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내공 - 이 한 문장으로 나는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웠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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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한 줄 내공》은 저자가 사이토 다카시라는 이유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사이토 다카시의 책은 나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기 때문이다. 사이토 다카시는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선보이면서 일본과 한국의 30만 독자를 사로잡았다. 또한 TV와 강연을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일본 최고의 교육전문가이자 CEO들의 멘토다. 이번에는 이 책을 읽으며 짧은 글의 커다란 힘을 느껴본다.

 

공부에 몰두하다가도 이따금씩 길을 잃은 것 같은 충격과 상실감에 시달릴 때가 있었다. 이 길이 정말 나의 길이 맞는지, 노력하면 정말로 꿈을 이룰 수 있는지, 아니면 이쯤에서 포기하고 만족해야 하는지 거대한 불안에 사로잡혀 매사에 의욕을 잃었던 그때 나는 이 문장들을 만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18쪽)

그의 글을 보면 책을 읽을 계기부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가 이 문장들을 만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하니,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계속 읽어나간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불안을 이겨내는 말', 2부 '상처를 위로하는 말', 3부 '벽을 돌파하는 말', 4부 '삶을 긍정하는 말', 5부 '나답게 살기 위한 말'로 나뉜다. 현재 직면한 각각의 점이 미래에 어떻게든 연결될 거라고 믿고 몰두해야 합니다, 지나간 불행을 한탄하는 것은 새로운 불행을 불러들이는 지름길이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 인간이란 원래 외로운 존재다, 나는 내 운명의 지배자 내 영혼의 선장, 그때를 극복한 순간 그의 미래는 완전히 바뀐다, 인간에게는 인생을 실패할 권리가 있거든, 상처받고 질 때마다 생명의 연료는 더욱 은은하게 빛난다, 즐거운 순간이란 마음을 터놓은 친구들과 떠들며 배꼽 잡고 웃을 때, 깨달음이란 어떤 경우에도 태연하게 살아 있는 것이다, 기댄다면 그것은 오직 의자 등받이뿐, 내일은 온다고 믿고 자는 편이 좋겠지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저자는 때때로 마주치는 인생의 큰 벽에도 좌절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할 수 있었던 까닭은 책을 필사하고 암송하는 과정을 통해 영혼을 뒤흔드는 문장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자신만의 내공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뉴턴은 책을 읽다가 마음에 꽂힌 문장을 발견하면 그 문장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독서노트에 적었으며,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필사노트를 보물처럼 간직하며 수시로 들춰보았다고 한다. 무언가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거나 벽에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될 때, 그들은 모두 자신이 간직한 한 줄의 글로 벽을 돌파하고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이 책을 읽다보니 이 책에 있는 문장들 이외에도 나만의 문장을 간추려 적어놓고 수시로 들춰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뽕잎이라는 시간이 있고, 우리는 작은 누에 한 마리라 칩시다. 그 누에가 열심히 시간을 갉아먹겠지요. 눈에 보이는 것을 갉아먹으며 고치를 만들어갑니다. 그것이 인생 아니겠습니다. _후지모토 기이치, '문예춘추 강연회 연설' 중에서 (34쪽)

'사람과 시간과의 관계를 '누에'와 '뽕잎'에 비유한 후지모토 기이치의 말은 작가다운 매우 참신한 사고방식이다.'라며 사이토 다카시가 설명을 이어간다. 인생을 비유한 수많은 말들 중에서 시선을 고정하며 한참을 읊조리게 만드는 힘이 있는 글이다. 또한 나 자신은 제대로 된 고치를 만들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문장이다.

 

이 책을 읽은 것도, 다른 책을 읽으며 방황하는 것도 나만의 한 줄을 발견하기 위함일 것이다. 때로는 내가 흔들릴 때 나를 붙잡아주고, 다독이며 힘을 주는 한 마디를 만나기 위해 오늘도 책 속에서 길을 찾고 있다. 같은 생각으로 책을 접하며 자신만의 문장을 정리하여 살아가는 힘을 얻는 사이토 다카시에게 한 수 배우는 느낌이다. 이 책의 역자 이지수는 기분이 산란할 때, 현실로부터 멀리 달아나고 싶을 때 이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거기에 쓰인 문장을 읽어보면 어떨까 권유한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한다면 그 문장의 원래 출처인 책이나 영화 등을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 책을 이용하여 영역을 확장하며 자신만의 문장을 다져두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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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도대체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 직장, 가정, 사회에서 바로 통하는 결정적 대화 기술
이오타 다쓰나리 지음, 황소연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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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힘들고, 대화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종종 있다. 누군가 정답을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난감한 상황 맞춤 대화 스킬!'이라는 소개를 보고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제목도 나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이 책《이럴 땐 도대체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를 읽으며, 직장, 가정, 사회에서 바로 통하는 결정적 대화 기술을 책을 통해 배워본다.

 

 

이 책의 저자는 이오타 다쓰나리. 작가이자 심리 카운슬러이다. 직장생활의 생생한 체험과 풍부한 카운슬링 경험을 살려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천적인 조언을 제시하는 진솔한 카운슬링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 생활심리, 남녀관계 등을 주제로 집필과 강연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으며, 날카로운 분석력과 입담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해설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혹시 직장이나 가정에서 대화할 때,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연인끼리 사랑의 밀담을 나눌 때, '이건 아닌데…'하며 왠지 모를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나요? 그 때문에 서로 마음이 상하거나 다투었던 적은요? 의도는 그게 아닌데도 말 한마디에서 비롯된 불편함 때문에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대화의 어긋남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황별 대화 스킬 설명서'입니다. (프롤로그 中)

 

저자는 이 책에서 언어를 남자가 쓰는 말과 여자가 쓰는 말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물론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이분법을 선택했지만, 여자가 남자가 쓰는 말을 쓸 수도 있고 남자가 여자가 쓰는 말을 쓸 수도 있다고 부연 설명을 한다. 절대적으로 둘로 갈라지지는 않으니 이분법적으로 나눈 설명에 불편해하지 말고 읽기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언어 사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본다.

 

먼저 '대화유형 꼼꼼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대화법이 남자형인지, 여자형인지 체크해본다. A에 가까운지 B에 가까운지 단답형 문항에 체크해서 집계를 하여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체크리스트는 남녀의 생물학적인 구별도, 남녀의 성격 테스트도 아닌 단순히 의사소통 유형을 확인하는 질문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가볍게 문항에 체크해보고 자신의 성향을 진단해본다. 성향을 파악하고 나면 구체적인 상황에서 통하는 언어 사용법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하면 된다.

 

이 책에서는 대화의 기술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알려준다. 기본편, 업무편, 일상생활편, 연애편, 가정편 등 총 5장에 걸쳐 대화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칭찬, 사과, 거절, 의뢰, 상담, 회의, 업무 메일, 질책, 자기소개, 자기자랑, 약속 취소, 사랑 고백, 데이트, 이별, 집안일, 휴일, 쇼핑, 육아 분담 등 회사와 가정에서 흔히 있을 만한 대화 상황을 들려주고 그 안에서 대화의 기술을 배운다.

 

읽다보면 은근히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생각보다 얇은 책인데 핵심적인 기술이 알차게 들어있다. 특히 '바로바로 통하는 한마디'에 '부탁을 거절할 때'에 나온 말이 인상적이다.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늘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대한 남녀의 입장 차이가 일리가 있다.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그러면서도 침착하게 요구나 부탁을 거절하는 일은 쉽지 않지요. 여자의 부탁을 거절할 때는 '정말로 함께 하고 싶었다.'는 느낌을 오롯이 전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안타까운 감정을 전하면 여자는 상처받지 않을 거예요. 한편 남자의 부탁을 거절할 때는 이런 배려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딱 부러지게 거절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랍니다. (65쪽)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지만, 이왕이면 상처는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상처를 줄이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대화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배우고, 연습하게 하는 책이다. 구체적인 상황에서 필요한 대화의 기술을 핵심적으로 짚어주어서 실전 대화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위해 대화의 기술을 익히고 다듬고 연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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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리듬 때문이었어 - 삶을 바꾸는 리듬의 힘
김성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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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을 즐겨본다. 강연에 쏙 빠져들어 듣다보면 잘 몰랐던 인문학적 지식도 채우고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 의미 있기 때문이다. 재미도 있고 배울 것도 있어서 찾아보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도 그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책《다 리듬 때문이었어》를 읽으며 발달음악가 김성은의 리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김성은. 현재 <김성은발달음악연구원>을 운영하며 아이의 성장발달에 음악적 자극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음악의 여러 요소들 가운데 특별히 '리듬'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그녀는 우리 일상이 모두 리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음악을 가까이 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 삶에 얼마나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리듬의 본질, 리듬의 중요성, 리듬 활용법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그녀는 세상만사 모든 일을 리듬으로 해석한다.

지금껏 원인을 알 수 없던 실패의 경험, 설명 안 되는 성공의 비법이 모두 리듬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30년이 걸렸다. (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솔로 '나다운 리듬을 찾는 법', 듀엣 '관계를 이끄는 리듬의 기술', 심포니 '리듬을 공유하는 힘'으로 나뉜다. 일상의 패턴을 바꾸면 인생의 리듬이 바뀐다. 거울에 비친 표정은 진짜 내 얼굴이 아니다, 리듬 있는 대화가 재미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이중창, 리듬의 주도권을 현명하게 갖는 법, 시대와 세대의 리듬을 잇는 배려의 소통법, 관계의 리듬을 바꾸는 밀당의 기술, 매혹적인 연설에는 리듬이 있다, 공간의 리듬이 생활의 방식을 결정한다, 삶이 아름다워지는 리듬 활용법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저자는 그동안 '리듬'을 음악 용어로만 생각했던 독자들은 일상의 다양한 일들을 리듬으로 해석하는 일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나또한 그런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해 리듬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한 번 되짚어보며 시작했다. 리듬은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서 이미 생활이 되어 있음을 인지해보는 시간이다.

리듬은 움직이는 모든 것에 있다. 리듬은 본능이다. 리듬은 시간의 흐름을 동반한다. 리듬은 패턴을 이룬다. 리듬은 반복된다. 리듬은 변화한다. 리듬은 다른 요소들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21~22쪽)

 

이 책을 읽으며 리듬에 대한 생각의 영역 확장을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음악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 리듬은 우리 삶과 상관없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주는 느낌이 신선할 것이다. 특히 소통은 물론, 세대 차이, 공간의 리듬까지 짚어보며 리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사람은 이렇듯 보이지 않는 공간의 표정, 공간의 리듬을 감지할 수 있다. 공간의 리듬을 인지하는 것은 타인과 공간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앙리 르페브르가 사회를 대상으로 리듬을 연구한 것은 공간과 사람, 그리고 공간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사회가 리듬의 결을 확장시킨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 공간 리듬을 인지하라, 마음과 관계를 어디에 담을지 볼 수 있는 감각의 눈이 생긴다. (290쪽)

 

'나의 리듬을 알고, 진짜 나다운 리듬을 찾는 법'을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리듬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다. 우리 삶 속에서 리듬의 기술을 알고 싶다면, 삶을 바꾸는 리듬의 힘을 들려주는 책이니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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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청춘이잖아 - 꿈을 꾸고 이루어 가는 우리 이야기
김예솔 지음 / 별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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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한 번뿐이고,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는 제각각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인 것은 없지만, 좀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청춘의 시기가 단단히 다져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행이 필수다. 여기에 한 청춘이 있다. 대기업에서 3년 간 근무하고 홀연히 여행을 다녀온 점이 보통 용기로는 힘든 모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들이 얼마나 말렸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하지만 인생은 내가 선택하는 길을 가는 것이 정답이라면 정답인 셈. 이 책《괜찮아, 청춘이잖아》를 읽으며 '내가 행복한 인생을 위한 도전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김예솔. 인생에 한 번뿐인 20대를 찬란하게 기억하고 싶어서 427일간 세계 38개국을 다닌 여행가이자, 꿈과 세계문화를 전하는 강연가다. 현재 국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웃도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세계관을 열어주고 있다. 삼성전자 외국인임직원 컨설팅부서에서 근무했고, 직장 생활 3년차 때 돌연히 여행을 떠났다. 직접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려고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프롤로그에 보면 그녀가 왜 여행을 하게 되었는지, 그 계기가 충분히 설명되고 공감된다. 그 시기에는 누구나 그런 마음이 생기기는 한다. 실천에 옮길지 그냥 포기할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그야말로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처럼 인생이 달라지게 된다.

그날 내가 한 번도 내 인생의 주인이었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창 시절 내 주인은 입시였고, 대학 시절 내 주인은 스펙이었으며, 직장에서는 상사가 내 주인이 되었다. 나는 오랜 세월 별 고민 없이 나의 주인들이 선택한 인생 속에서 주인들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이제 결혼-집-자녀 등 앞으로의 새로운 주인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직장 생활 2년차, 나는 이미 정해진 듯한 미래를 동태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겨우 26살에 말이다. (4쪽)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된다. '인생 경험이 진짜 공부다', '세상이 가르쳐 준 것들', '길에서 만난 사람, 인연', '꿈을 이루며 내일을 희망하라'로 나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3일 만에 떠난 인도, 이룰 수 없는 버킷리스트는 없다, 효녀 심청 인생 최대의 반항을 하다, 시작하기 전이 가장 두려운 법이다, 당연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은 이유, 후회는 짧을수록 좋다, 여행길에서 가장 버려야 할 것, 천천히 가면 어때서?, 여행이란 인연을 만드는 것, 인생 2막을 꿈꾸며, 22일간의 가족 여행에서 배운 것, 그리운 친구들과의 우정 여행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프롤로그의 글부터 푹 빠져서 쭉 읽어나가게 되는 에세이다. 어떤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여행이 어떻게 채워졌는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어보게 된다. 그러면서도 여행 에피소드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거기에 얽힌 생각을 잘 풀어내서 추진력이 느껴진다. 경험만을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대한 생각을 자신만의 글로 풀어내서 신선하다. 생기있고 파릇파릇한 자신감이 전해진다. 에너지 넘치는 글을 보며 청춘의 힘을 느낀다.

 

그녀의 여행은 아무 고민 없이 진행된 것은 아니다. 부모님께 허락받을 때에도, 여행을 시작할 때에도 온갖 걱정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거기에도 깨달음이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자신감 있는 당당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느끼는 두려움마저도 솔직하게 표현해내서 믿음이 간다. 걱정 많은 모습 또한 그녀의 수많은 모습 중 하나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가는 길, 기대와 설렘보다 불안과 초조함을 가득 안은 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막상 출발하니 담담해졌다. 그때 깨달았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전이 가장 두려운 것이다. 번지점프대에서 아래로 뛰어내리기 전, 거친 바다에 뛰어들기 전이 가장 두렵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내딛으면 이내 새로운 길이 펼쳐진다. 그렇다. 시작이 가장 두려운 것이다. (68쪽)

 

 

큰 파도가 몰아치는 순간, 아주 멋지게 그 파도를 넘는 그녀가 보인다.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를 항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큰 파도를 넘으면 더 진한 짜릿함이 있다는 걸 아는, 청춘을 청춘답게 사는 멋진 항해사다. 이 책을 통해 그녀의 20대를 보니 왜 그녀가 그렇게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지 이해가 됐다. 그녀처럼 항해하라. 파도를 두려워 말라. 그 너머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붉은 노을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_청춘유리《오늘은 이 바람만 느껴줘》저자

 

여행 이야기도 물론 인상적이지만, 자신만의 방법이 옳은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인생을 긍정하는 태도도 마음에 든다.

이젠 잘 알고 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세상에 나가보니 틀린 삶이라 여겼던 삶도 자신만의 정답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세상에 76억의 사람이 있다는 것은 76억의 다른 삶과 색깔 그리고 정답이 존재한다는 것과 같다. 인생은 우리 모두가 처음 산다. 아무리 불안하고 서툴러도 내가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삶, 그것이 정답 아닐까? (309쪽)

 

한 자리에서 모두 읽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다양한 세상을 보고 생각을 깊이 하면, 어떤 파도가 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살아갈 힘을 키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여행을 하기 전의 마음부터 여행 중의 에피소드와 그에 얽힌 생각,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점 등 자신만의 시간을 잘 꾸려나간 한 청춘의 이야기. 자신이 주인공으로 사는 저자의 마음 가짐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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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2 - 월드 뉴스로 다양한 표현을 마스터하는 가장 쉽고 빠른 길
윤희영 지음 / 샘터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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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1권을 읽어보았다. 영어 공부를 하고자 영자 신문을 보려고 시도했지만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점점 멀어지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공부하는 방법도 효과적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를 잘 하는 누군가가 전체적인 내용을 브리핑해주고 꼭 필요한 어휘를 익히도록 도와주는 듯한 책이다. 1권으로 끝내기 아쉬웠는데 곧바로 2권이 출간되어서 반가웠다. 이 책《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2》를 보면서 1권의 학습을 연장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윤희영.《조선일보》뉴욕특파원을 지낸 현직 기자.《조선일보》사회부, 국제부 등을 거쳐 현재는《조선일보》의 인터넷판인 조선닷컴(www.chosun.com)을 총괄하는 디지털뉴스부 기자로 근무 중이며,《조선일보》에 '윤희영의 News English'를 연재하고 있다.  

www.onlinenewspapers.com이라는 사이트가 있다. 대륙별 국가별로 주요 일간지부터 지방지들까지 수천 개의 영자신문 주소와 연결돼 있다. 미국, 영국의 유력 일간지들부터 파푸아뉴기니의《내셔널》, 아프리카 르완다의《뉴타임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온라인 뉴스를 모두 볼 수 있다.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이곳을 헤집고 다니다가 눈에 띄는 내용이 있으면 관련 기사들을 모두 찾아보고, 그중에서 표현이 가장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2~3개를 추린다. 그리고 그 기사들을 또 대비해가며 더 나은 표현들을 발췌해 '윤희영의 News English'를 만든다. (6쪽)

 

신문에 나온 것들을 선별한 이번 책에서는 외신들에 등장하는 영어 표현 학습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핵심 단어와 예문을 설명하고, 관용구와 동의어를 별도 페이지로 구성해 머릿속에서 잊힌 영어 표현들을 자연스레 되살릴 수 있도록 했다니, 저자가 고심끝에 엄선한 재료를 접하는 우리는 어느 정도 시간 절약은 한 셈이다. 이 책으로 다양한 글로벌 이슈도 접하고, 영어 공부도 하며, 꿩 먹고 알 먹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세상에서 가장 뭉클한 감동', 2부 '지구촌은 뜨거운 용광로', 3부 '이토록 위대한 삶', 4부 '아는 것이 힘', 5부 '세상에 이런 일이!'로 나뉜다. 목차를 보며 관심 가는 부분을 먼저 찾아서 읽어도 좋고, 그냥 순서대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억만장자가 고향 마을을 불도저로 밀어버린 이유, 북한 무기 사용하는 이슬람 국가(IS), 의료과실 의사 양심선언 의무화, 치즈에 중독된 김정은, '땅콩 리턴'과 하늘의 여신 Nut, 대형마트 갈 때 주의할 점, 술이 술을 먹기 시작하면, 인어공주와 신데렐라의 비극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먼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한글로 소개한다. 슬슬 읽어가며 재미있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에서 핵심 단어와 영어 표현을 익히고, 관용구 & 동의어로 심화 학습을 한다. 그 다음에는 영어 원문 뉴스를 읽으며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한다. 유머&수수께끼, 명언&속담으로 쉬어가는 코너가 제공되니 읽으면서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보낸다. '전문가들은 밤에는 먹지 말라고 말한다. 그럼 누가 왜 냉장고 안에 전구를 달아놓았겠느냐는 말이야. 내 말은.'같은 유머에 웃고, 수수께끼도 풀어가며 긴장과 이완의 시간을 보낸다.

 

월드 뉴스로 세상의 갖가지 이슈를 접하며 다양한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는 효과적인 영어 학습 책이다. 앞으로 3,4,5권 꾸준히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아마 독자들의 요청이 쇄도할 것이라 예상된다. 계속 출간될 듯한 기분 좋은 예감이 드는 책이다. 

 

참고 사이트: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2> 책 미리보기  http://goo.gl/P4E52W
*뉴스 잉글리시 조선일보 연재 중 http://goo.gl/K4L8s5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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