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 나이 드는 게 불안한 월급쟁이 싱글녀를 위한 노후 대비법
윤경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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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온다.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지극히 맞는 말이다. 어느 순간, 특히 처절하게 느낄지도 모를, 충분히 공감할 만한 것이다. 이 책의 내용도 제목 못지 않게 알찬 정보를 제공해주리라 생각되어 이 책《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집, 연금, 보험으로 준비하는 싱글 노후 재테크'를 배워본다.


이 책의 저자는 윤경희. 중앙일보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기자이다. 뷰티, 패션 담당 기자로서 평범한 18년 차 직장인이다. '내 삶은 오롯이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독립군 같은 전투 태세를 갖추기로 결심하고, 가장 먼저 내 취향대로 꾸민 아기자기한 집을 목표로 차곡차곡 돈을 모아 10년 만에 결국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특별한 재테크 노하우 없는 직장인이 할 수 있는 노후 대비 역시 작더라도 꾸준하게 하는 것만이 해답이라는 걸 깨닫고 연금과 보험을 통해 체계적인 노후 대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책의 성격을 간단히 정리하면 '나이 드는 게 불안한 싱글녀를 위한 노후 대비 방법'입니다. (14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100세 시대 혼자여서 더 불안한 사람, 여자 그리고 싱글', 2장 '노후를 위한 월급쟁이 돈 관리법', 3장 '싱글녀 생존 재테크 1: 집 마련하는 법', 4장 '싱글녀 생존 재테크 2: 연금 마련하는 법', 5장 '싱글녀 생존 재테크 3: 보험 마련하는 법', 6장 '행복한 노후를 위한 싱글녀의 자세'로 구성된다. 이대로라면 나도 우울한 독거노인행, 내 통장 관리하기, 똑똑한 쇱의 기술, 혼자서 내 집 마련하는 법, 적은 돈으로 집 구하기 전략, 빌딩 소유자가 아니라면 연금밖에 없다, 싱글녀가 꼭 알아둬야 할 건강 관련 보험, 노후에 현금이 들어올 방법을 마련해라, 80세 이후에 갈 곳을 미리 준비해라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싱글 여성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정보를 많이 얻는다. 불안한 미래와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 대책에 대해 함께 생각해본다. 특히 '충동적인 번아웃 소비를 막아라'에서 정신이 번쩍 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악순환 속에서 괴로워하면서도 거기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어할 것이다.

혹시 돈을 아끼겠다고 먹고 싶은 콜라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 비참함에 휩싸여 어느 주말 카드를 긁으며 옷을 사고 있거나 달달한 것이 필요하다며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한 끼에 10만 원짜리 식사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무조건 아끼기만 하다가 어느 날 '내가 이것도 못 써?'라고 하면서 한 번씩 카드를 과감하게 긁는 번아웃 증후군에 따른 소비 패턴이다.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내 수준에 맞지 않는 과도한 쇼핑이다. (98쪽)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을 통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하나씩 짚어본다. 특히 집 마련하기, 연금, 보험 등 포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이미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이 책이 주는 정보를 살펴보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잘 추려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중요한 건 앞으로 벌어질 일을 산발적으로 떠올리며 걱정만 하지 않고 문제를 통제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220쪽)


이 책은 많은 싱글녀에게 하나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재테크 방법이 아니다.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최소한의 것이 무엇인지,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꼼꼼하게 준비해가는 노후 준비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부디 이 책으로 많은 싱글 여성이 자신의 노후를 마주할 용기를 얻길 바란다.

_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노후에 대해 문득 불안해지지만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할지 막막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책이 자신의 노후에 대해 준비하고 정리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굵직굵직하게 노후에 필요한 것을 짚어보는 데에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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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
장보영 지음 / 새움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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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 이 책의 제목을 접하는 느낌이란……. 첫 느낌은 그랬다. 이 책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극적인 스토리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출산과 육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듯했다. 내가 원한 것은 이웃집 지인의 수다를 들어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있었기에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를 읽어보며 결혼, 임신, 육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 책의 저자는 장보영. 몇 권의 어린이 책을 썼고, 남편과 함께 '싱잉앤츠'라는 인디 밴드에서 노래를 짓고 부르며 활동하고 있다. <우주의 먼지>,<초록이 되자>,<모순>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적당한 나이에 결혼해서 첫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 살고 있다.

엄마 되기를 선택하려는 사람들, 또는 계획하거나 고민하는 이들과 차 한잔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기분으로 글을 엮는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 좋겠다. (11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결혼, 해버렸다', 2장 '임신이라니', 3장 '겨우 낳았는데 끝이 아니다', 4장 '우리 모두 자란다', 5장 '육아하는 부부 생활'으로 이어진다. 남편인터뷰 '아빠가 되어도 될까'와 에필로그 ;행복의 모양이 다채로워지길'로 마무리 된다. 어쩌다가 결혼하기로 했다, 산부인과 가던 날, 입덧에 대한 가설과 실험, 불안은 파도처럼, 딸일까 아들일까?, 엄마는 나의 세계였다, 어떤 부모가 될까, 참을 수 없는 만삭의 무거움, 출산 전야, 너를 낳고 미역국을 먹었단다, 말해주지 않아서 몰랐던 것들, 모유수유의 빛과 그림자, 나 자신으로 살고 싶다, 딸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 민감성 훈련, 아빠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엄마가 되어도 될까 등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현실 속에서 볼 수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다. 일화 하나하나가 생생하다. 특히 임신을 알게 되었을 때의 반응 또한 생중계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임신테스터를 사용해서 임신임을 확인했을 때 반응을 미리 연습했지만, 실제로 임신을 확인하고 실제상황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웃으면서 읽다가 뭉클한 기분을 느껴본다.

당연히 마구 기쁘기만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우리 둘 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 말을 잇지 못했다. 너무 많은 생각들이 뉴런처럼 번뜩이며 휙휙 지나갔다. 좋기도 한데 두렵기도 하고 감사하면서도 떨리고 걱정도 앞섰다. (44쪽)


보통 임신과 출산에 관한 책은 임신을 알게 된 이후에 구해서 읽을 것이다. 하지만 임신 이전에 임신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임신 이전에 읽어보아도 좋을 책이다. 한 여성의 심정을 솔직히 들어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이 어떤 식으로 펼쳐지는 것이 좋을지 인식해야할 것이다.

임신 이후, 그리고 출산 이후 여성의 신체 안팎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더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던 엄마들의 이야기, 그러니까 기쁨과 괴로움, 불합리 혹은 유익의 면면들이 편견 없이 읽혀야 한다. 고민하며 주저하기도 하고, 출산이든 비출산이든 신중하게 결정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면 사회 제도나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출산이 모든 여성이나 부부에게 당연히 요구할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면 비로소 '함께 짊어지자'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301쪽)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해 주변 사람이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웃다가도 현실적으로 확 다가오고, 진지하게 느끼다가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듯 정겹다. 2030 여성에게 특히 와닿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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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의 봄날
최창원 지음 / 채륜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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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 하면 '가야금'을 떠올리지만, 그 이상으로 아는 것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역사 속 기록에도 그다지 남아있는 것이 없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궁금해하지도 않았다. 그저 시험을 위해 외우는 상식 이상으로 알려고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그것이 이 소설의 시작이다. 


그는 가야 가실왕의 뜻을 받들어 가야금을 만들고 그 12악곡을 지었습니다. 가야가 어지러워지자 제자 니문과 함께 신라에 투항했고, 진흥왕의 배려로 국원(충주)에서 계고, 법자, 만덕에게 가야금과 노래와 춤을 가르쳤습니다. 이들이 그의 12곡을 아정하지 못하다며 5곡으로 줄이자, 그는 이 5곡을 듣고 눈물 흘리며 감탄했습니다. 이것이 역사 속에 등장하는 우륵의 모습입니다. 과연 그랬을까. 이 책은 그 물음에서부터 출발한 팩션입니다. 몇 줄 되지 않는 역사 속 우륵의 삶에 상상력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그가 걸어갔음직한 인생을 동행하며, 사랑하고 미워하고 울고 웃는 한 예술가의 이야기와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4쪽)


소설을 읽기 전, 먼저 책의 맨앞에, 또는 뒷표지에 이 글이 실려있다. 소설 읽기는 여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기에서부터 함께 의문을 가지며 소설을 읽어나간다. 단순히 '우륵'하면 '가야금'하는 정보 이상의 호기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해야한다. 그래야 우륵이라는 한 예술가의 일생이 오롯이 전달된다.


이 책은 '가야의 악사, 우륵의 일생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팩션소설'이다. 카피라이터인 저자 최창원이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이라고 한다. 소설의 차례는 어미의 밤, 완벽한 가족, 아비의 마음, 수로 저 너머로, 인연에 설레다, 아름다운 유산, 가야금 여정, 사랑은 쟁취다, 우산국 그곳에는, 현 속의 검, 그날 하림궁에선, 가야의 봄날로 이어진다. 가야의 악사인 우륵, 이 책을 통해 그를 새롭게 만나본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버무려진 그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역사에 한 줄로 기록되어 있는 인물을 생생하게 살려낸 작품이다. 소설을 읽다보면 우리 주변에 살아 숨쉬며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인물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우리네처럼 살고 사랑하고 열정을 불태우기도 하는 평범하고도 비범한 인물, 우륵이라는 인물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듯 이 책을 읽어나간다.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손에 땀을 쥔다. 적절한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생생함과 긴장감에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난 듯 하다. 한동안 여운을 남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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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현실에서 만드는 법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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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이상향…. 살다보면 우리의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이상적인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현실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것인가. 그런 점에서 보면 어떤 내용이 담겨 있든 '리얼리스트를 위한'이라는 수식어가 이 책을 다시 한 번 바라보게 만든다.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주 15시간 노동, 보편적 기본소득, 국경 없는 세계… 이것은 판타지가 아니다!' 라고 말한다. 정말 실현 가능한 것일까.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현실에서 만드는 법'을 담은 이 책《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에 주목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뤼트허르 브레흐만. 새롭게 떠오르는 유럽의 젊은 사상가다. 역사, 철학, 경제학에 관한 네 권의 책을 저술했고, 그중《진보의 역사》는 2013년 최고의 논픽션에 선정되었다. 유럽 언론인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르는 등 뛰어난 저널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처음 출간된《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은 국가적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국제적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기본소득 운동을 촉발시켰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등에서 이 책을 특집 기사로 다루었고, BBC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이 책은 미래를 예측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래로 향하는 문을 열고, 아울러 정신으로 통하는 문을 활짝 열어젖히려 한다. (24쪽)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유토피아의 귀환', 2장 '모든 국민에게 현금을 무상으로 지급해야 하는 이유', 3장 '빈곤의 종말', 4장 '닉슨 대통령에 얽힌 별난 이야기와 기본소득 법안', 5장 '새 시대를 위한 새 수치', 6장 '주당 15시간 노동', 7장 '어째서 은행가에게는 대가를 치르게 하지 않는가?', 8장 '기계에 맞서는 경주', 9장 '풍요의 땅 너머', 10장 '아이디어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로 이어진다.


비슷한 흐름이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이 책만의 독특함에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특히 2장 '모든 국민에게 현금을 무상으로 지급해야 하는 이유'를 읽으며 눈이 번쩍 뜨였다. 실제 2009년 5월 런던에서 노숙자 13명을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되었는데, 그들에게 무상으로 현금이 지급된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노숙자 13명은 각자 3,000파운드를 소비할 수 있고 한 푼도 돌려줄 필요가 없는데, 돈을 어디에 쓸지는 각자 결정할 몫이었다고. 현금 무상 지급 프로젝트는 노숙자 13명을 도왔을 뿐 아니라 비용도 상당히 절약했다고 한다. 실험 진행과 결과를 살펴보며 막연히 이론적인 사항만을 접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받아들인다.


"내용이 탁월하면서 포괄적이고, 우리에게 진정한 깨달음을 주며, 대단히 읽기 쉽다. 현대 사회의 잘못된 행태를 염려하고 사회를 치유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다."

_지그문트 바우만, 세계 최고의 사회 이론가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진정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을 담고 있어서 의미 있는 책이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실현 가능한 미래를 펼쳐보인다. 유토피아를 꿈꾼다면 그것을 우리의 세상에서 현실로 만드는 법을 이 책과 함께 계획 세우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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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B - 역경에 맞서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삶의 기쁨을 찾는 법
셰릴 샌드버그.애덤 그랜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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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역경이 찾아온다. 예상치 못한 순간, 불쑥… 너무도 당황스러워 감당하기 버겁게 느껴진다. 이럴 때에 필요한 것은 회복탄력성이다. 비슷한 크기의 시련에 어떤 사람은 삶을 놓아버릴만큼 좌절하지만, 어떤 이는 극복해내기도 하는데, 이는 회복탄력성의 힘이라고 한다. 이 책《옵션 B》를 읽으며, 역경에 맞서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삶의 기쁨을 찾는 법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은 《오리지널스》저자인 애덤 그랜트, 《린 인》저자인 셰릴 샌드버그의 공동 저서이다. 애덤 그랜트는 심리학자로, 와튼스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수이며 베스트셀러《오리지널스》와《기브 앤 테이크》의 저자다. 사람들이 동기를 부여하고 의미를 찾는 방식과 더 관대하고 창의적인 삶을 영위하는 문제에 관한 선도적 전문가다. 미국심리학회와 미국국립과학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고, <뉴욕타임스>에 논평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셰릴 샌드버그는 비즈니스계 리더이자 자선활동가,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다. 베스트셀러《린인》을 썼고, 여성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비영리 조직 'LeanIn.org'를 설립했다. 구글에서 글로벌 온라인 판매 및 운영 부회장을 역임했고, 재무부에서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이 책《옵션B》는 나와 애덤이 회복탄력성에 대해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나누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 두 사람이 함께 집필하기는 했지만, 메시지를 단순하고 명료하게 전달할 목적으로 나 셰릴이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애덤을 3인칭으로 언급하는 형식을 취했다. (19쪽)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다시 숨을 쉬다', 2장 '방 안의 코끼리 내쫓기', 3장 '우정의 백금률', 4장 '자기연민과 자신감', 5장 '앞으로 튀어 나가다', 6장 '다시 즐거움을 느끼다', 7장 '회복탄력성을 갖춘 아이로 키우기', 8장 '위기를 극복할 힘을 함께 구축하는 법', 9장 '직장에서 실패하기와 배우기', 10장 '다시 사랑하고 웃기 위해'로 이어진다.

《옵션B》는 역경에 맞서 내면의 힘을 키우는 방법에 관한 애덤 그랜트의 탁월한 연구와 셰릴의 개인적인 통찰을 결합한 책이다.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돕고, 자기 자신에게 연민을 품고, 자녀를 강인하게 키우는 방법을 비롯해, 가정, 공동체, 일터에서 회복탄력성을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 담긴 많은 교훈은 우리가 매일 생활하며 겪는 고난에도 적용해볼 수 있는 것들로, 눈앞에 놓인 장애에 꿋꿋이 맞설 수 있게 해준다. (책날개 中)


이 책은 셰릴 샌드버그가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를 잃던 일을 고백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남편에게 마지막 건넨 말이 무엇이었는지, 그를 언제 처음 만났고, 그를 잃던 상황은 어떘는지 생생하게 진술한다. 갑자기 인생의 동반자를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그 감정이 오롯이 전해진다. 같은 상황에 처해진다면 누구든 고통에서 어찌할 바를 모를 것이다.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막막한 상황에서 누군가 길을 안내해준다면? 그런 면에서 이 책의 필요성을 찾을 수 있다. 고통 속에 있을 때에는 이 책을 읽을 수 없더라도 미리 회복탄력성에 대해 생각해두고 내 안에 마음의 근육을 키워둘 수 있을 것이다.


깨달음을 주고 독창적일 뿐 아니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옵션 B》는 마음을 울리는 회고록이면서 마음을 치유해주는 지침서다. 깊디깊은 상실에 맞닥뜨려 성장하는 방법을 배운 사람들의 이야기인 동시에, 상실과 회복탄력성에 관한 문헌에 중대한 기여를 하는 실용적이고 의미 있는 책이다.

_셰릴 스트레이드,《와일드》저자 

개인의 경험에 심리적인 연구가 더해져 보다 생생하게 읽으면서도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어느새 셰릴 샌드버그의 마음을 전달받으며 공감하는 마음으로 읽어나가게 된다. 이론적인 이야기를 무덤덤하지 않고 생생하게 와닿도록 풀어나간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시간,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극복해내는 그녀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옵션 B를 맞닥뜨려야 할 상황이 온다면, 그렇더라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야할지 이 책과 함께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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