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바꾸니 면접에 합격했다 - 최고의 보이스 전문가 임유정의 면접 보이스 트레이닝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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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목소리 트레이닝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 출간되었다. 취준생 면접 준비에는 물론, 호감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자기 관리 방법 중의 하나가 목소리 연습이다. 같은 이야기를 해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고, 목소리에 따라 호감도가 다르게 마련이니, 이 책《목소리를 바꾸니 면접에 합격했다》를 읽으며 대한민국 대표 스피치 멘토 임유정이 알려주는 면접에 합격하는 목소리의 비밀을 배워본다.


 

 


이 책의 저자는 임유정. 현재 (주)라온제나 스피치 대표이며 스피치 인터넷 강의 '라인강' 대표 강사로 스피치와 면접 등의 강의를 하고 있다. 서울대, 서강대, 고려대 등 다수의 대학에서 취업 면접 강의를 진행했다.

나는 여러분이 꼭 취업만을 위해 목소리 트레이닝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내 목소리에는 나의 히스토리가 들어 있다. 왜 나는 이런 목소리를 갖게 됐는지 한번 돌아보자. 그러면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맺게 되는 인간관계에서도 도움이 되고 업무 역시 더욱 잘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목소리 트레이닝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와 만났으면 좋겠다. (7쪽_지은이의 말 中)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합격을 부르는 목소리의 비밀', 2장 '면접관을 사로잡는 목소리 만들기', 3장 '면접의 주요 질문에 최적화된 목소리 찾기', 4장 '따라하면 합격하는 목소리 트레이닝'으로 나뉜다. 정말 면접에서 목소리가 중요할까요?, 제 목소리가 호감을 주는 목소리인지 정확히 확인해보고 싶어요, 면접을 보러 가면 제 진실한 마음이 목소리로 표현되지 않아 답답해요, 이런 발음으로는 아무도 설득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빠른 시간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목소리를 좋게 만드는 트레이닝 방법은 없나요?, 자기소개를 할 때는 어떤 목소리로 해야 할까요?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목소리는 절대 타고나는 것이 아니에요. 호감 가는 목소리를 만드는 명확한 기술이 있어요. 그 기술을 트레이닝 하면 누구나 멋진 목소리를 가질 수 있어요. (26쪽)

이 책을 보다보니 후천적인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그냥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다, 노력하면 된다, 그런 막연한 것이 아니다. 자음이 소리 나는 위치가 따로 있다며 일일이 설명해주고 트레이닝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한다. 입안 가운데에서 소리가 나야 하는 자음, 윗니 안쪽에서 소리가 나는 자음, 입술과 목젖에서 소리가 나는 자음, 사이시옷, ㄹ 발음 등은 물론, 호흡법, 목소리 톤 등 하나하나 짚어보며 연습할 수 있다. 특히 84쪽에 나오는 채우고 누르고 보내는 '채누보 연습법'은 지속적으로 연습하면 말하기 연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소 얇은 책인데, 꼭 필요한 정보만 담은 듯 알차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면접을 앞두고 마음이 급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짚어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실전 정보가 담겨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꼭 필요한 내용만 실전 위주로 담아놓았으니, 특히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 필수 도서다. 필독을 권한다. 면접 전에 꼭 목소리 트레이닝에 돌입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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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 내 안의 우주
김혜성 지음, 김각균.천종식 감수 / 파라사이언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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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김혜성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우리 몸속 미생물을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읽은 책《미생물과의 공존》은 학술적인 내용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푹 빠져 읽었던 책이었기에 이 책도 당연한 듯 집어들었다. 이 책《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를 읽으며 내 안의 우주, 입속 미생물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 책 역시 기대 이상으로 책읽는 보람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은 지난 2016년에 출간한《내 입속에 사는 미생물》을 그동안 변화된 미생물학 관련 지식과 현 상황을 반영해 새로 쓴 책이다. (12쪽)


 


이 책의 저자는 김혜성. 산을 좋아하는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자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사과나무치과병원을 20년간 운영하며 진료와 더불어 미생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입안에서 생명의 우주를 본다. 미생물의 세계가 그렇다. 세포, 그 세포에 들어 있는 핵, 그 핵에 들어 있는 유전자가 그렇다. 또 DNA에 보관되어 있던 유전자가 RNA에 복사되고, 그것으로 단백질을 만든다는 생물학의 중심 도그마가 그렇다. 그 생명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무수한 변수들이 그렇다. 책의 제목에 '내 안의 우주'라는 소제목을 붙인 이유다. (11쪽_머리말 中)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입속, 100cc의 우주', 2장 '내 입속에 사는 미생물', 3장 '입속 미생물이 사는 모습', 4장 '입속 미생물과 내 몸 건강', 5장 '입속 미생물 관리'로 나뉜다. 결론을 대신하여 '나의 오류, 과학의 정정'과 부록 '입속 미생물 관리의 대안'으로 마무리 된다. 미생물이란 무엇인가? 입속에 사는 세균, 미생물의 도시 바이오필름, 위험한 저장고 잇몸주머니, 심혈관과 입속 미생물, 소화관과 입속 미생물, 폐렴과 입속 미생물, 임신과 입속 미생물, 충치와 잇몸병의 원인, 치과 치료의 의미와 한계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먼저 '호문쿨루스'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작한다. 호문쿨루스는 뇌의 감각과 반응 정도로 재구성한 인체 모형을 말한다며, 사진을 보여준다. 신체 부위의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뇌 부분의 넓이로 재구성한 호문쿨루스는 기묘한 모양인데, 손이 유난히 크고, 그에 비하면 팔다리가 턱없이 작으며, 그밖에 모습을 자세히 설명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입, 그리고 입속 미생물의 이야기를 이렇게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 있었던가 싶게 집중하여 읽게 된다.


이 책은 학술적인 내용을 일반인이 접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쓴 책이다. '이런 것도 있는데 궁금하지?' 라는 느낌으로 자연스레 관심을 갖고 글을 읽어나가게 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론적인 내용과 더불어 입속 미생물 관리를 위한 5가지 조언이나 부록으로 담긴 '입속 미생물 관리의 대안' 등은 실제로 관리하는 데에 필요한 지식을 조목조목 알려주기에 유용하다. 일반적인 상식과 필요한 정보까지 알차게 담아낸 책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 썼기에 일반 대중들이 읽기에도 손색 없이 흥미로운 책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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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 리테일 비즈니스, 소비자의 욕망을 읽다
석혜탁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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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먼저 제목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궁금했다. 무언가를 소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필요해서 구입하는 것 이상으로 나에게 스트레스 해소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기분 좋은 휴식이 되기도 한다. 무언가 소비하며 욕망을 충족하며 사는 것이 인간인가보다. 이 책에서는 '시장을 선점하고 싶다면 리테일 트렌드를 파악하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를 읽어보게 되었다.


 


리테일 비즈니스는 경제 상황과 소비자의 선호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트렌드의 시금석 같은 산업이다. 이 책은 유통이 어떻게 기술력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흡수해왔는지를 일별하며, 리테일 비즈니스의 변화 추이를 상세하고 광범위한 사례를 통해 한눈에 정리한다. 이 한 권에 유통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의 근본적인 생존 전략이 담겨 있다.

_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트렌드 코리아》저자

 


이 책의 저자는 석혜탁. 현재 대기업에서 일하며 경영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경영경제 연구공간 '비즈코노미' 대표로서 집필과 강연을 병행한다. 그의 연구공간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유통산업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트렌드'다. 그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마주치는 비즈니스의 대부분은 '유통'이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매일경제》에 '만사유통'이라는 주제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결국 리테일 비즈니스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 되리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이 집약된 책이다.

만사형통이 아니라 '만사유통'인 시대이다. 필자는 유통산업에서 벌어지는 각종 변화들과 이슈를 여러 각도에서 재조명해보는 대중적인 경제경영서에 대한 갈증으로 이 책을 써내려갔다. 이 책을 통해 유통의 출발과 업태의 변화 및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6쪽_들어가며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리테일 레볼루션, 유통업의 변화를 읽다', 2부 '소비자의 욕망, 리테일 비즈니스 트렌드를 좌우하다', 3부 '미래 산업을 좌우할 리테일 테크놀로지의 진화', 4부 '공간을 마케팅하는 리테일의 과학'으로 나뉜다. 거센 변화에 직면한 한국의 유통산업, '편의점 왕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남심을 잡기 위한 맨플루언서 마케팅 경쟁, 슬리포노믹스 잠이 돈이 되는 시대, 시니어 친화적인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호모렌털쿠스 소유하지 않는 인간의 출현, '리테일 테크' 가격 표시제가 바뀐다, 쇼핑 도우미 역할의 로봇 등장, 향기가 공간을 지배한다, 경험을 소비하라 스포테인먼트 콘텐츠, 복층 편의점 공간 활용의 상상력을 더하다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펼치기 전에는 이렇게까지 흥미롭게 읽게 될줄은 몰랐다.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는 책이다. 읽다보면 생생하게 다가와서 속도감 있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느새 여러 산업에서 짚어주는 다양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 이미 보아왔던 것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잘 모르고 있는 현재와 미래까지 짐작해본다. 부록으로는 리테일 취업 어드바이스를 짚어주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솔깃한 정보일 것이다.


제목만큼 내용도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다. 사람들이 어떤 소비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며, 거기에 대해 미처 모르던 것들을 가지치기 하며 하나씩 체계적으로 알아가게 된다. 현장성 넘치는 취재가 탄탄하게 뒷받침 되어 시선을 사로잡으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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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가 지킨다 - 프랑스인들의 건강에 관한 모든 것
프레드릭 살드만 지음, 박태신 옮김 / 빅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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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건강을 잃은 후에는 다시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건강 서적을 읽어보게 되는데 이번에 선택한 책은 이 책이다. 이 책『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프랑스인들의 건강 다이어트 비결을 담은 책이다. 프랑스인 저자가 들려주는 건강지식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며 평소에 챙길 수 있는 건강 비결을 살펴보기로 한다.


 


예로부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지만 정작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의 중요성을 그다지 의식하지 못하다가 병에 걸린 다음, '사후약방문'의 경고를 뉘우치게 된다. 이 책은 건강이나 질병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현대인에게 예방 의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책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프레드릭 살드만.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2013년에 펴낸『최고의 약은 바로 당신』은 프랑스에서만 50만 권 이상 팔렸고 20개 국가로 번역되었다. 심장병 전문의이자 예측 의학 전문가이다.

나는 당신에게 모든 것을 바꿔주는 '건강 제스처'들을 알려주겠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매일매일 당신 곁에 함께 머물도록 하겠다. 당신 안에 존재하고 있는 이상과 힘을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보존하도록 돕는 것이 나의 목표다. 당신은 할 수 있다. 나이가 몇 살이든 간에 건강해지는 능력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6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브레인 건강 다이어트로 시작하라', 2장 '건강은 위생에 의해 좌우된다', 3장 '내 몸은 내가 지킨다', 4장 '건강다이제스트 처방전을 따라하라', 5장 '당신의 성적 본능을 자극하라', 6장 '당신 안에 잠든 아인슈타인을 깨워라', 7장 '이제부터 무병장수 프로젝트를 가동하라'로 나뉜다. 체중을 늘려주지 않는 슈퍼푸드, 살을 빼주는 다이어트 특효약, 당신 몸의 주체적인 관리자가 되라, 천연 항암식품, 예방이 최선의 치유책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몸 체크하기, 휘파람을 불면 나이가 들지 않는다, 당신의 잠든 창의성을 자극하라, 낙후성 프로그램을 정지시키기, 알츠하이머병 예방하기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병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병이 치료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_프랑수아 에르텔


일단 이 책을 집어들면 계속 읽어나가게 된다. 돌직구를 날리는 저자의 입담을 보면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정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다. 파격적이고 신선하다. 지나치게 학술적으로 접근하지 않아서 일반인이 읽어보기에 부담없는 책이다.

하루 30분 신체 운동을 하면 암,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40% 줄어든다. 근육 전체량은 50세부터 매년 2%씩 감소해, 근육은 힘과 균형을 상실한 채로 유지된다. "저는 주말마다 운동을 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주말에만 양치질을 하십니까?" (250쪽)


이 책에서 알려주는 건강 정보는 어찌보면 사소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소한 것의 중요함을 놓치며 살게 마련이다. 건강을 위해 거창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보다는 일상에서 사소하게 느껴져서 신경쓰지 않을 법한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주며 글을 풀어나간다.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일상에서 추가해보면 좋을 듯한 것을 체크해본다. 미처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재인식하기도 하고, 괜찮아보이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프랑스인이 저자이기 때문에 식문화의 차이로 저자가 추천하는 음식이 우리에게는 일반적이지 않은 것도 있고 낯선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번역서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이고, 그것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유용한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책장에 꽂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주저하지 말고 찾아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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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하나, 꽃 한 송이
김이랑 지음, 꾸까 도움말 / 미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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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생각하면 마음이 행복해지고 미소 지어진다. 특히 사람 사이에서 치이거나 삶의 무게가 버거울 때면 더욱 꽃이 주는 위안이 마음을 달래준다. 오늘은 모처럼 호접란을 사들고 왔다. 삭막한 방 안에 그냥 두기만 해도 생명력을 가진 꽃이 빛을 내며 힘을 준다. 마음이 한껏 편안해진다. 꽃이 주는 여유를 잊지 않고 책꽂이에 꽂아두고 문득, 혹은 계절에 따라 새로운 마음으로 열어보고 싶은 책을 한 권쯤 만들어두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마음 하나 꽃 한 송이》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이랑.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고 향기롭게 하는 꽃 그림으로 사랑받고 있다. 꽃에 이끌려 꽃을 그리다 보니 꽃이 담은 마음을 글로도 쓰게 되었다.

꽃들을 그리며 모았던 작은 마음의 조각들을 꺼내어 글을 쓰고, 그 그림들을 모아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꽃과 함께 이 책을 건네주세요. 혹은 나 자신에게 선물해도 좋아요. 누구에게나, 꽃을 닮은 마음이 시들지 않고 오래오래 곁에 머물러줄 거예요. (프롤로그 中)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뉜다. 봄에는 작약, 자나장미, 아네모네, 목련, 벚꽃, 라일락, 클레마티스, 양귀비, 프리지아, 튤립, 카네이션, 여름에는 라벤더, 유칼립투스, 델피니움, 스카비오사, 수국, 해바라기, 능소화, 옥시, 다알리아, 배롱나무, 아이비, 찔레꽃, 가을에는 천일홍, 소국, 용담초, 핑크뮬리, 장미, 코스모스, 댑싸리/코키아, 거베라, 분꽃, 스위트알리섬, 겨울에는 스토크, 미모사, 동백꽃, 구름비나무, 헬레보루스, 라넌큘러스, 알스트로메리아, 안개꽃, 수선화, 히아신스, 설유화, 포인세티아, 백묘국/더스티밀러가 실려있다.

 

누구나 초록색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지쳤을 때, 생기가 필요할 때는 초록색이 마음을 채워줄 수 있답니다. 가끔 지쳤다 느낄 때면, 꼭 유칼립투스 한 단을 사러 갑니다. 오직 유칼립투스만을 가슴에 가득 안고 돌아오는 길, 그곳에서부터 눈에 가득한 초록이 마음을 어루만져줍니다. 화병에 가득 꽂아 가장 가까운 곳에 놓아주세요. 싱그러운 초록을 곁에 두면 반드시 행복해질 거예요. 마르면서 더욱 차분해지는 아름다운 색감, 종일 곁에 머무는 은은한 향이 행복을 더 오래 붙들어줄 거고요. 마음을 치료하는 저만의 방법, 유칼립투스의 초록을 보는 모두에게 유효하리라 믿어요. (39쪽)

 

유난히 짙은 푸른색을 지닌 꽃, 용담초. 막연히, 본 적도 없는 깊고 깊은 바다의 색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도르르 곱게 말려 있는 꽃봉오리가 가을이 되어 활짝 열리면 꼭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것 같아 보여요. (67쪽)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대상을 마음 속에 자세하게 담아내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예쁘다고 생각하고 바라보던 꽃이 저자의 그림을 통해 재탄생 된다. 꽃의 색깔과 잎의 모양, 하나하나 자세히 바라보며 담아낸다. 사진으로 보는 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그림을 그리고, 그 꽃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꽃을 마음에 담아 본다.


이 책을 스르륵 넘겨 보며 마음에 드는 꽃을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계절에 맞춰 어떤 꽃을 선물할지, 또는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어떤 꽃을 들여올지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느 순간 문득, 꽃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한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주는 휴식같은 시간에 미소지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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