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 - 미니멀리스트 가족의 심플 라이프 노하우
야마구치 세이코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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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꽃도 만발하고 봄기운이 물씬 풍긴다. 좀더 가뿐하고 새롭게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러려면 일단 주변이 깨끗해야하는 법. 봄맞이 청소에 돌입하고자 마음 먹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일본의 어느 시골 촌구석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 야마구치 세이코가 쓴 이 책《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를 읽으며 깔끔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껴본다.  

 

사실 혼자 정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집이 가족과 함께 사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정리정돈이 서툰 가족들도 사실은 할 줄 모르는 게 아니라 각자가 관리해야 할 물건의 양이 너무 많은 것이 원인이었어요. 이를 깨닫기까지 저는 가족들이 물건을 못 찾아 허둥대는 걸 답답해하며 쳐다만 봤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제대로 관심 있게 살펴보지 않았던 겁니다. 제가 맨 처음 내려놓은 것은 물건을 정리하지 못하는 가족에 대한 '서운함과 화' 그리고 가족들을 내 기준대로 바꿔보려는 '욕심'이었습니다. 이후 저는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생각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어요. 물건을 버리고 비우다 보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나아가 주변을 차분하게 둘러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5쪽_머리말 中)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된다. 1부 '미니멀리스트와 물건이 적은 집의 장점', 2부 '미니멀리스트의 인테리어', 3부 '미니멀한 취사와 수납', 4부 '미니멀한 청소와 세탁', 5부 '적은 옷 돌려 입기, 원 코디 유니폼', 6부 '가족과 함께 적은 물건으로 살아가기'로 구성된다. 인테리어, 수납, 청소와 세탁, 의류 등에 대해 짚어보며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실제 사용하는 물건들의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이 이어져서 읽어나가면서 '이것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특히 식기나 잡화 같은 부분에서 그렇다. 미니멀리스트에 대해 생각하면서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발동하는 점이 있긴 하다. 저자도 '혹시라도 예쁜 물건을 보면 사고 싶다는 유혹에 빠질까봐 몇 가지 규칙을 정했다'고 한다. 특히 '좋아하는 물건과 사용하는 물건은 별개다'를 보며 나 또한 저자처럼 나만의 규칙을 만들어 생각하게 된다. 저자 또한 생활 잡화를 좋아해서 북유럽 디자인 제품이나 일본 남부 철기 등 갖고 싶은 물건이 많았지만 잡화를 사지 않기로 규칙을 정한 뒤로는 실제로 사용하는 것만 구입하기로 정했다고 한다. 공짜 물건은 거절한다는 원칙도 인상적이다. 요즘 읽는 미니멀리스트 관련 서적에 보면 특히 사은품이나 샘플 등의 물건에 대해 아예 처음부터 거절한다는 글귀를 종종 보게 된다.  

 

 

책을 읽으며 내가 하고 싶어지는 것을 골라내서 실행에 옮겨본다. 저자는 집안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청소인데, 매일 아침 1시간 넘게 집안 전체를 청소한다고 한다. 이것은 나에게는 실행 불가능이니 통과. 하지만 '요리는 심플한 게 가장 맛있다'는 이야기는 맘에 들었다. 그냥 하던 대로 식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서 심플하게 먹는 데에 자부심을 가져야겠다.

 

가족과 함께 하는 공간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책이다. 집안 정리는 혼자만 하고 만족할 일이 아니라 함께 행복해야하는 것이니, 함께 대화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수일 것이다. 특히 '반드시 의논하고 나서 처분한다'에서는 '우리집만의 3카운트 정리 규칙'에 대해 알려준다. 절대 마음대로 처분하지 않는다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솔직담백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정갈한 느낌의 책이다. 얇은 책이지만 짚어볼 것이 많아서, 이 책을 읽으며 자꾸 왔다갔다 하며 정리를 하게 된다. 가방 속도 좀더 가볍게 하고, 인테리어로 내놓은 물건들의 가짓수를 줄여보며 읽어나갔다. 책을 읽으며 가벼운 정리에 돌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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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2 : 질병예방 음식편 - 질병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남다른 예방법을 제시한다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2
마이클 그레거.진 스톤 지음, 홍영준.강태진 옮김 / 진성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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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는 두 권으로 출간되어 있다. 1권은 질병원인 치유편이고, 2권은 질병예방 음식편이다. 1권에서는 미국을 기준으로 심장병, 폐질환, 뇌질환, 소화기 암 등의 질병 원인을 살펴보았다면, 2권에서는 예방 차원의 영양학적 처방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한 권의 책이 우리 나라에서는 두 권으로 출간되었고, 그래서 1,2권을 다 보아야 직성이 풀린다. 평상시에 먹는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오래사는 비결을 엿볼 수 있는데 어찌 안 보겠는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없듯이, 일단 펼쳐들면 멈추지 못할 책이다.

 

 

2권은 총 12장으로 구성된다. 콩류, 베리류, 기타 과일, 배추와 채소, 녹색 채소, 기타 채소, 아마씨, 견과류와 씨앗류, 허브와 향신료, 통곡물, 음료, 운동에 관해 이야기한다. 콩과 과일, 채소와 견과류 등을 많이 먹고 운동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권에서는 특정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채식 위주 식단이 15가지의 사망 원인을 예방, 치료할 뿐만 아니라 병의 진행을 역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적 근거들을 알아보았다면, 2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지 낱낱이 살펴본다.

 

2권도 역시 서문부터 웃으면서 읽어나갔다. 특히 '닥터 그레거는 무엇을 먹을까?' 에 보면 자신의 방법에 의해 사람들이 과도하게 흔들려 그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결정을 할까봐 걱정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바바가누쉬(구운 가지로 만든 중동 스프레드)와 후머스(이집트 콩으로 만든 중동 스프레드) 중에 후머스를 선택한다는 것이 단지 가지 맛을 좋아하지 않는 그의 취향 때문이어도, 사람들은 후머스를 더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생각한다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 단순히 맛있기 때문에 미가공 코코아보다 네덜란드 코코아(알칼리 처리된)를 먹는다는 점, 누군가 '갈아 만든 샐러드'를 마신다고 따라해보았는데 누군가 집의 잔디밭을 마시는 듯했다는 일화 등이 솔직해서 좋다. 서문을 읽고 나면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이 건네주는 식단에 눈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본문이 시작되면 '닥터 그레거의 12가지 일일 체크리스트'를 알려준다. 물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지금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밥과 국, 조리된 음식을 주로 먹는 식습관과는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먹는 음식을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것은 힘들더라도 어떤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지는 판단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점검해본다.

 

이 책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식재료들을 하나씩 자세히 소개해준다. 읽다보면 속도 조절이 되는데, 우리 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쓱쓱 넘어가다가 흔히 먹을 수 있으면서도 중요성을 잘 몰랐던 음식에 대해서는 자세히 뚫어지게 보게 된다. 그러면서 메모를 하게 된다. 시장에 가서 사야할 식재료 목록 말이다. 과일을 지금보다 많이 먹고, 종류별로 신선하게 구입할 채소의 목록을 조절해본다. 지금껏 집밥이 건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사실 오염된 부분이 많았음을 이 책을 보며 인식하고 하나씩 점검해본다. 좀더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한 노력의 시작점이다.

 

특히 어떤 음식이 좋은가 보다 더 짚어볼 필요가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조리법은?' 이다. '채소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을까 익혀 먹는 것이 좋을까?' 그 문제에 대해 저자는 둘다 옳다고 말하며 근거를 제시한다. 특히 스페인의 한 연구팀이 20가지 채소와 6가지 조리법으로 300가지 이상의 개별 실험을 수행한 2009년 연구 결과는 막연한 설명보다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어떤 방식으로 조리할지 뒷받침을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음식과 운동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을 잃고 나서야 병원에 다니고 수술하고 열심히 약을 먹으며 치료하는 것보다는 평소에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식생활을 개선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실현 가능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어떻게 해서 식탁 위로 올릴지 고민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무조건 집밥이 건강식인 것은 아니고, 보다 건강한 밥상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여러모로 수긍이 가고 공감하며 읽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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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1 : 질병원인 치유편 - 질병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남다른 예방법을 제시한다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1
마이클 그레거.진 스톤 지음, 홍영준.강태진 옮김 / 진성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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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운 좋으면, 혹은 운 나쁘면 120세가 넘을 때까지 살게 된다. 건강을 잃고 목숨만 연명한다면 120세까지 산다는 것은 고통일 것이다. 장수하지 않더라도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기에 이 책《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세계적인 영양 의학의 권위자가 당신의 무병장수법과 12가지 장수음식을 전격 공개한다니 어떤 것일지 알고 싶었다.

 

 

책 뒷표지에는 추천사가 있다. 이 조언을 먼저 보았다면 열 일 제쳐놓고 이 책부터 읽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은 것은 다행이다.

"바쁜 일을 멈추고 이 책부터 읽어라. 마이클 그레거 박사는 식물성 위주의 식생활이 당신의 건강하지 않은 삶을 구할 수 있는 많은 증거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현시킬 청사진을 펼쳐 보인다.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잘 먹고 예방 가능한 질병을 이길 수 있는지 우리에게 확실히 보여준다."

-터그 키친

 

이 책의 저자는 마이클 그레거. 코넬대를 마치고 터프츠대 의대를 졸업한 의학 박사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의학회 창립 멤버로 의료영양, 식품안전, 공중보건과 관련된 수천 번의 강연으로 인정받은 세계적인 임상영양학 전문가다. 의대 졸업 후, 수많은 환자들을 돌보아왔지만 처방전 투약만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생명을 빼앗는 치명적인 질병의 예방법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했다. 현재는 건강 관련서 집필, 건강 관련 웹사이트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몸이 아프면 그제야 병원에 가고 약을 처방 받아서 복용한다. 하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몸과 마음에 이로운 것은 당연한 일.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실행하기에 부담 없도록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하도록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15장으로 구성된다. 심장질환, 폐질환, 뇌질환, 소화기 암, 감염, 당뇨병, 고혈압, 간 질환, 혈액암, 신장 질환, 유방암, 자살 우울증, 전립선암, 파킨슨병으로 죽지 않는 법에 이어, 의사 때문에 죽지 않는 법으로 마무리된다.

건강한 생활과 식사를 시작하는 데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인체의 회복력은 놀랍지만 당신의 몸은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91쪽)

 

이 책의 목차를 읽다보면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해당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거나, 자신이 예방하고 싶은 질병도 눈에 띌 것이다. 그 부분을 먼저 읽어보면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지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알츠하이머병 유전이 문제일까 아니면 식단이 중요할까?, 고혈압 식사요법은 어떤가?, 어떤 유형의 단백질이 신장에 더 좋을까?, 채소로 우울증과 싸우기 등이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이 책의 뒷부분에는 참고문헌 자료만 백 페이지 가량이 수록되어 있다. 전체적인 내용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막연히 어떻게 해야한다는 것보다 훨씬 더 믿음이 갈 것이다. 본문을 읽으면서 구체적인 참고자료가 뒷받침되니, 궁금하다면 해당 논문이 어디에 수록되었는지 언제 발표되었는지 참고 문헌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은퇴한 미식축구 선수 댄은 고혈압에 신장 기능 저하 증상이 있었다. 신장 기능 향상에 필요한 보충제로 무엇이 좋을지 물었는데, 저자는 인터넷에서 무엇을 보았든 마법 같은 약은 절대로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천연음식으로 식단을 가득 채우면 신장 손상이 멈추고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댄은 어떻게 했을까? 그 결과는 댄이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알 수 있다. 

저는 집에 간 그날 밤 집안을 싹 치웠습니다. 땅에서 자라지 않는 것은 모두 치웠습니다. 가공식품도 모두 치웠죠. 1년 후, 뱃살이 쏙 빠지고 혈압도 떨어졌습니다. 약 없이 지내는 현재, 사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전에는 약 때문에 하루 종일 피곤했거든요. 그리고 신장 기능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제게 이런 말을 해주지 않아 기분이 언짢았지만 이제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299쪽, 댄이 보낸 이메일 中)

 

독자를 들었다놨다 하는 글솜씨에 푹 빠져들어 읽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식생활을 개선하고 싶은 생각이 요동칠 것이다. 당장 내일 시장에 가서 살 식재료들 목록을 적어놓았다. 물론 히비스커스 차, 렌즈콩 등은 낯선 음식이지만, 우리가 구하기 쉬운 제철 과일과 채소, 버섯 등도 볼 수 있다.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신선한 식품들을 구비해놓고 싶어진다.

 

이 책의 표지만 보았을 때에는 약간 두껍기도 하고, 건강을 위해 읽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쉽사리 손이 뻗지 않아서 자꾸 미루고 있었다. 건강할 때 건강의 소중함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다른 일에 바쁘다는 핑계만 대고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아무리 바빠도 건강을 위해서 먼저 할 일이 있고, 건강에 관한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왜 그런지는 펼쳐보면 바로 느낌이 올 테니 말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물론 아는 것 이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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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 - 개정판
존 코터,댄 코헨 지음, 김기웅,김성수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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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를 통해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책《빙산이 녹고 있다고?》와《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를 읽고 나니, 변화관리분야의 세계적 석학 존 코터의 다른 책에도 관심이 생겼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변화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지침들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엇다. 이 책《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은 국내외 CEO들에게 변화관리의 교과서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경영혁신에 성공한 34개 조직사례에서 배우는 현장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배워본다.

 

 

이 책은 이미 세계적인 변화관리의 구루로 알려진《존 코터의 변화관리 클래식 시리즈》의 한 권으로 개정판이다. 초판 1쇄 발행이 2003년 3월 20일이었고, 2015년 4월 27일 개정판 7쇄 발행본을 읽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변화의 기술을 익히고 변화관리에 대해 배워나간 것이다. 변화관리 8단계 프로세스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변화관리 프로세스의 8단계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이 단계가 변화 프로세스에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순서이기 때문이라고. 서론 '조직의 미래를 좌우하는 변화의 기술'에 이어 변화관리 8단계를 통해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

1단계 위기감을 고조시켜라

2단계 변화선도팀을 구성하라

3단계 올바른 비전을 정립하라

4단계 참여를 이끌어내는 의사소통을 전개하라

5단계 권한을 부여하라

6단계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공을 이끌어내라

7단계 변화 속도를 늦추지 마라

8단계 변화를 정착시켜라

결론으로 '우리는 보고, 느끼고, 변화한다'로 마무리된다.

 

먼저 변화의 기본적인 흐름은 27쪽 표에 요약되어 있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8단계는 바람직하고 중요한 변화를 추진하는 절차의 기본적인 유형으로 어떤 조직에서든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이다. 단계별 행동과 그에 따른 새로운 행동이 정리되어 있으니 실제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빙산이 녹고 있다고?》에서는 펭귄들의 우화를 통해 쉽게 피부에 와닿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이 책은 핵심 내용을 요약해서 짚어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갔다. 개인적으로는 우화를 통해 먼저 존 코터의 이론을 접하고 나서 독서의 확장으로 이 책을 선택한 것이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좀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변화관리에 대해 익힌 이론을 다지는 시간을 보낸다.

 

저자는《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사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왕이면 저자의 요청에 따라 독서를 해나가기를 권한다. 특히 추천하는 것은 보다 집중해서 읽어나가게 된다.

우선 일러두는 말은, 도표들을 훑어보고 본문 내용을 조금 들여다본 다음에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나가는 방법은 권하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서 빠른 시간 내에 책을 읽고 뭔가를 배우고자 한다면, 서너 개의 사례들을 읽은 다음에 각 장 마지막에 있는 도표를 보는 것이 좋다. 어느 장이든 자신과 가장 관련된 이야기를 골라서 읽어라. 굳이 추천해 달라면 1단계 '회의실 탁자 위에 쌓인 장갑', 3단계 '비행기를 다음 공정으로 넘길 수 없다!', 5단계 '상사를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기'를 추천한다. (36쪽)

 

이 책에서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펼쳐나가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사례를 읽고 나면 구체적으로 내용이 더 와닿는다. 그 사례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파악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모든 기업과 개개인에게도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생각의 물꼬를 터준다. 이 책은 특히 기업에서 조직을 관리하고 변화관리 담당, 책임자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관리 프로세스를 알려주는데, 우화도 괜찮았지만 실제 조직사례가 담겨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읽고 실행하면 이 책의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명쾌하게 읽으며 자신의 상황에 맞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경제경영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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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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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를 통해 변화관리의 8단계를 배우는 책《빙산이 녹고있다고?》를 읽어보니, 변화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 존 코터가 들려주는 또다른 우화가 궁금해졌다. 이 책은 '변화관리 8단계 모델' 이후 10년 만에 공개되는 경영혁신의 결정체라고 한다. 이 책은 미어캣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위기에 처한 미어캣들은 어떻게 역경을 이겨내고, 무리를 다시 번성하게 만들었을지 궁금해졌다.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이 무엇인지 이 책《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를 통해 살펴본다.

 

이 책은 존 코터와 홀거 래스거버의 공동저서이다. 존 코터는 변화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그가 집필한《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은 국내외 CEO들에게 변화관리의 교과서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변화관리 8단계 모델'을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빙산이 녹고 있다고?》는 손꼽히는 경영혁신 우화이다. 하버드를 비롯해 전 세계를 망라한 각종 최고경영자 모임에서 강연활동을 하며, 기업의 성공적인 경영혁신을 돕고 있다. 홀서 래스거버는 국제적인 의료기기 회사에서 경영진으로 일했고, 존 코터와 공동으로《빙산이 녹고 있다고?》를 집필했다. 코터 인터내셔널에서 리더들이 신뢰와 효율성을 갖추는 것은 물론 빠르고 민첩하며 지속가능한 조직을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  

 

이 책 역시 독자들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우화에 등장하는 미어캣들의 역할과 특성을 먼저 소개하고 있다. 강력한 비전 제시형 리더, 나디아. 철두철미한 관리자형 경비대 수장, 니콜라스. 색다른 모험을 즐기는 경비요원, 에이요. 희생정신으로 존경받는 동료애의 화신, 매트. 혁신적인 조직의 참여 촉진형 리더, 레나 등 여러 미어캣이 등장한다. 이들은 저마다의 위치에서 각자의 본분을 다하면서 조직 전체가 추구하는 비전과 방향대로 움직이며 힘을 실어준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이다. 미어캣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관리 비법을 들여다본다.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1: 난공불락의 관리법칙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2: 생각하지도 못한 위기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3: 새로운 도전과 실패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4: 성장과 함께 찾아온 문제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5: 위기 속에서 발견한 기회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 6: 조직의 흥망성쇠에 대한 단상

 

우화를 통해 경영혁신의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효과적이다. 5장까지 미어캣의 이야기가 끝나고, 6장에서는 리더십과 관리, 두 가지 장점을 겸비한 조직 만들기 등을 다루며, '해제'로 마무리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미어캣의 변화관리 노트'가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먼저 우화를 쉽고 재미있게 읽은 후에 스스로 생각해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 혹은 자기자신의 관점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를 관리할 동기부여가 된다. 한 문제씩 깊이 생각해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정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싫어하지 않는다면-10쪽 이상을 읽을 수 있게 됐다는 것에 굉장히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이쯤에서 당신은 이미 마음속으로 실제 삶의 경험들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171쪽)'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단순히 미어캣들의 상황만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자신을 비롯한 조직에 대해 생각해보는 실질적인 효과를 얻게 되니, 저자의 기대에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삶에서 접하는 문제에 대해 실제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 책 자체의 의미 이상의 효과를 준다. 읽기 쉬우면서도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반추해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그 어떤 경영 이론이나 전략보다 머리와 가슴에 쏙쏙 와 닿는 책이다. 절체적명의 위기에 처한 미어캣들은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도 똑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도 그들처럼 변화에 대처하며 다시 성장할 수 있다.

_변보경(코엑스 대표이사 사장)

이 책을 읽어보면 '그 어떤 경영 이론과 전략보다 강력한 한 편의 이야기!'라는 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메시지를 우화를 통해 들려준다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변화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 존 코터의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을 담은 우화《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는 쉽게 읽으면서 미어캣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화관리 기술을 배울 수 있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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