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비만 건강혁명 - KBS <건강혁명> 김동석 캠프 대장의 당뇨와 비만 클리닉
김동석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체질별 건강 밥상》의 저자이자 명문요양병원 김동석 원장이 새 책《당뇨와 비만 건강혁명》을 출간했다. KBS <건강혁명> 당뇨와 고도비만 치료 전도사인데, 이번에는 명문요양병원 당뇨와 비만 클리닉 노하우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김동석 원장은 전문가 집단인 한의사들이 인정하는 암에 관한 전문가다. 우리의 어머니들이 엄청난 재료를 가지고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재료로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맛을 만들 듯이 김동석 원장은 혼자만의 독특한 치료법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을 이용하여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의사다.

_김홍준 교수(우석대 한의학과 방제학교실)

 

현대의학의 발달로 많은 병이 치료되지만 당뇨병,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같은 생활습관병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잘못된 생활의 중독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몸은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세뇌되어 중독되는데, 나쁜 습관은 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젖먹이 아기는 정해진 양만 먹고 더 먹이려 하면 칭얼거리다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정해진 양만큼 먹다가 주는 양만큼 먹는 나이가 세 살이다. 세 살부터 본능을 떠나 습관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말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다. 세 살 때부터 인성이나 습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세 살은 삶의 성공 기초를 세우는 중요한 시기를 상징한다. 개인의 성격은 유전적 요인에 바탕을 두지만, 주변 환경이나 가정, 학교, 친구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어린 시절 잘못 들인 버릇은 여든 살이 될 때까지 고쳐지지 않으므로 치러야 할 비용이 얼마나 큰지 강조하는 말이다. (5쪽)

생활습관병은 치료하기 힘든데, 올바른 습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 책에서는 잘못된 생활습관 중독증을 찾아내고 개인별 맞춤 처방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담양힐링센터 당뇨병(생활습관병) 캠프'의 프로젝트를 일반인에게도 소개하여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생활습관병 치료의 시작은 해독이다'에서는 오염된 자연환경 속에서 마음 해독, 물 해독, 공기 해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2장 '당뇨 캠프'에서는 당뇨병 극복 세 가지 비법, 당뇨병의 한방 치료, 당뇨병(생활습관병) 캠프 참가자 진단과 개별 치료 솔루션을 공개한다. 3장 '비만 캠프'에서는 비만의 문제와 비만탈출을 위한 세 가지 비법, 체질별 비만 관리, 잘못 알고 있는 비만 상식 등을 알려준다. 고혈압, 육류 중독, 카페인 중독, 혈관 나이 체크리스트를 통해 직접 자가체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4장 '고혈압, 고지혈증'에서는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준다. 5장 '차와 건강'에서는 각각의 증상 개선에 좋은 차를 소개해주고, 6장 '체질별 음식 처방'에서는 체질별로 도움이 되는 음식 레시피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7장 '수소수'에서는 수소수의 효능과 효능에 대해 소개한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 몸의 25%인 10kg 이상이 노폐물이고 우리가 먹는 음식의 3분의 2 이상을 해독해야 한다. 잘못된 식습관은 노폐물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며, 해독을 주로 관장하는 장이나 간과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려 노폐물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22쪽)

이 책에서는 해독을 중시하며 몸의 해독, 마음의 해독, 생활 속의 해독을 이야기한다. 하나하나 세세히 짚어보며 건강을 위한 해독으로 피를 맑게 해야할 필요가 있다. 해독의 목표는 결국 혈액을 맑게 하여 신진대사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 중의 기본이 된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것은 '운동은 당뇨병의 명약, 그러나 잘못된 운동법은 독약'이다. 운동을 많이 하면 좋은 줄 착각하고 저혈당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거나 체력을 완전히 소진할 정도로 몰아쳐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니 꼭 기억해야 한다. 이 책에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찾도록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여 올바른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아야할 것이다.

보약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약이 되는 것처럼 사람마다 운동량이나 운동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처방만 듣고 계획 없이 운동을 시작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좋은 운동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130쪽)

 

 

현대인은 생활습관병에서 자유로워지기 힘들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이어지면 지금은 건강하더라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전환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건강을 잃으면 시간과 비용이 몇 배로 들고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중단해야 할 것이다.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성실의 마이 베스트 레시피
문성실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성실'하면 '요리'가 떠오른다. 저자는 쌍둥이 엄마이자 전업주부로 살면서 무료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블로그 '둥이맘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시작했고, 지금은 널리 알려진 요리 블로거이다. 그녀가 만들어 먹던 레시피는 <문성실의 요즘 요리>, <문성실의 아침점심저녁>, <문성실의 냉장고 요리> 등의 요리책으로 엮어져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이번에 《문성실의 마이 베스트 레시피》저자가 뽑은 최고의 요리 105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궁금증을 더했다. 그동안의 요리 중 고르고 골라 꼭 필요한 것만을 엄선하여 담아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 제목처럼 문성실의 마이 베스트 레시피는 제가 평소 가장 많이 해서 먹는 음식, 최고의 레시피라고 생각한 105가지 메뉴를 담았습니다. 쉽고 간단해서 과정 사진과 레시피만 봐도 손쉽게 만들 수 있지만, 혹시라고 요리를 두려워하는 초보자가 있다면 감을 익혀 보시라고 모든 요리의 동영상도 함께 보실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프롤로그 中)

 

먼저 이 책을 이용해서 요리하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짚어두고 가야할 것을 알려준다. '마법의 밥숟가락 계량법'을 보면 이 책에는 주로 집에 늘 있는 친근한 밥숟가락으로 계량을 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거의 정확할지 짚어준다. 1, 0.5, 0.3이 어느 정도의 분량이 되는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안 그러면 요리를 할 때마다 다른 맛이 날테니 말이다. 또한 이 책에서 계량컵, 손 계량 등의 방법도 점검한다. '마트에서 늘 살 수 있는 기본양념'에서는 소금, 장류, 단맛을 내는 양념, 젓갈, 오일, 소스 등을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쓰는 양념부터 하나 장만해두면 유용할 것 같은 기본양념까지 살펴볼 수 있다. 그밖에 '추천 식재료'도 소개해준다.

 

이 책에는 반찬 60 가지, 국물 요리 13 가지, 일품요리 32 가지총 105 가지의 레시피가 담겨있다. 각각의 레시피에는 몇 인분의 요리인지, 요리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표시해준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주재료와 양념 재료도 정리해두었고, 보기 쉽게 순서를 알려주어서 재빨리 요리에 돌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것마저 어렵다면 이 책에 있는 스마트폰 QR코드를 스캔하면 요리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왼쪽에는 자신만의 메모를 적어둘 수 있는 My Recipe가 있다. 초보로 시작하더라도 재료를 바꾸거나 양념 비율을 다르게 하는 등 자신만의 비법을 적어나가면,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서 자신만의 요리 비법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105 가지의 요리 중 자신만의 레시피로 건져내는 요리가 엄선되어 식탁을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맨 뒤에 보면 마이 베스트 레시피 '장보기 재료 모음집'이 있다. 하고 싶은 요리가 있는데 재료가 부족하다면 곤란할 것이다. 미리 장을 봐두고 요리에 돌입할 수 있도록 재료만을 모아둔 것이 유용하다. 특히 손님 초대라든지, 특별하게 반찬을 달리하고 싶은 날에는 이 부분부터 살펴보며 메뉴 선정을 하고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스페셜 페이지 2에는 '한눈에 보는 요리 동영상 QR코드'를 모아두었다. 자주 할 것 같은 레시피는 따로 오려서 모아두어도 좋을 것이다.

 

 

 

 

저자만의 꿀팁도 요리 초보에게는 도움이 되는 정보다. 다양한 요리를 하는 것은 부담스럽기만 한 초보자들에게도 친절하고 쉽게 안내해주기에 이 책의 레시피를 이용하여 한동안 밥상을 바꿔보려고 한다. 특히 QR코드가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은 키 1cm를 찾아주는 하루 30초 뼈 스트레칭
마쓰무라 다카시 지음, 이수경 옮김 / 김영사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하루 30초 뼈 스트레칭》은 온라인 서점의 책소개에서 보고 몇 가지 따라해 본 이후에 '이 책 괜찮다. 구체적인 내용을 읽어보고 싶다.' 생각한 책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서 몸이 찌뿌둥 하던 차에 그 글을 읽었는데, 직접 해보니 몸이 가뿐해지는 느낌이 들고, 무겁던 어깨도 풀리는 것이었다.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다니. 30분 이상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는 것은 자주 거르게 되지만, 30초라면 부담도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을 보고 생활화하고 싶어서 본격적으로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마쓰무라 다카시. 스포츠케어정체연구소 대표이다. 주쿄 대학 체육학과 졸업 후 육상단거리 선수로 일본실업단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후 스포츠 트레이너로 진로를 바꾸었다. 부상이 많았던 현역시절의 트레이닝을 근본부터 재검토하여, 근육이 아닌 뼈 활용에 중점을 둔 '뼈 스트레칭' '마츠무라식 러닝법'을 고안하고 많은 운동선수를 지도했다.

이 스트레칭을 할 때 꼭 유념해야 할 점은 근육이 아닌 뼈를 의식하면서 움직이는 것이다. 무리하게 애쓸 필요는 없다. 뼈에 집중하면 반드시 이전보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을 만들 수 있다. 뼈 스트레칭은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다. '힘을 주는 대신 뺀다', '몸을 긴장시키는 대신 느슨하게 풀어준다' 같은 뼈 스트레칭의 핵심 요령만 터득하면, 여러분의 일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시작하며 中)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뼈를 쓰면 건강해진다', 2장 '유연한 아름다움의 비법', 3장 '단단하게 만들기보다 부드럽게 풀어주기'로 나뉜다.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기 전 간단한 동작과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진과 순서를 보며 무작정 따라해보기를 권한다. '이거 너무 쉬운 동작 아니야?'라는 생각이 절로 날 만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그런데 하다보니 시원하다. 손목 흔들기, 빗장뼈 비틀기 등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나로서는 이렇게 간단한 동작을 하는 데도 시간과 힘을 내어 운동을 하는 것보다도 훨씬 몸에 좋고 마음에 든다. 몸에서는 우두둑 소리를 내며 자리를 잡고 산뜻하고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쯤되면 '뼈 스트레칭'이란 무엇일까 궁금해질 것이다. 본격적으로 1장이 시작된다. 1장에서는 육상 단거리선수였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뼈 스트레칭을 고안한 이야기를 펼친다.

뼈 스트레칭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고 단시간에 효과를 보기 때문에, 누구나 몸의 부조(不調)가 원활하게 개선되어 기분 좋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들 수 있다. (43쪽)

 

앞부분에서 아무 것도 묻지 않고 무작정 따라했던 것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왜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쓰는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들려주고, 몸통은 단단하게 만드는 것보다 느슨하게 풀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를 알려준다. 이렇게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2장, 3장, 이어가면서 설명을 이어가는데, 한 손에 쥘 만큼 가볍고 부담없는 책이어서 편안하게 읽고 실천할 수 있다.

 

습관처럼 하던 집안일, 별생각 없이 하던 사무실에서의 업무 자세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병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잘못된 자세를 방치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이해가 될 것이다. 이처럼 자세 습관과 관련된 문제 역시 '뼈 스트레칭'이나 '풀어주기'가 큰 도움이 된다. '더블 T'로 서기, '가운뎃발가락 워킹'만 기억해도 나쁜 자세를 반드시 개선할 수 있다. (108쪽)

항상 운동을 해야지 결심만 하고 실천을 하지 못했던 나에게 이 책은 혁명과도 같은 책이다. 너무나 간단하고, 이것조차 시간이 없다고 하기에는 말도 안되기 때문이다. 책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면 한 번 하고, 일상 생활을 하다가 떠올리면 또 하면서 생활화할 수 있는 것이 뼈 스트레칭이다.

 

이 책은 읽는 사람 누구든 쉽게 뼈 스트레칭의 세계로 들어가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실제로 해보면 그냥 읽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효과적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하게 될 책이다. 읽는 것보다는 실천이, 장기간 꾸준히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책이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뼈 스트레칭이기에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 - 주식에서 로또, 카지노까지 승리를 지배하는 베팅의 과학
애덤 쿠하르스키 지음, 정훈직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운'이란 무엇일까. 살다보면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나기 때문에 어떤 때에는 운이 좋았다는 표현을 쓰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말한다. '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고. 수학자의 입장에서 우연을 예측하고 운을 통제하는 수학적 사고의 힘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이 책《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흔히 통계를 알면 로또나 도박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고들 하는데, 수학자는 어떤 이론으로 우리의 생각을 바꿔줄까. 궁금한 생각이 들기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놀랍게도 수학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감은 갬블링이다. 이 책은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전해준다.

_도인 파머, 옥스퍼드 대학교 마틴스쿨 복잡경제학 교수

 

이 책의 저자는 애덤 쿠하르스키. 런던대 위생열대의학 대학원에서 수학적 모델링을 가르치고 있다. 1986년생으로 워릭 대학교를 거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통계학에서부터 사회적 행동까지 폭넓은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왔던 그는 2012년, 가장 촉망받는 과학 저술가를 선정하는 웰컴 트러스트 과학 논문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페르마, 파스칼, 앨런 튜링, 존 폰 노이만

위대한 수학자들이 도박판에서 찾은 완벽한 베팅의 법칙을

케임브리지 수학 박사가 낱낱이 파헤치다!

 

이 책을 펼쳐보면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있다.

운이란 개인적 차원에서 받아들인 확률이다.

-칩 덴먼 Chip Denman

승부의 세계에서 수학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 책의 서문을 읽으면서 슬슬 워밍업을 해본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 '무지의 3단계', 제2장 '복권의 비밀', 제3장 '수학자와의 한판 승부', 제4장 '수학은 어디까지 예측할 수 있을까', 제5장 '로봇의 등장', 제6장 '게임에 허풍이 필요할까', 제7장 '기계는 어떻게 배팅하는가', 제8장 '승리는 운일까, 실력일까'로 나뉜다. 룰렛은 우연의 게임일까, 이기는 운을 설계하는 법, 베팅은 어떻게 과학이 되는가, 과학기술이 가져온 베팅의 진화, 금융시장에 돈을 걸다, 승리에 도달하기 위한 게임 이론, 인공지능과 게임, 과학과 베팅의 관계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수학을 하지 않는 일반인으로서 룰렛이나 복권을 접하면 그저 운이 좋은 사람이 승리를 차지한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음을 조목조목 이야기해준다.

조앤 긴터는 1993년과 2010년 사이에 텍사스 주 스크래치카드 복권에서 네 번이나 거액에 당첨되어 모두 합쳐 2,400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그저 운이 따라서였을까? 긴터는 여러 번 당첨될 수 있었던 이유를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지만 그녀가 통계학 박사라는 사실이 이 일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이들도 있다. 과학적인 사고에 허점을 나타내는 것은 스크래치카드만이 아니다. 기존의 복권에는 통제된 무작위성이 없기는 해도 여전히 수학에 조예가 깊은 복권 구매자들로부터 안전하지만은 않다. (59쪽)

 

이 책에서는 룰렛, 복권, 카지노, 경마를 비롯하여 흔히 알려진 갬블에 관해서 살펴본다. 이론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논리를 펼쳐나가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생각하며 흥미진진하게 몰입하게 된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저 운만 믿고 덤벼들기에는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가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든다.

 

'확률론과 카오스 이론, 기계학습까지 베팅의 현장에서 찾은 절대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이론적인 내용보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는 것이 솔직히 더 재미있었다. 어쩌면 이 한 권에 소개된 일화들이 이 책에 힘을 실어주어 독자를 끝까지 끌고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수학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예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몇몇 사례만 읽어보더라도 새로운 느낌에 다른 이야기도 듣고 싶어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당한 결별 - 뉴 노멀 시대, 40대와 언더독의 생존 전략
김용섭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당당한 결별이 무엇일까? 이 책에 호기심이 생긴 것은 '당당한'이라는 수식어와 '결별'이라는 단어의 조합 때문이었다. 사람, 경제, 정치, 상황…. 그 어떤 것을 생각하더라도 들어맞는 표현이어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졌다. 이 책은 '뉴 노멀 시대, 40대와 언더독의 생존 전략'을 이야기한다. 이 책『당당한 결별』을 읽으며 뉴 노멀 시대에 필요한 자기 혁명 지침을 배워본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게 뭘까? 절대 겪고 싶지 않은 상황은 뭘까? 두 질문의 공통된 답이 바로 결별이다. 결별은 갖고 있던 것을 빼앗기거나 잃어버리는 것이다. 또는 주도적으로 놓는 것이다. (67쪽) 

 

이 책의 저자는 김용섭. 트렌드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창의성을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다. 트렌드 분석가, 경영전략 컨설턴트, 콘텐츠 디렉터,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라이프 트렌드 2016: 그들의 은밀한 취향』,『완벽한 싱글』,『아이의 미래를 망치는 엄마의 상식』등이 있다.

뉴 노멀 시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새로운 기준을 맞이한다. 새로운 정상이 구축되면 반대로 과거에 정상이었던 것은 순식간에 비정상으로 전락한다. 어제를 붙잡고 있다가는 내일 비정상이자 비주류가 되고 만다. 그렇게 뒤처지고 도태되면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가 더 어렵다. 뒤처지기 전에 새로운 변화를 먼저 맞고 빨리 적응하고 새로운 생존 기반을 다져야 한다. 결별은 상시적이어야 한다. 한번 쥔 것을 영원히 움켜쥐겠다고 하다가 시대에 뒤처져 도태되고 만다. 버리고 갈아타고, 또 버리고 또 갈아타고를 반복하는 것이 뉴노멀 시대의 삶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성을 버려야 하고 결별에 대한 두려움도 버려야 한다. 두려움에 망설일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결별 앞에 당당해야 한다. (68쪽)

 

저자는 IMF 구제금융을 받던 외환위기를 극복하며 그 과정에서 주요하게 떠오른 열쇠말 가운데 하나가 '결별'이었다고 말한다. 과거와 결별하지 않으면 미래도 없으니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새롭게 도전한 이들은 기회를 잡았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경제는 살아났지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더 크고 복합적이고 장기적이며 상시적인 위기! 특히 2010년대 들어서 저성장과 미래에 대한 전략 부재가 가시화된 한국 경제는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니, 이미 우리는 두 번째 결별의 시기에 들어섰다. 연속적이고 상시적인 위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에서는 '당당한 결별'을 이야기하며 주도적이고 당당하게 익숙한 것과 결별할 것은 말한다. 당당한 결별, 당당한 도전, 당당한 소신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다시 맞은 결별의 시대'에서는 '왜 결별의 시대인가', '위기는 상시적이 되었다'를 이야기하고, 2부 '뉴 노멀 시대 생존 전략'에서는 '파괴적 혁신이 만드는 세상',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 말한다. 3부 '언더 독의 기회'에서는 '격변은 기회다', '그들 모두 언더 독이었다', '언더 독의 도전 방식'에 대해, 4부 '영 포티의 숙명'에서는 '변화의 시대를 살아온 특별한 세대', '누가 당당한 결별을 주도하는가'를, 5부 '버티는 힘, 결별하는 용기'에서는 '버티는 힘', 결별하는 용기'에 대해 설명한다. 5부 11장에 거친 이야기 끝에 에필로그 '세상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로 마무리된다.

 

먼저 뉴 노멀은 경제학에서 주로 사용되던 말인데,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이 형성된 세계 경제 질서를 언급하는 용어로 자주 쓰이면서 일반화되었고, 이제는 경제와 산업은 물론이고 정치,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쓰이는 단어이다. 뉴 노멀의 반대가 애브노멀 즉 비정상이라고 언급한 점이 인상적이다.

지금은 뉴 노멀 시대다. 말 그대로 새로운 정상, 즉 지금 현재 통용되는 새로운 표준을 의미한다. 뉴 노멀의 반대말은 올드 노멀, 즉 오래된 정상이 아니라 비정상이다. 과거의 노하우, 과거에 통했던 모든 정상과 표준, 기준이 새로운 시대에는 단순히 낡은 정도가 아니라 비정상으로 취급된다. 뉴 노멀 시대에 과거를 부여잡고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사람은 그러므로 약간 낡은 세대가 아니라, '비정상'이자 도태 0순위로 전락한다. 사람뿐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다. (29쪽)

 

1, 2부에서 이론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3, 4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실제 상황을 이야기한다. 구체적인 기업의 상황을 예로 들어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시선을 끈다. 앞서 이야기한 것들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가 적당히 질문을 던지며 독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아, 이런 것이 현재의 모습이구나. 이렇게 하는 것이 뉴 노멀 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이겠구나.' 생각해볼 수 있다. 그동안 안일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변화상을 제대로 짚어볼 수 있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것은 40대 중반에 들어선 친구들 때문이기도 하다는 표현을 했다. 지금의 40대는 중년이나 불혹이라는 말로 가둬놓을 연령대가 아니라는 점.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 영 포티는 한국 사회의 허리이자 경제의 중추이며 변화와 혁신의 주체라고 이야기한다. 한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도 지금의 40대이니, 결국 40대가 당당해져야 한국 사회가 처한 여러 위기를 극복해낼 힘을 기를 수 있다고. 타성에 젖어 기존 세대를 답습하는 데에 그치고 있는 40대라면, 이 책을 읽으며 당당한 결별을 꿈꿔보아도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