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산다는 것에 대하여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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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겠습니다』의 저자, 아프로 헤어의 소유자…. 헤어스타일은 트레이드마크가 된 듯 이름보다 먼저 떠오르며 그녀의 삶이 가끔 궁금해진다. 그녀가 이번에는 '음식의 미니멀리즘'과 '그것이 주는 자유'에 관한 책을 출간했다. 당연히 보고 싶었다. 저자의 통통 튀고 에너지 넘치는 글을 보고 싶기도 하고, 퇴사 이후의 삶이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그녀의 근황이 궁금해 이 책『먹고 산다는 것에 대하여』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나가키 에미코. 전 아사히신문 기자, 아프로헤어를 한 자유인이다. 솔직한 인품과 따뜻한 유머가 녹아 있는 글들로, 기자시절부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난 자유다. 혼자 사는 단칸방에서 "새처럼, 고양이처럼, 자유롭다!" 하고 허공을 향해 외치고 싶다. (8쪽)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더 많이 벌지 않아도 괜찮아'를 시작으로, 1장 '매일 같은 메뉴인데도', 2장 '요리책 같은 건 보지 않기로', 3장 '여자는 묵묵히 된장을 물에 푼다', 4장 '나머지는 제철 채소만 있으면', 5장 '채소 쌀겨절임이 뭐가 어때서', 6장 '어른의 맛', 7장 '만들 수 없는 걸 만들지 않을 자유', 8장 '최고의 10분 밥상'으로 나뉜다. 에필로그 '다시, 자유'로 마무리 된다.

 

저자는 이러해야 한다, 저러해야한다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는 이렇게 살고 있다'며 그녀의 삶을 들려주고 있다. 흔히 밥을 잘 먹어야한다면서 과하게 먹어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도 하고 조절이 잘 안되는데, 간단하게 먹으며 요리에서 해방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를 향한 발걸음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느낀다. 소박한 밥상에 진정으로 기쁨을 느끼며 마음의 평온을 느끼는 저자의 모습이 눈에 선한 듯하다.

저자의 어머니는 갖가지 요리를 하면서 솜씨 좋은 어머니가 되었는데, 치매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도 끝까지 쉬운 요리 만드는 걸 싫어하셨다고 한다. 노력하고 노력했지만, 결국 뭘 어떤 순서로 만들어야 할지 정리하지 못한 채 슬픔이 북받쳐올랐을 것이라며 출구 없는 괴로움을 바라보기만 했다고. 그러면서 이어지는 사색은 당연스레 지금의 음식 미니멀리즘으로 나아간다.

어쩌면 우리는 지나치게 노력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 나라의 오랜 역사 속에 요리책이라는 게 등장하고 사람들이 매일 다른 음식을 먹게 된 지는 백 년도 채 안 된다. 현대의 여자들은 역사상 유례없는 그런 가혹한 일을 담당하게 되었다. 게다가 남자와 똑같이 사회에 진출해 일까지 잘 해내야 한다니. (41쪽)

 

 

 

생각해보니 그동안 요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맛있어보이는 요리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열등감이 있었다. 산해진미보다 속 편안하게 먹는 한 끼가 나에게는 더 맛있는 식사였음에도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멋쩍은 무언가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당당함에 신선한 느낌이다. 이런 식사를 한다고 사진을 찍어 올리고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은 당당한 자신감이다.

맛이란 무엇일까. 사실 맛은 스스로 정하면 되는 것이다. 이게 맛있다, 저게 맛있다, 세상에는 온갖 맛 정보가 넘쳐난다. 그러나 어쩌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신비의 맛이 당신의 쓰레기통 안에 들어 있을 수도 있다. 먹는 즐거움이란 실로 자유로울 수 있고 또 무한해질 수 있다. (134쪽)

 

'만들 수 없는 걸 만들지 않는 자유'라는 말이 마음에 든다. 생활에서 불필요한 것을 하나씩 줄여나가며 미니멀리즘에 돌입하는 것은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삶을 꾸려나가는 방식일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책 한 권을 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기다려진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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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온기 - 당신의 마음속에 온기가 스며들다
조영은 지음 / 소울메이트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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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심리학에 대해 알고 싶어서 심리학개론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생각하던 심리학과 이론적인 심리학의 괴리는 엄청났고, 이렇게 재미없는 과목이 또 있나 생각하며 흥미를 잃었다. 어쩌면 내가 원한 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때의 생각을 하면 하품부터 나오지만, 대중들을 위한 심리학 서적을 보며 이런 책을 찾고 있었다며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심리학의 온기》이다. 심리학의 따뜻한 온기가 충분히 전해지는 심리학 대중서다.

 

 

 

 

이 책의 저자는 조영은. 한국심리학회가 공인하는 임상심리전문가이자 1급 상담심리사, 보건복지부가 공인하는 1급 정신보건임상심리사로 임상심리사, 상담심리사 슈퍼바이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블로그 '임상심리학자의 마음놀이터'를 운영하면서 심리학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글을 쓰고 있다.

심리학 이론들은 단지 이론에 머물지 않고 살아있는 지혜가 되어 우리 삶에 등장하며, 인생이 주는 시련들 속에서 망연자실한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곤 합니다. 골치 아픈 문제에 직면해 답을 찾고 있는 이에게 해결책을 제안하기도 하고, 돌이킬 수 없는 상실에 마주해 절망에 빠진 이를 부드럽게 보듬기도 합니다. (11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자신과 세상을 긍정하는 힘을 갖자', 2장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간 행동의 비밀', 3장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가 그립다', 4장 '너무 힘들고 지칠 때 대처하는 지혜', 5장 '바로 지금, 내 안의 상처와 마주하자'로 나뉜다. 부정적인 것만 보이고 들릴 때, 간하게 원하는 삶이 있다면, 나만의 의견을 밝히기 어려울 때, 어떤 중독적인 행동을 멈추기 힘들 때, 모두가 일을 함께할 때 주의할 점, 나도 모르게 악인이 될 수 있다, 가짜약의 놀라운 효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비결, 사람들이 내 의견을 따르게 하고 싶을 때, 누군가가 싫어지는 그 마음과 싸울 때, 거절당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들 때, 관심과 사랑에 늘 목마를 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을 때, 무기력이 나를 지배할 때, 내 몸이 마음에 안 들 때, 참고 참은 화가 모습을 드러낼 때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각 장의 특징에 맞게 내용이 담겨있으니 원하는 부분을 먼저 찾아 읽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방법이다. 목차를 보면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 부분을 찾아서 읽다보면 저자의 글 스타일을 알게 되며 편안하게 글 속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에 대해, 이론적으로도 실제적으로도 잘 아는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같은 느낌이다. 자연스레 녹아든 이론이 실제 이야기에서 빛을 낸다.

 

지금 현재를 산다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들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의 순간순간을 음미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자신이 만든 '생각' 속에서 표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거를 회상하며 아파하거나 후회하고, 있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떠올리며 걱정하고 불안해합니다. 누군가 했던 '말'이 상처가 되었다며 그 말을 곱씹고, 상대가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믿으며 미움의 씨앗을 품습니다. 또 자신이 지난 번에 한 실수 때문에 상대가 자신을 바보같이 여길 거라 생각해 혼자 얼굴이 벌게져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잠깐, 당신이 이렇게 불안하고 아프고 슬픈 것은 무엇때문인가요? 단지 당신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 때문은 아닐까요? 실제 당신의 눈앞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둘러보죠. 봄날의 따사로운 바람이 살결을 스치지 않나요? 당신에게 안겨 있는 강아지의 복슬복슬한 털이 부드럽지 않나요? 사랑하는 사람이 따스한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지 않나요? 생각에만 잠겨 있다가 진짜 중요한 이 순간을 놓치고 있지는 않았나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이 순간에 대한 자각 말입니다. (198~199쪽)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부드러운 목소리에 녹여낸 듯,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는 심리학 서적이다. 읽다보면 그동안 다른 심리학 서적에서 보아왔던 실험이나 이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눈에 띈다. 그것을 어떻게 녹여냈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른 서적으로 탈바꿈한다. 이 책은 심리학을 실제 현실에 풀어내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읽어나가다가 불현듯, 마음을 일깨우며 훅 들어오는 글이 있다. 그 부분을 마음에 새기며 기억할 수 있는 책이기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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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보다 안목이다 - 대한민국 최고의 트렌드 분석가가 말하는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비밀
김용섭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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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에 함께 여행을 가도 서로 다른 것을 본다.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했는데도 거기에 대한 생각이 천차만별이다. 사람에게는 눈이 있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각기 다르다. 이 책은 실력보다 안목이라며 '안목'을 강조한다. 같은 것을 보아도 누구는 그냥 불평하며 넘기지만 또다른 누군가는 대박 아이템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제서야 "나도 그 생각했어." 라고 말하며 하찮게 여긴다. 하지만 불평만 하고 넘어가지 않고 거기에서 가능성을 발굴해내는 것도 안목이고 능력이니, 이 책《실력보다 안목이다》를 읽으며 '대한민국 최고 트렌드 분석가가 말하는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비밀'을 배워보기로 한다.

 

 

 

모두가 두 눈을 가졌지만, 똑같은 것을 보지는 않는다. 그 안목의 차이가 생각의 차이를 만들고, 그것이 비즈니스에서 탁월함을 좌우한다. (7쪽)

 

이 책의 저자는 김용섭. 트렌드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창의력을 연구하는 '날카로운 상상력연구소' 소장으로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여전략 컨설턴트다. 주요 대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1500여 회의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수행했고, 150여 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안목'은 사물의 좋고 나쁨 또는 진위나 가치를 분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비즈니스 분야에서 이 안목을 가졌다는 것은 남들과 다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탁월한 비즈니스를 이끌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가 연구해온 트렌드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창의성은 결국 이 안목의 힘으로 귀결된다. (6쪽)

 

프롤로그 '당신의 눈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로 시작되며, 사소한 것도 적극적으로 보는 예민한 눈, 세상 모든 것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는 교차하는 눈, 항상 미래의 시점에서 보는 넘나드는 눈, 드러나지 않는 것에 더 집중하는 추리하는 눈으로 나뉜다. 불만은 진보의 첫 번째 요건이다, 익숙한 불편은 모두에게 필요한 것으로 바꾼다, 세상에 당연한 불편은 없다, 해결 방법에 집중하면 누구나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다, 준비된 자가 가진 예리한 눈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 연관 없어 보이는 것들의 연결 고리를 찾아낸다, 안목은 진짜 경쟁자를 골라낸다, 당신의 머릿속에서 산업의 경계를 지워라, 경험의 폭을 넓히는 데 돈을 쓰지 않는 자는 창의력을 논하지 말라, 과거를 벤치마킹만 하다가는 미래를 놓칠 수 있다, 말을 잘 갈아타는 기업이 오래 살아남는다, 미래는 어제와 오늘이 쌓여서 만들어진다, 일론 머스크와 칼 세이건의 추론하는 눈, 모두가 같은 것을 보지 못한다, 콜센터가 최고의 핵심 부서가 되다, 성공한 사람도 결국 도전하는 사람이다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에필로그 '당신의 안목은 얼마짜리인가?'로 마무리 된다.

 

이 책에는 풍부한 사례가 담겨 있다. 각종 문제점을 탁월한 이들은 어떻게 극복하고 창의적으로 개선해나갔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듯 하나씩 눈여겨 보게 된다. 물 흐르듯 술술 읽히는 글은 현실 속에서 보게 되는 기업 이야기가 양념처럼 더해져서 그런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었구나' 생각하며 하나씩 흥미롭게 읽어나간다.

안목을 쌓는 데는 멈춤이 없다. 지속적으로 안목을 쌓지 않으면 창의력은 사라진다. 창의력은 타고날 수는 있어도, 타고난 그대로를 평생 써먹을 순 없다. 창의력에도 시의성이 있고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이다. (134쪽)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장면장면이 휙휙 바뀌어서 읽고 나면 해외의 생소한 사례까지 접하면서 다각도로 배우는 느낌이 든다. 안목,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데에 있어서 세상을 보고 필요성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다양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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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을 지키는 주식 고수들의 투자법 - 주식시장에서 흔들리는 개미들을 위한 투자격언 60
박용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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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시장에서 흔들리는 개미들을 위한 투자격언 60'을 들려주는 책이다. 주식 투자를 하는 데에 있어서, 특히 초보 주식 투자자라면 더욱 기본에 충실해야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의 제목이 더욱 눈에 쏙 들어올 것이다. 이 책에서는 주식에 성공하기 위한 60가지 투자 원칙을 짚어주는데, 주식시장 역시 핵심원리를 잘 알고 투자해야 주식투자에서의 성공여부가 갈린다고 하니, 금과옥조 새겨듣는 마음으로 이 책《원칙을 지키는 주식 고수들의 투자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박용선. SK증권 종로지점장, 투자전략팀장, 주식운용팀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금은 증권사 퇴직 후 개인투자자로 증권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다. 주식시장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빼어난 통찰력으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고 신문칼럼도 자주 기고했다.

필자가 증권사에서 30년간 투자교육을 받고, 나름대로의 경험을 쌓으며, 때로는 남들에게 주가전망을 알려주는 등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책과 교육을 통해 배운 이론적인 내용이나 실무를 통해 익힌 신경험이 밑바탕이 되기는 했지만, 오랫동안 머리에 남아 있던 주식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투자격언들이 주가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필자는 투자격언을 통해 '지식' 수준의 앎을 넘어 '지혜' 수준의 '통찰력'을 얻었다. (지은이의 말 中)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핵심원리', 2부 '주식 고수는 돈 되는 종목에 주목한다', 3부 '주식 고수는 사고팔 때를 놓치지 않는다', 4부 '주식 고수는 심리전에 강하다', 5부 '주식 고수의 매매 노하우 엿보기'로 나뉜다. 주식투자는 끝없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미숙한 병법은 큰 부상을 초래한다, 주가는 아무도 그 어떤 누구도 모른다, 정보로 흥한 자 정보로 망한다, 소곤소곤 속삭이는 주식은 사지 마라, 물타기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주식투자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이 아니다,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답이다, 생활 주변에서 정보를 찾아라, 생선의 머리와 꼬리는 남에게 줘라, 주식을 사지 말고 때를 사라, 맨 뒷사람이 개에 물리는 법이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주식투자는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다, 공포심과 두려움을 극복하라, 대중은 항상 틀리다 그들과 거꾸로 가라, 주가는 걱정의 담벼락을 타고 올라간다, 인간지표를 최대한 활용하라, 자신을 알고 시장을 대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매입가격은 완전히 잊어버려라, 하락이 이어지면 쉬는 것도 좋은 투자다, 최고의 예언자는 과거다, 자신만의 투자기법을 스스로 개발하라 등 투자 격언 60가지를 볼 수 있다.

 

목차를 살펴보다보면 한 번쯤 들어본 격언도 있고 처음보는 것도 있을 것이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궁금한 생각이 드는 글을 먼저 찾아서 읽어도 좋다. 어떤 글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이 구성되어 있고, 조금씩 집중해서 읽을 수 있으니 흐름이 끊길 염려도 없다. 틈틈이 읽으며 기본을 다지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큰 틀에서 본다면 주식 투자든 인생이든 기본이 중요한 것이고 지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마크 트웨인과 아이작 뉴튼의 투자에 대한 일화도 인상적이다. 주식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주식시장에서 투기적인 거래를 자주 하며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일생에 투기하지 말아야 할 때가 두 번 있다. 한 번은 여유가 잇을 때고, 또 한 번은 여유가 없을 때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투기적인 거래가 얼마나 무모한지 경험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고, 결국 뒤늦게나마 투기적인 거래를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는 것이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위대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도 당시 영국을 휩쓴 남해주식회사 투기 붐에 편승했다가 큰 손실을 본 뒤,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는 나도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46쪽)

 

주식투자 격언 60을 짚어보며 투자의 기본을 점검해볼 수 있는 책이다. 초보 주식 공부를 위한 필독서라고 할 수 있으니, 주식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에 공부하는 차원에서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어느 정도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기본 점검을 위해 읽어보기를 권한다. 지금껏 잊고 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점을 중시할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주식고수투자법 #박용선 #주식투자 #주식책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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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와 꿀벌 - 약탈과 창조, 자본주의의 두 얼굴
제프 멀건 지음, 김승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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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제목은《메뚜기와 꿀벌》이다. 제목이 좀 아쉽다. 그렇다고 '약탈과 창조, 자본주의의 두 얼굴'이라는 설명은 더욱 제목으로 쓸 수도 없을 것이다. '메뚜기와 꿀벌'에 부여한 의미가 이 책의 중요한 핵심이니 말이다.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은 낯선 제목 때문에 이 책이 선택받지 못한다면 너무 아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1장 '자본주의 이후'만 읽어보아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본주의에 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며 눈길을 놓치지 않게 될 것이다. 자본주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배워본다.  

 

 

제프 멀건은 '메뚜기'와 '꿀벌', 즉 '약탈자'와 '창조자'라는 대비되는 두 개념으로 자본주의의 이중적 속성을 모두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자본주의는 타인이 창출한 가치를 뽑아먹으려 하는 약탈자와 무임승차자에게 보상을 한다는 문제를 지녔다. 그러나 동시에 뭔가를 창조하는 자, 만드는 자, 제공하는 자에게도 보상을 한다. 저자는 자본주의에 내재된 두 가지 속성의 불균형이 우리 사회에 숱한 문제점들을 야기했음을 냉철히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전망에 대해 심도 깊게 논한다.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제프 멀건. 사회 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이다. 현재 세계경제포럼의 '혁신과 기업가 정신의 미래 위원회'에서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프랑스 디지털 에이전시 이사회, 스코틀랜드 정부의 '캔두'패널, 서울시 사회혁신국제자문단, 아랍에미리트 총리실의 자문위원회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자본주의를 계속해서 움직이는 시스템으로서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영구적인 종착지에 도달한 시스템이 아니다. (11쪽)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된다. 1장 '자본주의 이후', 2장 '불모의 위기와 생산적인 위기', 3장 '자본주의의 본질', 4장 '갈취할 것인가, 생성할 것인가: 약탈자와 창조자', 5장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6장 '반자본주의 유토피아와 네오토피아', 7장 '변혁의 속성: 시스템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8장 '창조적 기술과 약탈적 기술', 9장 '관계와 유지에 기반한 경제의 부상', 10장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개념들', 11장 '새로운 배열:사회는 (가끔씩이나마) 어떻게 도약하는가, 12장 '자본주의를 넘어서'로 나뉜다.

 

먼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를 보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 자본주의는 부지런한 꿀벌같은 사람에게도 보상하지만 약탈하는 자에게도 보상을 한다. 약탈 또한 자본주의의 단면이고 오늘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문제제기를 하며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또한 자본주의 경제를 분석한 대다수의 저술은 창조성과 약탈성 사이의 긴장 관계를 무시하고 있거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본주의는 지금처럼 창조적이었던 때가 없지만 지금처럼 약탈적이었던 때도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계속 읽어나간다.

 

 

 

 

혁신적인 사상과 탄탄한 실용주의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고 있는 뛰어난 책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꼭 필요한 논의를 촉발시키는 책이기도 하다. 멀건은 자본주의가 가진 속성 중 포용적인 측면을 어떻게 최대로 끌어낼 것인가를 논하면서, 공공선을 일구기 위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새로운 접근법을 탐구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과 우리가 속한 체제에서 최상의 것들을, 인간의 행복과 번영을 위한 희망을 제공하는 것들을 끌어내자고 설득력 있게 촉구한다.

_존 J.드조이어 (조지타운대학교 총장) 

자본주의의 미래를 알기 위해서 현재와 과거까지 짚어보아야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이 두꺼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또한 지금껏 생각지 못한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를 찾는다. 그저 자본주의가 저절로 미래를 향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니 이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스스로 생각에 잠길 수 있도록 충분히 두껍고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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