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말 한마디
임재양 지음, 이시형 그림 / 특별한서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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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후배 의사가 쓰고 선배 의사가 그린 에세이다. '의사' 하면 차갑기 그지없는 냉정함이 떠오르기도 하고, 환자들에 관한 이야기만 해도 풀어놓을 사연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의사의 말 한 마디》를 읽어보게 되었다.


병원에서 환자 보호자로 살아가는 세월이 쌓이다보니, 의사의 말 한 마디가 주는 효과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같은 말도 '그렇게밖에 말 못하시나요?'라는 말이 목까지 치밀어오르는 것을 꾹 참으며 견뎌내야 할 때도 있고, 의사가 무심결에 툭 던지는 말에서 희망을 보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먼저 시선이 집중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임재양 의사도 이렇게 말한다.

의사들은 환자를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더군다나 몇 개월 남았다고 얘기하는 것 또한 피해야 합니다. 설혹 최악의 상태라 하더라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덜어주어야 하고 끝까지 희망을 갖게 해야 합니다. 의사가 포기한 환자는 불안에 떨면서 사이비 치료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의사의 말 한마디가 환자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35쪽)


 

 


이 책의 글은 임재양. 그림은 이시형이 맡았다. 임재양은 유방암 검진 전문병원인 임재양 외과의 원장이다. 자신의 몸으로 직접 환자의 고통을 실험하며, 의료는 의술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이라고 믿고 있다. 대구 삼덕동의 골목 안에 한옥 병원을 짓고, 사람들과 어울려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산다. 이시형은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다. 특히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미련한 곰이 의사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2부 '골목 안 병원에서의 소확행'으로 나뉜다. 상처 주지 말자, 치매 엄마 모시기, 의사의 말 한마디, 무언가 이상하다, 진짜 이상하다, 이상한 병원, 히포크라테스 선서, 가훈, 나이듦에 대하여, 불편함과 친해지기, 이런 여행, 돌솥 밥하기, 부부싸움, 글씨, 애완동물, 부부는 이심이체, 금메달보다 소중한 것, 분발하지 않기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읽다보면 저자의 속마음이 알고 싶어서 놓치지 않고 읽고 싶은 책이 있다. 특히 이렇게 진솔하고 꾸밈없는 정갈한 글을 보면 말이다.

나는 한번씩 불편한 자리에 참석합니다. 이번에는 병원에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는데 아직 멀쩡히 살아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참 불편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의학적 상식으로는 생존할 수가 없는데 엄연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불편했고, 그런 과정에서 병원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현 의료제도에 대한 많은 비판을 듣는 것 또한 불편했습니다. (42쪽)

 

 


호기심을 갖고 보다보니 저자의 병원도 궁금하다. 특이하게도 한옥병원이란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병원을 보고 이상한 병원이라고 합니다. 병원은 대로에 있지 않고 작은 골목 안에 있습니다. 큰 간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까이 와야 보일 정도로 간판도 작습니다. 콘크리트 건물이 아니라 한옥입니다. 한옥 병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뒤쪽으로 꽃밭이 있는 마당이 있습니다. 병원보다 더 큰 공간에서 차를 마시고 빵을 굽습니다. 좋은 생각을 가진 누구나 오면 건강한 빵을 맛볼 수 있고 음식도 나누어 먹습니다. 사람들은 왜 이런 이상한 병원을 지었는지 궁금해합니다. 나는 한마디로 답합니다. 나는 의사란 직업이 너무 좋고 평생 환자를 보고 싶어서 이런 병원을 지었습니다. (48쪽)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에세이가 마음에 들었고, 집중해서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달린다. 마지막 글은 '분발하지 않기'이다. 최근 무언가 삐거덕거리는 것은 기본을 무시하고 너무 조급하게 앞으로만 나가서 그런 것은 아닌지 자문해본다는 말에 공감하며 잠깐 쉬어가기로 한다. 쉬엄쉬엄 가야 길게, 오래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모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에 미소짓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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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민주주의 - 새로운 위기, 무엇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
야스차 뭉크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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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 선거가 있었다. 평소에 정치에 큰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그 무렵 만큼은 관심을 갖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외면해버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미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의 정치 체제이며 그것이 최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은 '위험한 민주주의'라 말한다. 열렬하게 사수해 온 민주주의는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번영의 시대가 끝났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라!'고 경고한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위험한 민주주의》를 읽어보게 되었다.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의 부상은, 민주주의를 더 이상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미래의 정치 체제로 가정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훌륭한 책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에 크게 기여한다.

_마이클 샌델,《정의란 무엇인가》저자

 


이 책의 저자는 야스차 뭉크. 포퓰리즘의 부상과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연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학자이자 작가이며 연설가이다. 현재 하버드 대학에서 정치 제도에 대해 강의하고 있으며, 미국의 정치 분야 싱크 탱크인 뉴 아메리카 재단의 수석 연구원이자 토니블레어 국제 변화 연구소의 전무 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롭고 번영한 시대에 살면서 부귀를 누려 왔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사건들이 혼란스럽고 심지어 어쩔 줄 모를 만한 것이었을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더 나은 미래를 만들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30년이나 15년 전과 달리 지금은, 더 이상 느긋한 마음으로 미래의 영달을 기대할 수 없다. 민주주의의 적들은 수호자들보다 사회의 틀을 바꾸는 일에 더 몰두하고 있다. 평화와 번영을, 국민자치와 개인의 권리를 보존하고자 한다면, 지금이 평상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 특별한 때에 특별한 길로 나아가야 한다. (서론 중에서)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서론 '환상에서 벗어나기'를 시작으로, 1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에는 권리 보장 없는 민주주의, 민주주의 없는 권리 보장, 무너져 내리는 민주주의를, 2부 '위기는 어디서 왔는가?'에서는 소셜 미디어, 경제 침체, 사람 잡는 정체성을, 3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서는 민족주의 길들이기, 경제 뜯어고치기, 시민들의 신뢰 되찾기에 대해 설명한다. 결론 '신념을 위해 싸우자'로 마무리된다.

 


민주주의는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에이, 설마' 하는 생각으로 넘어갈지도 모른다. 제목과 초반에서 약간 미심쩍은 느낌으로 읽기 시작했다면, 저자 야스차 뭉크는 차근차근 하나씩 반박하며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설명해나간다. 어느덧 '아, 그렇구나'하는 생각으로 그의 말에 수긍을 하면서 읽어나가게 된다.


특히, 바로 우리가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고, 지금 시대의 우리와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에 솔깃하게 읽어나간다. 바로 우리가 수상한 시대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수상한 시대에 살고 있다. 정치 영역에서 큰 위험이 실재한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결정적 순간에 옳은 일을 하려면, 기꺼이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 우리가 포퓰리스트들과의 다음 전투에서 패배한다면, 전쟁은 너무 빨리 끝날 것이다. (339쪽)


쉽게 읽어나가게 되는 책은 아니지만 꼭 한 번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 한 번쯤은 정치에 대해 눈여겨 보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정치의 현주소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앤 마리 슬로터의 추천사에 동의한다. 일단 펼쳐들면 이 책이 예리하게 짚어줄 것이다. 정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짚어보고 싶을 때,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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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책읽기 - 즐거운 인생을 위한, 살아 있는 독서의 기술
니와 우이치로 지음, 이영미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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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알게 된다. 단 한 권의 책이 나를 송두리째 흔들 만큼 영향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때로는 그 책을 읽는 것보다 푹 자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 말 또하고 또하면서 책 한 권을 채우는 것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잊고 있던 무언가를 떠올리며 나 스스로의 열정을 불지피게 되는 책도 있다. 어쨌든 이런 책들을 하나둘 만나게 되면서 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책 속을 헤맬 것이고 죽을 때까지 책을 읽게 되겠구나, 라고. 그래서 이 책의 제목『죽을 때까지 책읽기』를 보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죽을 때까지 책을 읽기로 생각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니와 우이치로. 일본의 유명 기업가이자 전 외교관, 공익사단법인 일중우호협회 회장이다. 2010년 민간인 출신 최초로 주중 일본대사에 발탁되었다. 현재 와세다 대학 특명교수이자 이토추 상사 명예이사다.

독서는 당신을 가짜가 아닌, 진정한 자유의 세계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11쪽_서문 中)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책을 대신할 것은 없다', 2장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3장 '머리를 쓰는 독서의 효용', 4장 '책을 읽지 않는 날은 없다', 5장 '독서의 진가는 삶에서 드러난다', 6장 '책의 저력'으로 나뉜다. 전문가라고 꼭 신뢰할 수는 없다, 생각하며 읽지 않으면 지식이 되지 않는다, 쓸모없는 독서는 없다, 남이 추천하는 책은 믿을 수 없다, 허세를 위한 독서도 의미는 있다, 좋은 책을 알아채는 방법, 서평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이해할 수 없는 책은 저자에게도 문제가 있다, 관심은 있지만 인연이 없는 책도 있다, 소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자, 책은 보상이 없다, 책을 읽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머리에 남는 노트 활용법, 관심이 있으면 속된 책도 철저히 읽는다, 마감을 정하면 집중할 수 있다, 책을 사서 쌓아두지 않는다, 버거운 책을 읽는 방법, 부족한 감정은 책으로 메운다, '자서전'은 속지 않도록 주의하며 읽는다, 문제가 사라지는 건 죽는 순간, 마음에 새겨진 말이 하나라도 있으면 횡재, 책은 '사람보는 눈'을 길러준다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저자의 삶과 어우러지는 솔직담백한 이야기에 저절로 시선이 간다. 그러면서 책에 관해 하는 말들이 툭툭 마음을 건드린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

나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한 권의 책이었기에 다시 읽는다면 55년 후의 나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흥미가 끌렸습니다.『장 크리스토프』는 문고본 한 권 분량이 500~600페이지이고, 총 4권입니다. 상당한 분량의 장편입니다. 내 마음이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해하며 흥미진진하게 읽기 싲가했는데, 2권을 다 읽는 시점에서 좌절했습니다. 역시 같은 책이라도 나이나 시대에 따라 받아들이는 인상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쯤에서 '55년 전과 똑같은 감동과 감격이 있다면, 나는 바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44쪽)


나 자신에게도 책이 그러한데 누군가 추천하는 책이 나에게 모두 감동을 줄 수는 없는 법. 또한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추천해주실 만한 책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당신이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을 읽으세요."라고 답한다고 한다. 입장에 따라, 사고방식이나 느끼는 방식에 따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책이 많고 그만큼 나 자신은 무지하다는 것을 깨닫고 보면, 그만큼 채워나갈 것도 무궁무진하다. 저자는 직장에서 은퇴한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읽어야겠다고 오랫동안 생각해온 책을 책장에 남겨두었다고 한다. 완결까지 27년간의 세월이 필요했던, 총 42권의 '대항해시대 총서' 25권인데, 이따금 읽고 싶어서 페이지를 팔랑팔랑 넘겨보지만, 그 정도의 책을 일 때문에 경황이 없는 짬짬이 읽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나도 가끔은 앞으로 언제까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원시가 오거나 시력을 잃거나, 갑작스레 복시가 오거나…. 나의 독서를 방해할 경우의 수는 많고, 읽고 싶은 책을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한 일은 많다. 그런데 꼭 읽고 싶은 책을 나중으로 아껴두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지 못했기에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책을 통해 일본 비즈니스계 최고의 독서가 니와 우이치로의 책읽기에 관해 들어보는 시간을 보냈다. 책을 어떻게 읽어라,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한다는 교훈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독자에게 각자 자신의 책읽기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하기에 더욱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특히 권장도서 목록 앞에서 무게감에 머뭇거려지며 왜 독서를 해야할지 의문이 생기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 먼저 읽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생각보다 더 괜찮은 책이었다는 느낌은 70년 독서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때문이었으리라 생각되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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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계획만 세울래? - 작은 목표 하나라도 무조건 달성하라
홍석기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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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올해의 절반이 가고 있다. 이쯤되면 새해가 시작될 때 세워둔 계획이 생각난다. 그 중에 얼마나 이루었을까, 아니, 얼마나 이루려고 노력을 했을까. 야속하게 시간만 흐르고 계획은 무색해져간다. 이럴 때에는 일단 '오늘도 계획만 세울래?'라는 질문에 멈칫한다. 이 책은 일단 제목에서부터 각성을 하게 만든다. "오늘도 계획만 세울래?" 계획만 세울 것이 아니라 실천도 해야겠기에 이 책《오늘도 계획만 세울래?》를 읽게 되었다.


 


목표 달성은 계획이 아니라 실행이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책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홍석기.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여러 기업과 기관에서 10년 넘게 강의를 하고 있다. "그들의 시간과 돈을 아깝지 않게 하라."는 쇼펜하우어의 주장과,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사명과 책무를 다하라."는 요한 피히테의 말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강의를 한다.

무언가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이가 몇 살이든, 처한 환경이 어떠하든, 중요한 것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목표라도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5쪽_지은이의 말 中)


이 책은 총 7단계로 구성된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한 7단계 목표 달성법이다. 지은이의 말 '목표가 현실이 될 때까지 포기하지 마세요!'를 시작으로 1단계 '꿈과 비전, 목적이 명확한가?', 2단계 '자기 발견과 평가, 두려워도 필요한 과정', 3단계 '실천 가능한 목표와 행동 방침 세우기', 4단계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행동 계획 세우기', 5단계 '갈등과 장애물 극복하기', 6단계 '행동과 실천이 핵심이다', 7단계 '또 다른 시작의 힘'으로 나뉜다. 비전 그게 중요해?, 꿈만 꾸는가 꿈을 이루는가?, 아직도 흔들리니?, 목할 게 뭐 있겠어?. 한 가지라도 잘해,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스스로 세운 원칙은 있니?, 미루거나 포기하거나, 3살 버릇 100살까지, 창피한 변명과 핑계, 게으름은 죄다, 기대지 말고 스스로 선택해, 혼자보다 함께가 좋다, 소중한 실패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저자는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미래의 그림'을 '비전'이라고 하면 어떨까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무언가 이루고 싶고, 실천하고 싶고, 그러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싶어진다. 특히 직장만 들어가면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입사했지만, 현실을 마주하고 꿈과 열정이 사그라든 직장인들에게, 이 책은 다시 불을 지필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책을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틈틈이 점검할 수 있으니 이 책과 함께 비전을 정리하고 작은 목표 이루기 프로젝트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비전 작성하기, 자기사명서 작성하기, 20년 후의 나를 상상하기, 무엇이 진정한 나인가, 나를 분석하기, 역할모델 찾아보기, 목표 관리에 관한 자기 진단, 어떤 언어가 목표 달성에 유리할까?, 지금 원하는 목표를 찾아보자, 3년간의 목표 분석과 평가 작성하기, 지금 내가 해야 할 일 찾기, 멋진 계획 한 가지를 구체적으로 세워보기, 포기해서 후회하는 것들 등을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생각하고 채워나가야 할 것이다. 이 질문들을 통해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한 7단계 목표 달성법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하는 책이다. 하나씩 점검하며 나만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자. 이 책이 도움의 손길을 건넬 것이다. 특히 오늘도 의욕제로에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이 작은 목표라도 이룰 수 있는 힘을 건네줄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나만의 목표를 향한 노력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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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지만 정말 너무해! - 새내기 아빠의 좌충우돌 폭풍 육아
란셩지에 지음, 남은숙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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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법을 배우고 아이를 낳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새 생명이 온다는 기쁨은 잠시, 좌충우돌 우왕좌왕하며 아이와 함께 커가는 것이 육아일 것이다. 이 책은 새내기 아빠의 그림 육아 에세이다. 웃픈 리얼 라이프, 육아 에세이가 궁금해서 이 책《내 아들이지만 정말 너무해!》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란셩지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이다. 다양한 잡지와 신문에 만화 칼럼을 연재했으며, 중국애니메이션창작협회 이사 및 마이크로필름창작협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타공인 '상남자'로 살아오던 저자는 워킹맘인 아내를 대신해 육아와 살림을 도맡는 '전업주父'가 되었다. 엄마와는 사뭇 다른 아빠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전업주父로서의 일상을 담은 한 컷의 그림들이 많은 초보 엄마 아빠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고, 인기에 힘입어 책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우쭈주, 내 새끼!', 2부 '나는 육아하는 아빠' 3부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야'로 나뉜다. 목욕, 휴지 놀이, 울음, 주사, 낮잠, 점퍼루, 책 보기, 엄마, 잠버릇, 잡고 서기, 발톱 깎기, 뻥튀기, 발가락 사탕, 장난, 시샘, 호기심, 일, 빨래, 먹거리, 육아 동지, 분유, 전화, 이유식, 인내심, 동요, 물, 자식 사랑, 거울 놀이, 훈련, 더위, 처음, 또래 아이, 친구 등의 글과 그림을 볼 수 있다.

 


그림과 함께 짤막한 글이 있는 에세이다. 그런데 뭉클한 공감과 감동이 느껴지는 글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렇게 그림과 글로 남긴 육아 에세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감과 감동을 주고, 아이가 크고 난 후에도 길이길이 남을 소중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추억하기 위해 그리기 시작한 그림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게 될 줄 누가 알았겠니, 하지만 그 어떤 일보다 '그림 속에 어린 시절의 너를 담아냈다'는 것이 가장 기쁘구나. 시간이 흐르면 기억에서도 잊힐 나날들을 이렇게 그림으로 남길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후기_늘 기쁨을 주는 아들에게 中)

 


금세 읽히는 글과 그림이지만 여운이 남는다. 직접 경험하고 진솔하게 들려주는 감정이기에 그럴 것이다. 엄마와 같은 듯 다른 1인칭 아빠 시점의 그림 육아 에세이를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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