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 - 언제 대재해가 일어나도 우리 가족은 살아남는다
오가와 고이치 지음, 전종훈 옮김, 우승엽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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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는 재난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지만, 살다보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하는 대재해에 당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인 줄로만 알았는데,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난 이후 얼마전 포항에서까지 지진이 일어나고 보니 지진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위기의 순간, 반드시 당신과 소중한 사람을 구할 서바이벌 가이드북인 이 책《우리 가족 재난 생존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재난에 안전지대는 없으니 "생존은 셀프, 대비는 재테크처럼!" 마음의 준비를 하기로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오가와 고이치. 방재사이다. 동일본 지진 때 친구 한 명을 잃었고 저자가 사는 곳도 지진으로 흔들리자 재해 예방, 즉 방재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방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4년부터 2년간 일본 전역에서 약 180회의 방재 강연을 했다.

이 책에서는 재해 발생 시점을 경계로 '재해가 일어나기 전에 할 수 있는 일'과 '재해가 일어났을 때 해야할 일'로 크게 나누어, 사전에 대비해두어야 하는 일과 재해가 일어난 순간에 할 일을 정리하였다. 부디 이 책을 읽고 독자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방재 대책을 마련하거나 소중한 사람과 방재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생각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런 따뜻한 방식으로 방재가 퍼져나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머리말 中)


이 책은 크게 '재해가 일어나기 전에'와 '재해가 일어났을 때'로 구성된다. 1장 '재해 심리를 알자', 2장 '재해에 강한 공간을 만들자', 3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해보자' 등 앞 3장에는 '재해가 일어나기 전에'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4장 '지진', 5장 '쓰나미', 6장 '태풍과 홍수', 7장 '화산 폭발', 8장 '폭설' 등의 내용은 '재해가 일어났을 때'를 다룬다. 지진뿐만 아니라, 쓰나미, 태풍과 홍수, 화산 폭발 폭설 등 언제든 일어나도 이상할 리 없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법을 미리 파악해둔다.


먼저 앞부분에서 재해심리 5가지를 알려준다. 그 중 포기해버리는 증상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고령자 사이에 만연하는 '포기해버리는 증상'은 생각보다 많으니 재해가 일어나기 전 가족들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미리 설득해둘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나는 초,중,고교에서 방재 강연을 할 때마다 "여러분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혹시라도 포기한다고 말씀하시면 '저도 같이 희생되는데 괜찮아요? 저는 반드시 구하러 간다니까요. 제가 희생당해도 괜찮아요?' 라고 말하세요"라는 이야기를 덧붙인다. 손자가 말려들더라도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거라 믿는다. 소중한 사람에게 포기하지 말고 재해에 맞서자는 이야기를 들으면 용기를 갖게 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아이들의 한 마디로 포기하지 못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늘어나길 바란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심의 다음 단계로, 실제 재해에 직면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피난할지를 준비해야 한다. 이웃 사람들 또는 가족과 협력하여 착실하게 준비해두기를 바란다. (44쪽)


도시 재난 전문가 우승엽의 추천의 말에 보면 '재해, 가장 심각한 주제지만 최대한 가볍게!'라는 신조가 있다며, 재해라는 주제는 자칫하면 무겁고 부정적으로 느껴져 아예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손에 가볍게 쥐어지면서도 꼭 필요한 것을 하나씩 점검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이 강점 중의 강점이라고 생각된다.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간단명료하게 일러주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왕좌왕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미리 알아두는 것이 생명에까지 연관되는 소중한 정보라는 점에서 온가족이 이 책을 돌려읽기를 권한다. 함께 중요한 점을 점검하고 어떻게 할지 대책을 마련해두는 것은 한 순간에 무방비상태로 자연재해에 당하지 않도록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이 정도의 지식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이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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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방법 - 나를 받아들이기, 자유로워지기, 자존감 키우기, 생각 비우기
게이 헨드릭스 지음, 윤혜란 옮김 / 바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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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모든 것이 다 내 탓 같아서 스스로를 자학하며 지내다보니, 어느덧 계절이 바뀌고 한 해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다. 사실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났을 뿐이다. 내 탓은 아닐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일테다. 내가 나 자신에게 위안을 주지 못한다면 그 누가 할 수 있을까.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어쩌다 우리는 스스로를 사랑받지 못할 존재라고 생각하게 된걸까?

스탠포드대학 게이 헨드릭스 상담심리학 박사가 전하는

자기애를 위한 메시지


이 책의 저자는 게이 헨드릭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콜로라도대학교에서 20년간 교수로 일했다. 이후 아내 캐슬린 헨드릭스 박사와 함께 국제교육센터 '헨드릭스 협회'를 세워 해마다 북미 전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 등을 순방하여 관계증진과 심신의 평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렇듯 책은 내 삶을 다양하게 바꾸었으며, 심지어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내 삶을 이끌기도 하는 터라 여간 놀라운 게 아니었다.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경험했던 순간과 살아가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랑, 행복, 기쁨, 우울, 슬픔, 화…. 우리 내면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숲속을 거닐며 경험했던 그날의 생생한 기억과 나의 경험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길 바란다. (8쪽_머릿말 中)


이 책은 총 13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나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을까', 챕터 2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챕터 3 '어떻게 경험할까?', 챕터 4 '내 감정을 사랑하는 법 터득하기', 챕터 5 '자신의 신체와 성적 감정을 사랑하는 법 깨닫기', 챕터 6 '생각 비우기', 챕터 7 '나를 사랑하는 방법 LIVE SHOW', 챕터 8 '사랑에 빠진 자신을 사랑하는 법 배우기', 챕터 9 '용서의 심리학', 챕터 10 '일체감의 경험', 챕터 11 '죽음을 분명히 보기', 챕터 12 '자기애의 체험', 챕터 13 '질문 및 답변'으로 나뉜다. 나에게 영감을 준 책들, 다시 나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마무리 된다.


그 순간은 내가 느긋하게 산길을 걷고 있을 때 찾아왔다. 불현듯 부처는 깨달음을 얻고자 나무 밑에 앉았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나는 하던 일을 멈추고 답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마침내 깨달음이 찾아왔다. 나는 여태 나를 제외한 외부로부터만 답을 찾은 것이었다. 내가 가진 질문을 내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해답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만 질문을 해왔던 것이다. 갑자기 태풍 직전의 공기처럼 내 마음을 고요해지고 찌릿함마저 느껴졌다. 나의 경험을 믿고 나 자신에게 질문한다는 것이 너무 새로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자리에서 바로 시도해보았다. (14쪽)

저자가 사색과 경험으로 알게 된 깨달음들이 현장감 넘치게 전개되고 있어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집중해서 읽게 된다. 경험에 대한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나 자신이 사색에 잠기게 된 듯 읽어나간다. 그냥 그런 이론이 아니라 실제 느낌을 담아서 생생하게 보여주기에 더욱 와닿는 듯한 느낌이다.


나를 받아들이기, 자유로워지기, 자존감 키우기, 생각 비우기…. 이 책을 읽으며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다. 저자의 경험이 생생하게 다가오며 남의 경험담이 아닌 듯, 나 자신이 그런 경험을 하듯 공감하게 된다. 그동안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나 자신에게 홀대했던 것을 떠올린다. 때로는 해결책이 아닌데 그렇게 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 순간을 짚어보는 시간을 보낸다.

슬프니까 옷을 사 기분을 풀려고 한다. 무능하다고 느낄 때 스포츠카를 사서 자존감을 높이려고 한다. 이런 방법들은 그 순간에는 잠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나 일시적인 들뜸은 차츰 사라지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다시 불만을 느끼게 된다. (50쪽)


이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저자가 하라는 대로 따라하게 된다. 슬쩍 넘겨볼 생각으로 펼쳐들어도 천천히 꼼꼼하게 읽어나가게 된다. 특히 저자가 일러주는 명상법은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실천해볼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이 싫을 때는 무엇을 해야 하나?

단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싫어하는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다. (207쪽)

저자는 책의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스스로 사랑하고 또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고자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는 시간을 보낸다.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책이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명상과 사색에 잠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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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모을래? 그냥 살래? - 처음 시작하는 재테크
맹재원 지음 / 멘토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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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돈 문제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라고 한다. 전기요금, 수도요금, 식비, 각종 세금 및 집세 등 의식주를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삶 자체가 돈과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나 가족 중 누가 아프거나 큰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돈 때문에 고통받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상관없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능력에 맞게 재테크에 돌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1억 모을래? 그냥 살래?》는 제목부터 마음에 콱 들어와 박히는 재테크 서적이다. 처음 시작하는 재테크를 위한 이 책을 읽어보며 기본적인 재테크 방법을 안내받는다.



이 책의 저자는 맹재원. 퍼스트 빌리언 컨설팅 연구소 소장이다. 다수의 재테크 교육과 금융 강의를 진행한 바 있고, 현재 머니투데이방송 MTN에 재무상담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다.

지금 가진 돈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돈 걱정을 단번에 해결하고 얼른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필자가 하는 말이 있다. "더도 말고 딱 1억 원만 모아봅시다!"…돈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을수록, 또 재테크에 실패한 경험이 많을수록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오로지 내 힘으로 없는 돈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1억 원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거기에 이르기까지 얻게 되는 변화와 배움이 중요하다. 단언컨대 부자는 획기적인 계기나 사건이 아니라 과정에 의해 만들어진다. (6쪽)


이 책은 총 여섯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나는 왜 돈을 못 모을까', 챕터 2 '돈에 대한 나만의 원칙을 만들자', 챕터 3 '돈이 모이는 구조 만들기', 챕터 4 '투자를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것들', 챕터 5 '투자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챕터 6 '긴 인생 풍요롭게 살기 위해'로 나뉜다. 돈이 모이지 않는 진짜 이유, 원칙을 세우면 돈은 저절로 모인다, 재테크는 결국 시간 싸움이다, 가계부는 돈의 지도, 돈을 모으는 사람들의 생활습관, 투자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라, 재테크 초보자를 위한 5가지 투자법칙, 보험은 투자인가 비용인가, 재무설계와 인생설계는 동시에, 연금만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 사교육비를 재설계하라, 좋아하는 일을 세컨드커리어로 만들어라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저자는 금융권에 발을 들인 지 올해로 20년, 그간 금융전문가라는 직함으로 재테크 강연을 해왔다고 한다. 강연 첫머리에 늘 엉뚱한 질문을 먼저 던진다는데 그것이 "1억을 버는 게 빠를까요, 세는 게 빠를까요?"이다. 1억 원을 1원씩 센다는 것과 1억 원을 버는 것, 저자의 계산에 의하면 세는 것은 13.2년이 걸리고, 버는 것은 7.3년이 걸린다니 결론은 돈을 버는 쪽이 세는 쪽보다 무려 5년 가까이 빠르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니 집중력 있게 몰두하게 된다. 궁금하고 알고 싶고, 알아야 하는 재테크 이야기를 초심자에게 실속있게 알려준다.


돈을 잘 모르는 '금융 문맹'인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재테크를 잘 할 수 있을까. 빌 게이츠는 "태어나서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고 하니, 정신이 번쩍 든다. 저자는 돈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돈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면서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다 보면 어느 순간 돈이 저절로 따르는 짜릿한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가볍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계속 읽어나간다.


돈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거나 재테크에서 늘 실패만 거듭한다면 그것은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원칙이 없어서다. 원칙이 있으면 정보의 홍수에 빠져 허우적대거나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하지 않는다. 고민이 될 때 내가 세운 원칙에 합당한지 여부만 생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면 되기 때문이다. (60쪽)

자신만의 원칙이 없어서 휘둘리는 것이 어찌 돈 문제에서뿐이겠는가. 인생의 원칙에 대해 생각하며 그 중에서도 꼭 필요한 재테크에 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재테크 초보자들에게 포괄적으로 짚어봐야 할 핵심 정보를 알려주고 '재테크 초보자를 위한 5가지 투자법칙'까지 들려주니 집중해서 읽어보게 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종이와 연필을 들고 당신 인생의 지도를 그려보라. 몰라서 불안할 뿐, 내 인생의 지도가 제대로 그려지면 구체적인 길은 찾아지게 마련이다. (201쪽)

재테크 초보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재테크의 방법을 쉽게 설명해주어 읽는 보람을 느낄 것이다. 왕초보가 아니어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인생 지도를 제대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무언가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이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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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로 창업하라 - 빈손에서 성공하는 새로운 창업전략
조 풀리지 지음, 강혜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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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접할 때 궁금한 생각이 들면서 관심이 확 생기는 때가 있다. 이 책은 책표지에 있는 추천사가 내 마음을 180도 바꾸었다.

판매할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한 다음, 나중에 판매가 저절로 되리라고 믿고 우선은 사람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어떨까? 미친 짓일까? 아니면 미치도록 똑똑한 짓일까? 후자라고 말하고 싶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먼저 도움을 주고 나중에 판매하는 것이 답이다.

_앤 핸들리(마케팅프로프스 CCO,『마음을 빼앗는 글쓰기 전략』저자)

미친 짓이 아니라 미치도록 똑똑한 짓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이 한 마디 말에 궁금한 생각이 들어 이 책『콘텐츠로 창업하라』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맨땅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역설적 성공 전략'을 배워본다.


이 책의 저자는 조 풀리지. '콘텐츠 마케팅' 용어의 창시자이자 경제지『인크(Inc.)』가 선정한 초고속성장 미디어 회사 콘텐츠마케팅연구소의 설립자 겸 CEO다. 그는 여러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했으며 강연자, 팟캐스트 진행자로도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15개국 400여 도시에서 콘텐츠 마케팅 실무에 관한 강연을 해왔고 디즈니, 오라클, 듀폰, HP, 델 등 유력기업 행사의 기조강연자로 초대받았다.

​나는 오늘날 사업을 시작하는 절대적인 최상의 방법은 상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오디언스를 끌어들이고 늘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여러분을 좋아하고 여러분이 보내는 정보를 좋아하는 충성도 높은 오디언스가 확보되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오디언스에게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모델을 나는 '콘텐츠 창업'이라고 부른다. (17쪽)


이 책은 총 8부로 구성된다. 1부 '여정 시작', 2부 '스위트 스폿', 3부 '콘텐츠 틸트', 4부 '토대 구축', 5부 '오디언스 모으기', 6부 '다각화', 7부 '수익화', 8부 '다음 단계의 콘텐츠 창업'으로 나뉜다. 콘텐츠 창업의 기회, 스위트 스폿에 오디언스 추가하기, 콘텐츠 틸트의 힘 이해하기, 콘텐츠 아이디어 구상, 콘텐츠 일정표, 재목적화 계획 세우기, 모델 전체를 이끄는 핵심 측정지표, 콘텐츠 자산 인수, 수익모델 구축, 콘텐츠 창업 운동에 동참하라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부록 'CMI 출판 프로세스 엿보기'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이 각자의 콘텐츠 창업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방법에 관한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들로 채워진 것은 맞다. 그러나 여러분이 각자의 인생 방향을 설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42쪽)

이 책에서는 '실전 콘텐츠 창업: 여섯 가지 분야별 목표'를 알려준다. 재정 관련, 가정 관련, 영성 관련, 정신 관련, 육체 관련, 자선활동 관련 등 여섯 분야 목표를 분명하게 정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분야별로 최소 두 가지의 실행 가능성이 있는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숫자와 일정을 곁들여 기록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으며 차근차근 달성해나갈 것을 권한다.


풍부한 사례와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서 제공해주기에 공감하며 읽어나가게 된다. 창업에 대해 전혀 새롭게 접근하는데, 오히려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지금껏 알던 것은 그저 정답이 아닌 선입견이었음을 깨닫는다. 처음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 책을 펼쳐들더라도 어느덧 흥미롭게 시선을 집중하며 이 책을 읽어나갈 것이다. 제목이 너무 평범하다는 것은 이 책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으나, 그럼에도 딱히 다른 제목이 떠오르지는 않았으니 대안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 책은 외모보다는 내면, 즉 내용이 풍부하고 꼭 필요한 것을 알차게 담고 있으니, 특히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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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경 - 독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유진 지음 / 포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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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경, 쌈구경, 책구경…. 세상 살면서 구경할 것은 많다. 그 중에서도 '책구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은 책구경이 얼마나 재밌는 독서법인지 썰을 푸는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불구경도 해 보고 쌈구경도 해 봤는데, 책구경이 제일 재밌었단다. 나도 나름 책구경을 좋아하는 독자이기에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 책『책구경』을 통해 저자의 세상 읽기 기록을 엿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책읽기, 세상읽기, 그리고 나'를 시작으로, 1장 '광장의 독서', 2장 '호모 사피엔스', 3장 '헌법', 4장 '사유와 기록', 5장 '조선 지식인의 사유와 기록', 6장 '페미니즘', 7장 '디스토피아', 8장 '유토피아', 9장 '다시, 독서는 광장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책구경의 기술33'이 중간중간에 수록되어 있다.

『책구경』은 책읽기를 통한 세상읽기의 기록이다. 책읽기는 세상읽기다. 나에게 책읽기란 내가 목격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 (머리말 中)


이 책의 저자는 유진. 책을 좋아한다는 저자 소개가 남다르다. 초졸 학력의 열아홉 살 청소년이라는 프로필이 참신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책은 읽는 것도 쓰는 것도 특별한 시기에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나와 다른 어떤 존재가 책읽기와 세상읽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도 구경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피 튀기고 땀 냄새 나는 소설에 관심 없다면『삼국지』안 읽어도 된다. 개폼 잡으면서『삼국지』읽었나고 시비거는 인간들을 만나면 이렇게 말해 주면 된다.

"아,『삼국지』명작이죠. 저는 이문열 작가 버전으로 읽었는데, 8권 187쪽에서 관우가 죽을 때 엄청 울었어요." 같잖은 인간들을 만났을 때 내가 자주 쓰는 기술이다. 당신에게만 특별히 전수해 주는 거다. 그 인간들은 당신이『삼국지』를 읽고 어떤 질문을 얻었는지, 어떤 사색에 잠겼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잘난 척에 얌전히 찌그러져주길 바랄 뿐이다. 천박하기 그지없다. 이럴 때에는 먼저 선수를 쳐야 한다. (33쪽)

이 부분은 저자가 아직 어리구나, 생각하게 된 부분이다.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이 전부이고, 남들은 으르렁대며 시비를 걸고 자신은 방어하되 얌전히 찌그러져 있기는 싫어하는 부류이다. 그의 생각이 지속될지, 나이를 먹어가며 변화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모난 부분이 무뎌지는 것이 나이드는 것이라면, 그것이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런 느낌을 드러내는 것도 책구경의 방식이니 일단 표현은 해본다.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그야말로 '구경'하는 느낌으로 읽어나가다보면 자신과 교차점이 되는 생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간중간 선보이는 <책구경의 기술>이 책 읽는 기술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관심이 갔다. 정말 책구경을 좋아하고 다양하게 읽으려고 하며, 책과 세상을 읽어나가고 싶어하는 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맞아, 나도 그래'라며 공감하며 읽게 되는 책이다. 특히 10대 20대에게 시험을 위한 책읽기가 아닌 다른 방식의 책읽기를 보여주는 것도 책읽기, 세상읽기를 배울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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