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스 -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이유리 지음, 김미진 그림 / 비룡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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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핑스』이다. 먼저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 작품'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린이책이니 어린이들의 마음에 들어야하는게 당연한 것일텐데, 왜 지금껏 심사위원은 어른으로만 구성되어 있었을까. 그래서 이 책이 더욱 기대되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는 과연 나의 기대감도 채워줄지 궁금했고, 작가의 상상력과 묘사력이 뛰어나다는데 과연 어느 정도까지일지 알고 싶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유리.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동화를 공부했고, 현재 용인에 살면서 기발하고,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논리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놀라운 SF"라는 평가를 받은『핑스』로 2018년 제6회 스토리킹을 수상했다. 이 책의 차례는 총 8장이다. 1장 '수상한 남자', 2장 '외딴 행성에서 살아남기', 3장 '론타하마…… 뭐라고?', 4장 '회색 궁둥이 외계인 자식', 5장 '핑스의 알', 6장 '안개 속으로', 7장 '아기새가 준 선물', 8장 '푸엉 행성에서'로 이어진다. 작가의 말로 마무리 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정재이. 우주비행사가 꿈인 열두 살 지구 소년이다.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고 지식이 해박해 우주 관련 과목에서는 늘 만점이다. 식물인간이 된 쌍둥이 동생 민이가 냉동 캡슐에 보관되어 있다. 엄마는 전 재산을 털어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일 우주여행을 계획했고, 그렇게 우주정거장 신시에 도착하며 이 소설은 시작된다. 민이는 3년 전에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었는데, 일 년 전에 민이와 같은 상태의 환자를 고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됐다는 뉴스를 들었다. 암브로시아라고 불리는 그 약은 어떤 병에 걸린 사람도 살려 낼 수 있다는데, 문제는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이아페투스에 건설된 기지에서만 신약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전 재산을 정리해서 이아페투스 기지로 가는 우주선 표를 산 것이다.

 

그냥 그렇게 순조롭게 우주여행을 해서 동생을 살린다는 스토리로 이어진다면 밋밋할 것이다. 예상치 못한 모험이 있고 반전이 있어서 흥미로운 세계로 안내해준다. 우주정거장 신시에 현상수배범인 스헬 일당이 잠입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설마 하던 일이 일어난다. 그렇게 재이에게 벌어진 일을 지켜보며 스릴 넘치는 우주여행을 함께 할 수 있다. 상상속 세계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며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핑스는 우주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체야. 지구에서는 공작새라고 부르는 생명체와 비슷하게 생겼어. 이곳은 핑스의 행성이거든. (63쪽)

핑스라는 생명체에 얽힌 이야기와 과연 재이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계속 읽어나간다. 그림을 맡은 사람도 핑스를 잘 표현해서 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좀더 멋진 상상의 세계 속으로 안내해주었다.

 

시공을 뛰어넘는 우주선에 탑승해 단숨에 낯선 외계의 행성으로 날아오른다!

신비롭고 아름다우면서도 이야기의 논리적 구조가 흔들리지 않는,

지금까지 나온 국내 SF 동화 중 가장 새로운 작품이다!

_심사평 중에서, 김지은(어린이,청소년문학 평론가), 이현(어린이문학 작가)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선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다. 마지막까지도 재이와 함께 '헉' 소리를 내는 반전이 있으니 아이들이 흥미롭게 책을 읽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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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 잔혹한 약탈자 - 중국에 뺏긴 기술패권 되찾아올 9가지 전략
김상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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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거대해졌다. 까딱하다가는 눈뜨고 코베이는 격으로 더 많은 것이 넘어갈 판이다. 체감되는 상황은 더 심각한가보다. 이 책에서는 한국 제조업 대재앙이 5년도 안 남았다고 경고한다. 도대체 해결책은 있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자동차, 조선, 핸드폰, 반도체까지 중국에 잡아먹힌 주력 산업을 되찾아올 비책은? 중국에 뺏긴 기술패권을 되찾아올 9가지 전략이 궁금해서, 이 책《스틸러》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상철. 1983년 KOTRA에 입사,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무역관장으로 재직했다. 현재 대학,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강연과 컨설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GSI(Global Start-up Intelligenc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저서로는《2020 새로운 시장의 탄생》,《5년 후 세계, 위기는 공평하게 다가온다》,《앞으로 10년, 한국 없는 중국은 있어도 중국 없는 한국은 없다》,《중국 비즈니스의 맥》,《동유럽 25시》가 있다.

 

저자는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해외 여러 국가에 오랜 기간 주재하여 세게 경제의 흐름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보기 드문 현장 중심의 국제통상 전문가다. 이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현상에 대해 노심초사하면서 매년 미래에 대한 담론을 열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스틸러: 잔혹한 약탈자》는 이른바 뉴 노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혼돈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정확한 좌표를 제시한다. (추천사 中_ 글로벌비즈니스연구센터원장 김수익)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우리 먹거리 산업을 모두 뺏길 것인가? 아니면 스틸러가 될 것인가?'를 시작으로, 1장 '혼돈 속의 미래 먹거리 경쟁', 2장 '뺏고 뺏기는 기술 전쟁, 한국의 약탈자는 누구인가', 3장 '한국 산업 지도 어떻게 다시 그릴 것인가', 4장 '新스틸러가 되기 위한 9가지 산업 전략'으로 나뉜다. 미래 먹거리 경쟁 중국이 주도권 잡나, 신흥국에서 등장하는 유니콘 시장을 선도하다, 매너리즘에 빠져 몰락하는 기업들, 제조업 혁신으로 도약하는 경쟁국들, 잃어버린 20년 복구해가는 혁신의 일본, 경고등 켜진 한국 경쟁력 범인은 내부에 있다, 날고뛰는 중국 산업 스파이, 샤오미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 잠식하는 중국, 무너지는 진입 장벽 새로운 충격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혁신 경쟁의 본질이다, 기술 유출을 뛰어넘는 새로운 스틸러, 제2의 센트리온을 만들어라, 스타트업 혁신 메카로 거듭나야 한다, 농업이 미래 먹거리의 핵심이다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에필로그 '한국 경제 걱정, 이제는 마지막이 되었으면 한다'로 마무리 된다.

 

 

 

한국 기술을 노리는 가장 위협적인 스틸러는 지척에 있는 중국이다. 그들은 집요하게 윌의 약점을 파고든다. 이로 인해 간간히 발생하던 기술 유출 사건이 근자에는 거의 일상화되고 있다. 매년 50% 이상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다 갈수록 고급 기술 유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최근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은나노에 이어 제조, OLED 증착 등의 국가 핵심기술이 중국에 거의 다 넘어갈 찰나에 적발된 사례가 있었다. 최근 5년간 기술 유출 피해를 입은 기업의 81.4%가 퇴직자, 평사원, 임원 등 내부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기술 유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제조업이 위험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256쪽)

아무래도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짐작만 하던 문제였기에 이 책을 읽으며 구체적으로 인식해본다. 이미 심각한 현실이 되어 있는 문제이기에 문제 인식부터 해결 방안까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궁금했던 9가지 산업 전략은 4장에서 볼 수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국제통상전문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해본다. 문제 인식부터 9가지 전략으로 풀어내는 해결 방안까지, 이 책을 읽으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기술 경쟁과 미,중 무역 전쟁 속에서 우리 산업을 어떻게 되찾아올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며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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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하버드대 심리학과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 류쉬안의 Getting Better 심리학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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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분류가 '자기계발서'라는 점이 신기했다. 심리학이니 인문학이 아닐까. 하지만 '쓸모 있는'에 주목해보면 자기계발서에 가까운가보다.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뽑아서 알차게 써먹을 수 있어야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닐까. 바로 이 책을 읽다보면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이 책『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에 집중하며 실용적으로 심리학을 접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류쉬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브랜드 컨설턴트, 음악 프로듀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일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분야를 넘나드는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테면 고궁박물원 애니메이션이 배경음악 제작, 패션 브랜드 론칭 행사를 기획, 라디오 DJ와 댄스 뮤직 페스티벌 DJ 활동 등이다.

'심리학과 다른 분야의 지식을 결합해보면 어떨까? 그럼 좀 더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지는 못해도 자신의 적응 능력을 키워 우리 모두가 좀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이 책을 집필한 동기가 된 셈이다. 나의 목표는 분명하다. 바로 심리학 연구를 통해 증명된 이론들을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생활 방침으로 전환해 더 많은 사람에게 이를 알리는 것이다. (9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여덟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무언중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챕터 2 'PEACE는 단순히 평화만을 뜻하지 않는다', 챕터 3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 집짓기', 챕터 4 '사랑이 찾아오게 만드는 법', 챕터 5 '21세기의 로맨스', 챕터 6 '사람은 누구나 게으름을 피운다', 챕터 7 '문제는 의지력이 아니다', 챕터 8 '생각으로 뇌를 바꿔라'로 나뉜다. 심리학을 통해 배운 사람 읽는 기술, 심리학을 통해 배운 사회생활의 기술, 심리학을 통해 배운 대화의 예술, 심리학이 더해준 연애운, 심리학을 통해 배운 사랑의 가치관, 심리학을 통해 배운 미루는 버릇 극복법, 심리학을 통해 배운 좋은 습관 기르는 법, 심리학을 통해 배운 부정적인 감정 이겨내는 법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책, 술술 읽히면서 핵심을 딱 가격한다. 저자의 글솜씨를 보아서는, 말로 듣는다면 눈 앞에서 마법에 걸리듯 바로 휘말려들어갈 듯하다. 강약 조절을 잘 하고, 결국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솜씨다. 자신의 이야기를 포함한 일상적인 편안한 이야기부터 연구결과라든지 영화 등의 매체를 통해 자연스레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가 녹아들어가 이야기의 진솔함을 느끼게 해주어 더욱 몰입해서 읽어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 심리와 소통에 관해 들려주는 말 중에 내 마음을 움직인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것이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당신의 삶에 다가서며 "이봐, 나 여기 있어!"라고 외치는 사람,

그리고 당신의 삶에 다가서며 "아, 너 여기 있었구나!"라고

가볍게 감탄하는 사람이다.

_레일 라운즈 (107쪽)

주변 사람들을 떠올려보아도, 나 자신을 돌아보더라도, 후자여야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기억될 수 있음에도 전자로 행동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 책에서 건져낸 이 말을 앞으로 대인관계에 있어서 기본으로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한 걸음 다가가도록 지표로 삼아야겠다. 그래야 인간 관계의 폭을 깊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타인이 자신들의 이야기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더 많은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자신의 작은 집을 커다란 성이라고 착각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106쪽)'

지금껏 심리학에 대해 이론적으로 접하고 추상적으로 생각했다면, 이 책은 실용적이고 구체적으로, 내가 필요한 것을 잘 추려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표지의 그림처럼 형광등이 번쩍 불을 밝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어서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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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아트 - 고양이 그림으로 보는 미술사
야마모토 슈 지음, 이준한 옮김 / 글램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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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고양이'가 나오기 때문이었다. 포근하고 몽글몽글한 존재, 젤리발의 감촉에 사르르 녹아버리는 느낌, 고양이를 그림을 통해 만나본다니 어찌 읽지 않을 수 없겠는가. 표지 그림을 보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림 속 주인공이 고양이다. 다른 작품들은 어떻게 표현될까. 명화의 주인공이 된 고양이를 만나보고자 이 책『캣아트』를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야마모토 슈. 1948년 요코하마 태생이다. 1983년 영주권을 얻어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는 프리랜서로 일러스트를 그리는 한편, 여행업에 종사하며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07년부터 동서고금의 유명한 회화를 고양이 버전으로 그리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해, 120여 장 이상을 완성했다.

카테고리의 해설도, 그림 해설도 사실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독자가 고양이 그림을 보면서도 원화에 관련된, 혹은 원화의 화가와 관련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묘미이다. 수많은 고양이와 고양이의 집사분들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작가의 말 中)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인간과 고양이의 상호 이해외 문화 교류에 관하여-위스커 키티필드'를 시작으로, 1장 '고대에서 중세, 동양', 2장 '르네상스', 3장 '바로크 미술', 4장 '신고전주의', 5장 '낭만주의', 6장 '사실주의', 7장 '인상주의', 8장 '20세기 미술'로 나뉜다. 추천사 '고양이를 통해 미술과 가까워지다-임혜랑', 작가의말 '유머와 고양이와 미술관과 나-야마모토 슈'로 마무리 된다.

 

먼저 이 책의 해설자는 위스커 키티필드라는 고양이다. 이 책의 해설자이자 미술평론가인 고양이 위스커 키티필드는 명문 아메리카 숏헤어종 어머니와 품종조차 모르는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라고. 어느 날, 벽 모퉁이에다 손톱갈이 흔적을 남겼더니, 친구가 이를 전위예술로 착각해서 해 준 칭찬을 받고 기분이 좋아졌던 것을 계기로 예술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고양이 입장에서 해설하는 명작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이 책을 통해 미술사를 수놓은 명작 124점을 살펴본다. 고양이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고, 간단하게 작품명, 예술가, 제작시기, 소장처가 소개된다. 위스커 키티필드라는 고양이 평론가는 물론 저자가 만들어낸 캐릭터다. '위스커'는 영어로 고양이의 수염을 말하는 것이고 '키티'는 고양이, '필드'는 그저 진짜 이름같아 보이게 하려고 붙였다고 한다. 단순히 고양이 그림 패러디 정도로만 생각하며 보다가 뜻밖에 미술사를 훑어보는 일까지 하게 된다.  


작품명: 모나리자냥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냥

제작시기: 1506년

소장: 루브르 박물관

 

원작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원작 그림이 아주 조그맣게 첨부되었다는 점이 아쉽다.

 

위스커 키티필드의 해설을 보는 묘미가 있다.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정보도 훑어볼 수 있도록 해서 아주 유용하다.

고양이 그림을 통해 미술사를 흥미롭게 훑어볼 수 있다. 원작과 비교하여 보는 재미도 있고, 때로는 위스커 키티필드가 위트 있게 설명을 해주어 눈에 쏙쏙 들어온다. 에드워드 뭉크의 절규를 소개할 때, "이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꼬리가 밟혔을 때 들려오는 그 뭐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냐아아아앙'하는 절규가 귀에 들려오는 느낌이 든다"라는 설명에서 꼬리도 없는 인간이면서도 고양이의 마음이 확 느껴지는 게, 아무래도 이 책을 통해 고양이라는 존재와도 한 걸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나보다.

 

124 점의 명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작가의 창의력에 감탄하게 되는 작품들도 있어서, 단순히 패러디를 넘어선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그러면서도 미술 작품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둘 다 만족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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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 : 쇼룸 편 - 트렌드는 좇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패션 MD 시리즈 3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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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패션 MD 제 3권이다. 1권에서는 엠디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살펴보고, 2권에서는 브랜드 큐레이션의 모든 것을 파악해보았다면, 3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핫한 멀티 라벨 쇼룸 톱 10을 공개한다. 엠디를 위한 최강 실무 매뉴얼을 안내하니 이 책『패션 MD 3』을 통해 슈퍼 엠디 11년의 노하우를 엿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저자는 김정아. 현재 (주)스페이스 눌의 대표이사이며, 편집숍과 모노 브랜드 스토어 메릴링과 스테판슈나이더 MD로 활동하고 있다. 편집숍 스페이스 눌을 통해 하쉬와 에르노의 여성복 라인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고 호프, 타이거오브스웨덴, 메릴링, 파드칼레, 스테판슈나이더, 데이드림네이션, 데바스테 등의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1년간 많은 시행착오와 숱한 고생을 하며 쌓아온 슈퍼 엠디로서의 노하우를 하나라도 더 나누려 최선을 다했다. 이제 그것을 얼마만큼 활용할 것인가는 책을 읽는 미래 엠디들의 의지와 열정에 달렸다. (241쪽)

 

저자는 패션 엠디를 꿈꾸는 사람들과 멀티숍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자『패션 MD』바잉편을 썼다. 그 책에서는 패션 엠디가 한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하는지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좀더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패션 MD』브랜드 편을 출간했는데, 편집숍의 아이덴티티를 주요 경향별로 묶고 각 카테고리 안에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소개하여 독자들이 조금 더 쉽게 브랜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다음에는 집필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브랜드들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그 답을 알려주는 책이『패션 MD』쇼룸 편이다.  

 

이 책에서는 국내외 유명 편집숍 바이어들이 반드시 들르게 되는 세계에서 가장 핫한 쇼룸 톱 10을 간추린다. 이 책을 통해 설립 스토리, 브랜드 큐레이팅 기준, 패션 철학, 해당 편집숍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브랜드, 주소 및 연락처 정보, 엠디 인사이트 등을 살펴본다. ​핵심적으로 간추려서 알차게 소개한다. 이렇게 노하우를 방출해도 될까 싶게 속 시원하게 짚어주니 엠디들이라면 눈이 번쩍 할 것이다.

 

 

 

 

우리는『패션 MD』바잉 편과 브랜드 편을 통해 어떤 브랜드를 어떻게 서치하고 바잉하는지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 엠디의 노하우를 공짜로 공유하는 재미가 쏠쏠했지만 도대체 그 좋은 브랜드를 어디 가면 살 수 있을지 궁금했다. 드디어 이 책을 통해 그 궁금증이 풀렸다. 세상에서 가장 핫한 쇼룸 톱 10을 기반으로 각 쇼룸의 위치와 전화번호는 물론 디자이너의 철학과 브랜드에 대한 정보가 차고 넘친다. 단순한 바잉, 그 이상을 원하는 엠디들을 위한 탁월한 안내서다.

_스타일리스트 정윤기

 

특히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한다.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눈에 띄는 편집숍은 주소와 연락처가 있으니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패션이나 브랜드, 편집숍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에게도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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