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피하기 기술 -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 비밀
롤프 도벨리 지음, 엘 보초 그림, 유영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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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말한다. "행복은 돈, 재능, 사람과 관계없다. 오로지 머리를 잘 쓰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행복이 돈이나 재능, 사람과 관계 없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지만, 머리를 잘 쓰느냐와 연관된다는 것은 처음 접해보는 이야기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주는 52가지 생각의 도구가 알고 싶어서 이 책《불행 피하기 기술》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롤프 도벨리.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지식인이자 경제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경영인이며, 냉철하고 능력 있는 투자가 및 인기 있는 강연자이다. 현재는 과학, 철학, 예술, 경제 분야에서 대표적인 지식인들과 함께 세계적인 지식 교류 커뮤니티인 '월드마인즈'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세계 최대 전자도서관 겟앱스트랙트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하다.

좋은 삶은 돈이나 재능, 주변의 사람들과는 관계없다. 인생을 살면서 오직 내 마음대로 할 수 잇는 것은 내 생각뿐이다. 그러니 어떻게 머리를 잘 쓰느냐에 행복이 달려 있다. (책날개 中)


이 책은 총 4부로 나뉜다. 1부 '좋은 삶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2부 '가치 있는 것만 남기기', 3부 '인생의 주도권을 쥐는 법', 4부 '세상의 말에 속지 않는 법'으로 나뉜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마음의 기술, 그것은 내 삶에 정말 유익한가, 부정적인 감정들을 날아가게 하는 법, 솔직해서 좋다는 거짓말, 맹목적 열정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생각보다 평판은 중요하지 않다, 사람은 변하기 어렵다는 진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시간 낭비, 과거의 상처로부터 벗어나려면, 타협할 수 없는 원칙 정하기, 세상은 언제나 당신의 취향을 공격한다, 진짜 걱정만 남기고 해결하는 법, 애초에 문제를 피하는 것이 이익이다, 두뇌에 흔적을 남기는 독서법, 생각하지 않고 행동해도 된다, 머리로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세계사는 위인이 쓰지 않았다, 모든 것의 90퍼센트가 쓰레기라면 등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의 비밀을 볼 수 있다.

 

 

 


저자가 인기 있는 강연자라는 점은 글에서도 알 수 있다. 단순히 이론만을 전달해주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콕 와닿는 느낌이 든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하나하나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두꺼운 책이지만 52가지로 나뉜 비밀을 하나씩 쉽게 살펴볼 수 있기에 두께감을 느낄 수 없는 책이다.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주는 52가지 생각의 도구를 하나씩 들려주며, 마지막에는 빨간 글씨로 서너 줄 정도의 요약된 문장을 보여준다. 압축된 노하우를 이 문장들을 통해 전달받는다.

 


특히 <모든 것의 90퍼센트가 쓰레기라면>이라는 글은 더욱 가치 있는 것을 선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한다. '내 감정의 90퍼센트는 근거 없는 것이며, 내 소망의 90퍼센트는 헛된 것이다.'라고 하는 말을 보며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고, 그 다음은 세상에 시선을 돌린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맨 마지막 빨간 글씨로 전달해주는 말이 더욱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세상은 헛소리 공장이다. 세상은 이성적인 당신보다 훨씬 더 오래 비이성적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소수의 가치 있는 것들을 선별하는 데 신경을 쓰고, 다른 건 모두 제쳐버려라. (346쪽)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생각 도구는 원래 52개가 넘지만, 일부러  '52'라는 수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 책이 전작인《스마트한 생각들》,《스마트한 선택들》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생각의 도구'를 다루었고, 이 52개의 도구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선별해서 알차게 활용해본다면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빛나게 될 것이다. 명쾌하게 정리된 52가지 생각의 도구를 잘 활용한다면, 인생의 주도권을 가지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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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조디악 인 스크래치 북 - 나와 당신의 운명, 별자리 12
이윤미 그림 / 스타일조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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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저기에 무슨 양이며 황소, 염소, 물병, 물고기가 있단 말이지?' 옛사람들의 상상력이 밤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그 덕분에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아도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별자리 이야기를 상상하며 바라보게 된다. 게다가 태어난 시기와 얽힌 별자리라는 것은 정말 흥미롭지 않은가. 밤하늘과 별자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면, 스크래치북으로 나온 별자리 그림에 눈길이 갈 것이다.


지금껏 컬러링북이나 스크래치북이 새로 나오면 호기심을 가지고 해보곤 했는데, 이 책《더 조디악 인 스크래치 북》은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해주어서 기분 좋은 몰입의 시간을 갖게 한다. 이 책을 지금 감각을 키우며 재활치료를 하고 계신 어머니와 함께 채워나가기로 했다. 하나씩 그려나가며 제대로 힐링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 책은 스크래치펜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먼저 표지의 그림을 보고 압도당했다. 정말 이렇게 환상적으로 표현되는 그림을 나도 해낼 수 있는 것인가? 신비롭다. 별자리와 탄생을 연관지으며 우주를 바라보는 시간이다.


태어난 날의 별자리가 안내하는 운명의 길 찾기

몰입을 통한 일상의 치유, 힐링 아트 스크래치 북 (뒷표지 中)


이 책에는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등 12자리의 별자리 그림이 있다. 뒷표지에 있는 그림들을 보니 다 멋지다. 긁어내면 화려한 색상의 그림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단조롭지 않아서 기대된다.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의욕에 비해 실력이 뒤떨어진다고 할지라도, 그런 일반인들을 위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컬러링북이나 스크래치북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 책은 그동안 접해왔던 작품들 중 소장가치 100%인 작품을 만들어내도록 도움을 준다.

 


펜 터치 만으로 멋진 작품이 되는 스크래치 북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스크래치 북 사용법

1.한 장씩 떼어 내서 사용하세요.

2.스크래치 펜을 이용해 스크래치 북의 회색 도안 선을 따라 긁어냅니다.

3.긁힌 부분이 불이 켜지듯 밝게 표현되면서 아름다운 색이 드러납니다. (책속에서)


​스크래치 펜 사용법도 소개된다. 전용펜을 세워서 사용하면 가는 선을 표현할 수 있고, 뉘어서 사용하면 굵은 선과 넓은 면적을 스크래치할 수 있으며, 나무펜은 연필깎이 등을 이용해 뾰족하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먼저 표지에 나온 그림인 물고기 자리가 실제로 긁어내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정말 긁어내기만 하면 그런 그림이 나오는 것일까? 호기심은 나를 참지 못하게 하고, 결국 한 장의 그림을 마구 긁어내게 되었다.

 

 


물고기자리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2월 19일부터 3월 20일까지. 지배성은 목성과 해왕성, 기질은 물, 좋은 궁합은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이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동정심이 많으며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이며, 애정과 우정에 관해서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재미로도 보고, 심각하게도 볼 수 있으니, 오늘의 운세를 보는 듯 즐기면서 별자리를 이해해본다.

 


검정 막이 벗겨지면서 하나하나 드러나는 화려한 색상…. 눈을 뗄 수 없는 신비로운 이미지로 별자리를 맞이한다. 일부러 내가 속하지 않은 별자리를 먼저 긁어보았고, 나의 별자리는 시간과 노력을 더 들여서 진짜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예전에 제일 마음에 드는 그림을 가장 먼저 스크래치하다가, 초보의 미숙함으로 실패를 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다른 작품부터 손을 댄 것이다. 스크래치북의 특성상 한 번 벗겨내면 다시 시도할 수 없는 것이니 한 번의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 그림들은 실수를 하더라도 망치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안심을 하며 작품에 임할 수 있다.


조금씩 긁어내면 화려한 색상이 드러나면서 마음을 뒤흔드는 멋진 그림과 색채에 휘감긴다. 남은 별자리들도 하나씩 정성껏 긁어보기로 한다. 컬러링북이나 스크래치북 작품을 할 때에는 한 번에 후딱 작품을 만들어내려고 하면 무리하고 탈나기 마련이기 때문에 천천히 시간을 갖고 조금씩 부담없이 해야한다. 올 해에는 이 책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색다른 스크래치 북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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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스몰 - 큰 것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생각하라
오웨인 서비스.로리 갤러거 지음, 김지연 옮김 / 별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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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스몰, 말 그대로 '작게 생각하라'는 것이 이 책의 제목이다. 이 책『씽크 스몰』에서는 '큰 것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셀프 넛지'에 대한 것이다. 특히 스스로가 삶과 일을 넛지하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당신이 체계적으로 '넛지'함으로써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책 뒷표지 中)


먼저 네이버 검색을 통해 네이버 지식백과에 담긴 '넛지'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

* ‘넛지(nudge)’는 원래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로 미국 시카고대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Richard H. Thaler)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세일러와 선스타인은 책에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이 단어를 사용했다.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인 것이다.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으로 접근하여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넛지 [nudge]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

 


이 책은 오웨인 서비스, 로리 갤러거 공저이다. 오웨인 서비스는 행동통찰팀 상무이사이자 셰필드 대학교 초빙교수이며, 공공정책과 전략, 행동과학을 연구해왔다. 로리 갤러거는 행동통찰팀 상무이사 및 호주 지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리 이사직을 맡고 있다. 고용, 건강, 정의, 교육, 세금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러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존의 넛지가 누군가의 개입에 의한 것이었다면 이 책은 스스로가 삶과 업무를 넛지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당신이 더 체계적으로 '넛지'함으로써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3쪽_들어가며 中)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올바른 목표를 결정하라', 2장 '어떻게 계획을 발전시킬 것인가', 3장 '성패를 가르는 약속의 조건', 4장 '명확한 보상의 효과', 5장 '목표를 나눈다는 것', 6장 '행동 변화와 목표 달성을 위한 피드백', 7장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기 위한 노력'으로 나뉜다. 각각의 장은 세 가지 규칙으로 구성된다. 결론으로 과학, 작게 생각하고 큰 것을 이루어라, 일반 상식과 반직관, 나누고 계속 노력하라, 작게 생각하는 법의 활용 등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다. 거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실현하기 쉬운 작은 목표들부터 차곡차곡 해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처럼 이 책에서도 목표 설정과 계획을 발전시키는 과정 등 일곱 가지의 법칙을 소개해주는데, 하나씩 점검하면서 구체적으로 방법을 배워본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가 삶과 일을 넛지하는 7사지 방법을 배우며, 체계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준비를 한다. '작게 생각하고, 큰 것을 이루어라'는 말을 마음에 담아본다.

작게 생각하는 것은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준다. 이것을 엄격한 규칙으로 여기라는 뜻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자. 모든 상황에 각 기술과 도구들을 적용하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든든한 지원을 받을수록 단단한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35쪽)


인문학과 실제 사례를 접목시킨 새로운 책이다! 행동과학이 어떻게 당신의 직업, 건강, 심지어 결혼까지도 바꿔주는지 직접 확인하라. 브라보!

_팀 하포드(파이낸셜타임스 수석 칼럼니스트,『경제학 콘서트』저자

지금까지 목표를 크게 세우고 보면 어떻게 실행할지 막막해서 오히려 실천력이 저하되었다면, 이 책을 통해 목표를 실행 가능한 작은 단계들로 나누는 것이 목표를 더 빠르게 이루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를 이 책을 보며 상세하게 계획해볼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지속적인 동기부여로 발판을 강화하며,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파악해본다. 한 번 읽고 끝날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셀프 넛지의 일곱 가지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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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 -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있게 나이 드는 인생의 기술
정태섭 지음, 오상준 엮음 / 걷는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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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다. 무언가 시작해도 일단 지금 시작하면 어영부영 미루는 것보다 가장 먼저 행동에 옮긴 것일 테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가끔은 나이가 나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이렇게 해도 될지, 이런 생각을 해도 되는 건지, 나이값을 못하는 것은 아닌지, 여러 가지로 움츠러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런 틀을 깼다. '쉰이 넘어 새로운 인생을 발견한 의사 가운 입은 예술가'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번뿐인 인생을 원 없이 즐기는 유쾌한 중년의 인생 철학을 이 책《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 싶다》를 읽으며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정태섭.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다. 'EBS 명의' 선정 대한민국 영상의학과 전문의이자, 국내 최초 엑스레이 아티스트이다. 엑스레이 사진에 색을 입혀 작품을 만드는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작품 4점이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초,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도 작품이 실렸다.

내가 엑스레이 사진을 이용해 미술 작품을 만드는 '엑스레이 아티스트'로 데뷔한 나이는 53세. 은퇴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에 입문했다. 그때 난 이런 생각을 했다.

'앞으로 적어도 20년은 더 살 텐데. 남은 20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신나게 놀아보자!' (5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질문을 멈추는 순간, 인생은 지루해진다', 2장 '일상의 가면을 벗으면 인생이 보인다', 3장 '인생에 쓸모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 4장 '사소하고 꾸준한 것들이 인생을 바꾼다', 5장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인생의 기술'로 나뉜다. 인생에는 여섯 발의 총알이 있다, 너한테 다른 재능이 있을지 누가 아니?, 50대부터 인생시계가 거꾸로 가기 시작했다, 인생은 견디는 게 아니라 즐기는 것, '태양의 후예' 드라마를 보면 흐뭇해지는 이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이유, 잘 놀 줄 알아야 성공한다, 환갑 넘은 의사의 스무 가지 취미 생활, 여행은 하면 할수록 더욱 좋은 것, 언제까지 발등에 떨어진 불만 끄고 살 텐가, 일이 안 풀릴 때는 과감히 '스톱!'을 외쳐라, 죽을 때까지 제대로 놀고 싶다면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에필로그 '40가지 과일이 열리는 나무가 가르쳐준 것'으로 마무리 된다.


 

 

 

 


로마의 정치가 카토는 80대에 그리스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그 나이에 그리스어를 왜 배우냐며 카토를 놀려댔다. 그러자 카토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말을 남긴다. "오늘이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잖나." (8쪽)

어디선가 들었지만 출처는 모르고, 그런데 정말 맞는 말이고 멋진 말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 문장의 출처를 드디어 알게 되었다. 로마의 정치가 카토의 일화가 지금도 다를 바 없이 적용된다.


'엑스레이 아티스트'가 하는 작업이 그냥 엑스레이 한 방이면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렇지 않다는 것을 <'태양의 후예' 드라마를 보면 흐뭇해지는 이유>를 보며 알게 되었다. 스페인의 바이올린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사라사테는 '에스파냐무곡'과 같은 희대의 걸작을 발표하며 세계 최고의 거장으로 칭송받았는데, 어느 날 그가 자신을 '천재'라 평한 신문을 보다가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고 한다. "37년간 하루도 빼먹지 않고 14시간씩 바이올린 연주를 한 나에게 천재라니……. 그와 마찬가지로 유명세를 타고 나니 저자에게 엑스레이 아트에 관심이 있다며 연락이 오는데, 그 중 작품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면 열에 아홉은 곧 연락이 뚝 끊긴다고 한다. 나와 마찬가지로 한 번 촬영하면 원하는 작품이 뚝딱 나오는 줄로 알았기 때문일 거라고. 

엑스레이 아티스트가 되려면 엑스레이 장비를 직접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엑스레이 사진도 한 번 찍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100번 이상 같은 사진을 반복해서 찍어야 한다. 나의 경우 작은 작품은 최소 50시간, 좀 큰 작품의 경우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데 평균 200시간 이상이 걸린다. '한 방'을 노리는 사람들이 하기에 엑스레이 아트는 지나치게 많은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인 것이다. (83쪽)


우리는 너무 빨리 한계를 설정하곤 한다. 요즘은 초등학생들에게도 지금 시작해도 늦는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한다. 그러니 당연한 듯이 마흔 넘으면 무언가 새로 시작한다는 것을 생각지도 않아야 사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식하게 마련이다. 사는 건 원래 고통이지 재미를 찾기 힘든 것이라 생각한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을 바꿔보자. 쉰이 넘어 새로운 인생을 발견한 의사의 이야기가 당신의 심금을 울릴 것이다.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겠구나……. 읽으면서 힘을 얻는 책이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다. 늦었다 한계를 긋지 말고 나만의 속도로 내가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즐겁게 살아간다면 그것만으로도 멋진 인생이 될 것이다. 다시, 인생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사는 재미를 잃은 중년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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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살롱 2018-01-24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필요한 책이네요.
20년간 했던 일을 접고 육아한다며 쉰지 반년. ᆞ개인사업하다 월급받고 싶어 잡코리아 뒤적이는데 경력없고 나이 많아서 움츠려들고 조급해지고 있거든요.
꼭 읽어보렵니다.
담아갈게요
 
미운 나 - 3개월 동안의 자기애 실험
섀넌 카이저 지음, 손성화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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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언제 올지 모를 핑크빛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며 현재의 자신을 저당잡히며 살아왔다. 다그치고 혹독하게 몰아부치며 마음에 피멍이 드는 줄도 모르고 앞으로만 나아갔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인 것처럼 생각하며…. 그렇게 산다고 미래가 핑크빛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살다 보니 알겠다. 또한 그렇게 무언가를 이룬 사람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모습이든 현재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무언가를 성취한 이후의 자신도 만족스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에 더욱 시선이 갔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나를 바꾸려고 애쓰는 대신 그냥 나를 사랑하면 안 될까?' 《미운 나》에 담긴 3개월 동안의 자기애 실험을 보며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섀넌 카이저. 30대 여성들의 라이프 코치이다. 이 책을 통해 30대 여성들에게 자기애를 발견하게 한다. 섀넌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살찐 몸 때문에 많은 시간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다. 사랑은커녕 자신의 몸을 미워했고, 싫어했다. 몸을 미워하다 보니, 자신의 전부가 미워졌고, 이는 마음의 병으로 발전했다. 우울증, 섭식 장애, 약물 중독의 과정을 겪었으며 그것을 극복하고 이제 그녀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진정한 자기애를 가진 사람이 되어 다른 여성들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몸의 자유를 위하여', 2장 '나를 둘러싼 환경 바꾸기', 3장 '자기 자신을 내보이기', 4장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열다섯 가지 원칙'으로 나뉜다. 각각 자기애  실험 1개월 차, 2개월 차, 3개월 차, 자기애 실험을 끝낸 후에 해당되고, 1장에서 3장까지는 각각 1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자기애 실험을 끝낸 후에는 15가지 원칙으로 정리하고 마무리된다. 마지막에는 '자기애 실험 일지 프롬프터'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3개월 동안의 자기애 실험을 다룬다. 몸, 환경, 마음에 관해 한 달씩 자기애 실험을 한 것을 들려준다. '자기애 실험'이란 자신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 신념, 습관, 불안을 놓아버리는 방법이다. 양파 껍질 벗기듯 겹겹의 층들을 걷어내면 거기 사랑하는 나의 모습이 있다. 읽으면서 자신만의 자기애 실험을 돌입해도 좋을 것이다. 나만의 생각에 몰입하며 나 자신을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듯 들려주는 방식이 진솔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느낀다. 공감하고 함께 분노하기도 하고, 그건 옳지 못한 생각이었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몸과 환경, 마음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 또한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주시하면서 말이다. 결국 필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이라는 것을 인식한다.

우리는 바꾸고 싶은 것들, 결점이나 습관이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를 방해하는 것은 문제, 결점, 습관 자체가 아니라 그것들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55쪽)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궁금했던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열다섯 가지 원칙'에 대한 글이다. 자기애 실험을 끝낸 후에 정리한 것이다. 원칙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짚어보며 지금의 나 자신을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자기애 실험 일지 프롬프터'를 작성해본다. 자기애에 이르는 데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자문과 자각이라고 한다. 펜과 종이를 꺼내고 자기 마음으로의 여정을 즐기기 바란다며 이 책은 마무리 된다.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다. 30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며 채워나가는 것이 이 책을 완성하는 것이다. 독자 또한 자신만의 책으로 만들어나가며 실천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30대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서이다. 저자 또한 30대 여성으로 같은 세대인 30대 여성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행복을 안내하는 라이프 코치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섀넌과 함께 자기애 실험을 공유하면서 자신만의 자기애 실험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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