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
니노미야 겐지 지음, 이자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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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질문을 던진다. 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평범하고 작은 료칸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나간 그들의 열정에 관심을 가지며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 이 책《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을 읽으며 '50년 된 작은 료칸에서 배우는 경영 인사이트'를 배워본다.


 

 


이 책의 저자는 니노미야 겐지. 유한회사 야마시로야 대표이다. 2003년 지역 활성화 회의 '돌길 낭만 프로젝트'를 제창하고 유노히라 온천의 빈 점포 대책, 거리 경관 통일 정비 사업에 몰두했다. 2004년 마을 살리기 이벤트의 일환으로 유후인과 유노히라 사이의 '유노히라 온천 보닛 버스' 운행을 부활시켰다. 2007년에는 마을 살리기 이벤트 '쓰루도 유노히라 자전거 대회'를 기획하고 실행위원장으로 한국, 타이완과 자전거 대화를 통한 국제교류를 맺었다.

이 책은 혁신적인 차이를 만들기 위한 야마시로야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다. 고객의 행동 패턴, 내외부의 데이터,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무심코 던진 말에서 보이지 않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내고 싶은 사람들이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료칸을 살리겠다는 절실함이 모든 페이지에 담겨 있어, 책이라는 형식이 갖는 '언어의 벽'까지도 허무는 힘이 있다. (10쪽_추천의 글 中)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고객 만족도 전국 3위인 '작고 오래된 료칸'', 챕터 2 '최고의 대접은 '안도감'', 챕터 3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한 주2일 휴무제 도입', 챕터 4 '가동률 100퍼센트의 열쇠는 인터넷 활용'으로 나뉜다. 고향의 부활을 꿈꾸며, 외국에서 온 손님을 어떻게 대접할 것인가, 손님의 80퍼센트가 외국인, 외국인 관광객은 이렇게 다르다, 대접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외국인 숙박객에게 맞는 환경 만들기,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안심하게, 개점휴업인 나날에서 연일 만실 상태로, 료칸에서도 가능한 '워크 라이프 밸런스', 료칸업은 평생 현역, 왜 야마시로야는 가동률 100퍼센트인가, SNS를 이용해 손님을 늘리다, 주변 관광지를 영상으로 안내하다, 포스터와 팸플릿 하용법, 지역사회 전체가 변해가다, 적정 이익을 최대한으로 추구하다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소위 '료칸'이라 불리는 시설은 일본 내에 약 4만 개가 있는데, 그 중 지방에 있을 법한 그냥 작고 오래된 료칸이 있다. 그곳이 현재 세계 각국에서 연일 손님이 몰려들고 있고, 객실 가동률은 거의 100퍼센트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쇠퇴해가는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이 어떻게 그곳을 살렸는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부여잡고 읽어나가게 된다. 단숨에 읽어나가게 되는 흡인력이 있는 책이다.


 

 

 


여행을 가보면 알 것이다. 국내든 해외든 마찬가지다.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개성을 잃고 일괄적으로 변해버린 곳 말고, 그 곳만의 특징이 있는 곳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더 크다. 일본에 간다면 일본다운 곳을 찾는 것이 외국인 여행객의 특징이다. 그렇기에 시골 료칸이 제격인 것이다. 현대화되지 않고 일본스러운 여행지로 말이다. 이 책에서는 산속 작은 료칸이 어떻게 가보고 싶은 료칸으로 외국인이 즐겨 찾게 되었는지 이야기해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현장감을 느낀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직접 시골 어느 곳을 세계적인 여행지로 만들어내는 듯한 열정으로 함께 주먹을 불끈 쥐며 읽어나가게 된다. 그 열정이 끝까지 읽어나가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여행지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함께 고민하게 되고, 해당 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번뜩이는 해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관광 업계에 있는 사람들이나 지역 재생에 힘쓰고 있는 사람들이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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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0 버는 꼬마빌딩 잘 사서 잘 짓는 법 - 따라하면 임대수익이 따라오는 꼬마빌딩 투자
김인만.이은홍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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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나도 꼬마빌딩을 갖고 싶다』실전편이다. 노후 대책으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사람들 중 특히 꼬마빌딩 잘 사서 잘 짓는 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그 답을 알려줄 것이다. 따라하면 임대수익이 따라오는 꼬마빌딩 투자법을 담은 이 책은『월 1,000 버는 꼬마빌딩 잘 사서 잘 짓는 법』이다.


 

 

 


이 책은 김인만, 이은홍 공저다. 김인만은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대표로 성실하고 진실한 컨설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직방에서 '김인만의 트루 내 집 마련 스토리'와 월간지 <퀸>에서 '생활 속 부동산'을 연재하고 있으며, KDI 한국개발연구원 부동산 자문 등 다방면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홍은 부동산 경력 15년이 넘었고 현장에서 아파트, 상가 실무 전문가로 유명하며 꼬마빌딩 건축에도 상당한 지식이 있는 베테랑 중개사다. 김인만 대표와 함께 부동산 컨설팅, 현장 물건 분석, 꼬마빌딩 건축까지 다방면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꼬마빌딩을 짓는 과정은 사업성 판단, 건축계획, 토지 매입 등 토지 매입단계와 시공사 선정 및 도급 계약, 설계사무소 계약 및 설계, 건축허가, 멸실신고, 착공신고 등 건축 준비단계, 그리고 철거, 측량, 지정공사, 골조공사, 외벽공사, 설비공사, 창호공사, 미장공사, 목공사, 수장공사와 사용승인까지의 건축단계로 구분된다. 이 책은 꼬마빌딩을 건축하면서 이런 각 건축단계별 내용과 주의사항을 설명해준다. (5쪽_지은이의 말 中)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꼬마빌딩 토지 매입하기', 2장 '꼬마빌딩 건축 준비하기', 3장 '꼬마빌딩 건축하기', 4장 '꼬마빌딩 건축 필수지식', 부록 '꼬마빌딩 건축 TIP'으로 나뉜다. 왜 꼬마빌딩을 지어야 할까?, 건축비용은 얼마나 들까? 포괄 건축계획 수립하기, 건축하기 좋은 토지를 찾는 방법, 믿을 만한 시공사에 건축을 맡기자, 기존 건축물 철거를 위한 건축멸실신고, 본격적인 건축을 시작하기 위한 착공신고, 경제복원측량과 지적현황측량, 내부의 치장을 마무리하는 수장공사, 완공후 마지막 단계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 용도지역별로 토지 이용제한이 다르다, 건축법에서 규정하는 도로, 위반건축물과 이행강제금, 건축 시 발생하는 건축허용오차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부록으로 '용어를 알아두면 꼬마빌딩 건축이 보인다', '꼬마빌딩 건축과정 한눈에 보기', '문서 열람 및 발급 가능한 기관'이 실려있다.

 


구체적인 내용이 이해하기 쉽게 담겨 있어서 처음 꼬마빌딩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기 시작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현실적으로 다가오도록 하고, 한 눈에 알아보도록 사진과 함께 설명을 이어나가서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단계별로 이해하며 관련 지식을 폭넓게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실제로 꼬마빌딩 건축에 돌입할 때 꼭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경제부 기자로 있으면서 여러 책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뭔가 다르다. 마치 건축현장에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한 건축 정보를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만들었다.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_이기욱 (스카이데일리 기자)

 

 



이 책 한 권이면 꼬마빌딩 매매부터 시공까지 꼭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살펴볼 수 있다. 부록까지도 꼼꼼하게 정리해놓아서 꼬마빌딩에 관심을 갖는다면 어느 하나 허투루 넘길 정보가 없는 책이다. 실제 체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기에 꼬마빌딩을 지을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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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레드박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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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시 돌아갈래." 영화 <박하사탕>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굳이 영화 이야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흑역사가 되어버린 과거의 어느 순간을 지워버리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라고 솔깃한 제안을 한다. 지나버린 세월 동안 단 한 번의 후회 없이 살아간 사람이 있을까. 흘러간 시간을 재단하고 편집해준다면 좀더 완벽한 인간이 될 수 있을까? 특히 이 책은 독일에서 입소문 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이력이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호감을 갖고  이 책『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를 읽기 시작했다.


 


거침없는 성격에 제멋대로 사는 쾌락주의자 찰리. 부모님 몰래 대학을 때려치운 뒤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그녀는 첫사랑의 트라우마로 인해 서른 살 가까이 되도록 제대로 된 남자 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 게다가 과거에 저지른 창피하고 민망한 실수들 때문에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미스터리한 헤드헌팅 회사로부터 '과거를 지워주겠다'는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되고,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는데….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비프케 로렌츠. 대학에서 영문학과 독문학을 전공하고 쾰른 영화학교에서 드라마투르기를 공부했다. 언니 프라우케 쇼이네만과 함께 '안네 헤르츠'라는 필명으로 발표한『포춘 쿠키』로 크게 성공한 뒤 본인만의 이름으로『사랑, 거짓말, 사설』,『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여자들이 선호하는 남자』등의 소설을 발표하면서 평론가와 독자들에게 호평받는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심리스릴러『내가 가장 사랑하는 쌍둥이 언니』,『타인은 지옥이다』,『너도 곧 쉬게 될 거야』를 발표했으며, '샤를로테 루카스'라는 필명으로『당신의 완벽한 1년』,『해피엔딩으로 만나요』를 펴냈다.



주인공의 실제 이름은 샤를로타. 상당히 공주스럽다고 고백한다. 4학년 어느 날, 선생님께서 "찰리라고 부르는 게 낫겠다. 너한테는 찰리라는 이름이 훨씬 잘 어울려"라고 하셨고, 오늘날까지 그렇게 불리고 있다고 한다. 부모님을 제외하면 샤를로타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다고.


먼저 이 소설은 주인공의 모든 것을 뒤죽박죽 만들어놓고 누구라도 지우고 싶은 과거로 여길 만큼 마음을 복잡하고 민망하게 한다. 그 상황에서 과거를 지워준다는 제안을 받으면 영혼이라도 팔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말이다. 누구에게나 언젠가 한 번 정도는 그런 생각이 들 법 한 일이기에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혹 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뭐가 잘못된 거지?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엉망이지? 그런 생각이 들 때 그 과거를 지워준다면 어떨까? 이 소설은 거기에서부터 흥미진진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누구나 지워버리고 싶은 일들이 꽤 있죠. 언젠가 실패했던 일들 말이죠. 민망하고 창피했던 모든 사건들,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전혀 일어나지 않은 일로 만들 수 있다면? 만약 그런 모든 일을 우리의 인생에서 영원히 지워버릴 수 있다면? 마치 전혀 그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말이죠. (122쪽)

찰리는 재미 삼아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사건 목록을 머릿속으로 만들어봤다. 당장 삭제해버리고 싶은 가장 민망하고 부끄럽고 창피한 최악의 사건 10…. 손꼽아보니 그것 말고도 또 있다. 찰리는 어떻게 할 것이며,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작가 비프케 로렌츠는 종종 다른 영화나 소설에서 한 번쯤 등장했던 자칫 유치해질 수도 있는 소재를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잘 풀어나간다.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슬프기까지 하고 한없이 심각한 이야기를 찰리라는 인물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해준다. (389쪽_옮긴이의 말 中)

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과거를 지워준다는 매력적인 제안 앞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어나가게 하는 추진력이 있는 소설이다. 게다가 한 번쯤 접해보았을 법한 평범한 소재를 맛깔나게 풀어가나는 매력이 있는 소설이어서 나른한 주말을 책과 함께 보내도록 만들었다. 지금과는 다른 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더욱 빠져들어 읽을 소설이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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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 - 초등 한국사 진로역사스쿨
박정화 지음, 김은주 그림, 김명선 감수 / 리프레시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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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진로역사스쿨이다. 역사는 이미 끝나버린 과거인 것만은 아니다. 현재와 이어지는 시간 선상에 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생하게 살아 숨쉬며 말을 건넨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과는 다른 관점에서 다가갈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역사적 사건, 유물, 발명품, 건축물, 위인의 성품이나 업적, 전통 음식 등의 다양한 역사적 요소를 미래 유망 직업과 연결하여 구성하였으니, 아이들에게 한국사를 통해 미래를 열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이 책《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을 보며 미래 직업을 살펴보자.

 

 


이 책의 글은 박정화, 그림은 김은주, 역사 감수는 김명선이 맡았다.

이 책은 교육 현장에서 '진로'라는 주제로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사서들과 함께 만들어 낸 생생한 강의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학교, 도서관 등은 물론이고, 가정에서 부모님과 미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썼습니다. (책날개 中)


쇼핑 호스트, 외교관, 머천다이저(MD), 네이미스트, 파티 플래너, 건축가, 금속 공학자, 수의사, 도시 계획가, 로봇 공학자, 빅데이터 전문가, 유비쿼터스 도시 기술자, 푸드 스타일리스트, 애니메이터, 큐레이터, 이모티콘 디자이너, 캘리그래퍼, 음식 메뉴 개발자, 패션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조향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텍스타일 디자이너, 컬러리스트, 변리사, 소방관, 경호원, 프로파일러 등 현재 볼 수 있는 직업이 과거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먼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아주 오래 전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시절에는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지냈는지, 그때는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이다보면, 현재의 직업 이야기로 연결된다. 해당 직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물론, 어떤 적성이 필요한지,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살펴보고, 연관 직업 탐색 활동에 돌입한다. 직접 체크하고 답을 구해가면서 진로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연관 직업 탐색 활동과 직업 체험으로 이어지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 직업에 대해 탐색하고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낼 것이다.


궁궐을 지키는 수호천사, 이모티콘 디자이너에 대해 살펴보자면, 먼저 경복궁에는 조선의 왕을 상징하는 유물과 다양한 수호천사들이 많이 있다며, 상상의 동물 해치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해치는 지금 서울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경복궁에 있는 근정전,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신과 십이지신 동물상 등 경복궁의 수호천사들처럼 오늘날에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인기 만점 이모티콘이 있다면서, 현재로 넘어온다. 이모티콘을 만드는 사람을 이모티콘 디자이너라고 한다고 말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감각으로 활동하는 이모티콘 디자이너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본다.

 


이모티콘 디자이너는 어떤 직업인지 살펴보고, 어떤 적성이 필요할지, 어떻게 준비할지 파악해본다. 이어서 '연관 직업 탐색 활동'을 통해 질문에 대해 답변하며, 현재의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본다. 추천 직업으로 픽토그래퍼, 그래핏 디자이너, 북 디자이너, 시각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캐리커처 디자이너, 캐릭터 디자이너가 있다.

 


'직업 체험'으로 자신을 닮은 이모티콘 캐릭터를 디자인해보고, 캐릭터의 흥미, 성격, 능력도 만들어 보라고 권한다. 나를 닮은 이모티콘 그리기, 이모티콘 소개하기 등의 작업을 직접 해볼 수 있다. 초등학생들이 수업이나 방과후 활동, 친구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미래 어떤 직업을 가질 지 마음에 담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역사 속 인물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험하고,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생생하고 행복한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될 것이다.

_심정혜(남양주인재육성센터장)


궁궐 속 동물 캐릭터를 보고 이모티콘 디자이너 도전, 날씨와 지형 데이터를 분석하여 승리를 거둔 이순신을 통해 빅데이터 전문가, 천 개의 붓을 몽당 자루로 만든 추사 김정희에게 배우는 캘리그래피 등 역사 속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직업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단순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미래를 바꿀 역사적인 책이 될 수 있다.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으로 시작해서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질 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기에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는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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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처럼 느려도 괜찮아 - 소심해도 사랑스러운 고양이 순무의 묘생 일기
윤다솜 지음 / 북클라우드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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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축 늘어지고 기분이 한없이 바닥을 향해 달려갈 때, 나만의 해결책은 고양이를 보는 것이다. 직접 키울 여건은 되지 않으니 동영상이든 사진이든 고양이를 바라보고 있자면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 그렇게 버텨왔고, 지금도 그런 시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 책《순무처럼 느려도 괜찮아》는 표지를 장식하는 고양이 순무의 해맑은 눈빛이 나를 사로잡았기에 선택해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17만 랜선집사를 거느리는 냥스타그램 슈퍼스타 '순무'의

소소하지만 진한 행복 이야기


"순무야, 느려도 괜찮아. 우리 천천히 가자."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윤다솜. 방송 작가, 마케터 등의 직업을 거쳐 현재는 디자인 소품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따. 남편과 4년의 연애 끝에 결혼 후 순무를 만나 오랫동안 꿈꾸던 고양이 집사가 되었다. 요즘은 '순무 엄마'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고양이 육아에 힘쓰고 있다.

나는 결혼이라는 큰 산을 넘으며 심신이 많이 지쳐 있었다. 하루 아침에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웠던 그 시절, 내 삶으로 들어온 순무 덕분에 나는 다시 살아갈 수 있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순무의 존재 자체가 주는 위안과 안도감이 있었다. (4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서로의 손을 잡고', 2장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3장 '순무답게 살아가기', 4장 '나만의 속도로'로 나뉜다. 순무에 관한 고찰, 이토록 사랑스러운 고양이, 집사가 되다, 우리는 천천히 가족이 되었다, 순무의 영역 넓히기, 너는 나를 닮았구나, 위로와 행복을 동시에 주는 존재, 고양이 육아, 초보 집사의 굳은 결심, 고양이의 털 뿜뿜, 깊은 감정을 공유하는 일, 사랑받아 마땅한 고양이들, 순무를 통해 보는 나의 예민함, 낯가림쟁이, 순무의 놀잇감, 순무의 코골이는 휘파람 소리,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 너의 시간, 간호 전문가, 고양이별, 순무의 아깽이 시절, 순무만의 속도로 '느리지만 괜찮아'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그의 특기는 불리한 상황에서 자는 척 연기를 하는 것이고, 눈빛과 앉아 있는 자세만으로는 세상 권력을 다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심하고 조심성이 많으며 남에게 피해 주는 걸 싫어해서 배려의 아이콘이라 불린다. 아, 다만 가끔 아빠와 신경전을 벌일 때는 자신을 얕보지 말라는 듯 매서운 이빨을 뽐내기도 한다. 한국에 살고 있지만 외모는 프랑스 귀족 같고, 성격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순한 그가 바로 고양이 '순무'다. (15쪽)

 


고양이 순무 입양부터 첫 목욕, 조금씩 함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니, 나도 고양이를 키우면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겠구나, 고양이를 키우면 좋아하는 여행을 할 수 없는데 이들 부부도 그랬구나, 고양이를 사랑하며 감내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등등 생각이 많아진다. 순무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행복한 미소가 지어진다. 내가 순무를 키우는 듯, 눈 앞에 그려지는 이들의 일상을 함께 하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다.

 


글과 사진으로 만나보는 고양이 순무, 어떤 고양이일지 짐작이 가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 혹은 키우고 싶은 사람, 이도저도 아니더라도 고양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순백같은 고양이 순무의 이야기에 행복한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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