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2 - R=VD를 실현하는 10가지 꿈의 지침, 전면개정판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양장) 2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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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2권 전면개정판이다. R=VD를 실현하는 10가지 꿈의 지침을 들려주는 책이다. 처음 나왔을 때의 신선한 자극을 어느덧 잊고 지냈는데, 이 책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잠자던 꿈을 다시 일깨우고 꿈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가도록 한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책, 꿈꾸는 다락방을 전면개정판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맞아 반가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250만 독자들이 선택한《꿈꾸는 다락방》시리즈의 최종 완결판을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이지성. 대표작으로《리딩으로 리드하라》《생각하는 인문학》《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등이 있다. 주요 저서들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제 당신의 차례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마음의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라. 언젠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다. (11쪽_서문을 대신하여 2 中)

 

이 책은 총 12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다시, R=VD, 꿈을 향한 태도가 중요한 이유', 챕터 2 '꿈, Vivid Dream, 꿈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챕터 3 '열망, 행운을 잡아내는 감각에 집중하라', 챕터 4 '확신, 의식과 무의식에 외치는 마음의 주문', 챕터 5 '긍정+소리 VD, 소리쳐라! 눈을 감아도 생생한 꿈을', 챕터 6 '희망, 내 꿈에 기적이 찾아오는 순간은 언제일까', 챕터 7 '믿음+글VD, 기록하라! 읽을 때마다 가슴 뛰는 꿈을', 챕터 8 '상상력, 천재의 발견 꿈 너머의 세계까지 꿈꾸다', 챕터 9 '생각 에너지, 세계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우주를 움직여라', 챕터 10 '시각형 사고, 마음속 캔버스에 그린 그림은 현실이 된다', 챕터 11 '기법1+플래카드 VD, 꿈 앞에 망설이는 나와 이별하라', 챕터 12 '기법2+통합VD,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꿈의 의식'으로 나뉜다. 부록 1 '꿈의 공식 R=VD 사용 설명서', 부록 2 '약해지는 마음을 위한 꿈 처방전'으로 마무리 된다.

 

누구나 일상의 삶은 그렇지 않을까. 생생하게 꿈꾸다가도 금세 바쁜 일상에서 희미해지기도 하고, 어느덧 꿈을 꾸었는지 흔적조차 찾기 힘들게 일상에 떠밀려 살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은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에 있음을 잘 안다. 그렇기에 이 책으로 모처럼 꿈을 다시 일깨우는 기회를 만들어본다.

세상에는 그토록 피땀 흘려 노력했으면서 마지막 순간에 포기해서 그 모든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한 번만 더 자신의 꿈을 믿었다면, 한 번만 더 생생하게 꿈꾸었다면 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을 못해서 비참한 현실의 나락으로 떨어져버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일단 한번 꿈을 정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꿈을 포기하지 마라. (47쪽)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생생하게 꿈꾸라는 점. 꿈은 이루어질 때까지 꾸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한다.  

 

이 책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생하게 꿈꾸며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양한 예시를 보면서 열정이 샘솟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이 책의 80페이지에 보면 R=VD 공식의 관점에서 꿈, 노력, 확신, 성공에 대해 정리해놓은 글을 볼 수 있다. 핵심적인 내용을 잊지 말고 기억할 수 있도록 정리해놓았으니, 틈틈이 생생하게 꿈을 꾸도록 나 자신을 다독여야겠다.

 

《꿈꾸는 다락방》이 출간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최근에 나는 한 인터넷 서점에서 주최한《꿈꾸는 다락방》10주년 기념 북콘서트에서 '다시,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였다. 꿈 강의는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그날의 강의는 다른 누구보다 내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나는 꿈을 꾸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였고, 꿈꾸는 자가 가장 지혜롭고 강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223쪽_책을 마치며 2 中)

누구에게나 꿈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다보면 꿈은 금세 희미해져 시들기도 하고, 그런 꿈을 꾸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회가 생기면 누구보다도 불끈 두 손을 쥐며 열정에 불타오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그리고 저자에게도 이 책이 다시 꿈꿀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니, 다시 한 번 생생하게 꿈꾸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예전에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도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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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 멈추지 않는 추진력의 비밀
닐 파텔.패트릭 블라스코비츠.조나스 코플러 지음, 유정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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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열정적으로 삶에 활력을 갖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론과 실제의 차이인가. 마음처럼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다. 게다가 항상 엇비슷한 이야기를 보아와서 그런지 시큰둥하기도 하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당연히 생각해왔던 것을 뒤집어보면 어떨까. 이 책을 보면서 말이다.

'그릿도, 열정도, 1만 시간의 법칙도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현실의 태클을 넘어 꿈을 이루는 허슬러의 길!'

지금껏 생각해왔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한 번쯤 생각의 방향을 틀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허슬, 멈추지 않는 추진력의 비밀』을 읽으면서 상큼하게 생각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

 

 

 

 

이 책은 닐 파텔, 패트릭 블라스코비츠, 조나스 코플러 공동 저서이다. 닐 파텔은 온라인마케팅 컨설팅 기업 크레이지 에그와 헬로바의 공동 창업자이고, 패트릭 블라스코비츠는 모바일 오디오 엔진 개발 기업 수퍼파워드의 공동 창업자이며, 조나스 코플러는 미디어 컨설턴트이자 프로듀서 겸 작가이다.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왜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할까? 그에 비해 극소수의 사람들은 번창하는 데 말이다. 성공하는 사람들과 성취하지 못한 사람들 간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여기에 무언가 단절되어 있다. 우리는 그 차이를 발견해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더욱 행복한 몽상가가 되고 더욱 자신만만한 행동가가 되도록 돕고 싶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성공과 성취를 달성하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까? 유일한 길이 있다. 바로 '허슬'하는 것이다. (9쪽_프롤로그 中)

 

먼저 허슬의 의미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알고 있는 허슬이라는 단어와 이 책에서 말하는 의미가 다르니 저자들의 이야기에 주목해본다.  

우리는 허슬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목표를 향한 결단력 있는 움직임. 간접적으로 그 움직임 자체가 행운을 창조하고 숨어 있던 기회를 드러내고 우리의 삶을 더 많은 돈과 의미, 추진력으로 충전시키는 움직임. (12쪽)

옮긴이로서 허슬의 의미를 간추려본다면, '어느 곳에 있든지 늘 목표를 탐색하고 언제든 그것을 향해 달려가려는 재빠른 결단력'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는 글을 보면 좀더 구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마음'에는 '남의 꿈을 이루어주려 출근하지 마라', '리스크를 모르는 삶은 위험하다', '열정에 속지 말고 재능에 착각 말자'가 수록되어 있다. 2부 '머리'에는 '약간의 고통이 허슬을 끄집어낸다', '행운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발굴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허슬의 세 가지 법칙', '가장 빠른 길은 직선이 아닐 수도 있다', '허슬러는 무턱대고 모험하지 않는다'를 들려준다. 3부 '습관'에는 '미래를 위한 포트폴리오: 잠재력, 사람, 프로젝트, 증거', '잠재력은 당신을 차별화시킨다', '사람은 당신의 허슬을 회복시킨다', '프로젝트는 당신의 허슬을 강화시킨다', '증거는 '탈락'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주는 방탄복이다', '돈은 추진력의 연료이자 도구다', '허슬러와 확고한 의미', '무한한 게임에 임하는 허슬러의 자세'가 담겨있다. 옮긴이 후기 '누구나 자신만의 허슬이 있다'도 허슬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꿈을 전적으로 소유하려면 세 개의 기본적인 힘이 필요하다. 바로 돈, 의미, 추진력이다. 허슬은 당신이 행하는 모든 것들, 개인으로서 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통해 당신의 인생 전체에 걸쳐 이 세 가지 힘을 함양하고 증폭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바르게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허슬은 무엇보다 중요한 재능이다. (13쪽_들어가며 中)

 

 

 

 

그런데 이 책, 정말 웃기다. 첫인상은 딱딱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유머러스하다. 자기계발서라는 진지함은 떨쳐버리고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중간중간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어나간다. 당신은 바퀴벌레가 아니다, 전문화는 곤충이나 하는 일이라니 웃기지 않은가. 특히 대부분 앉아서 생활하는 사무실 형제 자매님들은 머핀 모양처럼 배에 스페어타이어 하나씩 끼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글을 보면서는 나도 모르게 소리내어 웃다가 사람들이 쳐다봐서 민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하나씩 필요한 내용을 건지며 읽어나가는 맛이 있는 책이다.

무언가 확실해야만 행동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무엇이든 행하라. 제일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심사숙고하지 마라. 허슬 행운을 위해서는 닥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가만히 서 있는 것보다 낫다. 그리고 이 문장을 깊이 새기자.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126쪽)

저자들은 단조로운 직장 생활을기회와 모험으로 바꿔놓았다. 당신 또한 새로운 출구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의 전염성 있는 에너지를 빨아들이고 허슬링을 준비하라.

_댄 히스『스틱!』『스위치』저자

꼭 전달할 내용을 유머를 섞어 웃으면서 읽도록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읽지 않을 수 없도록 하고, 읽고 나면 허슬에 대해 알게 되고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에 잠기게 될 것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추진력을 북돋아주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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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시골 살래요! -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딸의 편지
ana 지음 / 이야기나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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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정착하고 살아가기를 바랐는데, 어느 날 딸이 '엄마, 나 시골 살래요!'라고 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아니, 그에 대해 엄마가 완강히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면 엄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 이 책은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딸의 편지'를 담은 책이다. 이 책『엄마, 나 시골 살래요!』는 제5회 브런치 대상 수상작으로, '도시 밖 세상에서 새길을 찾는 수업, 그 과정에서 얻은 삶의 지침들'을 들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아나. 스무 살에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12년을 보냈다. 서울은 매력적인 도시지만 저자에게 맞지 않는 옷 같았다고 한다. 서울을 떠나 도시 밖 삶을 찾아 농촌을 기웃거렸고, 현재는 아무 연고 없는 구례로 이사해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고 있다.

 

이 책은 엄마에게 쓰는 편지 25일차를 담았다. 프롤로그 '나는 시골로 떠난다'를 시작으로, 잘 도착했어요, 농사가 유행이래요, 똥도 다 쓸모가 있대요, 남들은 뭐래도, 나 이런 소소한 것들이 하고파요, 손길이 닿으니 바뀌었어요, 담양 맥가이버를 만났어요, 해도 뜨기 전 김장배추를 심었어요, 정성을 다하고 기다리면 맛있어진대요, 엄마, 우리 집에 화덕 난로 하나 놔야겠어요, '별걸 다 만드네' 할 엄마에게, 이래도 귀농할끼가?, 조금은 창조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꽤 많은 사람이 농촌에서 기쁘게 살고 있어요, 엄마가 싫어할 짓(?)을 하고 왔어요, 농사만 지으며 살 필요 없대요, 순창이 달리 보여요, 한 우물만 파고 살아본 적은 없지만 농사는 해볼래요, 세상엔 (해야) 할 일이 참 많아요 농촌에도요, 엄마가 그리 자주 말하던 농사실패 그 쓴맛을 봤어요, 쪽빛을 내 옷에 담았어요 피부가 편히 숨 쉴 거래요, 친구들과 소풍을 다녀왔어요, 엄마 나 농부로 살래요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귀농귀촌을 위해 전국귀농운동본부와 순창군이 주관하는 농촌생활학교 10기에 등록하고 6주간 합숙 교육을 받으며 글을 시작한다. 12년의 서울살이를 정리하며 새로운 터전을 찾고 있었고, 도시 생활보다는 시골살이를 희망하는 욕구가 있었으며, 요즘 점차 늘어나는 청년들의 귀농, 귀촌을 대안처럼 다루는 사회 분위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싶었고, 과연 시골에 잘 적응해 살 수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라고. 순창으로 가면서 엄마부터 이해할 수 있게 6주간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편지를 띄우자고 결심했고, 그렇게 이 책은 편지글로 이어진다.

 

그런 면에서 처음 농촌 분위기와 농사일에 대한 글 등 수업이 이어지면서 거기에서 배운 것을 들려준다. 귀농귀촌 강의에서 어떤 것을 배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책이다. 그러면서도 솔직담백하게 이어지는 글들에 시선을 집중한다. 귀농귀촌을 할 경우에 어떤 일들에 노출되며, 그에 대해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다. 일단 부딪치면 될까. 어르신들의 행동은 어느 시골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그러면 그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며 생각에 잠긴다.

 

특히 나도 귀촌인이기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다. 어르신들과 세대차이는 기본, 환경의 차이까지 더하면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데, 이 책에서 그것을 적나라하게 잘 짚어주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다.

귀농 3년 차 선배에게 정착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거나 황당했던 일을 물었더니,

저는 마을 할머니들 일을 도와드리려 애쓰면서 마을에 꽤 빨리 적응한 편이에요. 그런데 귀농하고 몇 달 지났을 때 하루는 어떤 할머니 한 분과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분 말씀이 친해지고 나니 말하는데, 처음 제가 이사 왔을 때 우리 집 쓰레기봉투를 뜯어서 쓰레기를 살펴봤다는 거예요. 할머니 서넛이! 내가 대체 뭐 하는 작자인지 알아보려고요. (191쪽)

믿기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엇비슷한 일들은 일어나고 잘근잘근 씹히는 안줏거리가 되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게다가 미혼이라면 이들의 집요한 짝짓기(?) 시도에 혀를 내두를지도. 저자의 말처럼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거나 억지로 짝을 지어 주려는 분위기가 싫은 사람이라면 한동안 고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도시에 살 때에는 전원생활의 낭만을 꿈꿨다. 하지만 여름 날 벌레와 모기와의 전쟁을 해야 하고, 잔디밭이 고르고 아름다우려면 끊임없이 잡초를 뽑아대야 한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다. 그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귀농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도시 사람들은 약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다고 하면서 끊임없이 간섭하고 잔소리를 해댄다. 몰라서 그런 것이라면서. 그래서 귀농귀촌은 생각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귀농귀촌의 환상은 살짝 접고 현실적인 면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도시 생활에 질리고 막연히 귀농을 꿈꾼다면 대책 없이 사표부터 던질 것이 아니라 먼저 이 책을 읽고 그래도 마음이 동한다면 농촌생활학교 등 지역별로 마련된 귀농귀촌인 교육을 한 번 들어볼 것을 권한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맞아,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었어'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꽤나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실상도 볼 수 있어서 마음을 단단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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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상하이 - 2018-2019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서혜정 지음 / 길벗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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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중 우연히 가게 되었다가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또 가야지 생각만 하고 다시는 가지 못하고 있는 곳이 있다. 나에게는 상하이가 그렇다. 생각보다 야경이 아름다웠고, 중국다운 면모도 잃지 않아서 관광지로서 마음에 쏙 든 곳이었다.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생각했던 곳이지만, 물론 그 이후에 여전히 꿈만 꾸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책 중 상하이 편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읽어보게 되었다.『무작정 따라하기 상하이』는 눈을 즐겁게 하는 여행 정보가 가득한 책이어서 펼쳐보며 가슴이 두근두근해진다. 특히 2018~2019 최신판이니 상하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볼 것.

 

 

 

 

이 책은 세 단계로 이용하면 된다. 먼저 스텝 1,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을까?'는 미리 보는 테마북(1권)을 펼친다. 관광, 식도락, 쇼핑, 체험 등 나의 여행 목적과 취향에 맞는 테마 매뉴얼을 체크한다. 스텝 2 '어떻게 여행할까?'는 가서 보는 코스북(2권)을 펼친다. 1권에서 체크한 테마 장소를 2권 지도에 표시해 나만의 여행 동선을 정한다. 1권에서 소개하는 모든 장소에는 관련 여행 정보가 기재된 2권 코스북 페이지가 표시되어 있다. 스텝 3은 출국해서 실전에서 이용하는 것이다. 1권은 숙소에 두고, 2권만 들고 길을 나서면 끝!

 

 

 

여행을 다닐 때에는 배낭의 무게를 더는 것이 관건이다. 가이드북도 어느 순간 짐이 되는 듯 무겁게만 느껴진다. 그런 점에서 분리형 가이드북이라는 것이 큰 장점이다. 숙소를 나설 때에는 얇은 책 한 권만 넣고 돌아다니는 것이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줄 것이다. 여행지에서 눈은 책보다 여행지의 풍경을 마음에 담느라 바쁘니까. 책은 길을 잃지 않을 정도로, 미리 점찍어둔 곳에 갈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해줄 것이다.  

 

그곳에는 단체로 여행을 다녀왔더니 여행 기억이 거의 남지 않았다. 다음에 꼭 자유여행으로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이 책과 함께 해야겠다. 먼저 1권을 보면서 무엇을 볼지, 상하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해본다. 상하이 랜드마크를 시작으로 전통 주거 양식, 건축 산책 코스, 상하이 야경 즐기기, 예술문화 단지, 박물관&미술관, 공원 등 가볼 곳이 천지로 많다. 일단 상하이에 간다고 결심하면 스케줄 짜는 데에 고심해야할 듯하다. 하나씩 읽어나가다보니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이 넘쳐난다. 특히 상하이 6대 요리, 지역 특색요리, 빠링허우 추천 레스토랑, 미슐랭 레스토랑 등 먹거리에 대한 글을 보면 군침이 저절로 돈다.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인 빠링허우는 상하이 거리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세대이자 상하이의 젊은 미식가들이기도 하니, 그들에게 맛, 가격,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물어서 빠링허우 추천 레스토랑 여섯 곳을 소개한다. 그 중 한 곳이라도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눈을 사로잡는다.  

 

요즘은 여기저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곳이 편의점인데, 상하이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이 책에는 편의점 음식 베스트 10을 소개한 위완(어묵), 빠오즈, 편의점 삼각김밥, 컵라면, 도시락, 삥홍차, 과일디저트, 요거트, 우리나라 과자 '뿌셔뿌셔' 맛과 비슷한 과자인 짱쥔아 샤오메이메이, 칵테일 맥주 Rio캔 등 부담없이 접하고 싶은 편의점 음식들을 적어둔다. 중국의 명차 10가지, 럭셔리 쇼핑물까지 다양한 취향의 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준다.

 

 

 



1권을 읽으면서 상하이 여행의 전반적인 지식을 채우고 나면,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을 들고 여행을 떠나면 된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1권을 함께 가지고 가서 숙소에서 다음 날 계획을 세우며 들춰보아도 된다. 2권에서는 교통편을 동선, 소요시간, 비용 등과 함께 소개해주고, 실측 여행지도가 담겨있는데, 길찾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상하이 중심부는 물론, 홍차오루, 홍췐루, 홍코우취, 자베이취, 푸퉈취, 양푸취, 치바오, 서샨, 쏭짱, 진샨, 난샹, 자딩 등 상하이 외곽도 수록되어 있고, 항저우, 쑤저우, 강남 6대 수향마을 정보도 볼 수 있다. 또한 상황별 여행 중국어 회화도 담겨있으니, 간단한 현지어는 익혀두고 떠나면 좋을 것이다.

 

미리 여행 정보를 알고 가도 낯선 환경에서 새로이 접하게 되는 것이 있을 터. 나머지는 현지에서 직접 부딪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면 될 것이다. 그저 가이드북은 여행 중 길을 잃지 않도록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것이고, 이 책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낼 것이다. 알고 싶은 것부터 미처 알고자 하지 않았던 정보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이드북인데다가 2권으로 분책되어 있어서 이용에도 편리하니, 상하이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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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을 단련시키면 건강해진다 - 혈관 단련으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이케타니 토시로 지음, 권승원 옮김 / 청홍(지상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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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 제쳐두고 먼저 이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주변에 뇌질환 환자가 있다면 당연히 그러지 않을까. 나의 경우, 어머니가 뇌출혈로 재활 중이니 가족력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가, 문제는 기미다. 기미도 연관되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기미가 갑자기 커진 것이 강한 햇빛 받고 자외선차단제를 제대로 바르지 않아서라고만 생각했는데, 어쩌면 동맥경화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남의 일이 아닌, 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이 책『혈관을 단련시키면 건강해진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케타니 토시로. 의학박사이고 이케타니의원 원장이다. 전문은 내과, 순환기내과이며 현재도 임상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돌연사'를 막고 오키나와 할머니들처럼 평생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혈관연령'보다 '혈관력(혈관의 힘)'입니다. '혈관력'은 제가 만든 용어로 '혈관 전체가 간들거림을 유지하고 그 안쪽 벽(내벽)은 매끈매끈하여 혈액을 부드럽게 순환시킬 수 있는 힘'입니다. 혈관의 '딱딱함'에만 주목해서는 아무래도 부족하지 않나 싶어 만든 개념입니다. 이 책에선 여러분들께 '혈관력'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24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혈관을 넓혀 혈류를 좋게 만들어주는 'NO'의 비밀', 2장 '간단, 듬뿍, 효율만점 'NO'를 분비시키는 3가지 방법', 3장 '왜 혈액의 원활함보다도 '혈관력'이 중요할까?', 4장 '단단해진 혈관도 개선된다! 그러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 5장 '혈관 노화를 가속화하는 4가지 위험 인자', 6장 '생활습관으로 혈관을 되돌려 놓는 '혈관 유지법', 7장 '건강한 몸을 만드는 '상식'과 '비상식'으로 나뉜다. 1장에서 'NO'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그 기능의 키를 쥐고 있는 '혈관내피세포'를 설명하고, 2장에서 'NO력'을 쭉쭉 높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혈관력이 왜 중요한지, 4장에서는 혈관의 큰 적 '동맥경화'에 대해, 5장에서는 혈관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을 설명한다. 6장에서는 혈관을 계속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7장에서는 환자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이 책에는 혈관 노화도 막을 수 있다 개선할 수 있다!, 현명한 입욕법, 건강 장수의 3가지 열쇠 '혈관연령' '골연령' '장연령', 뇌졸중 위험을 50% 내려주는 음식은?,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 이누이트족에서 심장병이 적은 이유, 통조림이라도 현명히 이용해서 생선을 적극적으로 식탁에 올릴 궁리를 하자, '조리유'로는 어떤 것을 사용할까?, 왜 채소는 '혈관에 좋을까?', '아침 워킹'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편의점 음식은 몸에 나쁘다?, 연령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을 가르쳐 주세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먼저 나를 바짝 쫄게 만든 기미에 관한 칼럼을 찾아보았다. 혈관과 피부는 닮았다고 했는데, 그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며 시작된다.

피부 기미, 주름의 원인은 자외선, 스트레스, 여성호르몬, 노화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들어 '중장년 여성에선 동맥경화가 진행된 사람일수록 기미가 크다'고 밝혀졌습니다. 바로 에히매대학 의학부 피부과학교실 미야와키 사오리 선생팀의 연구 보고였습니다. 같은 대학 부속병원 '항노화 예방의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 169명을 조사한 결과, 경동맥 상태와 기미의 총면적과 주름 길이, 피부의 밝기나 결의 촘촘함, 모공 상태 등 피부 상태의 관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기미 면적이 큰 여성일수록 경동맥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남성에서는 이러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성 동맥경화의 징후로는 주목할 만합니다. (42쪽)

벌벌 떨기보다는 어떻게 혈관력을 키울지 이 책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일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어서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로잉이라는 트레이닝 방법으로 배를 홀쭉하게 넣는 것만으로 몸속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저 배와 등을 붙게끔 하는 힘을 준다고 상상하며 하복부에 힘을 주어 홀쪽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대로 등 근육을 편 상태에서 걸으면 끝. 의식적으로 드로잉을 하는 것만으로도 몸에 매우 좋은 유산소운동이 된다는 것이다. 장딴지체조, 손교차체조, 1분간 정좌, 혈압 측정 등 누구나 쉽게 부담없이 할 수 있는 혈관력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정 채소를 먹으면 원활해진다든가, 육식을 계속하면 질척여진다는… TV방송이 넘쳐나고 있지만,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을 먹는다고 해서 혈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사실은 혈관이 간들간들해지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원활한 흐름을 가진 혈액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활함은 목적이 아닌 결과로 어디까지나 목적은 '혈관력' 향상에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주세요. (81쪽)

 

쉽고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다가 핵심을 딱딱 짚어주어서 지금 나의 혈관력을 좋게 하는 데에 어떤 것이 필요할지 점검해볼 수 있다. 이 책에 의하면 70세가 되어도 혈관은 다시 젊어질 수 있으므로 포기하기 전에 꼭 노력해보라고 권한다. 그러니 늦은 때란 없으며 건강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이 그런 결심을 하고 행동에 옮기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특히 혈관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려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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