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 - 나무에게 배우는 자존감의 지혜 아우름 13
강판권 지음 / 샘터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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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열두 번째 책《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강판권. 나무를 화두로 삼아 '수학(樹學)'이라는 자신만의 학문 체계를 만들고 있는 생태사학자이다. 차나무, 뽕나무, 은행나무, 전나무, 소나무 등 한 그루의 나무를 통해 세계사와 문화를 읽었고, 나무로 중국의 고전을 새롭게 바라보면서 지금까지 17권의 책을 출판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나는 나무를 만난 뒤로 경험을 충분히 살리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의 경험을 학문의 영역으로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나무를 선택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내 삶 속에 언제나 나무가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절박한 순간에 나무를 찾게 된 것입니다. (5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나뉜다. 1장 '뿌리: 근본은 아래로 향한다', 2장 '줄기: 삶의 줄기를 세워라', 3장 '가지: 자신의 능력을 펼쳐라', 4장 '잎: 받아들이는 자만이 성장할 수 있다', 5장 '꽃: 모든 생명체의 삶은 아름답다', 6장 '열매: 결실은 공유할 때 싹을 틔운다'로 뿌리, 줄기, 가지, 잎, 꽃, 열매로 내용을 채우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무를 만나고 자존감을 되찾은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나무를 통해 그동안 겪은 경험과 삶이 얼마나 위대하고 소중한지 이야기해준다.

 

다음 세대가 묻다

"나무가 우리에게 전하는 지혜는 무엇인가요?"

강판권이 답하다

"나무는 결코 다른 나무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가지고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가르칩니다."

 

이 책을 통해 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본다. 때로는 저자의 경험담이, 때로는 우리네 인생이 글 속에 녹아들어 있다. 찬찬히 살펴보지 못했던 나무의 모습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깨달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다.

나무가 어릴 때와 어른으로 성장했을 때 줄기의 색깔을 바꾸는 것은 성장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무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무줄기가 무슨 색깔인지를 아는 게 중요하죠. 그런데 나무가 자신의 색깔을 찾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리듯이, 사람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50쪽)

 

'나무를 세어 보았나요', '나무줄기의 색깔을 기억하나요', '잎의 무늬를 보았나요', 인생의 잎처럼 앞뒤가 있을까요', '잎이 만든 그림자를 안아 보았나요' 등 이 책의 소제목을 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런 적이 있었던가, 없었던가? 내 경험의 얕음을 몸소 느낀다. 그저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나무를 생각하는 기회를 갖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기에, 때로는 이렇게 얇은 책으로 잠시나마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것으로 족하다. 나무를 알아가고 사람을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나무를 통해 인생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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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 - 딱 한 번 정리로 평생 유지되는 우리 집 정리 시스템
정희숙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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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관련 서적을 읽으며 정리하는 것이 어느덧 취미생활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 일단 마음을 움직이게 되고, 행동에 옮기게 된다.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공간도 눈길이 가고 전체적으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복잡하고 지저분하게 자리하고 있는 물건들을 치우고 나면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나서 기분이 좋다. 후덥지근한 장마철, 조금 게을리했더니 곳곳에 지저분해져서 다시 책을 집어들었다. 이 책『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을 읽으며 우리집 정리 시스템을 점검해본다.

 

'진짜 정리는 물건을 버리는 게 아니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프롤로그의 제목이다. 요즘 극단적으로 버리기를 선택하는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글을 열고 있다.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나치게 많은 물건에 작별을 고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집 안 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버리기 위함이 아니라 물건을 제대로 잘 쓰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물건은 우리 마음과 비슷한 데가 있다. 쓰이지 못하고 집 안 여기저기에 박혀 있는 물건들은 심리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뭉쳐진 채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것과 같다. 제자리에서 벗어나 갈 곳을 잃은 마음은 뭉쳐져서 굳기 마련이고, 굳은 것은 유연성을 잃어버린 채 화석화되어 마음의 성장을 방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집 안을 정리하는 일은 자신의 마음을 풀어내는 일이기도 하다. (6쪽)

 

항상 책을 읽으며 정리의 마무리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정리는 주기적으로 해야하는 것이었다. 버리고 없애고 쓸고 닦아도 마음이 느슨해지고 난 후 어느 순간에 보면 다시 주변이 어질러져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진짜 정리는 물건을 버리고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이 가야 할 곳을 정해주는 것임을 깨닫는다. 살면서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과 새로 생기는 물건들을 외면할 수는 없기에 정리를 끝내기는 힘들어도, 좀더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소유물들의 제자리를 찾아주기로 했다.

 

정리에 관한 책을 처음 보는 사람은 1부부터 시선을 집중하며 다른 사람들의 체험담을 읽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책을 읽으며 바로 정리에 돌입하고 싶다면 2부부터 주목하자. 2부에서는 '한 번 정리로 평생 유지되는 10가지 원칙'을 알려준다. 하나씩 점검하며 실행에 옮기다보면 현재 상태보다 나은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3부에는 개인 공간인 침실 정리하기부터 시작하는데, 침실, 옷, 이불, 화장품 정리부터 정리를 시작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아이 방 정리하기도 있는데 주부들을 위한 똑똑한 팁이 제공된다. 4부에서는 공유공간인 거실, 주방, 냉장고, 서재, 현관, 욕실, 베란다 등을 정리하는 비법을 알려주는데, 하나씩 정리하다보면 개운한 느낌이 절로 들 것이다.

 

5부에는 '정리 후 찾아온 인생의 6가지 변화'에 대한 글이다. 버려지는 물건이 확 줄어들고 소비가 줄고 돈이 모인다는 것은 정리의 기본적인 장점이다. 모든 공간이 살아나고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달라지며 현재에 집중하며 살 수 있기에 똑똑하게 꾸준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주부의 입장에서 가족을 생각하며 썼다고 한다. 정리는 가족이 함께 의견을 나누며 해야한다. 내가 보기에는 쓸데 없는 물건일지 몰라도 물건의 소유자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에 맘대로 처분했다가는 괜한 불화만 생긴다. 함께 사는 공간을 좀더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공간이 달라지면 인생에도 반드시 변화가 찾아온다.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우리 가족이 있는 곳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212쪽)

이 책은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 대표 정희숙이 쓴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을 담은 정리법이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만나 정리를 하며 정리 노하우를 쌓았기에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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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노인 그럼프 그럼프 시리즈
투오마스 퀴뢰 지음, 이지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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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떠오르는 책이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이한 할아버지의 등장으로 한 때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한 소설『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나『오베라는 남자』가 먼저 생각난다. 『괴짜 노인 그럼프』는 그 소설들보다 먼저 나왔다면 충분히 시선을 잡아끌 매력적인 책인데, 이제야 출간되었다는 점이 아쉽다. 이 소설을 읽으며 까칠한 괴짜 노인 그럼프의 매력에 푹 빠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투오마스 퀴뢰. 197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났다. 2001년 소설『가죽점퍼』로 데뷔한 후 소설, 희곡, 만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 소설『관계』로 매년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칼레비 얀티 상을 수상했고, 핀란드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핀란디아 상의 후보에 오르며 스타 작가의 반열에 들었다. 이 책『괴짜 노인 그럼프』는 2009년 핀란드 공영 라이도 방송에 작가가 연재한 단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까칠한 괴짜 노인 캐릭터에 독자들은 열광했고, 이후 세 권의 책으로 출간된 그럼프 노인 이야기는 인구 560만의 핀란드에서 35만 부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2014년에는 영화로 제작되어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영어로도 번역된 이 책은 '2015년 최고의 유럽 소설'로 권위를 인정받으며 작가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럼프 노인의 매력에 빠져드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매일 요양원으로 아내를 만나러 가는 그럼프 노인. 그는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며 자기 또한 병원 침대에 누워 지내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아내는 내가 돌보지만 누가 나를 돌볼 것인가? 아들이 내게 음식을 떠먹일까? 아닐 것 같다. 아들이 나를 돌보는 것을 내가 원할까? 정녕 아니다. 간호조무사가 침대 위에서 내 힘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 굴리면서 내 몸 구석구석을 보게 될 것인가? 샤워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퇴근 후 마트에서 무엇을 사야 할지, 고양이 사료가 남아 있나 생각하다가 문득, 이 노인네 인생도 다 끝났다고 생각하겠지. (25쪽)

기저귀는 용납할 수 없다. 다른 것은 어떻게 하지? 그럼프 노인은 천 가게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장례식 준비를 시작한다.

 

직접 관을 짜고, 추도문을 쓰고, 나무 묘비를 만들고…. 그럼프 노인은 훌륭하고 깜짝 놀랄 만한 유언장을 쓰기로 작정했지만, 잉크가 없다.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양질의 종이에, 고인이 되신 아버지가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으신 딥펜, 즉 잉크를 찍어서 쓰는 펜으로 작성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유언장을 꼭 쓰셔야 하면, 컴퓨터로 하시면 어때요?" 아들은 다른 방법을 조언했지만 어림없다. 결국 마을에 나가서 잉크를 새로 사기로 했다. 어찌된 일인지 사무용품점이 있다고 알고 있던 자리에는 사무용품점은 없었다. 과연 새로 잉크를 사서 훌륭한 유언장을 쓸 수 있을까?

 

이 소설은 피식 웃게 하기도 하고 눈물이 고이게 만들기도 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웃음 코드가 중간중간에 있어서 웃으면서 읽을 수 있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죽음'이라는 소재가 있기에 강약을 조절하며 읽게 된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기에 죽음이라는 소재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지만, 우리는 늙거나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까칠한 투덜이 그럼프 노인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바라보며 이 소설이 던져주는 의미에 잠겨본다. 이 소설을 읽으면 문학평론가 황현산이 말한 '비장한 코미디이며 해학으로 위장한 비장함의 서사'라는 표현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보니, 책 뒷날개에 추천사가 눈에 띈다.  

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모두 투오마스 퀴뢰가 핀란드식 유머의 제왕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울 것이다. 퀴뢰는 자신의 독백에 완벽한 리듬과 목소리를 불어넣어 독자가 웃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다. _헬싱인 사노맛 (핀란드 최대의 일간지)

이 소설로 핀란드 소설가 투오마스 퀴뢰의 가능성을 엿본다. 2014년에 영화로 제작되었다니 그 작품도 우리나라에 들어오기를 기대한다. 동세대 작가 중에서 가장 다재다능하다고 평가받으며 '핀란드 유머의 제왕'이라는 찬사를 받는 투오마스 퀴뢰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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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
김종록.박도봉 지음 / 김영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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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한민국 최고의 알루미늄 전문기업 알루코그룹 회장인 박도봉과 문화국가연구소장 김종록의 인터뷰를 엮어낸 것이다. 알루코그룹 이름은 생소하더라도 알루미늄 제품은 누구나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맛난 라면을 끓여먹는 양은냄비, 시원한 음료수 캔, 편리한 은박지 포일 등등 알루미늄은 철 다음으로 우리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금속이라고. '현장 인문학'이라는 것에 대한 궁금증과 알루미늄 전문기업 회장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겨 이 책《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눈에 띄는 문장이 파란 동그라미 안에 쓰여있다. 이것이 핵심이다. 현장 경험담을 통해 평범한 '나'를 특별한 인생으로 이끄는 지혜와 기회를 엿본다.

머뭇거리지 마라.

현장으로 가라.

거기 답이 있다 (표지 中)

이 책은 기,승,전,결로 나뉜다. 기 '꿈을 공유하는 사람을 만나라', 승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법', 전 '세계가 나의 영토', 결 '행동하는 인문학'으로 구성된다. 문답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인터뷰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가게 된다.

 

요즘들어 흔히 들을 수 있는 '금수저,흙수저론'. 현대판 음서제도에 민심이 뿔난 이 시점에서 박도봉 회장은 스스로 땀이 혈통임을 증명한 창업자라 말한다. '기'에서는 어설펐고 가난했던 청춘, 가진 거라곤 오직 식을 줄 모르는 열정뿐이었던 그가 어떻게 CEO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지나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어린 시절의 상황은 어땠는지,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는지, 연애 이야기이며, 창업 스토리까지 그의 인생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남들 다 가는 길에는 경쟁만 치열하지 돈이 없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택하고 현장에서 땀을 흘려봐라. 확신은 경험과 꿈이 결합할 때 나옵니다. 기발한 발상, 창조적인 발상은 발이 현장에 있고 머리가 미래를 겨냥할 때 튀어나온단 말씀이죠. (77쪽)

본격적으로 '승'에서는 창업 분투기가 이어진다. 그의 일화와 경험했던 일들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다. '전'에서는 박도봉 회장의 초청으로 김종록 소장은 베트남 하노이와 현지 공장에 세 차례 다녀왔는데, 현장 취재한 내용과 거기서 진행한 이야기를 김종록 소장이 정리한 것이다. 한 기업가와 밤샘 대화를 이어가며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현재 풍토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승전결로 마무리 짓는다.

 

흔해빠진 동정과 위로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실팍한 디딤돌을 만들고, 그 디딤돌을 딛고서 힘차게 비상해야 할 때니까요. 저성장 시대에 좋은 일자리와 행복한 미래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아파하고 투정부린다고 불평등 구조가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행복한 미래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분투, 쟁취해내는 것입니다. 머뭇거리는 자신과 싸워야 하고 저 같은 삼촌 세대나 어쩌면 세상과 정면승부를 해야 합니다. 그런 의지를 지닌 영혼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며 中)

《피그말리온》을 쓴 극작가 버나드 쇼가 "우리 사회는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를 모두 필요로 한다. 낙관론자가 비행기를 발명하면 비관론자는 낙하산을 발명한다."라는 말을 했다며 세상이 낙관론자와 비관론자가 서로 보완하면서 발전해왔다고 본다는 김종록 소장의 말에 박도봉 회장은 젊은 사람들이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그 어느 쪽이든 좋은데 제발 염세주의자나 순응주의자는 되지 말았으면 한다고 답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CEO 박도봉의 열정적인 삶이 한 눈에 보이며 모든 것이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시선을 달리해보는 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며 청년들이 이들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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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태어나 아프지 않고 사는 법 -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오행 습관
장허야오 지음, 정주은 옮김 / 비타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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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여자로 태어나 아프지 않고 사는 법》에는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풍부한 임상 경력을 보유한 여자 중의사가 말하는 '여자 몸 보양의 정석'을 담았다. '당신을 또래보다 10살 젊게 만들어줄 한 권의 책'에 대해 궁금한 생각도 들었고, 중국 100만 부 돌파 화제의 베스트셀러라는 점에서 호기심이 생겼다. 이왕이면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들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장허야오. 중의 약학 전문 기술 평가원이자 고급 침구사 및 중의학 교사로, 중의 양생학, 아로마 양생학, 자연 요법 양생학, 심리 양생학을 주로 연구했다. 중국 TV 프로그램에서 뷰티, 건강 프로그램의 단골 초청 강사이자 여성 잡지에 건강 칼럼을 기고하는 작가로, 시청자와 독자가 뽑은 '가장 핫한 여성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많은 여성 환자를 만나면서 한 가지 이상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여성이 병원을 멀리한다는 사실이다. 여성들이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병원에 갈 돈이 있으면 차라리 아이를 위해 쓰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온갖 검사를 받고 셀 수 없이 많은 약을 먹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또 가슴이 작거나 모공이 크거나 월경 중에 아랫배가 팽팽해지는 증상 등 '별 것 아닌' 문제로 병원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고, 외음부가 가렵거나 질이 느슨해지는 증상 등 '남부끄러운' 문제로 병원을 찾기가 망설여진다는 사람도 있었다. 같은 여성으로서 나 또한 그녀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한다. 그래서 의학자의 길로 들어서면서 굳게 다짐했다. '앞으로 만나게 될 모든 여성이 병이 나기 전에 스스로 예방하게 하고, 이미 병이 났다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이다. (12쪽)

 

이 책에는 오행의 원리를 기반으로 여성의 체질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그에 따른 특징과 걸리기 쉬운 질병, 약이 되는 음식 등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의 맨 뒷부분에 있는 부록 2를 보면 자신의 생년월일에 해당하는 체질을 찾을 수 있다. 자신이 무슨 체질인지 간단하게 파악하고 나면 이 책을 읽을 때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어보며 건강법을 정리하게 될 것이다. 목,화,토,금,수로 나눈 체질을 찾아 자신만의 건강 찾기 방법을 알아내어 실천할 수 있다.

 

물론 생년월일과 체질의 연관성에 대해 미심쩍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래도 상관없다. 해당 체질에서 관련 질병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기에, 자신의 증상에 따라서 혈자리를 자극하거나 운동법으로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행에 옮기면 된다. 요즘 책을 읽느라 눈 건강을 소홀히 했기에 '눈의 노화를 예방하는 특급 비법'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손사막의 오행 눈 건강법은 세 가지 간단한 방법으로 되어 있는데, 많은 네티즌이 이 방법대로 눈 건강법을 실천한 결과 3개월이 지나면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하니 잊지 말고 실천해야겠다. 평소에 30분씩 시간을 내서 할 수 없다면 몇 번에 나누어 실시해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부담이 줄어든다.

 

이 책에서는 간단하고 쉽게 경혈을 자극하거나 음식을 통해 일상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섯 개의 혈을 자극해 회춘의 지름길을 뚫어라', '하루 20분, 속이 편안해지는 습관', '변비로 고생한다면 삼초경을 지압하라', '열등감과 소심함도 치료될 수 있다', '살을 빼려면 몸부터 보양하라', '피부가 하얗고 맑아지는 습관', '월경통을 다스리는 법' 등 제목만 보아도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부분을 찾아서 꾸준히 실천하면 병원에 갈 걱정 없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7장에는 '건강과 미모를 동시에 잡는 장선생의 특급 비법' 14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비법 14에서는 '잠자리만 바꿔도 건강해지는 오행 풍수 건강법'을 소개하는데, 침실의 풍수를 점검하며 질병 예방과 심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 풍수의 관점에서 주의해야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짚어보며 자신의 공간을 점검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건강을 위해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질병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병원을 가든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지만, 이 책은 일반 여성들에게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꿀팁을 제공한다. 병원과 거리가 먼 여성들에게 보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며 병원에 가지 않아도 좋을 만큼 스스로 건강을 챙기도록 알려주는 책이다. 꾸준히 실천해서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오행 습관을 통해 건강체로 거듭나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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