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글로벌 인재의 조건 - 세계를 무대로 미래의 비즈니스를 펼쳐라
시오노 마코토 지음, 김성수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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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글로벌 인재의 조건은 무엇일까? 단순히 어학능력이 뛰어나거나 학벌이 좋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떤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21세기 글로벌 인재'인지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21세기 글로벌 인재의 조건》에서는 사람의 70퍼센트 정도는 능력에 큰 차이가 없으며, 정말로 필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21세기 글로벌 인재로 탈바꿈할 비법을 엿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저자는 시오노 마코토. 현재 주식회사 산업성장플랫폼(IGPI)의 이사, 관리 디렉터 및 파트너(공동출자자), IGPI 싱가포르 CEO이다. 시티은행, 골드만삭스, 베인&컴퍼니, 라이브도어 등에서 일했다. 일본 국내 및 해외에서 기업과 정부 기관을 위한 전략 입안, 실행에 대해 조언을 하며, 리포트를 컨설팅 하는 데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 실행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 투자도 활발하게 하는 한편, 고객의 본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여러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 제휴나 M&A, 기업 위기관리 등에서 다수의 성과를 올렸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 '마음가짐 편'에서는 우리가 처한 환경을 정확히 파악하고, 비즈니스의 기본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자기관리와 아이디어, 리더십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2부 '실천 편'에서는 기업이나 업계를 넓은 관점에서 파악하고, 프레젠테이션의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전략가의 미디어 활용능력, 기업가치 평가와 기업금융을 이해하도록 한다. 3부 '자본, 업무제휴 시뮬레이션 편'에서는 해외 기업과 자본, 업무제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이 책에서는 특정기업의 방법론이나 개인의 성공 체험담에 기대지 않고, 최고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떤 지식을 얼마나 알아야 할지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기업 또는 단체의 협의나 의사소통 체계에 관한 지식부터 명함 교환 관례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에 꼭 필요한 실제 지식을 망라해 수록했다. (23쪽)

이 책의 목적은 일반적인 사람의 비즈니스 능력을 키워 전력화하는 데에 있다. 프롤로그의 설명대로 이 책에서는 실제 사례나 성공담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비즈니스 인재가 갖추어야 할 지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에서 올바른 명함 교환이나 비즈니스 장면의 좌석 순서, 약속 잡는 법, 올바른 테이블 매너, 노트 작성법, 외모 등 비즈니스의 기본 매너를 일러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실제 비즈니스를 해야하는 21세기 글로벌 인재에게 이것은 기본 지식일 것이다. 하지만 그 길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즈니스 기본 매너를 하나씩 짚어주는 것이 실제로 필요한 기본 정보일 것이다. 마음가짐을 시작으로 기본을 갖추고, 이 책의 순서에 따라서 기업가치 평가라든가 기업금융에 대한 부분까지 짚어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지식집약형 산업에서 비즈니스 생산자나 경영 인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독자로 상정한다고 했다. 이 책은 미래 글로벌 시대의 필요한 인재가 될 대학생에게는 비즈니스의 기본 매너와 프레젠테이션 방법만으로도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책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무를 책임진 관리자 및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할 리더들에게 도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글로벌 인재의 조건을 짚어보고 글로벌 시대에 최고의 비즈니스맨으로 살아남는 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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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기회다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성공 메시지
김철회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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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현실을 보면 위기가 아닌 분야가 없다. 특히 경제는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살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사람들은 분노에 차서 불쾌지수만 높아가고 있다. 하지만 항상 위기를 잘 극복하고 발판삼아 한 걸음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오늘이 기회다》는 오늘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정진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성공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의 저자는 김철회. 세이펜전자(주) 대표이사이다. 세이펜은 원어민 발음으로 자연스러운 외국어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언어학습기이다. 외국어 학습에는 꼭 필요한 도구일 것이다. 10년 전 세이펜은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은 사업 아이템이었다고 한다. 채곱다 제작비가 비싸고, 세이펜을 사용하려면 책에 일일이 코딩해야 하는 2차 비용이 발생하여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고 성공에 진입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세이펜전자 대표이사의 성공 메시지를 엿본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쉬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내일 쉬기 위해 오늘 일한다. 그들에겐 늘 내일보다 '오늘이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상의 성공한 모든 사람들은 기회를 맞이한 사람이 아니라 기회를 만든 사람들이다. 우연한 기회란 없다. '오늘이 기회'라 여기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만 행운이 찾아온다. 오늘 내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나는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고자 한다. (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 '열정적으로 도전하기', 2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3부 '리더로 성공하기'로 구성된다. 각각의 소제목에는 짧은 에세이가 담겨있다. 글을 읽으며 어떤 마음 가짐으로 인생을 살아나가는 것이 보다 나은 미래를 선사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버려야 산다'는 글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이사를 하거나 새로운 일을 하면 그동안 쓰던 물건을 싹 버리고 다시 장만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아깝긴 한데, 버려야 일상생활이 바뀐다고. 물건을 버리면서 해묵은 삶의 문제가 함께 해결되기 때문에 정리 정돈을 함으로써 과거를 매듭짓고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삶의 무게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말에 공감하며 힘을 얻는다.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이다. 누구에게나 이 시간은 기회의 시간이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할 건지,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지에 따라 그 시간의 의미가 달라진다. (55쪽)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정성스럽게 하면 큰일이 되고, 그 작은 일로 운수대통할 수 있다. 마치 작은 사과 씨앗 하나가 그 안에 수백 수천 개의 사괴를 품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71쪽)

 

술술 읽히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기본을 잊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게 만든다.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희망과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하며 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고 싶어진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대단한 비법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초심을 잃지 않고 기본을 중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마음 가짐을 단단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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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창업자들
김종춘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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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고양이가 인상적인 책이다. 똘똘하게 생긴 고양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슈퍼 창업자들》에서는 디지털과 인공지능 등 날렵한 산업이 주력인 때에는 창의적인 고양잇과 인재가 성과를 낸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고양이형 인재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고양이형 인재를 기를 수 있어야 한다. 규율과 통제로 성과를 강압하던 시대는 지났다. 조선과 건설 등 둔중한 산업이 주력이던 때에는 충성스러운 갯과 인재가 성과를 냈다. 그러나 디지털과 인공지능 등 날렵한 산업이 주력인 때에는 고양잇과 인재가 성과를 낸다. 개가 주인의 일거수일투족에 민감하다면 고양이는 자신만의 시공간을 즐기며 창문 너머의 세계도 관찰한다. 변화가 심한 때일수록 고양잇과 인재가 더 요구된다. 충견이기만 강요하지 말고 유연한 고양이형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재량권을 줘야 한다. (8쪽 프롤로그 中)

 

이 책의 저자는 김종춘. 교회와 사회, 성경과 여러 학문의 교차지점에서 양쪽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에게 있어서 교회는 예배당을 넘어 사회와 자연, 그리고 우주에까지 확장되는 개념이다. 그는 불패경영아카데미의 청년 연구진과 함께 미래 직업, 미래 기업, 미래 인재, 미래 교육에 관한 최신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급해 미래의 위협을 피하게 하고 기회를 붙잡게 하는 데 힘쓰는 중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나뉜다. 1부 '이전에 없던 경험을 판다'에서는 쇠구슬 디자인 시계, 착용 후 사는 온라인 안경, 나만의 향기 배합, 다기능 맥가이버 재킷, 달걀 없는 달걀 식품, 방수포 업사이클링 백, 손가방에 넣는 전동 휠, 세계 최초의 양면 프라이팬, 접히는 플라스틱 도마, 웨이브형 장미꽃칼, 베이커리형 어묵 매장, 핸즈프리 1초 신발, 3초짜리 론리 슈즈, 비대칭 짝짝이 양말, 환자 선별하는 병원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부 '완전히 다른 각도로 본다'에서는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소리 나오는 만화, 옥수수섬유 친환경 양말, 옆길로 새는 용기, 특급 정보와 속도전, 다양한 문고 시리즈, 직원 행복과 지속 성장, 정체성과 존재 이유, 현실 너머를 보는 눈 등의 내용을 다룬다. 1부에서는 이전에 없던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관해, 2부에서는 완전히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관점에 관해 다룬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공을 거둔 창업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특정 종교에 대한 선입견을 지우고 읽어나가야했다. 각 사례의 끝에는 성서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서 성서와 결부한 이야기에 부정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개와 고양이의 이분적인 설명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좋은 의도로 하는 말이더라도 약간은 거부감이 들었다. 물론 이 책에서는 갯과 인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의 친화력과 고양이의 창의성을 함께 지닌 '개냥이' 인재가 더 현실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하튼 이 두 가지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생각하여 성공적인 창업을 이룬 사례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근면과 성실은 더 이상의 미덕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그렇기에 고양잇과 인재의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르게 하라'는 점을 강조하며, 완전히 다른 각도로 차별화해 접근할 것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움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남들과 다르게 발상하며 접근하는 차별화 포인트가 무엇인지 점검해보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솔깃해지는 부분이 있을테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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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지 않다 - 자신감과 열등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자들을 위한 심리처방전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강희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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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서적을 읽으면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문제인줄도 모르고 있다가 발견해내고 나 자신을 다르게 바라보는 도구가 된다.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주변인들에 대한 이해도 높아진다. 그렇기에 늘 심리 서적을 볼 때에는 기대감이 생긴다. 이 책『나는 괜찮지 않다』도 마찬가지의 책이었다. 단순히 증상만을 본다면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 안에는 '여성적 나르시시즘'이라는 심리적 바탕이 있다고 생각해보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이 책으로 심리상담가가 들려주는 여성 심리의 기저를 근본적으로 파악해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저자는 배르벨 바르데츠키. '상처받은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가로서 35년간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각종 심리 장애와 중독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치료해왔다. 폭식증, 거식증 등 각종 섭식장애를 비롯해 알코올, 약물 등 각종 중독 증세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기저에는 자존감 부족과 대인관계 장애라는 두 가지 특성이 깔려 있음을 발견하고, 이런 문제들은 결국 '나르시시즘'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는 학문적 연구와 저서로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뮌헨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심리상담가이자, 슈퍼바이저, 코칭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인 배르벨 바르데츠키가 10년 동안 자기애적 인격장애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이다. 치료를 해 나가던 중 어느 시점엔가 폭식증 환자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담당 의료진들은 섭식장애 자체만 치료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환자들의 주변 환경을 좀 더 자세히 연구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여성적 나르시시즘'이라는 개념이 탄생했다. 그 결과, 폭식증을 앓는 여성 내담자들 중 많은 이들이 자신이 여성적 나르시시즘에 시달리고 있다고 인정했고, 그 후로 자신의 증상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7~8쪽)

 

이 책은 2006년 (주)미래엔 북폴리오에서 초판 발행된『여자의 심리학』의 개정판 도서이다. 여기에 나오는 환자와 내담자는 여성을 지칭하고, 여기에서 언급되는 '나르시시즘'은 '자기애적 인격장애'를, 즉 자존감이 부족한 동시에 지나친 자기애에 빠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뉜다. 1부 '여성적 나르시시즘이란?', 2부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인한 상처', 3부 '극과 극을 달리는 마음', 4부 '치유와 성숙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여성적 나르시시즘의 정의를 시작으로, 남성적 나르시시즘과 여성적 나르시시즘의 차이 등 이론적인 접근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상황을 들여다보며 읽어나가게 된다. 4부에서는 여성적 나르시시즘의 극복, 진정한 자아를 향해 나아가는 길, 자립심과 긍정적 자기수용 등의 해결책도 살펴볼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 책은 '여성적' 나르시시즘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여성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여성 독자는 읽다보면 아마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던 스스로의 심리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감추고 싶던 내면을 들킨 듯 뜨끔 하기도 할 것이다. 부모의 가치를 드높이는 '착한' 아이, 아무런 욕구도 없는 '예의 바른' 아이 등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부모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어서 소제목만으로도 마음에 구멍 하나가 생기는 듯한 느낌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자신과 상대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도 커진다. '쿨'한 가면을 벗지 않는 한 보호와 따스함을 바라는 욕구는 충족되지 않는다. 특별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만 강해질 뿐이다. 하지만 자기 안의 나약한 모습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받아들이고 나면, 만족스럽고 충반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이 펼쳐진다. 그러기 위한 전제조건은 자신과 타인에게 자기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전달하는 것이다. (352쪽)

 

이 책을 읽다보면 처음에 이 책을 펼쳐들 때와는 마음이 달라진다. 처음에는 부담없이 사람의 심리, 특히 여성의 심리에 대해 들여다보겠다고 읽었는데, 이 책 속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인 나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변화시켜 바라보게 되는 사례들이 눈에 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생각될 때, 뭉클한 감정이 느껴지면서 내 안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느낌이 든다.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자신감과 열등감 사이를 방황하는 여자들을 위한 심리처방전'을 보여주는 이 책을 현대 여성들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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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 적게 소유하고 가볍게 사는 법
혼다 사오리 지음, 박재현 옮김 / 심플라이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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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쳐서 의욕상실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정리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주변을 하나씩 깔끔하게 변화시키다보면 마음이 조금은 산뜻해지리라 생각되어 이 책《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을 읽어보게 되었다. 정리수납 컨설턴트가 매일 실천하는 인생이 심플해지는 일, 물건, 생활 정리법을 이 책을 통해 바라보는 시간을 보냈다. 얇으면서 깔끔하고 실천하고 싶은 핵심 지식이 들어있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혼다 사오리. 일본의 정리수납 컨설턴트이다. 그릇이나 주방 용품을 좋아해 이것저것 자주 샀지만 쓰지 않고 버리는 일이 늘어나면서 물건과 소유에 대한 기준을 바꿨다. 작은 것 하나도 수십 번 고민하고 사며 그렇게 신중하게 산 소수 정예의 물건은 모두 아낌없이 사용한다. 그동안 약 1,000여 채의 집을 방문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물건에 둘러싸여 사는 것을 보고, 꼭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 안목과 과소비를 하지 않는 쇼핑 요령 등이 필요하다고 느껴 이 책을 펴냈다.

 

필요해서 산 물건은 구입한 사람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자칫하면 손과 발의 자유를 빼앗고 어깨를 짓누르는 '짐'이 되어버릴 수 있다.

우리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 (5쪽)

정신없이 물건에 휩싸여있으면 다 버리는 것이 속시원한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야 하고, 막상 버리고 나면 아쉬워지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도 많은 법이다. 이 책은 물건에 대한 생각을 달리 할 수 있도록 마음 자세를 바꾸게 해준다. 꼭 갖고 싶은 물건을 아끼며 쓸 수 있는 마음을 되살리는 책이다.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버리려고 하는 물건도 원래는 '필요해서, 행복해지기 위해' 사온 것 아닌가. 그랬던 물건을 결국 버리지 않으면 불행한 것으로 만들어버린 사실에 나는 주목하고 싶다. 그 물건을 오래오래 사용한 추억이 있다면 그나마 낫다. 하지만 별로 사용하지도 않고 버리는 물건은 불운한 이력만 남는다. 돈을 낭비했고, 그것이 집 안의 한쪽을 몇 년째 차지하면서 다른 물건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을 주었다. 필요할 것 같아서 샀건만 결국 가족에게 준 것은 부담뿐인 셈이다.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잘 사용하려고 했는데 그 존재를 잊어버린 자신의 건망증? 잘 활용하지 못한 살림 능력? 아니, 그렇지 않다. 원인은 하나다. 그것을 살 때 '나의 생활에 정말로 필요한가'를 깊이 생각하지 않은 것. 그래서 정말 '쓸모 있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 (8쪽)

 

이 책은 보다 합리적으로 물건을 골라 사용하고 기분 좋게 재구매하며, 잘 고른 물건과 기분 좋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다. 소유한 물건 중 어딘가에 처박혀 있는 것을 떠올린다. 너무 많은 수납으로 허덕이는 공간은 이 책의 2부에 있는 '홀가분하게 물건 처분하는 법'을 통해 쓸모 있는 재고 정리 요령을 배워서 실행해본다. 이 부분이 이 책에서 얻는 핵심적인 정리법이다. 이 책에서는 신발, 옷, 소품, 식기와 잡화 등의 소유물의 개수와 양을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그 중에 자신에게 필요한 적정량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고 유지할 수 있다. 이들의 소유물이 적은 것은 아니다. 사진으로 숫자 세기와 처분 과정을 살펴보며 나에게 맞는 적정량을 생각해보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자의 조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재구매하는 물건'에 대한 Q&A를 보는 것도 이 책에서 기억할 만한 부분이었다. 그들의 물건을 보며 나의 기분을 좋게 하는 소유물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기분 좋게 재구매하며 행복감을 느꼈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아무 물건이나 들여놓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정리를 하거나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좀더 쾌적하게,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이니, 하나를 사도 마음에 드는 것을 사고, 잘 사서 오래 쓰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마음 가짐을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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