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나트랑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한동철.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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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의 하이라이트, 다낭 나트랑 자유여행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북《셀프트래블 다낭 나트랑》2017-2018 최신판으로 출간되었다. 세계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셀프트래블은 자유여행을 위한 효과적인 동반자로 방콕, 말레이시아, 베이징,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 도쿄, 미얀마, 필리핀, 런던, 포르투갈, 파리, 동유럽 등의 책자가 꾸준히 발행되고 있고, 최신판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셀프트래블의 거부할 수 없는 5가지 매력

1.다낭,나트랑 여행 핵심 코스 완벽 가이드: 다낭 다운타운, 참 조각 박물관, 하이반 고개, 바나힐 리조트, 혼쫑 곶, 나트랑 대성당, 롱선사 등

2.다낭,나트랑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쇼핑, 리조트 등 베스트 스폿 완벽 해부

3.헤매지 않고 끝까지 간다: 책에 적힌 그대로 따라만 하면 완성되는 최고의 스케줄 제시

4.그 누구도 아닌, 당신만을 위한 가이드북: 국내 여행 작가가 꼽은, 한국인을 위한 맞춤 여행지 엄선

5.클러치에 쏙~ 가볍게 즐기는 다낭, 나트랑 여행: 현지에서 당신의 가방을 가볍게 해줄 든든한 미니 맵북 증정

(책뒷표지 中)

 

 

이 책에는 다낭, 호이안, 후에, 나트랑(냐짱)에 관한 여행 정보가 담겨있다.

저자 부부인 이은영, 한동철은 다낭과 나트랑을 베트남의 수많은 여행지 가운데 가장 좋아한다고. 이들의 취향저격인, 그래서 너무 사랑하는 여행지에 대한 가이드북을 쓰겠다는 생각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의 여행지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 고려할 사항은 꼭 참고해야한다. 이 책에 담긴 여행지를 위주로 여행을 떠난다면 '베트남'편이 아닌 이 책 '다낭 나트랑'을 구입해야할 것이다.

이 책은 다낭, 호이안, 후에, 나트랑만 집중 수록되었습니다. 베트남 전체를 여행하신다면《셀프트래블 베트남》을 구입하세요. (프롤로그 中)

 

이 책에서는 다낭, 나트랑 여행 핵심 코스를 완벽하게 가이드한다. 영응사, 오행산, 참 조각 박물관, 하이반 패스, 바나힐, 혼쫑 곶, 뽀나가르 참탑, 나트랑 대성당, 롱선사에 대한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꼭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담아내어 여행시 지참하고 다니기에 더없이 좋을 것이다. 여행을 할 때 꼭 필요한 볼거리, 먹거리, 쇼핑, 숙소 등의 베스트 추천 스폿을 수록하여 여행 계획을 짜는 데에 유용할 것이다.

 

 

 

베트남 하이라이트, 특별한 분위기의 리조트 열전, 맛있는 여행, 쇼핑 천국, 베트남 커피 등 미션 베트남을 통해 베트남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살펴본다.

여행지 정보로 제일 먼저 '다낭'에 대한 여행 정보가 나온다. 아름다운 자연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다낭 시내는 매력이 적은 편이어서 리조트에 묵지 않더라도 되도록 해변을 가까이에 두고 숙소를 구하라고 조언한다. 크지 않은 다낭 시지만 자전거를 타기에는 환경이 좋지 않으므로 오토바이를 렌트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고, 다낭 대성당과 오행산을 연결하는 1번 버스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다는 깨알팁을 알려준다. 추천 여행코스를 한나절 코스, 일일 코스로 나누어 알려주는데, 여행 일정에 따라 선택해서 조합하면 좋을 것이다. 

 

 

'호이안'은 다낭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남북으로 긴 베트남의 다양한 볼거리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라고 한다. 오늘날까지도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올드타운 거리는 중부 베트남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고. 호이안은 미선 유적과 함께 1999년에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니, 호이안에 가서 골목골목을 걸어서 다니고 전통공연도 보고, 전통음식을 파는 노점도 기웃거리면 좋을 것이다.

 

'후에'의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정사각형의 성채가 자리한 구시가지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후에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응우옌 왕조의 유적들을 하루 이틀 만에 빠르게 둘러보고 후에를 떠난다고 한다. 그렇게만 해도 볼만큼은 보는 것이겠으나, 좀더 시간을 낼 수 있다면 후에의 분위기를 충분히 누리고 올 수 있을 것이다.

 

나트랑(냐짱)은 베트남 발음으로 '냐짱'이라 불리는 곳으로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휴양지이다. 나트랑 추천 여행코스, 교통, 머드 스파, 수상인형극, 맛집 등의 정보를 꾹꾹 담았다. 휴양 여행이 필요할 때에는 이곳을 여행하면 저절로 힐링이 될 것이다.

 

 

 

 

다낭, 호이안, 후에, 나트랑의 알찬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베트남 여행 루트를 이곳들 위주로 세운다면 여행할 때 이 책을 가져가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가벼우면서도 여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여행 동행자로 든든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저자들은 여행 가이드북의 두께는 얇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미리 분량을 정하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책 자체도 두께가 얇지만 숙소에서는 마지막에 있는 맵북만 떼어서 가지고 나가도 좋을 것이다. 여행 중에 짐의 무게까지 고려한 멋진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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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꼭 들르게 되는 장소, 사람들이 살아가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장소가 있다.

시장이다.

현지인들의 삶에 한 걸음 가까이 가서 바라보게 되고, 삶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인상적으로 남는 곳이다.

파리 바스티유 장은 목요일과 일요일에 볼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두 번의 일요일이 있었기 때문에 일요일 오전 바스티유 장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바스티유 장

바스티유 광장 근처

M1,5,8 Bastille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목요일/일요일

일요일 장이 사람도 많고 좀더 활기차다.

아침 7시부터 점심 때까지 하니 오전에 간다고 생각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목수정의 책《당신에게, 파리》에서 '파리에서 가장 역동적인 장의 대명사, 바스티유 장(Marche Bastille)'이라고 표현한 곳이다.

파리에는 동네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장이 선다. 그중에서도 바스티유 장은 파리에서 가장 역동적인 장의 대명사로 꼽힌다. 목요일과 일요일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서는 이 장에는 없는 거 빼고 다 있다. 생선장사, 과일장사, 방물장사, 빵장사는 물론 아프리카의 수공예 조각품장사, 전 세계 신문을 다 모아놓고 파는 신문장사, 향신료장사, 치즈장사, 꽃장사로 700미터 남짓한 길에 옆으로 길게 늘어선 장사들은 아침부터 사람들의 마음에 흥을 불어넣는다. -《당신에게, 파리》중에서

 

 

비가 내린 후 일요일 오전, 바스티유 장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기타를 치며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사람들은 각자 필요한 물건을 고르느라 분주하다.

 

 

 

 

 

 

 

 

우리나라 오일장 분위기같다.

오일장은 5일에 한 번, 예를들어 서귀포는 4일, 9일에 장이 열리는데,

바스티유는 목요일과 일요일에 장이 열린다.

현지인들의 삶에 한 걸음 다가가서 들여다보는 기분이다.

 

장바구니를 들고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싱싱한 야채와 생선, 고기와 그밖에 먹을 거리가 가득하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옷가지나 악세사리, 각종 잡화가 가득하다.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듯.

구경하느라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직접 가보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시간이 훌쩍 가버릴 것이다.

 

각종 잡지 등 책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서 기웃기웃~

 

 

 

규모도 엄청 커서 다 살펴보지 못했다.

물론 관심 있는 곳에서 시간을 많이 써서 그렇기도 했지만.

 

올리브 파는 곳

 

 

 

따로 살 물건이 없어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구경하다보면 무언가를 사들고 가게 된다.

취사가 가능한 숙소를 잡았다면 식재료를 구입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파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식사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나저나 바스티유 장에서 사온 팔찌를 잊고 있었는데, 내일은 살짝 꺼내 끼고서 바람 좀 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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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이비 포켓 좀 말려줘 아이비 포켓 시리즈
케일럽 크리스프 지음, 이원열 옮김 / 나무옆의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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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을 보면 당돌하고 당찬 듯한 소녀가 서있다. 배경은 영국. 까마귀와 해골도 보인다. 대책 없이 저지르고 절묘하게 해결하는 무적의 소녀 아이비 포켓이란다. 어떤 소설이든 등장인물이 매력적이라면 절반은 성공했다고 본다. 오랜만에 미스터리 모험담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독특한 캐릭터의 소유자, 아이비 포켓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한 마음으로 이 책《누가 아이비 포켓 좀 말려줘》를 읽어보게 되었다.

셜록 홈스의 추리력과 오성장군의 대담함과 비밀요원의 민첩함을 자랑하는 열두 살 소녀, 그런데 왜 매번 일이 꼬이는 거지? (책뒷표지 中)

 

 

이 소설은 작가 소개부터 흥미롭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소설의 작가는 케일럽 크리스프. 숲 속 깊은 곳의 버려진 오두막에 살고 있다. 몇 년째 열두 살 난 하녀 '아이비 포켓'의 이야기를 쓰는 데 헌신하고 있다. 모스부호와 케틀드럼이 외부 세계와 그를 이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아이비 포켓' 시리즈는 해리 포터 시리즈를 발굴한 영국 출판의 명가 블룸즈버리 출판사가 새롭게 선택한 미스터리 판타지 시리즈로서《누가 아이비 포켓 좀 말려줘》는 그 두 번째 이야기이다.

 

관을 만드는 스낵스비 부부의 딸이 된 아이비 포켓, 스낵스비 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시를 낭독해준다. 독특한 설정이다. 오싹하면서도 통통 튀고 소재 자체가 호러스러우면서도 어둡지 않다. 간간이 삽화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려주며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대책 없이 저지르고 절묘하게 해결하는 무적 소녀 아이비 포켓, 이 설명이 딱 들어맞는 캐릭터다. 이런 상황을 누구나 읽기 좋게 풀어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것은 다음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다. 아이비가 의문을 가지는 만큼 독자들도 궁금한 상황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함께 다음 장면을 상상하게 된다. 특히 웃으면서 읽어나갈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이런 소재를 웃으며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이 소설의 장점이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인 듯하다가도 아이비 포켓이라면 그런 상황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 

"너는 유령들과 이야기하니, 아이비?" 그는 다음 질문을 이었다.

"꼭 필요할 때만요." 나는 멋지게 대답했다.

"아주 흥미롭구나." (282쪽)

 

아이비 포켓은 3부작이라고 한다. 1권은《아이비 포켓만 아니면 돼》2권은《누가 아이비 포켓 좀 말려줘》이어서 3권은《아이비 포켓의 머리를 가져와》가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 '아이비 포켓의 머리를 가져와'라는 다소 오싹한 제목의 글이 있다. 저자 케일럽 크리스프가 쓴 다음 권에 대한 간단한 소개다.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여러분은 여기까지 읽어주셨고 아이비가 런던에 도착하고 나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들을 자격이 있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고 아쉬운 느낌인데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바로 생긴다. 아무래도 완결이 되고 나서 읽기 시작해야했는지도 모르겠다. 궁금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할 듯하다.

나는 지금 아이비의 마지막 모험을 쓰는 데 몰두하고 있고, 이 이야기는 나조차도 놀라게 만들었어요. 아이비의 앞길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미리 경고해둡니다. 악당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비밀이 넘쳐요. 자유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운명은 잔인하죠. (303쪽)

 

활기차고 신나고 신비롭고 장난스럽다. 여러 이야기가 겹쳐져 있다. 무엇보다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_칠드런스 북 챗 

신선한 재미를 주는 미스터리 코미디 판타지물이다. 아이비 포켓의 예측 불가 모험담이 매력적으로 통통 튄다. 특히 아이비 포켓이라는 인물이 매력적이어서 마음에 드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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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과학 24시 - 청소년이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24가지 이슈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3
이은희 지음, 김명호 그림 / 비룡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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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과학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줄 수 있는 과목이다. 사실 우리 생활 속에서 충분히 과학적인 이슈를 찾아볼 수 있는데,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다. 과학이라는 단어만 들어가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라도 이 책『하리하라의 과학 24시』를 읽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중2 훈이의 일상을 보며 우리 삶속에서 볼 수 있는 과학 이슈들을 살펴본다.

 

 

이 책의 저자는 이은희. 대중 과학 교양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매체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과학 기술학에 대해 강의하면서,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 과학서를 쓰고 있다. 2003년『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로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상을 수상했고, 지은책으로는『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과학 읽어 주는 여자』『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 이슈 11』(공저)『하리하라의 청소년을 위한 의학 이야기』『하리하라의 음식 과학』『하리하라의 눈 이야기』등이 있다.  

이 책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과학의 모습에서 발생한 제 생각의 가닥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 과학 이야기들은 현대 과학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주요 이슈들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 일상은 과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270쪽)

 

이 책은 '과학 24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하루 24시간에 맞춰 24가지 현대 과학의 이슈를 알려준다. 정신없는 오전, 몽롱한 오후, 짧기만 한 저녁 등 3부로 나뉜다. 생체 시계야 울려라!, 밥상에 숨은 비밀, 지구 온난화라면서 왜 이렇게 춥지?, 과학자의 책임은 어디까지?, 과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기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스크린 도어가 안전을 위협한다?, 우리 몸은 단맛을 사랑해!, 기술이 발달하면 모두 행복할까?, 유기농법에 숨은 비밀, 백신을 의심하다, 줄기세포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 과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과학이 부른 새로운 중독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2012년 3월 7일 1판 1쇄가 출간되었고, 내가 읽은 책은 2016년 10월 24일 1판 11쇄본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책인 것이다. 직접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청소년들에게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인 훈이의 일상을 소재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기 때문에, 남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감정이입을 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해서 수업을 듣고, 수업 후 학원에 가고, 집에서 저녁 먹고 샤워하고 게임하는 등 훈이의 일상이 펼쳐진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니 생체 시계 이야기부터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평범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과학 이슈로 이어지는 이야기 흐름이 흥미롭다.

 

가공식품, CCTV, 지구온난화, 기아, 환경호르몬, 혈액형, 아이큐, 유기농법, 백신, 줄기세포 등 과학적 이슈들과 함께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들려준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청소년이 해당 이슈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곰곰 곱씹어보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립하고 의견을 가지기를 권한다. 그런 것이 과학적 사고를 키우는 데에 도움을 주며, 이 책은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다.

이렇게 과학에서 하나의 이론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물론 과학 중에도 고생물학처럼 어느 정도는 상상의 날개를 펴야 하는 분야가 있지만, 그럼에도 과학은 다른 학문에 비해서 '비교적'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 이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면 논리적인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는 방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답니다. 우리가 과학을 배우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과학 시간에 배운 화학 공식이나 물리 법칙은 언젠가 잊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은 오래오래 남아 우리 삶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89쪽)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논문투의 딱딱한 글이 아닌 부드럽게 전개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단 읽기 시작하면 흥미롭게 읽게 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는 특히 시선을 집중하며 글속에 빠져들어 읽게 될 것이다. 쉽게 읽으면서도 부드럽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금세 한 가지 이슈 정도는 뚝딱 읽어버릴 것이다. 읽다보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 손에서 놓기 힘들다. 접근성이 뛰어나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고, 특히 청소년의 과학적 사고력을 일깨우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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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삶을 안다는 것 - 나는 누구이며 왜 사는가에 대한 물음
박명우 지음 / 이엘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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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이고, 삶은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물론 정답은 없지만, 시시때때로 수많은 각도에서 바라볼 수는 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사색하는 시간이 의미 있어서 인문학 서적을 기웃거리는데, 이번에 이 책《사람, 삶을 안다는 것》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에 '사람'과 '삶'이라는 단어가 함께 있어서 한 눈에 마음에 들어온 책이다.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박명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단지 유예나 준비를 고민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나서고 자신의 모습으로 거듭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가 봤다면 가본 대로, 가지 못했다면 가지 못한 대로 의미가 있어지는 것이 사람의 삶이다. 그 길의 난이도나 거리로 평가되는 것이 아닌 덕분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길을 제시하지 않는다. (9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우리 삶도 멀리뛰기의 과정처럼 도움닫기, 발 구르기, 공중자세, 착지 이 네 가지가 총체적으로 결합되어 원만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그 각각의 과정에 지켜야 하거나 필요한 것들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과정에 따라 4부 12장에 걸쳐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1부 '도움닫기: 나의탐험'에서는 '나는 누구인가', '나의 고통에 대하여', '세상을 보는 눈'에 대해, 2부 '발 구르기: 사람의 내적 조건'에서는 '믿음, 도전을 위한 조건', '누구나 꿈꿀 수 있지만 누구나 이룰 수는 없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사랑'에 대해, 3부 '공중자세: 나의 완성에 가까워지기'에서는 '사람의 성장', '마음을 바꾸는 습관', '태도는 재주보다 중요하다'에 대해, 4부 '착지: 사람의 삶'에서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근원:효', '자기실현의 길-충과 서', '사람의 완성: 품격'에 대해 다룬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내몰린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은 아니다. 모든 대답은 이 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 속에 있다.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나를, 자기이해를 통해서만 나의 현재는 살게 된다. 내가 지금 현재를 살지 않으면 그것은 나의 현재가 아니다. 이래서 아무리 어려워도 그리고 상황이 아무리 구석에 몰려도 가장 먼저 그리고 중요하게 되어져야 할 것은 자기이해이다. 묻고 또 물어야한다. 그제야 내 속 깊숙한 그곳으로부터 대답은 들려 올 것이다. 귀를 열어 그 세밀한 음성을 듣기만하면. (31쪽)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거나 길을 안내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각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저자가 본 영화나 책, 음악, 옛사람들의 이론과 사색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일반인이 읽기에도 거부감이 없으며 친근하게 다가온다. 궁극적으로 자신만의 생각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이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고 앞날을 계획하는 것으로 충분할 줄 알지만 사실은 '나'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의 감정을 끄집어낼 때에만 제대로 된 삶을 살게 된다. 이렇게 되어야 사람이 행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이유없는 사랑의 위대함은 사랑의 진정성으로 힘껏 드러난다. 이유를 가진 사랑은 존재를 속박하고 사랑의 가치를 퇴락시킨다. 그리하기에 사랑하기에 주저 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유 없이 사랑하기를 바란다. 문득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121쪽)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마음에 훅 들어오는 문장이 있다. 그것을 발견하는 묘미가 있는 책이다. 카이로스의 시간을 극대화시키며 내 안으로 깊이 들어가볼 수 있다. 현재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내가 잊고 있던 무언가를 발견해본다. 삶의 어느 시점에서 삶의 과정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삶에서 잊지 말고 챙겨야할 것들을 기억해보는 시간이다. 잊고 있던 내 삶 속의 파장을 건드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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