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이 녹고 있다고? - 펭귄에게 배우는 변화의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화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뜻이 있다. 그렇기에 행간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지금껏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의 딱딱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접했다면, 우화를 통해 지식을 얻고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 책『빙산이 녹고 있다고?』는 우화를 통해 쉽고 재미나게 접근하도록 도움을 준다. 표지 그림에 보면 펭귄들이 있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펭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의 기술을 배우며 펭귄부족의 지혜를 살펴본다.  

 

 

먼저 책의 앞에 있는 '이 책에 쏟아진 국내외 CEO들의 찬사'에 눈길이 간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특별히 마음에 드는 추천사 두 개가 눈에 띈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어느 조직에서나 접해보았을 법한 다양한 군상이 등장하는 데 있다. 그들은 펭귄마을의 혁신을 선도하는 팀원이 되어 각자 개성을 살리면서도 특유의 팀워크를 발휘하여 결국 변화에 성공한다. 이 책이 전하는 희망은 바로, 그들처럼 한 팀이 되어 '실천'하면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 그 자체다.

_윤송이, SK텔레콤 상무

'뭐가 문제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 라는 경영인 최대의 도전과제를 녹고 있는 빙산에 비유했고, 이노베이터 기질을 지닌 펭귄 프레드는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열정과 능력을 쏟아 붓는다.

_마이클 다임로, TTP커뮤니케이션 이사

 

먼저 이 책에는 다양한 유형의 펭귄이 등장하는데, 이 펭귄들은 어느 조직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구성원의 유형과 비슷하다. 창조적 상상력의 소유자, 프레드. 강력한 실천가, 앨리스. 펭귄부족의 리더, 루이스 회장. 펭귄선생, 조던. 인간적인 스토리텔러, 버디. 숨은 일꾼, 아만다. 작은 영웅, 샐리 앤. 무조건 반대자, 노노 등 이들의 간단한 특징을 짚어주고 있다. 그들의 관계도까지 친절하게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쉽게 하도록 '등장펭귄소개'를 먼저 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위기의 발견, 위기의 전달에 이어 변화관리를 8단계까지 나누어 소개한다. 변화관리에 대한 내용이 이 책의 핵심이다.

변화준비

변화관리 1단계:위기를 눈으로 확인시켜준다,

변화관리 2단계: 강력한 혁신팀을 구성한다,

변화관리 3단계:비전과 전략을 세운다,

변화추진​

변화관리 4단계: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한다,

변화관리 5단계: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변화관리 6단계: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낸다,

변화관리 7단계: 변화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변화정착​

변화관리 8단계:조직에 변화를 정착시킨다

 

펭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관리 노하우를 짚어본다. 빙산이 녹고 있는 상황에 직면한 펭귄부족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읽어나가다보면 우리의 현실이 보일 것이다. 이 우화를 통해 변화관리의 8단계를 살펴보고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장 마지막에는 '펭귄어록''프레드의 변화관리 노트'가 담겨 있다. 우화 내용만 읽어나갈 것이 아니라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직접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우화를 기반으로 한 자기계발서이기에 읽기 쉽고,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얻어낼 수 있는 점이 많을 것이다.

펭귄어록

위대한 창조는 폭풍전야의 긴장감 속에서 태어난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위험 속에는 반드시 기회라는 서광의 빛이 숨겨져 있다. (75쪽)

 

우화를 다 읽고 나면 해제 '펭귄으로부터 배우는 아름다운 변화'가 나온다. '즐거운 변화, 행복한 변화를 통한 감동의 성장스토리', '8단계 변화관리 프로세스 이전', '8단계 변화관리 프로세스에 비춰본 펭귄의 변화관리' 등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전체적인 내용을 복습하며 핵심 메시지를 파악해본다.

 

저자는 이 책이 변화를 통해 부단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개인은 물론 기업에게 새로운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다. 나아가 변화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잇는 자기 변신의 과정이자, 집단적 열망을 추구해나가는 역동적 과정임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저자의 목적에 잘 부합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펭귄부족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존 코터식 경영혁신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리 여행의 기억을 되살리며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가볼 만한 파리 미술관'을 정리 중이다. 예전에는 미술관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 관심은 조금 생겼다. 그래도 사람의 취향이 쉽게 변하지는 않는 법. 많은 노력을 해야 눈에 들어오고 누군가 짚어줘야 그 의미를 아는 수준이다. 

 

이번 파리 여행에서 고전 미술과는 달리 현대미술 감상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 책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서 이미 접한 작품을 실물로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현대인들의 삶 속에 살아 숨쉬는 듯한 작품을 보며 숨통이 트이는 기분을 느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죄드폼'을 떠올린다.

 

2. 죄드폼 JEU DE PAUME

죄드폼국립미술관: 프랑스 파리 튈르리정원 북서부 코너에 있는 현대 미술관 (주 드 폼이라고도 함)

원어명: Galerie Nationale du Jeu de Paume

위치: 1,8,12호선 콩코르드 concorde 역 1번 출구에서 바로 이어짐 (도보 5분 안 걸림)

입장료: 1인당 10유로

 


 

원래 이곳은 나폴레옹 3세 때, 테니스의 유래가 된 ‘죄드폼(Jeu de Paume)’이라는 경기의 경기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이었다. 이후 1909년에 전시회장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1930년에는 소장품 확보 정책을 추진하여 샤갈,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다.  1947년에 죄드폼 박물관(Musée du Jeu dePaume)이 신축되어 인상파 화가들의 많은 작품을 전시하였으나 오르세 미술관으로 이전되면서 죄드폼 박물관은 문을 닫게 되었고, 원래의 건물만 남게 되었다.

1989년 건축가 안토완 스텡코(Antoine Stinco)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영상실, 서점, 카페 등이 들어섰고, 건물 안에서 튈르리정원, 콩코드광장 등의 전경도 내려다 볼 수 있다.

9개의 전시실이 있으며 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최근에는 영화를 상영하거나 미술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죄드폼국립미술관 (두산백과)

 

 


주 드 폼은 19~20세기의 사진, 비디오, 뉴미디어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갤러리다. 관광객들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예술 관련 전공을 하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 구태의연한 관광명소만 돌아보기 싫은 이들은 꼭 한번 들러 보자.

[네이버 지식백과] 주 드 폼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죄드폼에는 즉흥적으로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출발했다. 비 내리는 날씨에다 어둑어둑해지는 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꽤나 많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죄드폼 앞에서 내려다보이는 콩코르드 광장의 모습.

파리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대관람차를 타볼 걸 그랬나 약간 후회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굳이...ㅎㅎ


광장의 중앙에는 1833년 이집트가 선물한 룩소르 신전의 오벨리크스가 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사진도 찍고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발견한 '장 뒤뷔페'의 작품.

아르 브뤼 작가로 알고 있던 장 뒤뷔페의 작품을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장 뒤뷔페 Jean Dubuffet (1901-1985)의 Le Bel Costume, 1973

 

 

장 뒤뷔페: 프랑스의 화가이자 조각가. 아마추어 화가나 어린아이, 정신병자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작품에 매료되어 이러한 미술을 ‘아르 브뤼 Art Brut'라고 칭하고, 가공되지 않은 원시적이고 본원적인 미술에 역점을 두었다. 그의 예술은 앵포르멜 미술운동의 이념적 토대가 되었으며 비주류미술인 ‘아웃사이더 아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 뒤뷔페 [Jean Dubuffet] (두산백과)

 

사실 죄드폼에는 며칠 전 오랑주리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가던 길에 잠시 들르려고 했는데, 아침 일찍 가는 바람에 문을 열지 않아서 발길을 돌린 기억이 있었다.

죄드폼 방문 4일 전에 사진만 찍고 발길을 돌렸다. 그 아쉬움에 다시 가게 된 듯.


콩코르드 역에서 나와 조금만 걷다보면 바로 죄드폼 입구가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 죄드폼 현대미술관


그날은 너무 일찍 가서 전시를 볼 수 없었다. 오픈 시간은 11시!!!

 

HOURS

Tuesday: 11am – 9pm

Wednesday - Sunday: 11am – 7pm
Closed Monday (including public holidays),
December 25th, January 1st and May 1st.
Open from 11am to 5pm, December 24th and 31st.
 

 

전시도 전시지만 일직선으로 깎아놓은 나무를 감탄하면서 바라봄.

 

오랑주리와 오르세 미술관에 가는 길에 들르고 싶었지만, 11시 오픈이라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다.

두 군데를 들렀다가 오는 길에 들른다면 몸이 지치는 것은 감안해야할 것.

따로 날을 잡아서 가길 잘 한 듯하다.

사실 미술관 한 군데만 가도 감상하랴, 돌아다니랴, 집중해서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여기까지 왔는데…'와 '한 군데만이라도 제대로 보자'는 생각을 잘 조합해서 일정을 짜야할 것이다.


우산을 쓰기에는 비가 적게 오고, 안 쓰기에는 애매한 날씨에 줄을 서있는 사람들


기다리다보니 날이 어두워지면서 드디어 문 앞에 다가갔다

 

내부에서는 촬영을 하지 못했다.

현대미술을 보니 숨통이 트이는 기분.

비디오, 사진, 작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강한 에너지를 풍기고 있는 전시였다.

'이런 것도 전시하는구나!', '이렇게 해도 작품이 되는구나!' 느끼며, 신나서 보게 되었다.

빅토르 위고의 원고도 전시하고 있었는데, 손때가 잔뜩 묻은 오래된 종이 냄새가 풍기는 듯 시공을 초월한 만남이었다.

전시 관람 시간은 느긋하게 관람했어도 한 시간 반 정도 걸렸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상치 못한 번외 관람이 의외로 더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수도 있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 -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기적의 전달법
사사키 케이이치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결과를 도출해냈을 때, 그 일 자체보다 누가 그 일을 해냈느냐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하게 된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누군가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오지만 누군가는 단호히 안 된다는 답변을 가져온 경우를 보며 그런 생각이 확고해졌다. 이 책에서도 말한다.

모름지기 사람은 어떤 말로 전달받느냐에 따라 마음이 동하기도 하고 시큰둥해지기도 하는 법이다. 똑같은 것을 권하는 데도 말이다. (6쪽_프롤로그 中)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고는 있었지만 그 기술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이 책《인생이 바뀌는 말습관》을 읽어보게 되었다. 살면서 꼭 필요한 기술이자, 익히고 두고두고 써먹어야 할 문제이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사사키 케이이치. 일본의 카피라이터, 작사가, 대학 강사이다. 과거 말과 글을 잘 전달하지 못하던 때에 오랜 기간 마음고생을 하던 중 말을 전달하는 데에도 '기술'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 이후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책은 전달법의 핵심 비법을 뽑아서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서로 재탄생시킨 두 번째 책으로서 11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독자들을 위해 처음에는 실패했지만 전달 방법을 바꿔 성공에 이른 사례를 모아놓았다.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라 생생하고 이해하기도 쉬워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남을 것이다. (12쪽)

 

이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 '노'를 '예스'로 바꾸는 기술, 제2장 '강한 말'을 만드는 기술로 나뉜다. 인생이 술술 풀리는 전달법은 따로 있다, '예스'를 받아낼 가능성을 20~30% 끌어올린다, '예스'로 바꾸는 7가지 방식 실천 사례, 마음을 움직이는 말 조리법은 따로 있다, 사람을 움직이는 인물은 '강한 말'을 갖고 있다, '강한 말'을 만드는 8가지 기술 실천 사례 등이 담겨있다. 이 책을 통해 말 전달법의 핵심 비법을 배운다.

 

실제 사례를 통해 간단하고 쉽게 전달해주는데, 예시를 풍부하게 사용해서 구체적으로 와닿는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얼마나 다른지, 비포&애프터를 살펴볼 수 있다. '나 같아도 이렇게 말하면 마음이 달라지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문장들을 선보인다. 기억해놓고 실제 상황에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요리에도 조리법이 있듯이, 말에도 조리법이 있다'며 18년 동안 말과 씨름하며 시행착오를 거듭해온 끝에 터득한 '말 조리법' 사례를 이 책에 소개하는데, '강한 말'을 만드는 8가지 기술 실천 사례를 하나씩 짚어보며 말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제 마지막 작업이 남아 있다. 지금 당장 실생활에서 사용해보는 것이다. (220쪽_에필로그 中)

이 책의 내용을 찬찬히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전달 능력이 예전과는 달라질 것이다. 지금껏 사용한 방법 중에 누군가를 설득할 수 없었던 실패법이 있었다면, 왜 그런지 이유를 파악하고 조금만 말을 바꾸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봐도 느낌이 다른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듣는 상대방도 다르게 받아들이겠구나!' 생각하며 읽어나간다. 특히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방법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니 이 책을 통해 '알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기적의 전달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 실천만이 남아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 저절로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요코야마 미츠아키 지음, 정세영 옮김 / 걷는나무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달 카드대금 영수증을 받으면 왜 그리 많은지, 쓰지도 않은 돈이 청구된 것 같아 당황스럽다. 하지만 꼼꼼이 따져보면 다 내가 쓴 것이다. 기분 전환한다고 옷을 사거나 영화를 본 적도 있고,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마트에서 장을 본 금액도 모두 포함된다. 카드를 한 번 긁을 때에는 잘 몰랐지만, 한꺼번에 모아 한 달 분량을 보면 꽤나 많은 금액이다. 은행 잔고가 줄어들 때, 갑자기 예상치 못한 큰 지출이 생겨서 생각지 못했던 지출이 있을 때, 그때야 비로소 절약을 하고 저축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못하고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는 듯이 생활하는 것이다.

 

"3년짜리 적금 붓는 대신 돈 버는 습관을 만들어라!" 이 문장을 보고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아낀다고 아끼는데도 남는 돈이 없는 당신을 위한 90일 프로그램'은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었고, 합당하다면 따라하며 돈 버는 평생 습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 책《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을 읽으며 물건 정리, 생활 관리에 대해 짚어보며 돈 버는 습관을 배운다.

 

 

이 책의 저자는 요코야마 미츠아키. 1만 명 이상을 마이너스 인생에서 탈출시킨 일본 대표 재무 컨설턴트이자 6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돈에 쪼들리는 평범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서민파 재무 컨설턴트인 그는 개인의 씀씀이, 빚, 저축 습관을 꼼꼼히 파악한 일대일 맞춤 컨설팅으로 경제적 요요현상 없이 주식, 펀드, 부동산에 젬병인 사람도 돈 버는 체질로 바꿔 준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사람들은 종종 잊어버리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모아야 한다. 돈을 모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다. 돈이 샘솟는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더라도 돈이 솟아나는 시간보다 더 빨리 돈을 써버리면 부자가 될 수 없다. 그 노력이 힘들지 않도록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의심하지 말고 90일만 따라해보기를 권한다. 1만 명 이상이 그렇게 달라졌다. (14쪽_여는 글 中)

 

1만 명의 마이너스 인생에게 목돈을 만들어 준 90일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개월 째에는 물건 정리를 한다. 돈 버는 첫걸음은 물건 정리다. 있는데 또 사는 헛돈 쓰기를 멈추는 법을 배우고, 정리 못하는 사람이 꼭 알아야 할 일곱 가지 해법을 살펴본다. 2개월 째에는 생활 관리를 한다. 스트레스를 돈으로 풀지 않는다. 돌아오면서 후회하는 만남에 돈 낭비하지 말라는 것을 새겨본다. 3개월 째에는 돈 버는 습관을 완성한다.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지출 내역 관리법, 쉽게 유지하는 자신만의 돈 규칙 등으로 세 달에 걸친 프로그램을 마친다.

 

 

그동안 재테크에 관련된 책은 돈에 관한 내용만, 정리에 관한 책은 물건 정리와 마음 가짐에 대해서만, 따로따로 읽으며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분명 돈 관련 서적인데 물건 정리부터 시작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서는 '손쉽게 돈 모으는 법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일수록 돈에서 시작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25쪽)'라고 말한다.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기반으로 돈을 모으는 힘을 키워 가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며 이 책을 집중해서 읽어나간다.

 

집 안의 모든 물건을 한 번에 다 정리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금세 지친다. 이 책에서는 가장 먼저 '내 집에도 재고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진 찍기'를 이용해 재고 조사를 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 돈을 쓰기 전에 비슷한 물건을 또 사는 것은 아닌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이 방법은 쓸데없는 낭비를 막는 데 대단히 효과적이라고 하니 시도해볼 만하다. 또한 이 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물건마다 감정의 꼬리표를 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소비 습관 개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과 지난 소비 행동을 진지하게 돌이켜 볼 때 가능한 일이다. (64쪽)

 

물건 정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생활 관리'에 들어간다. 몸, 자기 투자, 인간관계, 식비, 고정 생활비, 집, 교통비 등을 짚어본다. 1부에 이어 2부에서도 생활에 대한 점검으로 새나가는 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돈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대하는 방식과 일상을 정돈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기 때문에 훨씬 더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다. 마지막에는 '꾸준함'을 가장 중요시하며 어떻게 자신만의 돈 규칙을 만들지 생각해본다. 또한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저축을 하기 훨씬 용이해진다.

첫 번째 달과 두 번째 달에 물건과 생활을 잘 정리해 온 고객은 이 단계에 이르러 두 달 동안 되찾은 눈먼 돈을 저축에 쏟으면 된다. 그리고 전체적인 지출 내역에서 투자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한다. 쓸데없는 낭비와 필요 이상의 소비가 억제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166쪽)

 

저자는 지금까지 많은 책을 썼지만 다른 어떤 책보다도 이 책을 가장 즐겁게 집필했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읽는 느낌도 즐거웠다. 특히 재테크과 정리를 따로 분리해서만 생각하던 나에게, 이 두 가지를 통합해서 생각해보는 것 자체가 신선했다. 물건에 대한 생각과 일상 생활에 대한 고찰을 통해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낭비를 줄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니 보다 현실적인 재테크 방법이다. 그동안의 재테크 관련 서적과는 다른 느낌으로 접할 수 있어서 손에 집어들면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패에서 배우는 경영 2 - 생존하는 기업은 실패에서 배운다 실패에서 배우는 경영 2
윤경훈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어떤 일을 하더라도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누구든지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를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모한 도전 끝에 실패를 경험했다고 해도 잊으려고만 하지 거기에서 교훈을 찾으려는 시도는 하기 힘들다. 하지만 누군가 실패를 경험했다면 그 방식은 피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이 책에는 이름만 들어보아도 잘 알고 있는 기업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실패 사례를 통해 경영을 배우는 이 책《실패에서 배우는 경영 2》를 읽어보며, 실패에서 새로운 성공의 기회를 찾는 방법을 도출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윤경훈. 현재 일본 류츠케이자이대학 법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일본어저서로는『한국의 교육 격차와 교육 정책』,『한국 경제와 노사 관계』,『한국의 대학 구조 조정과 교육 개혁』등이 있다. 한국어 저서로는『실패에서 배우는 경영』이 있으며, 한국 정부기관과 산업계에서 실패 경영을 주제로 활발히 강연 중이다.

기업의 구성원들이 실패한 경험을 무형의 자산으로 축적하고 그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실패 사례와 극복 방법을 주제별로 정리해 소개한 책이 바로《실패에서 배우는 경영 2》다. (프롤로그 中) 

 

저자는 핑켈스타인 교수가 던진 질문 "실패한 경영자는 멍청한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실패한 경영자는 멍청하지 않다. 왜냐하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유능하다고 칭송받던 경영자들도 도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영자가 문제일까? 실패한 경영자가 멍청한 것이 아니라, 실패를 자산화하지 않는, 실패를 학습하지 않는 경영자가 아둔한 경영자다." 실패를 자산화하는데 필수적인 학습을 살펴보기 위해 위험한 실패를 가져오는 실패의 유형을 아홉 가지로 나눈다.

 

이 책은 경영철학, 의사결정, 윤리의식, 미래예측력, 전략적 사고, 협상력, 기업이미지, 인재관리, 동기부여 등 총 아홉 가지의 키워드로 구성된다. 제록스, 폴라로이드, 폭스바겐, 이케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야후, 미쓰비시자동차, 소니, 나이키, 뉴욕타임즈 등 실제 기업 사례가 등장하는데, 이 아홉 가지의 키워드로 분류해서 실패를 분석한다. '성공은 누군가의 실패로부터 완성된다'는 메시지에 공감한다면 이 책이 전해주는 의미가 더 클 것이다.

 

위험한 실패를 반복하는 기업의 9가지 유형

1. 경영철학의 부재: RJ레이놀즈, RMI의 블랙베리, 오츠카 가구

2. 잘못된 의사결정: 랄프로렌, 제록스, 폴라로이드

3. 윤리의식의 부재: 폭스바겐, 이케아, 파이어스톤

4. 미래예측력 결여: 왕연구소, 크리스피크림도넛 HMV

5. 전략적 사고의 부재: 야후, 지멘스, 롤스로이스

6. 협상력/설득력 결여: 스카이프테크놀로지, 샤프,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

7. 기업 이미지 실추: 아메리칸어패럴, 미쓰비시자동차, 독일 아마존

8. 허술한 인재관리: 소니, TCL, 바클레이즈은행

9. 직원 동기부여 실패: 나이키, 뉴욕타임즈, 페트로브라스

(책뒷표지 中)

 

해당 기업들을 그저 '실패한 경험이 있는 회사'라고만 공통점을 찾는다면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책을 집필하는 데에는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이 필수일 것이다. 유형별로 분류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이 책을 흥미롭게 읽게 된다.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파악할 수 있다.

 

성공에 대한 분석을 다룬 책은 쉽게 볼 수 있지만, 실패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은 그에 비해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기에 이 책이 다른 시각으로 문제 상황을 바라보고 극복해나가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기업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9가지 키워드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고민해 본 주제일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은 기업 활동을 하며 난관에 부딪쳤다고 생각될 무렵, 냉철하게 현재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실패하는 경영자가 멍청한 것이 아니라 실패가 두려운 나머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서서히 회사가 침몰하는게 멍청한 것이라고 한다. 누구든 실패할 가능성에 대해 인식하고, 이미 실패한 기업들의 경험을 파악해 가치 있는 자산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27개 글로벌 기업의 실패 사례를 통해 위험한 함정에 빠지지 않는 핵심 노하우를 배워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