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함의 비용 - 막말 사회에 더 빛나는 정중함의 힘
크리스틴 포래스 지음, 정태영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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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함의 비용'이라는 제목과 표지의 노란색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무례함과 정중함, 극과 극의 단어다. 사실 자신이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변에 무례한 사람들을 꼽아보자면 한둘이 아닐 것이다. 무례함에 대한 속시원한 공감과 정중한 인간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이 책《무례함의 비용》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크리스틴 포래스. 엘리트 운동선수 출신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크리스틴 포래스는 자신이 꿈꾸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입사한다. 그러나 그녀가 그토록 가고자 했던 회사는 생산성 향상과 긴장감 형성이라는 이름 아래 막말과 무례한 행동이 판치는 곳이었다. 결국 지쳐버린 그녀는 1년 만에 직장을 그만둔다. 사회생활에서 쓴 맛을 본 후 '무례함이 인간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지금은 20년이 넘게 무례함의 비용과 정중함의 효용을 조직 관리 및 리더십 차원에서 연구하고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례함은 언젠가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중함이 얼마나 많은 이득이 되는지, 또는 예의 바른 일터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특히 조직 안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싶은 이들, 정중한 일터를 구축하는 법을 모색하는 조직에게 이 책은 실용적인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21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무례함의 비용 vs. 정중함의 효용', 2부 '정중한 솔직주의: 예의는 지키며 할 말은 하는 법', 3부 '정중한 조직의 탄생: 어떻게 정중함을 문화로 만들 것인가'로 나뉜다. 왜 세상에는 막말이 넘쳐날까, 무례함이라는 이름의 바이러스, 정중한 사람은 못 얻을 것이 없다, 무례함의 감염경로와 예방법, 당신은 정중한 사람입니까, 정중한 사람은 기본부터 챙긴다, 내 안에 있는 편견 마주보기, 네트워크 시대에 인정받는 공유형 인간, 클릭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라, 무례한 상사와 맞서야 한다면, 채용 떡잎부터 살펴라, 미션 원칙을 세우고 실천한다, 평가 슈퍼 협력자를 찾아라, 실행 무례함에 타협이란 없다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저자에 의하면, 무례함은 대개 악의가 아닌 '무지의 산물'이고, 우리는 남을 해칠 생각이 추호도 없으면서 무슨 이유에선지 그러고 살아간다고 이야기한다. 만약 당신이 지금 무례한 상황을 겪고 있다면, 이를 절대로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며 무례함과 정중함에 대해 생각해본다.

 


정중한 태도를 한 번만 잃어버려도 예의와 품위를 되찾기란 불가능하다.

_새뮤얼 존슨

 


특히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뇌도 화상을 입는다'였다. 뇌과학자이자 하버드 의대 교수인 에드워드 할로웰 박사가 지적했듯, 나쁜 기억은 몇 년 동안 기억의 수면 아래 도사리고 있을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뇌 화상(brain burn)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무례한 언행으로 난처하거나 불쾌한 상황을 경험하면, 심리적 격변이 일어나면서 심장이 쿵쾅거리거나 호흡이 가빠오는 등 생리적인 반응이 일어나고 격렬한 감정의 홍수가 야기된다. 이렇게 분노와 두려움과 슬픔이 무례함의 피해자 또는 목격자에게 한꺼번에 밀려들면 몸과 마음에 모두 상처를 남기게 된다. 최근 겪은 무례함의 피해가 이렇게 연결되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이 책에서는 나의 정중함 점수를 테스트 하도록 하여 자신이 얼마나 정중한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직장에서 더 정중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실행 가능한 조언을 제시한다. 정중한 언행의 기본 요소 등 스스로 정중해지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해 짚어보며, 나 자신부터 정중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 일러주는 테스트를 해보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이 함께 현재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은 함께 정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잊지 말자.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무례함의 경험이 무엇을 의미하게 만들 것인가? 어떤 식으로 반응할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잔뜩 웅크릴 것인가, 아니면 당당하게 일어설 것인가? 상황을 통제하는 우리의 힘은 생각 외로 대단히 강력하다. 개인의 태도와 마음가짐과 의지로 상황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왜소하게 만들 때까지 내버려두면 안 된다.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자. 재충전하자. 어깨를 활짝 펴자. 과감하게 나아가자. 나 자신을 사랑한다면 당연한 의무 아닐까? (228쪽)

사실 요즘 무례한 어떤 사람의 언행때문에 기분도 다운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나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지 마음을 다잡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변화의 시작은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닫고 한 걸음 나아가기로 했다. '우리는 남을 존중하는 언행과 마음가짐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라는 맺음말의 글을 보면서 나 자신이 먼저 정중함을 갖추고 정중한 사람들과 교류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혼자 존재하는 세상이 아니기에 무례함과 정중함에 대해 꼭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으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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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4차 산업혁명 -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이 불러올 부의 이동
강규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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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하고 있다. 요즘은 변화의 속도가 하도 빨라서 미처 적응하지 못하는 수많은 기술들에 뻘쭘해질 때가 많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변화하는 세상을 일일이 다 알 수는 없겠지만, 한 권으로 정리해놓은 책을 읽으며 포괄적으로 생각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이 불러올 부의 이동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한 권으로 읽는 4차 산업혁명》을 읽어보게 되었다.


 


"똑똑한 기계가 일자리 100만 개를 대신할 수 있다.

대처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AI는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될 것이다.

_스티븐 호킹

 


이 책의 저자는 강규일. 현재 <연합뉴스>의 콘텐츠 제휴 매니저로 근무하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뉴스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플랫폼 등 뉴미디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와 같은 포털 및 정보통신사와 손잡고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오는 변화를 몸소 터득하고 있는 중이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던 암호화폐에 대한 이야기부터 스마트 도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현존하는 세상에 변화를 안겨다줄 혁명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4차 산업혁명은 앞으로 몇 년간, 혹은 수십 년간 연속될지도 모른다. (7쪽_여는 말 거대한 변화의 시작을 목격하며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인터넷이 모든 것을 연결한다', 2부 '인공지능, 현실 세계에 등장하다', 3부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 4부 '허물어지는 경계'로 나뉜다. 혁신의 또 다른 이름은 파괴, 빅데이터는 답을 알고 있다, 1인 미디어 시대를 여는 SNS, 사물인터넷을 넘어 만물인터넷, 은행도 인터넷 속으로, 누구나 아이언맨처럼 인공지능 비서를 둔다면, 포털이 주도하는 코리아 IT 트렌드, 구글과 네이버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드는 이유, 로봇은 이미 인간을 추월했다, 새로운 차원에 접어든 3D 프린팅, 대한민국을 뒤흔든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장과 맞붙는 정부,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 블록체인, 의료 유통 자동차… 달라지는 산업,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날 유토피아를 꿈꾸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핵심은 콘텐츠, 생활에 침투하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스마트 도시에서 실현되는 초연결 사회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예전같으면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이제는 어느덧 생활 속에서 발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숲을 보듯 폭넓게 짚어보며 '이런 것도 있구나.' 파악해본다. 이미 현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몇 걸음 더 앞서 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읽히면서도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가독성이 좋아서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이 분야에 대해 한 번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일반인에게 특히 '한 권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핵심이 알차게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2017년을 뜨겁게 달궜던 암호화폐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뚜렷한 정책이 등장한 것도 아니고 명확하게 규정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어 내일이 되어도 퇴색될 수 없는 절대적인 이슈거리이자 트렌드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감히 예상해보건대, 정책이라는 것이 정해진다고 해도 암호화폐의 존재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 없기에 우리는 비트코인이라 부르는 암호화폐와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고 해킹을 막아주는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3부에서 자세히 다루니 해당 페이지를 참고할 것.


간혹 등산을 하다가 이런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잇을 것이다. "정상까지 얼마나 남았어요?" "요 앞이에요. 조금만 가면 돼요."

바로 앞이라는 말이 진실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 과장이다. 이미 심장은 쿵쿵 뛰고 다리는 후들거려 쓰러지기 일보직전. 분명히 정상이 눈앞에 보이지만 그곳에 닿기까지 왜 이리 힘든 것인지. 그러나 우리는 모두 언젠가 정상에 다다른다. AR과 VR이 지배하는 세상이 대중화되기에는 먼 소식 같지만 역시 알고 보면 얼마 남지 않았다. (279쪽)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현재와 한 걸음만 더 가면 다다를 미래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보낸다. 알듯 말듯하며 점점 현실로 다가서는 눈앞의 미래. 어떤 모습으로 현실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책을 통해 여러 가지 모습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다. '한 권'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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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도쿄 - 여행을 기록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YOLO Project 두근두근 여행 다이어리 북 시리즈 7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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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반가운 여행 다이어리북이 출간되었다. 여행하는 동안에는 꼼꼼하게 기록하고, 여행을 마친 후에는 깨알같은 추억이 되어 들춰볼수록 기분이 좋아질 여행다이어리다. 여행을 기록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21세기북스의 두근두근 여행 다이어리 북 시리즈는 홍콩, 뉴욕 오사카&교토, 런던, 이탈리아, 호주 등이 출간되었고, 도쿄 편은 일곱 번째 책이다. 앙증맞고 소장욕구가 물씬 풍기는 여행 다이어리북《두근두근 도쿄》를 보면서 도쿄 여행을 꿈꿔본다.


 

 


두근두근 시리즈를 보며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여행 책자는 그들이 모은 정보이고, 여행 다이어리는 내가 직접 여행한 경험인 것이다. 자칫 따로따로 기억될 것들이 하나로 뭉쳤다. 필수 여행 정보를 담은 아기자기한 여행 다이어리에 나만의 추억을 빼곡히 담아낼 수 있다. 눈을 사로잡는 사진도 있고, 꼭 알아두어야 할 베스트 정보를 통해 든든한 여행길에 나설 수 있다.


또한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여섯 가지를 알려주는데, 지하철, 교통패스, 렌터카, 면세점 이용법 등 알찬 정보가 선별되어 담겨있다. 여행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정보이니 철저히 준비하고 여행을 떠나보자.

 

 

 

 

 

마음을 뒤흔드는 멋진 사진도 여행 분위기를 한껏 내주어서 마음이 들뜬다. 당장이라도 도쿄 여행을 위해 짐을 꾸리고 싶은 심정이다. 사진을 보면 미리 계획한 여행도 더욱 들뜨게 해주고, 즉흥적으로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 면도 있다. 여행 바이러스를 불러 일으키는 순간이다.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좋다는 곳을 다 다닐 수는 없을 것이다. 나의 체력이나 시간에 맞게 추리고 추려서 여행 스케줄을 짜내야 한다. 내가 가게 된 곳과 내 마음에 저장된 곳들을 알차게 기록해본다.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는 짧은 여행을 길게 추억할 수 있는 추억 다이어리가 될 것이다. 다음에 또 그곳에 가더라도, 지난 번에는 어땠는지, 기록만 보아도 그 당시의 상황이 떠오르며 마음을 흔들어놓을 것이다. 여행 준비물 목록을 체크해두는 것, 여행 중 경험하고 싶은 나만의 목록을 만드는 것도 여행의 시작이다.

 

 


여행을 추억하는 또다른 방법, 여행 다이어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왕이면 여행 정보와 다이어리가 적절히 어우러져서 여행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책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하니, 도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혹은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예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책이다. 도쿄 여행을 한다면 꼭 함께 여행길을 나서고 싶은 여행 다이어리니, 한 권 장만해서 여행을 떠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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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다, 집밥! - 초보도 따라 하는 쉽고 친절한 요리
길진의 지음 / 북카라반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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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쏙 들어온다. 이거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 생각해본다. "나도 한다, 집밥!" 이 말은 요리왕초보라서 사람들이 기대조차 하지 않는데 당당하게 "나도 한다!"라고 외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요리에는 관심도 취미도 없었는데 나도 이 정도는 한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한다. 요리왕초보인지 한참 지났지만 요리 실력이 늘지도 않고 제자리 걸음이기에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초보도 따라 하는 쉽고 친절한 요리를 담은《나도 한다, 집밥!》을 보면서 과연 요리왕초보인 나도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인지, 어떤 요리를 해놓고 싶은지 파악하기로 한다.  



 

하루에 한 끼라도 가족들과 같이하고 싶나요?

집에서 밥을 해먹고 싶지만 어렵고 두렵게 느끼나요?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건강에 안 좋을까 걱정이 되나요?

자극적인 바깥 음식보다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좋아하나요?

흔히 접하는 음식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면, 다른 요리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어요.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길진의.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이유식을 만들어 그날그날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점차 사람들과 소통하고 요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음식을 만드는 데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네이버 블로그 '맥의 요리와 수다방(http://mag01.blog.me)'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집에서 밥하는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재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고, 밥숟가락, 찻숟가락, 종이컵만 있으면 얼마든지 계량이 가능하니 계량도구를 따로 구매할 필요도 없습니다.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일단 도전해 보세요. (머리말 中)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오늘의 식탁 주메뉴'와 2부 오늘의 식탁 밑반찬'이다. 1부는 돼지고기 요리, 닭고기 요리, 소고기 요리, 두부 요리, 된장 요리, 버섯 요리, 어묵 요리, 오징어 요리, 낙지 요리, 해산물 요리, 해장 요리로 나뉜다. 2부는 볶음 요리, 조림 요리, 무침 요리, 나물 요리, 기타 요리로 분류된다. 저자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정받고 사랑받은 요리들로 구성했다고 한다. 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다면 블로그 안부게시판에 언제든지 글을 남겨달라고 하니, 이 책이 끝이 아니라 소통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돼지고기 김치찌개, 매운 돼지갈비찜, 돼지고기 양배추볶음, 돼지고기 표고버섯볶음, 돼지고기 영양덮밥, 닭볶음탕, 묵은지 닭볶음탕, 닭갈비, 찜닭, 얼큰한 소고기 뭇국, 소고기 미역국, 소고기 버섯국, 소고기덮밥, 두부찌개, 순두부찌개, 두부전골, 두부김치, 된장찌개, 시래기 된장국, 시금치 된장국, 냉이 된장국, 버섯전골, 매운 버섯탕, 어묵국, 매운 어묵탕, 어묵두부찌개, 오삼불고기, 오징어국, 오징어볶음, 오징어죽순볶음, 오징어덮밥, 낙지연포탕, 낙지볶음, 동태탕, 대구탕, 새우탕, 꽃게탕, 해물탕, 북엇국, 콩나물국, 우거짓국, 호두멸치볶음, 깐풍어묵볶음, 표고버섯볶음, 소시지야채볶음, 고구마줄기볶음, 미역줄기볶음, 새우볶음, 죽순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소고기 장조림, 갈치연근조림, 어묵감자조림, 계란 장조림, 오징어 간장조림, 고등어 감자조림, 코다리조림, 우엉조림, 꼬막무침, 오이무침, 문어무침, 단무지무침, 마늘종무침, 오이지무침, 부추무침, 더덕무침, 도라지오이무침, 무짠지무침, 가지나물무침, 콩나물무침, 시래기나물볶음, 시금치김무침, 참나물무침, 호박채나물무침, 곤드레나물볶음, 계란말이, 김치전, 부추전, 육전, 두부전, 두부전, 오이피클, 양파장아찌, 더덕구이, 황태구이, 통오징어구이 등의 레시피가 알차게 담겨 있다.


기존에 요리책을 볼 때, 일단 하고 싶은 요리를 골랐다가 다시 할 수 있는 요리를 거르고 나면 내가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는 절반 이상 줄어들곤 했다. 어쩌다 한 번 손님을 초대하거나 요리솜씨를 부릴 때 필요한 레시피는 나에게 필요 없다. 그저 매일매일 먹고 살 수 있게 아주 기본 중의 기본만 필요할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필요한 것을 콕 집어주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주요리와 밑반찬 레시피로 매일의 식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니 한두 번 쓸 재료를 샀다가 괜히 더 이상 쓰지도 않고 방치해놓을 일도 없다.

 

 


왼쪽에는 완성된 요리의 사진을 보여주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사진과 함께 요리 순서를 알려준다. 재료가 몇 인분인지, 양념은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육수에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려준다. 요리에 따라서 팁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간단한 팁이지만 알아두면 좋을 요리 상식이기에 한 번 더 기억에 담아둔다.


이 책은 가끔 해먹으면 기분 전환도 되고 즐거울 레시피는 물론, 기본 밑반찬으로 만들어 두고 먹을 반찬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실용적이다. 내일 어묵을 사서 만들고 싶은 요리를 찾았으니 바로 '깐풍어묵볶음'이다. 재료와 양념을 알려주고 요리 순서를 알려준다.

 


 

팁을 보면 양념장에 감자전분이 들어갔기 때문에, 양념장을 한꺼번에 넣으면 덩어리져서 안 좋다며, 충분히 저으면서 볶아주라고 언급한다. 요리 초보자들이 흔히 할 법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해주니 염두에 두면 좋을 것이다.


요리왕초보자들에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요리책이다. 이미 블로그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은 요리들로 구성했다고 하니, 집밥하는 두려움을 떨치고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요리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요리책이니 한 권 가지고 있다가 문득 꺼내들어 요리를 하면 든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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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때기 포트
김이수 지음 / 나무옆의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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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책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다.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다 읽어낼 수 없다. 가끔은 그 중에서 평생동안 제목조차 모를 책들이 수두룩 하다는 것이 아쉬워진다. 과연 나는 얼마나 독서를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며, 나와 인연이 닿지 않는 책들은 어쩔 것인가. 읽을 기회조차 없을 것이다. 나는 소설을 즐겨읽지는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중간에 끊고 다른 일을 해야하는 것이 너무 힘들기도 하고, 한 번 몰입하면 헤어나오기 버겁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요즘들어 조금씩 소설로 읽기 영역을 뻗어나가고 있다. 소설을 통해 인간이 어디까지 상상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 볼 수 있기에 흥미롭다. 새로운 세상을 여는 창문같은 것이다.


이번에는 액션 누아르라고 한다. "인생 뭐 있니, 갑빠 있게 살자."고 외친다.

돈냄새와 피 냄새 가득한 인천 깔때기 포트 재개발 지구

냉혹한 세상에서 폼 나게 살고 싶은 삼류 인생들

한번 들어서면 결코 도망칠 수 없는 길이 여기 있다. (책 뒷표지 中)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깔때기 포트》를 읽어나가게 되었다.  


 

 


한국식 누아르의 정점. 인천 앞바다에 <신세계>에 필적할 액션 누아르가 떴다.

_한재덕(사나이픽처스 대표, <신세계><검사외전><아수라> 제작)

 


이 책의 저자는 김이수. 2013년 단편소설「위대한 유산」으로 김유정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15년 첫 장편소설『가토의 검』을 발표했다. 현재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입법조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인천 지역 공부를 많이 했다. 덕분에 '깔때기 포트'라는 공간을 만들 수 있었고, 월미도 원주민들의 아픔을 알게 되었다. 이것저것 집어넣다 보니 단편에서 중편으로, 다시 장편까지 늘어났다. (작가의 말 中)

 


이 소설에 대해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흥미로워할 독자층이 따로 있고, 그게 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어두운 현실을 반영하거나 싸우고 피나고 죽이고 하는 것들을 보고 싶지 않다. 특히 욕하는 것도 싫다. 사는 것도 별 재미가 없는데, 소설을 통해 어두운 세계의 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향해 뻗은 손을 거두는 편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을 좋아하고, 인천 깔때기 포트재개발 지구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삼류 인생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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