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예술교육법 - 아이의 두뇌의 숨은 힘을 깨우는
박선민 지음 / 별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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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천재 아닐까, 아이를 키우다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특히 예술 분야에서 남다른 창의성을 발휘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 당연히 제대로 키워주고 싶지만 무엇부터할지 우왕좌왕할 것이다. 아이는 예술 영재인데 부모가 뒷바라지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때 읽으면 유용할 책이 있다. 이 책《하버드 예술교육법》을 읽으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박선민. 음악가의 길을 걷다가 예술경영학을 전공한 뒤 국내외에서 공연기획자로서 활동해왔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며 예술경영 관련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창의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부모나 교육 전문가들이 사람의 창의력과 다중지능의 개발에 큰 도움을 주는 만 6세 이전 영유아기의 예술교육에 대한 이론부터 실제 교육현장의 모습까지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예술 교육을 적용한다면, 아이들이 기초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전인적이고 창의적인 인격체로 성장해 긍정적인 사고와 풍부한 인성을 지니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7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영유아 예술교육과 창의성', 2부 '영유아 예술교육의 현주소', 3부 '영유아 예술교육의 해외 현장을 찾아서'로 나뉜다. 예술교육을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것들, 영유아기에 예술교육이 필요한 이유, 예술교육이 아이의 창의성을 높이는 원리, 다중지능이론을 알면 예술교육의 길이 보인다,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읽는 교육 현실, 설문과 면담으로 살펴본 영유아 예술교육, 줄리아 가브리엘의 에듀드라마, 뉴욕 필하모닉의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더 깊이 알기'에는 월령에 따른 아이의 신체적 특징, 월령에 따른 아이의 인지적, 사회적, 감정적 특징, 예술교육이 아이에게 미치는 좋은 영향, 부모와 교사들이 말하는 우리의 예술교육, 에듀드라마의 수업 현장,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의 현장 등이 담겨있다.

 


이 책에서는 먼저 이론적 분석으로 예술교육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 후, 예술교육의 실증적 분석을 위해서 수요자(부모)와 공급자(프로그램, 교사)에 대해 심층 면담, 설문 조사, 프로그램 현황 조사 등의 참여 관찰을 실시한 결과를 담아냈다. 예술교육의 우수 사례로 교육 선진국인 싱가포르의 줄리아 가브리엘의 에듀드라마와 뉴욕 필하모닉의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를 살펴본다. 에듀드라마는 연극 중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자 아이들의 참여를 중요시하는 과정 중심의 연극놀이이다. 또한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는 음악 중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서 동화와 미술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만 6세 이전 영유아기의 예술교육에 대한 이론부터 실제 교육현장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모든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는 이때가 예술교육의 적기라고 강조하며, 발달 특징부터 예술교육의 필요성과 현장의 모습까지 큰 틀에서 살펴보게 한다. 특히 국내의 영유아 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어서 의미 있고, 한계와 보완점까지 짚어보며 현실을 파악해보고 해외사례까지 훑어본다. 자료도 설문조사와 심층면담까지 담아서 꼭 필요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영유아기의 예술교육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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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페미니즘
유진 지음 / 책구경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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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바탕에 거울 느낌의 표지와 제목이 평범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표지에 있는 거울은 미러링을 상징하고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미러링은 역지사지가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비추어 보라는 의미에서,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가 살아가는 삶을 목도하고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책을 펼쳐드니 신선하게 시선을 잡아끈다. 본문을 읽기 시작하면서 내가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이것이 바로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페미니즘이구나! 부담없이 읽으며 주변에 권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이 책은《아빠의 페미니즘》이다.


 

 


이 책의 저자는 유진. 열아홉 나이에《책구경》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지금은 스무 살이다.

이거 실화냐? 이거 실화다. J는 실존인물이다. 이 책은 상상력이 아닌 기억력을 토대로 쓰였다. 이 책에 기록된 J의 말들은 전부 내가 실제로 듣고 자란 이야기들이다. 나는 J가 펼치는 주장과 격한 표현을 순화하면 순화했지, 결코 과장하지 않았다. 세상에는 이런 아빠도 존재한다. 덕분에 이런 딸도 존재한다...(중략)... 이 책은 성별의 구별이 무의미할 정도로 어렸던 아기가 세상을 읽고 쓰고 말하는 한 명의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내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성년이 될 때까지의 20년을 짚어 나간다. 그 시간 안에서 보았던 세상과 느꼈던 감정과 들었던 말들을 글로 썼다. J는 실존인물이고, 나 또한 실존인물이다. (머리말 中)


저자는 본문에서 '페미니즘'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제목과 머리말에서만 페미니즘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고 언급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대화 내용 중에서 문득 '이것이 페미니즘이구나'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 이론만 공부하다가 실전문제를 만나는 느낌이다. 우리의 말과 행동과 생각에서 드러나는 페미니즘을 이들의 생각과 일상에서 만난다.


 


나는 돌잔치를 하지 않았다. 당연히 돌잡이도 하지 않았다. 그때 덥석 잡은 물건이 없어, 나의 발목을 잡을 물건 또한 없다. 청진기를 잡았으니 의사가 되라든지, 마이크를 잡았으니 아나운서가 되라든지, 뭐 이런 얘기들 말이다. 나의 엄마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 말했다. "살고 싶은 대로 살아. 전생을 원망하지도 말고, 다음 생을 기대하지도 말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 기왕이면 한 손에는 붓을 들고 한 손에는 활을 들고, 큰부자로 무병장수해. 감질나게 하나만 안 골라도 돼." (39쪽)

 


적당한 느낌의 책이다. 스무 살 여성이 쓴 책이라는 점이 편견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의 아빠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책이어서 빠미니즘을 지향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이 생긴다. 발언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딸을 어떤 세상에서 키우고 싶은지 저자의 아버지 J에게 배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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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은 인생의 여름휴가
히노 오키오 지음, 김영진 옮김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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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의 뇌출혈로 병원에서 보호자 생활을 한지 어언 11개월이 넘어갔다. 파란만장한 인생의 한 부분이 지나가면서 나또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특히 요즘들어 무조건 좋아지고 있다고 잘했다고 작은 일에도 칭찬을 많이 해드렸더니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와닿는 이야기도 많고 활용도도 높을 거라 생각되었다. 몸과 마음에 위로를 주는 83가지 말을 꼭 익히고 활용하고 싶어서 이 책《질병은 인생의 여름휴가》를 읽어보게 되었다.


 


질병은 인생의 여름휴가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못했던 일에 시간을 사용해보세요.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히노 오키오. 쥰텐도대학교 의과대학 병리, 종양학 교수다. 2008년 '암 철학 외래'를 개설하여 암으로 불안해하는 환자와 가족에게 대화를 통해 지원하는 예약제, 무료 개인 면담을 하며 의료 현장과 환자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암철학외래'에서는 환재 개개인에게 '언어 처방전'을 내놓습니다.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진정한 삶의 근원적인 의미'를 상실한 사람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 몰라 당황해하는 사람들에게 '언어 처방전'을 통해 삶의 힌트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83가지의 말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말 한 마디로 사람의 마음과 표정이 변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살아가면서 그와 같은 말이 한 가지라도 더 많이 발견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7쪽,8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역경은 극복할 수 있다', 2장 '질병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3장 '당신의 생명은 당신의 것만이 아니다', 4장 '수명은 그냥 놔두세요', 5장 '환자, 가족과의 교제 방법', 6장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배움'으로 나뉜다. 질병에 걸렸다 해도 모두가 환자는 아니다, 건강했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때라고는 생각하지 말자, 인생이란 '어쩌면 이때를 위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질병은 인생의 여름휴가, 질병에 걸린 자신을 자책하지 말자, 사람은 누군가를 위해 존재할 때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인생의 목적은 인품의 온성에 있다, 말 한마디에 수명이 연장된다, 해야 할 일이 있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사람은 옳은 말보다 배려를 필요로 한다, 질병은 주변 사람들을 성장시킨다, 험담을 들어도 모기한테 물린 것 쯤으로 넘기자, 주변의 시선에만 신경 쓰다 보면 내 삶을 오롯이 살 수 없다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병원에서 보호자로 생활을 하다보니 어떤 말이 위로가 되고 어떤 말이 비수가 되어 마음에 꽂히는지 알겠다. 또한 환자에게 어떤 말이 힘이 되는지도 조금은 알 것 같다. 어떤 말이 도움은커녕 오히려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발언이라는 것도 잘 알겠다. 이 책에서는 몸과 마음에 용기를 주는 83가지 위로의 말을 알려준다. 이 책을 보며 필요한 말에 대해 파악하고 실제로 활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은 우연히 '암'이나 다른 질병을 앓고 있을 뿐이지, 당신이 당신이라는 점은 질병에 걸리기 전이나 후를 비교해도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나는 나, 당신은 당신. 질병에 걸렸어도 당신의 인생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29쪽)

병간호를 하며 엄마에게 한 말이 있다. 아프기 이전이나, 아파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할 때나, 재활을 하면서 하나둘 기능을 회복하고 있는 지금이나 나에게 엄마는 엄마라고. 아프다고 엄마가 아닌 건 아니라고. 그래도 이왕이면 계속 회복하면 좋겠고, 사실 지금만큼 회복한 것도 나에게는 감사한 일이라고. 그러다보니 보호자 생활을 하며 깨달은 것들에 힘을 주는 말들이 마음에 와닿는다. 지금껏 잘 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당신의 인생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환자'라는 고정된 시각을 떨쳐버리고, 이전처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사물을 다시 바라봐야 한다고. 그렇게 하면 비로소 깨닫는 일이 틀림없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누구나 아플 수 있다. 아니면 적어도 아픈 누군가의 보호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을 위해서 또는 지인이 아픈 와중에 위로를 하고자 건네는 말이 오히려 비수를 꽂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건강할 때에 기본적으로 힘을 주는 언어를 익혀야 한다. 안 그래도 아파서 힘든데 부정적인 생각과 말이 질병을 키울 수도 있고 살고자 하는 희망을 꺾어버리기도 한다. 부정적인 말보다는 힘이 되는 말을, 나 스스로에게 혹은 아픈 누군가에게 건네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마음에 훅 들어오는 글과 내용이 마음에 남을 것이다.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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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미래 -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그리고 새로운 승자
스콧 갤러웨이 지음, 이경식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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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흔하던 제품이나 인기 있던 장소 중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보니 이름조차 가물가물해져버린 것도 꽤 된다. 너무도 유명했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것이지만 역사 속에 사라져버린 것들이 많이 있다. 이 책에서는 신이 된 구글, 모든 것을 파는 아마존, 전 세계인의 친구인 페이스북과 가장 섹시한 명품이 된 애플 등 IT 4대 제국이 50년 안에 사라진다고 말한다. 도발적이면서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러면 새로운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가?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이 궁금하여, 출간 즉시 실리콘밸리를 발칵 뒤집은 화제작《플랫폼 제국의 미래》를 읽어보기로 했다.


 


오늘날 비즈니스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뿐 아니라 재미까지도 선사하는 매우 드문 책.

이 책을 읽고 나면 4개 기업을 바라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_조나 버거 (와튼스쿨 마케팅학 교수,《보이지 않는 영향력》저자

 


이 책의 저자는 스콧 갤러웨이. 기업가이자 뉴욕 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브랜드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선구적인 학자이자, 현재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 중 한 명이다. 그의 강의를 비롯해 대부분의 연구는 'The Four'로 불리는 4개 기업, 즉 아마존, 구글, 애플, 페이스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들 4개 회사의 독특한 강점과 핵심 요소, 그들이 구축한 스토리, 그들이 선택한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딩 전략을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오랜 기간 분석해 내놓은 것이 바로 이번 저서이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서 한국 독자들이 거대 기술 기업의 역사와 현재 지형을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이 거대 IT 공룡들의 역할을 놓고 활발한 논의가 일어나길 기대한다. 또한 '소비자'에게 좋은 것이 과연 '사회'에도 언제나 좋을까 하는 질문이 제기되길 바란다. (9쪽_한국어판 서문 中)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 1장 '네 개의 거인기업', 2장 '웃는 얼굴의 파괴자, 아마존', 3장 '글로벌 명품, 애플', 4장 '전 세계인의 친구, 페이스북', 5장 '현대판 신, 구글', 6장 '성공한 거짓말들', 7장 '기업과 신체', 8장 'T 알고리즘', 9장 '새롭게 떠오를 승자', 10장 '거인기업과 당신의 미래', 11장 '네 개의 기업, 그 후'로 나뉜다. 우리는 왜 지금 이 기업들을 이야기해야 하는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파괴적인 최상위 포식자, 자기만의 우주를 만든 고가 사치품 전자 기기, 콘텐츠 없이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기업이 되는 방법,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에 응답하는 21세기의 새로운 신, 그들은 어떻게 비범한 도둑질과 사기로 제국을 이뤘나, 그들은 어떻게 우리의 본능을 지배하는가, 1조 달러 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 스펙, 어떤 기업이 다음 순서의 플랫폼 제국인가?, 열정을 쫓지 말고 재능을 따르라, 이들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고 있는가? 등에 대해 살펴본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에 대해 기본적인 것부터 내밀한 이야기까지 샅샅이 파헤쳐 들려주는 책이다. '출간 즉시 실리콘밸리를 발칵 뒤집은' 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읽어나가다보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저자가 글을 풀어나가는 솜씨가 압도적이어서 '이런 소재를 이런 식으로 흥미롭게 이야기하는구나!' 생각하며 몰입하게 된다.

신은 훨씬 더 위대한 존재다.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또 영원불멸하다. 이 세 가지 가운데 구글은 오로지 첫 번째, 즉 모든 것을 알기만 할 뿐이다. 애플은 명품 회사로 변신해 어느 정도 영원불멸성을 얻었지만 구글은 애플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갔다. 자사를 '공익 기업'으로 만든 것이다. 도처에 존재하는 구글은 우리의 일상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고 코크, 제록스, 와이트아웃처럼 일반명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브랜드의 법률적 보호막을 강화할 필요를 강하게 느끼고 있다. 시장 지배력이 어찌나 큰지 구글은 국내외에서 늘 반독점 행위로 제소당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233~234쪽)

 


이 책에서는 IT 4대 제국이 50년 안에 사라진다며, 새롭게 떠오를 승자에 대해 언급한다. 어떤 기업이 다음 순서의 플랫폼 제국이 될지 궁금하다면 이 책의 9장에서 그 답을 들려줄 것이다. 다섯 번째 거인기업이 될 잠재력을 안고 뜨겁게 떠오르는 회사들을 하나씩 살펴보다보면 그들에게 어떤 강점이 있는지 파악하며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다.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기업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기업까지, 흥미롭게 하나씩 살펴보는 시간이다.


통통 튀는 활어같은 경영서라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좀더 생생하게 돌직구를 날리며 풀어나가는 글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진지하게 빠져든다. 현재 잘 나가는 네 기업,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에 대해서 짚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또 새로운 승자는 누구이며 어떤 강점이 있을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 답을 들려줄 것이다. 살아 있는 경영서를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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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혁명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건강한 삶의 비밀
음슈옌 지음, 이소희 옮김 / 일요일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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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숨을 쉬고 살아간다. 누구나 항상 기본적으로 저절로 하는 것이 숨쉬기 운동이다. 그런데 이 책, 제목에 '혁명'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호흡을 넘어서서 혁명이라고 한다. 호흡만 제대로 하면 건강한 삶의 비밀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인데,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호흡 혁명》을 읽으며 건강에 한 걸음 다가가는 일상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호흡은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가교와 같습니다. 우리 몸의 활동들, 예컨대 소화나 맥박, 혈압, 손발의 온도 같은 것들은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어서 우리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가 없지만, 호흡만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호흡은 우리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몸의 활동입니다. 바로 그 호흡 조절을 통해 우리는 맥박이나 혈압, 그 밖의 다양한 내장 기관들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호흡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쪽)


 


이 책의 저자는 음슈옌. 홍콩의 척추 전문의다. 통증학과 영양학의 관계를 밝혀내는 데 특히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저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도 자신의 통증과 호흡의 관계를 살펴보기 바란다. 그리고 정확하고 또 자연스러운 호흡 방식을 배워, 고질적인 통증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15쪽)


이 책은 총 14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당신의 호흡은 정상적인가?', 챕터 2 '횡격막 호흡: 자연상태에서의 호흡', 챕터 3 '흉식호흡: 응급상황에서 나타나는 호흡', 챕터 4 '여성에게 흔한 과호흡 증후군', 챕터 5 '횡격막호흡으로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개선', 챕터 6 '근육 피로와 요통을 유발하는 잘못된 호흡법', 챕터 7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하는 호흡법', 챕터 8 '느린 호흡으로 천식 완치', 챕터 9 '위산 역류 예방에 효과적인 횡격막 운동', 챕터 10 '약 없이도 조열을 없앤다', 챕터 11 '어린이의 배뇨 기능을 향상시키는 호흡법', 챕터 12 '호흡 자가진단법', 챕터 13 '횡격막을 이용해 숨 쉬는 습관 기르기', 챕터 14 '호흡: 척추측만증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나뉜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에는 약간 미심쩍은 느낌이 들 것이다. 사실 내가 그랬다. 호흡만 잘하면 다 된다니 만병통치약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읽다보니 일리가 있다. 어느새 뒷 부분까지 가면서 챕터 13 '횡격막을 이용해 숨 쉬는 습관 기르기'를 익히게 된다. 이왕 마음이 가는 것 제대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데다가, 숨이야 항상 쉬는 것이니 어떻게 쉬느냐에 따라 몸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안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읽으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따라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보니 호흡을 제대로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인식한다. 또한 아는 것보다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도 호흡 훈련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고 언급한다. 어떤 사람들은 원래 해왔던 호흡처럼 훈련하자마자 쉽게 적응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6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적응하기 시작한다고. 역시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습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현재의 문제점이 본인, 혹은 지인의 경우가 떠오르며 구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병원에 아무리 다니고 평소에 건강을 챙겼더라도 해결책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 이 책은 그동안과는 다른 제안을 하며 손을 내밀 것이다. 호흡을 달리 해본다는 것이 비용이 따로 든다거나 무리가 되는 일이 아니니, 한 번 해보기를 권한다. 이 책에서 친절하게 방법을 안내해줄 것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제대로 호흡하고자 한다면 이 책이 길을 안내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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