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로 투잡하라
채진웅 지음 / 더제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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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지만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생소한 느낌과 신경 쓸 것이 많다는 생각에 머뭇거려진다. 그런데 이 책《구글 애드센스로 투잡하라》에서는 '무조건 시작하는 사람이 되라'며 행동에 옮길 것을 강조한다. '작심 3일이라고 해도 그것을 반복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열정적으로 행동할 것을 북돋운다. 이 책을 통해 구글 애드센스의 입문부터 활용까지 훑어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저자는 채진웅. 컨설팅 전문기업 (주)중부컨설팅 대표. 저자는 이른 나이, 작은 성공에 도취되어 돈이 되는 일, 손해 보지 않는 일만 찾다가 무리한 투자와 주변 지인의 변심으로 삶의 의욕을 잃을 정도로 큰 실패를 겪었다. 누구나 재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실패였지만 포기하지 않았으며, 자본금 없이 할 수 있는 제휴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분야에 발을 들여서 죽을 각오로 일하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직접 깨달았고, 광고대행사를 세워서 체계적인 기획과 브랜드마케팅으로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 기업들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 책에서 "구글 애드센스"와 "제휴마케팅", 그리고 "그 외의 주제들"을 가지고 온라인마케팅을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그리고 포괄적으로 다룰 생각입니다. (8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아홉 챕터로 나뉜다. 챕터 1,2는 <입문편>이다. 구글 애드센스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구글 애드센스 가입하고 시작하기 등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해본다. 챕터 3,4,5는 <중급편>이다. 블로그, SNS, 큐레이션&컨텐츠에 관해 살펴본다. 챕터 6,7은 <고급편>이다. 애드센스의 실전에 대해 짚어본다. 챕터 8,9는 <활용편>으로 어떻게 활용해서 성공프로젝트를 가동할지 살펴본다.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은 "제발 블로그를 취미로 운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분명하게 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18쪽)

이 책을 읽다보면 너무 안일한 마음으로 살았나 싶을 정도로 공격적이고 열정적이라는 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시원시원하게 본격적으로 알맹이까지 톡톡 털어준다. 앞에 실린 추천사 중 도서출판 리바이벌북스 박준우 대표의 이런 말이 있었다. '이렇게까지 많이 알려주면 반칙 아닌가요?' 마케팅 관련 강사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엄연한 반칙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 대표는 어려운 시대와 위기 속에서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것을 책에 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고 한다.

 

사실 오타가 좀 많은 편인 책이다. 읽어나가다가 '헉'하는 느낌이 드는 어이없는 오타에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흘려넘기고, 이 책이 전달해주는 핵심에 시선을 고정해야할 것이다. 그동안 검색을 통해서, 혹은 관련 서적을 읽으며 나름 제대로 알고 싶었던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 여전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면, 이 책은 확실히 한 걸음 다가가게 할 뿐만 아니라, 이 책이 알려주는 대로 충분히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핵심적인 지식을 전달해준다. 제휴마케팅 최고의 입문서인 이 책을 읽는다면 이제 실천여부에 따라 앞날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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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시간 -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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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책은 천천히 읽게 된다. 만화든 에세이든 말이다. 공감할 부분이 많아서 후딱 읽어치우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쓱 넘기려고 해도 자연스레 멈추게 된다. '내 이야기잖아'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기어코 읽어보게 된다. 이번에는 제목도 심상치 않다. '차의 시간'이라니! 표지 그림을 보면 '카페를 내 방처럼 쓰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카페에서 책도 보고 글도 쓰고 있는 그림이 있다. 카페라는 공간을 좋아하고, 혼자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고 떠다니는 상념을 붙잡아 글도 쓰는 것이 좋기 때문에 마스다 미리의 신간《차의 시간》에 집중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마스다 미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수필가로 활동하며 재미와 진솔함이 깃든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가 되었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일본에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카페에서 피크닉 세트를 주문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카페에서 '센트럴파크 바스켓'을 시켰는데, 이름 그대로 센트럴파크에서 피크닉 기분을 맛볼 수 있는 메뉴라고 한다. 테이블보를 깔아주고 선글라스도 대여해주고, 마음껏 피크닉 기분을 즐길 수 있는 꽤나 괜찮은 메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것이 들어왔나? 꼭 한 번 가서 즐기고 싶은 카페 메뉴다.

 

차의 시간은 어떤 시간일까. 이 책에는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적혀있다. 잠깐 생각하고 잊어버렸던 소소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나도 그렇게 생각한 적 있는데!'라고 공감하며 웃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생각을 표현하면 사람들이 속 좁다고 할지도 몰라.'라고 느꼈던 부분까지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속시원한 느낌도 들었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시간에 대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해냈다는 점이 놀랍도록 흥미롭다. 역시 글을 쓰려면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관찰하고 마음에 담아야 표현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40대를 인생의 반환점이니, 뭐니 하지만 반환한 사람이 있나? (37쪽)

그러게, 반환한 사람이 있나? 막연히 들어오던 이야기이지만 마스다 미리가 짚어주면 다르게 다가오고 나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읽으면서 무언가 '뜨끔'한 느낌이 있는 것도 마스다 미리 만화의 장점이다. 왜 지금껏 나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나, 그런 생각이 드는 부분이 어느 순간 갑자기 탁, 나타난다.

 

일본과 한국의 차이점과 그럼에도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공통점을 함께 바라보게 된다. 일본과 다른 문화를 지켜보게 되는 부분도 있고, 그러면서 인간 본연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잔잔하고 유쾌하며 공감하면서 읽어나가게 되는 만화다. 다음에도 마스다 미리의 작품이 내 마음을 어떻게 흔들어놓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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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함께 준비하는 스마트 라이프 디자인 - 든든한 노후를 위한 85가지 Q&A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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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운 나쁘면 120까지 산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아무런 마음의 준비 없이 어느 순간 훅 닥쳐온 노후는 재앙일지도 모른다. '전문가와 함께 준비하는' 이라는 수식어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지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 책《스마트 라이프 디자인》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노후준비에 대한 의지도 있고 필요성도 알지만 정작 실천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는 분들을 위한 필수지침서입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전문 연구원 13명이 노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대해 친절히 답변하고 있습니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물론, 일찌감치 노후준비를 시작하려는 20~30대에게도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부터 골라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며 노후준비의 전 영역을 망라해 공부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8쪽_들어가는 말 中)

 

이 책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에서 만들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11년 2월 출범한 국내 최대의 은퇴 전문 연구기관으로, 급속도로 진해오디는 고령화에 대한 대응과 함께 연금과 같은 재무적인 준비뿐 아니라, 일, 사회활동, 취미, 여가, 가족, 대인관계, 건강 등의 비재무적인 준비까지 전 영역에 걸쳐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이 책을 통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저희의 연구결과와 경험, 노하우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재무 설계, 연금, 증여, 상속, 건강, 관계, 여가, 커리어 개발의 다섯 개 영역으로 나누어 노후준비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과 해답을 싣고 있습니다 .(6쪽_발간사 中)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전문가와 함께 준비하는 노후자금'에서는 재무적 인생설계의 큰그림을 그리는 데 필요한 지식을 담았다. 2장 '평생소득을 보장하는 다양한 연금'에서는 노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연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3장 '미리 챙겨야 할 증여, 상속 플랜'에서는 재산이 많든 적든 증여와 상속에 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담았다. 4장 '최고의 노후준비, 건강'에서는 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알려준다. 5장 '일하며 어울리며 사는 신나는 노후'에서는 갈수록 길어지는 노후를 즐겁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먼저 차례를 차근히 읽어보다보면 당장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 부분을 먼저 찾아 읽는 것도 이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한 권 정도 소장해놓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으며 어떤 점을 준비해둘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85가지의 Q&A를 살펴보고 나면, 부록으로 '생애설계연표', '자산부채상태표', '평생소득준비상태표', '현금흐름표', '리스크 매니지먼크 점검표'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막연한 미래, 불안한 노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획을 해야할지 이 책을 통해 스마트하게 디자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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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 - 파리에서 보낸 꿈 같은 일주일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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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 이 책의 제목을 나지막이 읊조리며 한 마디 더한다. '나도 그런데….' 처음에 그곳에 갈 때에는 또 가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생각보다 지저분하고 복잡한 데다가 툭하면 길을 잃기 일쑤이고, 위험한 사람들도 함께 하는 정신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파리는 그곳에 있을 때보다 더 큰 그리움으로 또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강한 끌림이 있는 곳이다. 파리에서 멀어진 시간이 커질수록 그곳에 다시 가고 싶은 열망이 뭉텅이로 자라난다. 이럴 때에는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그 장소를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는다. 이 책『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가 그런 역할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여행을 함께 공유하며 그곳을 꿈꾸는 시간을 보낸다.

 

 

여행은 의외의 순간에 예상치 못했던 공간으로 떠나는 기회가 마련된다. 저자는 미얀마를 여행하는 중에 프랑스인 소피를 만나 친구가 되었고, 몇 달 뒤 파리에 있는 소피의 집에 일주일 머무르게 되었다. 이 책은 그때의 기록을 담은 것이다. 파리지앵과 함께 그곳에서 보낸 일주일 간의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도 설레게 한다. 사진과 함께 풀어내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되며 그곳에 대한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월요일, 파리의 탄생', 2장 '화요일, 혁명의 프랑스', 3장 '수요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몽마르트르', 4장 '목요일, 얀의 초대', 5장 '금요일, 로맨틱 파리', 6장 '토요일, 맛있는 파리', 7장 '일요일, 일요일엔 마레로 가야해'로 나뉜다. 파리의 시티바이크,벨리브를 타고, 공원 문화를 느낄 수 잇는 뤽상부르 공원, 프랑스의 뜨거운 심장이 잠들어 있는 팡테옹, 메트로의 연주자들, 여행자들의 로망 <비포 선셋>, 도심에서 만나는 시장과 로컬푸드, 프랑스의 독특한 카페 문화, 소피와 함께한 마레 산책, 미스틱과 파리의 그라피티 문화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때 내 마음은 두 가지 반응으로 압축된다. 아주 사소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들으며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든 솔깃한 마음으로 듣게 되는 것, '내가 왜 이 이야기를 듣고 있어야해?' 하며 시큰둥하게 반응하는 것, 그 두 가지다. 이 책은 전자에 해당된다. 재잘재잘 수다스러운 친구가 아주 사소한 것까지 신나서 떠드는데, 그 열정과 행복 가득한 표정이 나한테까지 전염되어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으며 다음 파리 여행을 꿈꾼다. 1845년에 오픈한 레스토랑인 폴리도르에도 가보고 싶고, 다음 번에는 파리의 시티바이크인 벨리브를 꼭 타봐야지, 일요일에는 마레 산책을 잊지 말아야지…. 파리지앵처럼 돌아다니는 시간을 상상해본다.

 

 

 

파리에서는 좋은 일만 일어나지는 않는다. 저자는 생 드니에서 카메라를 날치기 당하는 사건을 당한다. 게다가 카메라를 훔친 사람의 일당들에게 머리채까지 잡히는 심장 떨리는 일까지 있었다. 그래도 파리가 정말 좋다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사람이라고 한다. 역시 여행의 기억은 사람이 완성하는가보다.

그녀는 알까? 덕분에 파리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가 되었다는 것을…. 파리가 점점 삭막해지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오랜만에 천사 같은 파리지앵을 또 한 번 만났다. 파리에 대한 사랑이 다시 퐁퐁 샘솟는다. 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 (140쪽)

 

그녀의 글과 여행에는 '살아 있는 나'의 거침없는 솔직함과 열정이 넘쳐흐른다. 과연 그녀가 경험한 파리는 어떨까? 그녀의 솔직하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따라가며, 언젠가 파리에서 1년 정도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_이지상『여행작가 수업』저자

이미 파리 여행을 해본 사람들에게도, 파리에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통통 튀는 열정을 보여주어서 그곳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지상 작가의 추천사처럼, 언젠가 파리에서 1년 정도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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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일러스토리 1 - 모든 것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인문학 일러스토리 1
곽동훈 지음, 신동민 그림 / 지오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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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역사, 철학, 문학, 예술, 정치 등은 모두 그리스에 빚지고 있다.

모든 것의 원천이자 서양 정신의 출발지, 그리스

길지 않은 이 한 권의 책으로 그리스 문명의 핵심을 포착하자!

이 정도의 소개라면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은 극대화되고 읽어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일러스토리'라는 독특한 제목도 시선을 고정하는 데에 한몫한다. 그리스에 관해 어떤 내용을 소개해줄지 궁금해서 이 책《인문학 일러스토리 1》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곽동훈. 광범위한 분야의 지식을 탁월한 대중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지식의 큐레이터이다. 전공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 예술, 민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신동민. 솔직담백하고 코믹하며 철학적인 카툰을 그리고, 글을 쓰는 그림 작가이다.

'그리스 공부 입문'을 위한 약간의 준비운동과 힌트, 그리고 정교하고 콤팩트한 가이드북이 필요하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책이 그리스 공부 입문을 앞둔 독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입니다. (7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8 Part로 구성된다. Part 1 '모든 것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Part 2 '페리클레스와 아테네의 황금시대', Part 3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그 여파', Part 4 '소크라테스는 왜 독배를 마셔야 했나?', Part 5 '플라톤은 몽상적 공산주의자?', Part 6 '민주주의 아테네와 군국주의 스파르타의 기원', Part 7 '알렉산드로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대', Part 8 '어딘가 현대적이었던 헬레니즘 세계'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그리스가 없었더라면 우리는'으로 마무리된다.

 

일러스트와 함께 쉽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구성된다. 처음부터 거창하고 엄숙하게 공부하고자 마음먹은 사람이 아니라면, 이 책을 먼저 접하기를 권한다. 가볍게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싶은 부분을 체크해두며 호기심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리 복잡한 내용도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은 부담없이 첫 발을 내디디며 전체를 포괄적으로 아우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준다.

 

이 책에서 틈틈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해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한 권으로 대단한 지식을 쌓는 것은 아닐지라도, 앞으로 그리스에 관련해서 어떻게 공부할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간단하게 소개된 내용을 읽고 나면 이 책에서 권하는 다른 책들에도 눈길이 가게 된다. 그 책들을 먼저 접하게 되면 책을 읽을 동기부여가 전혀 안될지라도,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면 '그 책도 한 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될 것이다.

 

140여 개의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어 쉽고 빠르게 그리스 고전을 훑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일러스트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서 인문학에 대한 장벽이 한꺼풀 벗겨지는 느낌이 든다. 바쁜 일상에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부담없이 다가올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접근성이 좋은 인문학 서적이다. 이 책이 1권이니 앞으로 나올 다른 책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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