과 치료를 불신하도록 하는 책이 아니라 치아를 뽑는 데에 있어서 반대하며 되도록 자연치아를 살리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원인의 약 70퍼센트가 충치와 치주질환이고 이 질환은 전형적인 생활습관병이며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된다고 한다.

전문가인 치과의사가 강력하게 발치를 권할 때 이를 거절할 수 있는 용감한 환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상태가 아주 심각하지 않다면 대부분의 치아는 뽑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환자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뿐입니다. (22쪽)

 

이 책의 앞에서 발치를 했을 때의 문제점을 살펴보았다면, 3장에는 '내 치아를 지키는 생활습관 4가지'를 일러준다. 어떻게 하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예방을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제시해주는데,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다. 치아가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고, 가급적 설탕 섭취를 줄이며, 하루에 한 번 바르게 양치질하고, 3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 가는 것이다.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설탕이 든 식품을 먹은 후에는 가급적 빨리 입을 헹궈야 합니다. 설탕 성분을 씻어내면 덱스트란이 합성되지 않으므로 충치의 원인인 치태도 생기지 않습니다.' 정도는 각성하고 실행할 수 있다. 그것조차 하기 귀찮다면 언제라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각오하라는 것을 참고해야할 것이다.

 

이 책에서 특히 도움이 되는 부분은 '올바른 양치질 순서와 방법'이다. 크게 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이 책의 특별부록으로 포스터를 만들어두었다. 그저 읽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매일 양치질을 할 때에 실행할 수 있으니, 결국 치아건강을 위한 습관이 될 것이다. 아주 유용하고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동안 양치질을 허투루 하며 잘못된 습관으로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3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가야한다고 하며 좋은 치과의사를 찾는 7가지 비결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환자에게는 치과의사를 선택할 권리가 있으니, 믿음이 가지 않는다면 다른 치과를 찾아 제2, 제3의 의견을 들어봐야한다고 말한다. 치과의사가 양심적으로 치료하는 경우, 즉 치아를 깎거나 뽑지 않는 치료를 하면 할수록 건강보험제도 때문에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보게 되고, 한국의 경우에도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평생 내 치아를 쓰고 싶다'는 환자의 바람에 귀 기울이고 도와주는 치과의사는 다음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언제나 치아를 뽑지 않는 것을 대전제로 하고 진료합니다.

둘째,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전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두었으며, 환자에게 적절한 셀프케어 방법을 지도하고 실행하도록 권합니다.

셋째, 무엇보다도 이런 의료를 십 년, 이십 년씩 지속할 수 있는 치과를 운영합니다.

일반적으로 발치란 그것 말고는 아무 방법이 없을 때 쓰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서둘러 발치하지 않으면 임플란트조차 할 수 없게 된다"라고 치과의사가 말해도 흔들리지 마세요. 며칠 더 생각한다고 해서 급속히 악화되지는 않지만 치아를 한번 뽑으면 결코 돌이킬 수 없으니까요. (209쪽)

 

함부로 치아를 뽑지 말아야겠다는 각성과 함께,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하며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솟아오른다. 100세 시대, 이왕이면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으니 말이다. 이 책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치아에 관한 상식을 뒤엎으며 건강한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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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샐러드 - 밥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제격인 야채 듬뿍 가정식 샐러드 100가지
노구치 마키 지음, 김성은 옮김 / 황금부엉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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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 왔다.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한동안 샐러드를 먹지 않았는데, 이제는 신나게 매일 즐기고 있다. 신선하고 파릇파릇한 채소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니, 장날이 되면 한아름 사온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쌈밥을 좋아하지만 매일 먹으니 좀 물리던 차였다. 뭐 새로운 것 없을까 기웃거리다가《오늘의 샐러드》를 읽어보게 되었다. '밥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제격인 야채 듬뿍 가정식 샐러드 100가지'를 담은 이 책을 읽으며 저녁 메뉴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식탁을 고민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노구치 마키. 요리연구가인데 그녀의 음식은 '끊임없이 반복해서 만들고 싶은 레시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일본인 요리연구가의 레시피이기에 우리 입맛과 너무나 다른 음식이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우리에게도 익숙한 샐러드를 비롯하여 처음보는 식재료로 만드는 샐러드까지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일단 익숙한 것부터 시도해보면서 입맛에 맞으면 조금씩 더 영역을 넓혀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도전적인 사람들이라면 신기한 레시피를 먼저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는 네 가지 주제에 맞춰서 샐러드를 소개해준다. 1장에는 '우리집 메인 샐러드'로 감자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달걀 샐러드, 오이 샐러드, 배추 게살 샐러드 등을 알려준다. 어느 정도 맛을 상상할 수 있는 샐러드 모음이다. 2장에서는 '서양식 샐러드' 레시피를 알려주는데, 뜨거운 버섯 샐러드, 반건조 토마토 올리브유 샐러드, 굴 오일 마리네 샐러드, 톳 샐러드, 신선야채 바냐카우다, 시금치와 연어 사워크림 샐러드, 문어와 대두 파슬리 샐러드 등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일본식 샐러드'인 우엉과 연근 참깨 미소 샐러드, 아삭아삭 단무지 샐러드, 메밀국수 산채 샐러드, 파 두부 낫토 시라스 샐러드 등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외국 샐러드'를 다루는데, 콩나물과 시금치나물, 오징어 회 등의 한국 음식을 비롯하여 토마토와 녹두당면, 라유 무침 등의 중국식 샐러드도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차가운 샐러드와 따뜻한 샐러드, 차가운 재료와 따뜻한 재료를 함께, 상온으로 즐기는 샐러드를 표시해주고 있다. 급하게 레시피를 선정할 때, 어떤 느낌의 샐러드를 만들면 좋을지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반찬과도 잘 어울리며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샐러드에 어울리는 드레싱 10가지'를 알려주어 다양하게 샐러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 재료가 무엇인지에 따라 어울리는 드레싱이 따로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몇 가지 드레싱을 만들어놓고 골라 먹어도 좋을 듯하다.

 

무엇보다도 '편리하게 뜯어 쓰는 레시피 카드 30'이 제공되어 실용적이다. 차례에 있는 샐러드 중 30가지를 엄선하여 레시피 카드에 담았기에 부엌에 두고 쓰기에 유용하다.

 

평소에 먹던 채소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을 때, 갑자기 손님이 온다고 해서 급하게 음식 준비를 해야할 때, 익숙한 샐러드부터 낯선 샐러드까지 이 책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저녁에는 '배추 게살 샐러드'로 시원하게 식탁 분위기를 살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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