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살림법 - 주말에 끝내는 살림살이 장만, 청소.정리.수납.인테리어!
최정인 지음 / 나무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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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에 소질이 없지만 특히 청소와 정리정돈은 취미가 생기지 않는다. 이왕이면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보고 싶다. 돈과 시간은 적게 들이면서도 효과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특히 자발적으로 정리 의지가 생기지 않아서 책을 통해 마음 먹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신혼 살림법》이다. 이 책의 제목은 '신혼' 살림법이지만, 굳이 신혼이 아니어도 살림 노하우가 필요한 사람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다. 주말에 뚝딱 끝낼 수 있는 '살림살이 장만, 청소, 정리, 수납,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담았으니 주말을 맞이한 김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최정인. 블로거 낭만새댁 도도. 4년 차 새댁이다. 초보 주부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웃픈' 에피소드는 많은 새댁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야무지고 똑소리 나는 살림 이야기가 큰 사랑을 받아 '네이버를 빛낸 블로그', '살림 분야 인기 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siyesiye 

이 책에 담긴 살림법은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이에요. 특히 바쁜 분들을 위해 주말 이틀만 시간을 내도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줄 실용적인 방법을 많이 담았어요.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마음으로 한 번 따라 해보세요. (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살림살이'에는 식기, 냄비, 팬, 부엌 소품, 패브릭, 기타 살림살이를 소개한다. 2부 '청소'에는 부엌, 화장실, 욕실, 거실 청소에 대해, 3부 '정리 수납'에는 부엌, 이불장, 옷장, 기타 수납장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4부 '셀프 홈스타일링'에서는 셀프 홈스타일링 아이디어와 그린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1,2,3부는 살림살이 기본과정, 4부는 심화과정인 셈이다.

 

먼저 식기에 대해 짚어준다. 정갈한 식탁을 차리기 위해 어떤 그릇이 어울릴지 사진을 보며 짐작해본다. 저자는 낭만새댁 팁에서 실용적이고 솔직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준다. 살림 초보자들이라면 눈이 번쩍뜨일 실질적인 정보를 알려주어 눈길을 끈다.

 

 

신혼 초에는 집들이 상차림이 부담스럽죠. 왠지 모든 그릇을 세트로 차려야 예쁠 것만 같고 '제대로 준비한' 티가 날 것 같지만, 사실 살림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손님맞이를 할 일이 많지 않아요. 그러니 그릇을 10인 이상 세트로 구비할 필요가 없어요. 요즘에는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이 좋은 일회용 그릇도 많아요. 집들이 음식과 테이블 세팅 용품을 세트로 구성해서 판매하기도 하니 알뜰하게 이용해보세요. (22쪽)

 

 


 

특히 냄비나 우드 소품 등의 종류와 함께 사용법과 관리법을 알려준 점이 포인트다.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더라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금세 사용불가능한 제품이 되어버려 속상한 적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며 제대로 된 팁을 알게 되어서 유용하다. 기초부터 고급 정보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잘 정리해준 책이다. 특히 저자가 직접 구매하여 써본 것 중에서 예쁘면서도 실용적인 살림살이가 눈에 띈다. 책을 보다가 갖고 싶은 아이템을 발견했을 때에 따로 검색을 해보거나 상점에서 찾아보아야 하는데, 속시원하게 알려줘서 도움이 된다.

 

청소법, 수납법, 관리법, 정리법 등 이 정도만 있으면 기본적인 살림 기초 지식의 핵심이기 때문에 바쁜 일상에 큰 도움이 된다. 심화 과정으로 '셀프 홈스타일링'을 이용하면 예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작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이니 내 손으로 직접 분위기를 바꿔보며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그것까지 아니더라도 기본 살림 방법만으로도 반짝반짝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꼭 필요한 살림살이의 정보를 알차게 담아낸 책이다. 항상 청소에 신경쓰지는 않는 사람이 주말에 한데 몰아서 집안일을 하는 데에 유용하도록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평소에는 잊고 지내다가 시간 나는 날 이 책을 펼쳐들어 원하는 정보를 활용해야겠다. 특히 세재의 배합 비율이나 어떤 것을 이용할지 등 일일이 외우고 있기 힘든 사람으로서 이 책의 활용도는 꾸준히 좋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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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의 힘 - 당신의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시간 사용법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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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시간, 하루 24시간. 요즘들어 더욱 빨리 후다닥 지나가버리는 듯하다. 좀더 제대로, 체계적으로 시간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이 책《하루 30분의 힘》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시간 사용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저자는 김범준. 직장인이자 저자 그리고 강연자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몇 년 전 출근길, 단 30분 동안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아주 작은 시간이라도 제대로 사용하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실현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은 그가 실천하고 있는 시간관리 방법을 담고 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주어진다. 시간은 만들어 낼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은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투자하는가가 아니라 정확한 목적에 얼마나 맞게 쓰고 있는가가 그 효과를 좌우한다. (19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내 삶을 뒤흔든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1장 '인생을 바꾸는 데 30분이면 충분하다', 2장 '잃어버린 당신의 시간을 되찾아라', 3장 '내일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오늘의 30분', 4장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라'로 나뉜다. 1초도 놓치지 마라, 이기주의자가 되어라, 하루 30분 독서의 힘, 최고의 휴식법 등의 칼럼도 포함된다. 에필로그 '30분도 다룰 수 없다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로 마무리된다.

 

저자는 하루에 1시간 이상 시간을 따로 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은 보다 오래도록 지속이 가능하며, 부담감과 스트레스도 줄여 준다고 말한다. 애초에 30분씩 시간을 쓰기로 한 것은 고정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이 30분 이상인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짧은 시간도 쌓이면 큰 시간이 되는 법이니,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점검해보고 계획을 설정할 것을 권한다고. 

 

얼마 안 되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사소한 시간이어도 이 시간이 모이면 결과는 달라지는 것이다. 이 책의 소제목 중 '내가 사용한 시간이 모여 내가 된다'가 마음에 남는다. 지금 당장 30분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하니 실천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의 시간을 함부로 하는 것은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는 글도 공감하며 읽었다.

 

또한 잠자는 시간을 줄이지 말 것을 권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바가 크다. 잠을 줄이고 무언가를 하더라도 결국에는 다음 날이든 그 다음 날이든 채우게 마련이었다. 아프거나 체력 저하가 아니면 그나마 다행이고, 잠을 줄여봐야 이익이 될 것은 없다. 그래서 '특히 잠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맞아, 맞아'하며 동의한다. 아침형 인간도 잠은 충분히 잔다는 점을 꼭 기억할 것.

 

 

몸의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있어서도 잠은 매우 중요하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네더가드 박사 연구팀은 2013년《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낮 동안 뇌가 만든 노폐물이 잠을 자면서 청소가 된다고 밝혔다. 우리가 잠든 동안에 뇌 속 시스템이 더 활발히 활동하면서 뇌에 쌓인 노폐물을 청소한다는 것이다. 자주 머리가 무겁고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해 뇌 속에 노폐물이 쌓여서 그런 건지도 모른다. 잠을 잔다는 것은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다. 그러니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음 날을 보내기 위해, 일을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우선 충분한 수면이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96쪽) 

 

저자의 경험담과 생각을 잘 표현해낸 책이다. 늘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사는 현대인이라면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주도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한 발짝 내디딜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진정 나를 위해, 나의 성장을 위해 사용하는 법을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30분도 다룰 수 없다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쉽고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자기 자신의 성장을 위해 의식적으로 시간을 통제해서 사용하면 원하는 인생으로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 발걸음을 위해 손을 내밀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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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솔지 소설
손솔지 지음 / 새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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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솔지의 소설은 독특하다. 때로는 한두 걸음이 아니라 세 걸음 이상의 거리를 두고 앞서나가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독자를 뛰어넘는 상상력은 너무도 예측 가능한 뻔한 전개보다는 시선을 끈다. 고개를 갸웃거리다가도 오히려 신선하다. 제목부터 인상적이다. 학창시절이었던가. 이름에 '휘'자가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휘파람 소리 같기도 하고, 강한 바람을 불어올 듯한 혁명적인 이름. 그 이름이 소설의 제목이라는 점에서 일단 내 눈길을 잡아끌었다. '휘'라는 이름에 대해 시작했지만,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소설로 완성된 것을 보니 바람이 동심원을 그리며 마음에 흔적을 남긴다.

"네 이름에선 휘파람 소리가 나." 동그랗게 오므려진 소녀의 입안에서 바람이 샌다. "네 이름만으로 바람개비도 돌릴 수 있겠어."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의 천진한 얼굴이 동그랗게, 동그랗게 퍼져나가는 빗물의 동심원 속에 있다. 소녀는 모르고 있다. 내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불행해졌다. (12쪽)

 

이 소설의 작가는 손솔지. 2013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남성 중심적 세계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내밀한 심리를 드러낸 등단작「한 알의 여자」(단편소설)를 통해 탄탄한 문장력을 지닌 작가, 감정의 절제를 통한 심리적 거리 확보와 상징, 은유와 같은 미학적 장치에 능숙한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첫 장편 소설《먼지 먹는 개》는 부도덕한 인간의 이기심이 빚어낸 유전자 조작 약물이 이 사회를 어떻게 파국으로 몰고 가는가를 낱낱이 파헤친 문제작으로, 현대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시선과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책《휘》에는 '휘, 종, 홈, 개, 못, 톡, 잠, 초'라는 한 글자 제목의 여덟 편 소설이 실려 있다. 

 

 

한글에는 한 글자마다 주문처럼 큰 힘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단하고 작은 몸 안에 아주 많은 의미를 끌어안고 있어서,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새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상상하게 되곤 합니다. 소설은 그 글자들을 드문드문 징검다리처럼 이어 붙여, 한 발자국씩 돌을 밟고 따라올 사람들을 내가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 속으로 인도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작가의 말 中)

한 글자만으로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알 수 없다. 목차를 훑어보며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강한 인상을 준다. 소설은 소설가 혼자 쓰는 것이 아니라 독자와 함께 완성되는 것이다. 여운을 주는 것이 좋다. 제목이든 내용이든 그 무엇이든.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주어야 내 머릿속에서 글을 이어간다.

 

삶에 붙잡혀 자신을 놓쳐버린 지금 여기, 우리 이야기

     휘, 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모두 불행해졌다.

     누이는 집안의 유일한 계집이고 그러므로 우리의 종이었다.

     교실 안에서는 시체 냄새가 났다.

     "나는 사람이 아니야. 개야. 이 망할 놈들아."

     왜 저 여자와 결혼을 했을까.

     그때, 내가 떨어뜨린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불면증이란 고양이 같은 질병이다.

     심지가 뜨거운 초의 마음으로 꼿꼿이 선다. (책 뒷표지 中)

 

 

소설은 사실 '진실을 담은 거짓말'에 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반대로 현실은 '거짓을 담은 진실'에 가깝고 말입니다. 그렇게 소설과 현실은 거울을 두고 서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를 이어주는 것이 바로 글자인데, 글자들은 모두 개성이 강하고 힘이 아주 세기 때문에 왕왕 이리저리 움직이며 그 모양과 의미를 달리하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나를 소설과 현실의 경계에서 비틀거리게 만들곤 합니다. 그래서 나는 자주, 아슬아슬하게 금을 밟고 서 있는 기분이 듭니다. (작가의 말 中)

있을 법한 세계, 존재할 듯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소설이다. 진실과 거짓을 떠나 현실 세계에서 충분히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것이다. 여덟 편의 단편 중에서 어느 것을 먼저 선택해서 읽어도 상관 없을 것이다. 단, 무방비 상태로 읽어나가다가 마음을 훑어내리는 이야기를 만나기도 하니 마음의 준비는 해두길 바란다.

 

손솔지 작가의 소설은 읽는다는 행위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전작《먼지 먹는 개》에서도 그랬고, 이번에《휘》에서도 그렇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떠올리고 생각해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도록 한다. 현실을 직시하며 사색에 잠기는 시간이 소설의 연장선이 되어 여운을 준다. 파닥파닥 뛰는 활어의 느낌이랄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야생마의 느낌이랄까. 소재의 신선함, 정형화되지 않은 소설이 주는 느낌은 독특한 세계로 안내한다. 한 글자가 주는 강렬함을 잘 붙잡아서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풀어간 소설을 보고 나니, 아무래도 작가는 계속 소설을 써내려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다음 소설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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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매일 영어 쫌 2 위대한 매일 영어 쫌 2
오석태 지음 / 사람in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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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처럼 영어를 접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는 말이다. 하루 아침에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싶다는 희망사항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 꾸준히 노력하는 것은 쉽지 않다. 누구나 알다시피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위대한 매일 영어 쫌》은 영어 일일공부의 성인판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인용으로 진화한 어릴 적 일일공부의 추억을 이 책으로 소환해본다. 어릴 때에는 자꾸 미루기도 하고 한꺼번에 하기도 했는데, 성인이 되어서 하다보니 은근히 재미있다. 영어 공부 습관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일 45분 몰입학습으로 영어 공부를 습관화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하루 집중 시간을 45분으로 잡고 여섯 페이지씩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영어 공부의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언뜻 보면 하루 45분이라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영어 공부가 될까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매일 조금씩 무언가라도 하는 것이 낫다. 나중에 보면 '영어 쫌'하는 실력으로 보답할 것이다.

 

모두 20일 과정으로 되어 있는 1권을 다 하고 나면 좀 아쉬워진다. 공부는 혼자하는 것보다는 함께 할 때 힘이 나기 때문에, 누군가 정해준 스케줄에 따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고, 함께 하는 시간이 좀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권은 그 아쉬운 마음을 덜어준다.《위대한 매일 영어 쫌》은 1권에서 3주, 2권에서 3주. 총 6주 동안 매일 45분 몰입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대한 매일 영어 쫌》의 특징

1.총 2권, 각 권 20일 학습 구성.

2.부담없이 할 수 있는 정해진 학습 분량

3.꾸준한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점증적 구조

4.기억이 오래 가는 반복 학습 구성 (8쪽)

 

2권은 1권에 이어 모두 20일 과정으로 되어있다. 첫 페이지는 아래 힌트 단어를 보며 전체 의미를 파악하고 가볍게 넘어간다. 그 다음에는 '차곡차곡 어휘쌓기' A와 B를 통해 단어를 학습한다. 다음 단계로는 '의미해석'과 '확인학습'을 통해 학습을 이어나간다. 마지막으로 '회화로 응용하기'를 통해 큰 소리로 다섯 번 낭독한다. 소리 내어 학습하면 하루 학습은 마무리된다. 이렇게 매일 조금씩 성취감을 느끼며 해낼 수 있다.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일일 학습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 적당한 분량 조절이 돋보이는 책이다. 하루 45분이라는 시간을 습관화하기 위해서 알람을 이용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해놓아서 그 시간에는 하던 일을 중지하고《위대한 매일 영어 쫌》학습 시간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45분 몰입 학습의 효과는 직접 해보면 더욱 체감하게 될 것이다. 시간이 더 길어지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다른 데에 마음이 쓰이기 쉬우니, 한 번에 공부를 하고자 하는 욕심은 줄이고 '꾸준히'라는 데에 목표를 세우며 가벼운 마음으로 습관 만들기에 주력하면 된다. 이 책의 저자 오석태가 진행 중인 네이버 TV 강의 <위대한 매일영어>도 함께 들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링크: http://tv.naver.com/v/1564020

 

영어 학습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습관으로 될 때까지 함께 간다면 자신감이 붙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주저하는 마음을 붙들어 일단 시작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주는 영어 학습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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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 쇼핑부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움직이는 알고리즘에 관한 모든 것
제바스티안 슈틸러 지음, 김세나 옮김, 김택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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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하면 나와 별로 상관없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알고리즘은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해 있고, 앞으로 더 밀접해질 것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알고리즘 행성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는 호기심을 자아내기 충분한 책이다.

쇼핑, 짐 싸기, 검색엔진, 내비게이션, 데이터 보안, 대학 지원, 인공지능… 21세기 지구는 알고리즘 행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알고리즘은 우리 도처에 존재한다. 조직이 커질수록, 정보가 많아질수록,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우리에겐 알고리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알고리즘은 복잡성을 길들이면서도 획일적인 결과가 아니라, 다양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제바스티안 슈틸러.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분석하는 응용수학자다. 브라운슈바이크 공과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독일수학협회(DMV) 소식지의 편집장으로도 활종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강건최적설계와 알고리즘적 게임이론이다. 학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및 물류 분야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 책은 알고리즘 행성을 돌아다닌 일주일간의 여행 기록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 행성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지만, 집에 가만히 있을 때는 어느 누구도 인지하지 못하는 알고리즘에 관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7쪽_들어가는 글 中)

 

이 책은 총 일곱 챕터로 구성된다. 알고리즘 행성을 일주일간 여행한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도 색다른 경험을 준다. 본문은 '알고리즘 행성, 알고리즘이란 대체 무엇일까?, 알고리즘의 난해함, 복잡성이라는 중력에 맞서기, 알고리즘 원더랜드, 균형으로 가는 길, 새로운 시각' 등 총 일곱 챕터로 나뉜다. 알고리즘 행성이 우리 곁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깨닫고, 알고리즘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가며, 복잡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알고리즘으로 가득 채워진 일상을 보기도 하고, 검색엔진 구글 체험도 한다.

 

알고리즘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일단 '컴퓨터와 관련 있는 무언가'라고 언급하며 시작한다. 1980년대의 컴퓨터 프로그램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알고리즘'으로 대체되었다고. 이 책에서는 알고리즘은 9세기 페르시아의 수학자 알 콰리즈미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며 더 오래 전의 기원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알고리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런 사실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며, '지금 우리가 발디디고 있는 곳이 바로 알고리즘 행성이니 알고리즘이 뭔지는 이 행성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에게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하자(59쪽)'고 말한다. 날마다 알고리즘을 다루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자고.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기에 흥미롭게 저자의 글솜씨에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알고리즘에 대해 가까이 접근하게 된다. 누구나 어느 정도는 알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알고리즘의 세계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이 책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알고리즘 행성을 일주일간 여행한다는 설정으로 글을 풀어나간다. 그저 일곱 챕터로 구성된 딱딱한 투의 글이었으면 호기심이 반감했을지도 모른다. 부담감은 낮추고 접근성은 뛰어나서 일반인에게도 한 걸음 다가와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일단 펼쳐들도록 만드는 책이다. 게다가 읽기 시작하면 '아, 그렇구나! 이런 것도 알고리즘이었구나!'하며 여러모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알고리즘의 세계가 조금은 친근해진 느낌이다.

 

전문성에 유머까지 갖춘 수학자가 일반 독자도 두루 읽을 수 있게 쓴, 드물게 재미있는 알고리즘 책이다

_도이칠란트푼크

이 책을 읽어보면 '전문성에 유머까지 갖춘 수학자'라는 표현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이미 알고리즘이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는 막연한 느낌을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잘 짚어주는 책이다. 난해한 분야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라면 일반인도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무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리즘 행성이라는 설정으로 유머를 첨가한 구성이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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