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코딩 - 스크래치 세계의 요정들을 찾아라!
메밀 지음, 워니 기획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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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가 떠오른다. 방학을 맞이하여 컴퓨터 학원을 다니며 무언가 열심히 배웠는데 어렵기만 했다. 결국 하나도 기억에 남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그때 배운 컴퓨터 언어는 전혀 필요가 없다. 배움이 이렇게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은 관심과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리라. 코딩이 곧 초등학교 정규과목으로 채택된다고 하니 그때의 기억이 더 난다. 처음 접하는 때, 첫 만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코딩은 어렵기만 한 과목이 될 수도 있고, 별 것 아닌 과목이 될 수도 있다. 이 책《마법코딩》은 쉽고 재미나게 코딩의 세계에 초대해준다.


 

 

 


이 책의 글,그림은 메밀이 맡았다. 웹툰콘텐츠 제작 회사 '워니프레임'에서 만화를 그리고 있다. 기획은 워니(박종원). 웹툰콘텐츠 제작 회사 '워니프레임'에서 대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추어 우리나라도 '코딩' 교육과정을 실시합니다. 2019년부터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코딩수업이 시작됩니다. 처음 코딩을 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흥미를 돋게 해줄 부교재가 여기 있습니다. 이 책은 코딩 프로그램 스크래치* 속 각종 기능 언어들을 의인화하여 캐릭터로 표현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처음 프로그래밍에 입문할 때 흥미롭게 접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신나는 이야기와 함께 코딩을 배워보세요. (머리말 中)


'스크래치'란?

스크래치는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의 평생 유치원 그룹이 개발한 무료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등록된 이용자가 1800만 명 이상이며, 웹사이트에 공유된 프로젝트가 2200만 개에 이릅니다. 만 8세~16세 사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권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 정부도 교육 부교재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한국의 교사/학부모들도 이를 활용하여 어린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쪽)


이 책은 총 여덟 챕터로 구성된다. 머리말과 캐릭터 소개를 시작으로, 챕터 1 '고양이 모니의 정체', 챕터 2 '제어를 찾아라', 챕터 3 '형태를 찾아라', 챕터 4 '소리를 찾아라', 챕터 5 '데이터, 감지, 연산을 찾아라', 챕터 6 '추가 블록을 찾아라', 챕터 7 '펜을 찾아라', 챕터 8 '다시 스크래치 세계로'로 나뉜다. 부록 '예제를 통해 스크래치 세계 알아보기'로 마무리 되며 학습 만화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한다.


코딩 프로그램 스크래치 속의 각종 기능 언어들을 의인화하여 캐릭터로 표현해 만화로 만든 책이다. 코딩이 무엇인지, 스크래치가 무엇인지, 컴퓨터 관련된 단어를 접하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가? 아무 것도 몰라도 좋다. 일단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친절하고 귀엽고 깜찍하게 알려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10가지 기능을 각각 '요정' 캐릭터로 각색하고 이를 찾아 나서는 주인공 제로(10가지 요정 중 하나)의 탐험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부담감 없이 처음 접할 수 있다.

 

 

 


단숨에 읽었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데다가 올칼라가 주는 생생함이 더해져 집중해서 읽게 된다. 공부를 공부로 받아들이는 것만큼 지루한 것은 없다. 만화라는 도구를 통해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얼마든지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재미있게 읽힐 책이니, 아이에게 권하기 전에 한 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 공부해라, 읽어라, 잔소리하지 않아도 아이의 책상에 살짝 올려놓는다면 끝이다. 아이가 일단 이 책을 펼쳐들면 스크래치 모험을 떠나며 재미와 학습,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19년에 코딩이 정규과목으로 채택된다고 하니 부담 갖지 말고 일단 만화로 쉽고 재미나게 접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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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 -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말눈치 대화법
김범준 지음 / 위너스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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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을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주변의 누군가 한 명쯤은 눈치 없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니까. 하지만 그게 나 자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정신이 바짝 차려진다. 누구든 눈치 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을 읽으며 말눈치 대화법에 대해 배워본다.


 

 

 


이 책의 저자는 김범준.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이야기하는 강연자로 활동 중이다. 특히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말의 폭력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화 사례를 전파하는 것으로 인기가 높다. 코칭 리더십과 상담 심리를 연구했고 현재 일상의 스트레스와 고통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 명상 그리고 요가에 관해 탐구한다.

상처 주지도 상처 받지도 않는 대화를 위해선 상황에 맞춰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말눈치만 잘 배운다면 말 잘하는 사람, 배려 있는 사람, 공감할 줄 아는 사람으로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9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배려하는 말눈치가 필요할 때', 2장 '세심하게 살피는 말눈치가 필요할 때', 3장 '공감하는 말눈치가 필요할 때', 4장 '절제하는 말눈치가 필요할 때', 5장 '힘 있게 대화하는 말눈치가 필요할 때'로 나뉜다. 정중한 태도는 마음을 열기 쉽다, 겸손하게 말하면 더 높아 보인다, 상대를 생각하고 말하면 믿을 만한 사람이 된다, 대화가 싫어진 이유는 비교에 있다, 가짜 관심은 상처를 남긴다, 엄격한 사람에게도 통하는 긍정적인 표현, 공통점을 찾으면 대화가 편안하다, "그럴 수 있겠다"가 주는 놀라운 힘,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술술 풀리는 대화, 모든 대화는 이해에서 시작한다, 심사숙고 후 말하기에 한마디로도 묵직하다, 호감을 사는 침착한 목소리, 깊고 진지한 대화는 여운을 남긴다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먼저 이 책을 통해 '말눈치'에 대해 살펴본다. 말눈치란 말하는 가운데 살며시 드러나는 태도인데, 이를테면 "말눈치를 봤을 때 곧 끝날 것 같지 않아서 제가 먼저 일어나자고 말씀드렸습니다"처럼 활용된다고 한다. 앞부분의 '나는 말눈치가 있는 사람일까?'를 살펴보며 본문을 읽기 시작한다.

정중함은 상대방을 조심하는 것에서 나온다. 상대방은 단지 내 앞의 사람만이 아니다. 내가 누군가를 지칭해서 하는 모든 말에는 정중함이 있어야 한다. 말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정중함을 잃지 않는다. 사생활 등 개인의 관점에서 생각이 다른 주제를 말할 땐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서로를 아는 것, 당연히 좋은 일이다. 하지만 아는 정도를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말눈치 있는 사람이다. (18쪽)

 


특히 '가짜 관심은 상처를 남긴다'에서 보면 뭔가 아는 척하며 한마디 하는게 오히려 말을 듣는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며 예를 들어놓았는데, 폭풍공감을 하며 읽는다.

삼촌: 요즘 취업 준비는 잘되지?

조카: 그냥 그렇죠, 뭐.

삼촌: 그래? 요즘 취업 힘들다고 하던데.

조카: 네, 정말 그래요.

삼촌: 맞아, 우리 인철이도 간신히 이번에 취직했어.

조카:….

삼촌의 말은 '관심을 가장한 무관심' 아니 '관심을 가장한 자랑'이요, 상대방에게는 '관심을 가장한 폭력'이다. 도대체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을 왜 함부로 하는 것일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말은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그 기억은 어떤 순간에 다시 생생하게 마음의 상처를 되새기며 재생된다. 말은 그리 쉽게 타인의 마음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58쪽)

상대방의 기분은 헤아리지 않고 기본적인 눈치조차 없는 잔인한 말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저자는 잘 모르겠다면 아예 묻지도 말라고 강조한다. 특별히 상대방을 기쁘게 하거나 흥미를 일으키는 말이 아니라면 굳이 말을 하지 말라고….



이 책을 읽으며, 적어도 나 자신이 눈치 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말눈치 실력을 키워본다. 특히 본문의 내용에서 꼭 기억해야 할 핵심이 특별부록 '내 말눈치를 키우는 워크북'에 정리되어 있으니,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틈틈이 나 자신의 말눈치를 체크할 기회를 마련하여 말눈치 대화법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고 기억하며,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책이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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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시간 배철현 인문에세이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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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친다. 이럴 때에는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며 명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배철현 교수가 들려주는 '수련'이다. 배철현 교수의 책이 그동안 기대 이상이었기에 이 책에도 저절로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의 띠지에 보면 이런 글이 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을 낚아채십시오! 나답지 않은 것들을 과감히 버리십시오!" 이 책『수련』을 읽으며 나만을 위한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배철현. 하버드대학교에서 셈족어와 인도-이란어 고전문헌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5년에 개원한 미래혁신학교 건명원 운영위원이다. 저서로는『심연』『신의 위대한 질문』『인간의 위대한 질문』『인간의 위대한 여정』등이 있다.

나는 위대한 개인을 발견하고 완성시키는 데 도움이 될만한 네 가지 단계를 찾아냈다. 심연-수련-정적-승화의 단계다. (중략) 이 책은 지난 1년간의 나의 수련에 대한 기록이다. 감동적인 삶이 무엇인지 숙고하며, 스스로에게 감동적인 나를 만들기 위해 훈련했던 날들의 고백이다. (12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직시, 감추고 싶은 나를 마주하는 시간', 2부 '유기,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연습', 3부 '추상, 본질을 찾아가는 훈련', 4부 '패기, 나를 지탱해주는 삶의 문법'으로 나뉜다. 프롤로그 '하루 10분, 나를 찾는 짧고 깊은 생각'을 시작으로, 지금, 도장, 좌정, 방석, 신념, 배역, 기도, 비겁, 단순, 욕심, 식탐, 자만, 분노, 시기, 귀향, 동지, 추상, 문법, 건축, 시련, 방향, 자유, 감각, 평안, 일치, 이주, 침묵, 패기 등에 대해 살펴보고, 에필로그 '지금, 바로 이 순간을 낚아채십시오'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잠시여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수련을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나가다가 저자가 질문을 던지면 함께 고민해보며 사색에 잠긴다.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당신에게 주어진 배역은 무엇인가? 그 배역이 당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그 배역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주하고 있는가? 당신의 연기는 당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적인가? (77쪽)

 


강약이 있는 책이다. 편안하게 접근성이 좋도록 이야기를 들려주듯 일상적인 말을 풀어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꼭 한 번 생각해볼 인생 철학을 들려주기도 한다. 한 번 더 마음에 새기며 사색에 잠길 글에는 큰 글씨로 강조를 해두니 천천히 음미하며 마음에 새긴다.


저 수많은 별들 가운데 나의 별은 어디쯤에 있을까? 그 별을 찾는 자신만을 위한 최선의 공간과 시간이 있다. 바로 '수련'이다.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사람은 자신의 운명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바꿀 수 있다. 나의 행동이 나를 돕는 천사이며 나의 운명을 결정하는 신이다. (322쪽)

우리의 삶은 현재진행 중. 아직 완성되지 않은,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 그렇기에 틈틈이 사색에 잠기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 수련일 것이다. 이 책은 수련의 여정에 함께 하자고 손을 내민다. 그 손을 잡으며 수련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은 독자의 몫이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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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비트코인 - 블록체인 3.0 시대와 디지털화폐의 미래
나카지마 마사시 지음, 이용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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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를 틀면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온 적이 있다. 사실 그때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듣게 되었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사태를 맞이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바탕 전쟁을 치른 이후였다. 그러고 보니 이미 지나쳐버린 비트코인은 모르더라도, 그 다음에 이어지는 것에 대해 이제부터라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프터 비트코인'이라는 제목에 집중하게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모르던 것을 알고 싶어서 이 책《애프터 비트코인》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나카지마 마사시. 경제학 박사이자 일본은행 출신의 결제 시스템 1인자다. 현재 레이타쿠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랫동안 쌓아온 '결제와 화폐에 관한 연구물'인 이 책에서 저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미래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함을 강조하면서 가상화폐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금융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출간 당시 나루케 마코토 일본 MS 전 사장에게 "의심할 여지없이 디지털 화폐의 결정판이 될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책은 오랜 세월에 걸쳐 결제와 화폐를 연구해온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독자 여러분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관한 앞으로의 흐름을 올바로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는 데 이 책이 도움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8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서장 '살아남는 차세대 화폐는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1장 '수수께끼투성이인 가상화폐', 2장 '가상화폐에 미래는 있는가?', 3장 '블록체인이야말로 차세대 핵심 기술', 4장 '화폐의 전자화는 역사의 필연', 5장 '중앙은행에서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날', 6장 '블록체인에 의한 국제 송금 혁명', 7장 '증권 결제에서 유망한 블록체인의 응용' 으로 나뉜다. 비트코인 열풍 속 과대평가된 가상화폐, 정말 주목해야 할 것은 블록체인, 모든 것의 시작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과연 화폐인가?, 비트코인의 신뢰성에 타격을 준 사건들, 비트코인은 한때의 버블인가?,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유형, 디지털화폐는 새로운 정책 도구가 될까?, 일본에서 리플 프로젝트가 전개되는 상황, 중앙집권형의 복잡한 현행 증권 결제, 세계 각국의 실증실험 프로젝트, 증권 결제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점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이 보급되면 은행을 통한 송금이나 결제가 불필요해지고, 그와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그 후의 전개를 보면 '혁명'이라고 할 만한 영향은 없었다. 오히려 분열 소동, 도난, 해킹 등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비트코인은 신뢰성에 타격을 입은 상태다. 그에 반해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로 개발된 '블록체인'은 금융과 비즈니스 구조를 혁명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 열풍에 가려진 가상화폐의 실체를 알려주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 세계의 실증실험 사례, 중앙은행들의 디지털화폐 발행 움직임 등을 통해 블록체인의 무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4쪽)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그에 반해 오히려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을 입력한 블록을 시계열로 체인처럼 연결해서 관리하는 시스템이며, 이로써 부정한 거래나 중복 사용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처음에 블록체인은 단순히 비트코인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기술일 뿐이었지만, 현재는 가상화폐와 별개로 독립된 기술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는 중이다. 블록체인은 인터넷 이래 최대의 발명으로 불린다. 비트코인보다는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금융을 근본부터 뒤엎을 잠재력이 블록체인에 있다는 견해가 유력하고, 블록체인이 이 시대의 진정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18쪽)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이제 한 걸음 다가가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는 단어만 들어도 대충 어떤 것인지 파악이 되었지만,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은 일일이 짚어주고 설명을 이어나가도 낯선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세상의 변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든 것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예 외면하는 것보다는 대략적인 내용이라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되었고, 이 책에서는 일본은행 출신의 결제 시스템 1인자가 가상화폐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간단명료하게 짚어주어서 시선을 집중해서 읽어나갈 수 있었다. 나처럼 경제 부분에 대해 일가견이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지식을 알고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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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 자격증 하나 없는 무스펙에서 꿈의 직장 구글 입사까지
조용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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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금수저, 성공한 사람들…. 세상에는 잘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성공한 누군가의 거리감 느껴지는 이야기보다는 하나둘 자신의 자리를 다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이 책의 저자는 '자격증 하나 없는 무스펙에서 꿈의 직장 구글 입사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펙, 영어점수, 학점 좀 부족하면 어때! 최고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 있는데!" 라며 자신감 있게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조용진. 현재 일본 도쿄에서 구글 마케팅 솔루션팀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품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영어 한마디 하지 못하고 성적도 신통치 않던 공대 생활에 염증을 느끼다 오늘보다 더 나은 서른을 갈망하며 커리어의 발전을 이루어냈다. 20대 당시의 당혹스러운 좌절감과 일련의 극복 과정을 <희망의 기술> 이라는 글로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해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다수의 강연을 통해 이 경험들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옛 유명인사의 이야기보다 가까운 친구의 이야기에 더 크게 웃고 감동하며 그들의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들을 오래도록 기억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보통의 존재'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고민하고 이겨냈던 지난 10여 년의 작지만 가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10쪽_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中)


이 책은 총 다섯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위대한 회사의 평범한 신입사원', 챕터 2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뭘까', 챕터 3 '세계의 경계를 허물다', 챕터 4 '내 인생의 주인공', 챕터 5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로 나뉜다. 구글의 신입사원이 되다, 꿈에 그리던 회사가 아니었을 때, 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내 꿈은 이게 아닌데, 그렇게 시간만 흘러간다, 모범적인 학생 말고 모험적인 학생, 두 배 세 배 아니 열 배 더 열심히,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다, 사고의 스펙트럼, 훔칠 수 있는 건 전부 훔쳐야 한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나의 인턴 답사기, 내가 살고 싶은 삶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 조금 내향적이어도 괜찮아, 다시 시작하는 도전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부록으로 '구글, 어디까지 알고 있니', '나는 구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나?'가 수록되어 있다.

 


"어떤 이가 열등감 때문에 우물쭈물하고 있는 동안, 다른 이는 실수를 저지르며 점점 우등한 사람이 되어간다."

_헨리 링크

열정적으로, 하는 일마다 잘 되어서 성공을 향해 갔다고 하면 믿기 힘든 이야기이고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질 것이다. 저자는 '차곡차곡 쌓여온 지독한 실패들'이라는 말을 하는데, 그 점이 진솔하게 들려서 오히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다양한 맥락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실패가 찾아오는 법이다. 하지만 실패의 경험들을 딛고 일어서며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저자의 이야기에서 듣는다.

 

 


이 책은 원래 '희망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던 글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속마음을 담은 진솔한 글을 읽어나가며 좌절감이 드는 순간의 어느 청춘은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힘도 있다.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글이기에 이삼십대 청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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