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깨달음
이명훈 지음 / 혜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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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다. 아무 생각없이 보낸 듯 해도, 생각 없이 살 수는 없다. 특히 매일같이는 아니어도 누구나 인생의 근원적인 질문을 하며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보내는 법이다. 그리도 조금씩 성장해간다. 이 책을 쓴 저자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처절히 고민하고 그 흔적을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이 책『오늘의 깨달음』을 읽으며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총 여섯 챕터로 구성된다. 꿈, 마음, 삶, 인간관계, 지혜, 사랑에 관한 글들이 담겨 있다. 이상주의자, 자유의 왕국, 진로에 대한 색다른 고민, 당신의 욕망은 당신의 욕망이 아닐 수도 있다, 선택의 순간, 불안감을 극복하는 방법, 자신의 숨소리를 듣는 일, 밤은 달콤하지만 아침은 선하다, 죽음을 향한 여정, 인생은 과정이다, 내 마음도 지켜줘 메논의 역설, 대화의 두 종류, 영원한 즐거움,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나이가 든다는 건, 생각하는 법, 조건 없는 사랑, 누군가의 사람이 될 때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물론 뛰어난 사람들의 주장이라고 해서 우리가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이 어떤 면에서 타당한지 혹은 타당하지 않은지 스스로 한번 곱씹어 볼 필요는 있다. 그리고 이를 발판삼아 자신만의 철학을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 (4쪽_프롤로그 中)

누군가 남긴 명언과 함께 그에 대한 사색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노트를 옆에 준비해두고 읽기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생각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마중물이 되는 책이다. 철학적 사색이라는 거창한 명분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충분히 자신만의 철학을 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만 잘 모르고 살 뿐이 아닐까. 이 책은 잠시 멈춰서서 생각에 잠길 틈을 마련해준다.

 


 

"그대의 온 행복을 순간 속에서 찾아라.

저녁을 바라볼 때는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가듯이 바라보라.

그리고 아침을 바라볼 때는 마치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그대의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이다."

-앙드레 지드『지상의 양식』중에서-

삶은 유한하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사는 것이다. 오히려 삶이 유한하기에 지금 이 순간에 나의 온 마음을 기울일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내 인생을 완성시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자. (94~95쪽)

 

지금 이 순간에 나에게 필요한 말이 커다랗게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여러 가지 면에서 생각에 잠길 계기를 마련해준다. 그 중에 삶의 이정표가 될 만한 글을 발견하는 순간, 인생의 화두 삼아 앞으로 살아나갈 길을 터본다. 일기를 쓰는 것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잠깐 멈춰서 사색에 잠기라고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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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경제 - 어디 가서 아는 척할 수 있는 경제 지식
사이다경제 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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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는 항상 뒤로 미루게 된다. 나와 관련이 없는 듯하기도 하고, 어려운 경제 용어에 지레 겁을 먹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뭇거리는 내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이 책『사이다경제』인데, 시사, 경제 상식부터 주식, 부동산 투자까지, 경제 기초 공부를 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사이다경제는 어려운 경제를 쉽게 풀어내자는 모토로 출범한 젊은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2년 전부터 온라인 웹사이트와 앱을 기반으로 텍스트, 카드이미지, 오디오 형태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제 콘텐츠를 제공해왔으며, 현재는 엄선된 리더들과 함께 소규모로 공부하는 스터디와 대규모 세미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경제 스터디 '경이로움(경제+이로움)'을 운영 중이다.

경제는 생존을 위한 필수 지식이다.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 노력의 반의 반만이라도 투자해 경제 공부를 하기 바란다. 아니, 경제를 즐기기 바란다. 그 출발을 사이다경제가 함께할 것이다. (7쪽 지은이의말 中_사이다경제 대표 김의현)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기초 다지기'에는 챕터 1 '나를 둘러싼 경제', 챕터 2 '사회를 움직이는 경제', 챕터 3 '세계를 바꾸는 경제'가, 2부 '지식 넓히기'에는 챕터 4 '시야를 넓히는 경제', 챕터 5 '세상을 이끄는 마케팅', 챕터 6 '미래를 주도할 4차 산업혁명'이, 3부 '투자하기'에는 챕터 7 '주식과 펀드투자', 챕터 8 '부동산 투자', 챕터 9 '경제와 투자'가 담겨 있다. 기업이 돈을 버는 방법, 금리, 인플레이션, 환율, 무역, 주식, 펀드, 부동산, 양적완화, 마케팅,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비트코인, 빅데이터, 주식, 펀드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왜 경제 공부를 해야할까, 그 질문에 대해 이 책이 답변해준다.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공부를 하는 데에 있어서 의욕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부터가 이 책이 주는 힘이다. 경제 기초를 공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왜' 경제공부를 하면 좋을지에 대한 답을 들려주며 경제 공부를 시작할 마음부터 먹게 한다.

경제를 이해하는 깊이와 폭은 곧 인간을 이해하는 깊이와 폭입니다. 인간은 이해하는 것은 곧 인간이 놓인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죠. 내가 직면한 경제 상황은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경제학자들은 자기만의 영역을 설정한 후 일반적 기준에 따라 이러쿵저러쿵 논평하는 것일 뿐 나의 경제 상황까지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경제학자들이 내놓은 해법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답을 고르는 것입니다. 이때 좋은 선택을 하려면 경제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경제가 너무 어려워요!"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경제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려워 보일 뿐이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경제용어로 바꿔 말하니까 좀 헷갈리는 것뿐이죠. 경제는 우리가 사는 세상보다 더 어렵지도, 더 쉽지도 않습니다. 어렵다고 외면하면 영영 알 수 없는 세상이 저기 닫힌 문 너머에 있습니다. 문 앞에서 그만 망설이고 이제 문을 열어보세요. 생각보다 쉬운 경제의 세계가 당신을 기다힙니다. (21쪽)

 

일단 경제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이 책이 그 다음으로 알아야 할 지식을 떠먹여준다. 어려운 경제 용어의 나열이 아니라, 제목처럼 사이다같이, 속 시원하게 경제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제가 저 멀리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되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다보면 경제는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체감도가 높아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특별히 궁금한 곳을 먼저 찾아 읽어도 좋고,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나가도 좋을 것이다. 어떤 부분을 읽든, 그냥 교과서 속의 딱딱한 문장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난 우리 주변의 경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편안하게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경제 상식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경제 기초를 공부하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일단 먼저 이 책으로 자신감을 채우는 것이 먼저다.


 

 

 

 

시사, 경제 상식부터 주식, 부동산 투자까지! 이 책을 통해 경제 지식의 기본기를 장착한다.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틈에서라면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말처럼, 아는 척하며 경제지식을 살짝 뽐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까지는 아니어도, 일단 경제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경제에 대한 기본 상식을 갖추는 데에 도움이 되니 읽어볼 만한 경제서적이다. 콘텐츠 누적 조회수 2,600만 뷰를 돌파했다는 점도 무시 못할 파급력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 경제 기초 공부를 원한다면 이 책이 첫 발걸음을 떼도록 도와줄 것이다.    

 

 

 

#사이다경제 #경제도서 #팟캐스트추천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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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여왕 디즈니의 악당들 1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주정자 옮김 / 라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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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꿈과 희망을 주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즐겨 본다. 그런데 다른 관점으로 디즈니 명작들을 바라본다면? 

전 세계 아이들이 사랑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하는 디즈니 명작들. 우리가 기억하는 건 아름다운 주인공들이지만 그들 뒤에는 주목받지 못한 악당들이 있었다. 디즈니가 기획하고 세레나 발렌티노가 집필한 『디즈니의 악당들』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디즈니 명작 속 악당 캐릭터에 주목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악당이 주인공이 되어 그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만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소개 中)

이 책『사악한 여왕』을 보며 착한 디즈니가 아닌, 악당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책의 저자는 세레나 발렌티노.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작법으로 유명한 만화 작가이자 소설가다. 기존의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해 공포와 아름다움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디즈니의 악당들』시리즈는 디즈니가 기획하고 세레나 발렌티노가 쓴 소설이다. 디즈니 명작 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악당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스핀오프를 완성햇다. 다크한 캐릭터들이 내뿜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디즈니 세계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악당들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악당들을 주인공으로 시리즈 소설을 쓴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그 중 첫 번째 주인공은 누가 될지도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이 시리즈의 첫 주인공은 바로 백설공주의 새엄마인 여왕이다.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법한 일이지만, 그 이상의 상상력은 발휘하지 못했던, 백설공주의 새엄마 이야기를 보며, 상상력을 넓혀본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여왕이 궁에 들어오기 이전의 삶에 주목한다. 거울 장인의 딸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에 목말라 했던 여왕. 그녀는 여왕. 백설공주를 만나며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결말은 아름답지 않다. 여왕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여왕의 집착과 미움이 전혀 다르게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어느 순간 주변의 누군가, 혹은 나 자신에게서 여왕의 일부를 발견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가 매혹적이며 동시에 인간적이길. (이 책을 읽기 전에 中)

 

 

디즈니에서 기획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작품 속 등장 인물이어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때,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깨닫는다. 또한 시리즈로 기획되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미녀와 야수>의 야수, <인어공주>의 우르술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말레피센트, <라푼젤>의 고델 등이 뒤를 이어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다. 디즈니 작품들을 보며 커온 성인들에게 이 시리즈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것이니, 이미 본 작품이어도 어떤 식으로 다르게 다가올지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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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 우리가 놓치는 민주주의 위기 신호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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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다음 글로 충분했다. 

트럼프 당선 직후,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주의조차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깨달은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브랫. 그들은 <뉴욕 타임스>에 "트럼프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하는 칼럼을 썼다. 그 글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출판사의 요청을 받아 이 책《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로 거듭났다. (책날개 中)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브랫의 공동 저서이다. 스티븐 레비츠키는 하버드대 교수이자 정치학자이다. 정당,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라틴아메리카의 정권 교체 등에 중점을 두고 연구해왔다. 2003년부터 하버드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교정치학 기초 강의를 가르쳐왔고, 2004년에는 하버드대 우수 강의자에게 수여하는 로슬린 에이브럼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니얼 지브랫은 하버드대 교수이자 정치학자이다. 19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유럽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연구의 독보적인 권위자다. 수년 동안 하버드대 학부 최고 인기 세미나 중 하나인 <민주주의는 어디에서나 가능한가?>를 이끌어오고 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_모든 민주국가에 던지는 경고'를 시작으로, 1장 '민주주의자와 극단주의자의 치명적 동맹', 2장 '무력화된 정당', 3장 '왜 정치인들은 잠재적 독재자를 방조하는가', 4장 '합법적으로 전복되는 민주주의', 5장 '민주주의를 지켜온 보이지 않는 규범', 6장 '민주주의에 감춰진 시한폭탄', 7장 '규범의 해체가 부른 정치적 비극', 8장 '트럼프의 민주주의 파괴', 9장 '민주주의 구하기'로 나뉜다.

 

이 책에서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알리는 구체적인 신호들에 대해 언급한다. 그 신호들은 다음과 같다. 기성 정당과 정치인들이 포퓰리스트와 손잡는다, 정치인들이 경쟁자에게 반국가 세력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선거에서 패배한 정당이 음모론을 제기하며 결과에 불복한다, 대통령이 의회를 우회해 행정명령을 남발한다, 의회가 예산권을 빌미로 행정부를 혼란에 빠드리거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탄핵을 추진한다, 정부가 국가기관을 여당 인사로 채우고 명예훼손 소송으로 비판적인 언론의 입을 막는다 등이 바로 그 신호들인 것이다.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완벽히 합법적인 방식으로 훼손되고 있음을 지적인 방식으로 깊이 있게 보여준다.

_CNN

위기가 위기임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위기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바라보니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짚고 넘어간다. 미국의 경우이고, 권위 있는 민주주의 연구자 두 사람의 민주주의 분석이지만, 우리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린다. 이 책을 읽으며 하버드대 정치학자가 짚어주는 '우리가 놓치는 민주주의 위기 신호'를 인식하는 것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인데다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스위크 2018 올해의 책이라는 점이 이해가 가는 책이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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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고 더 깊게 십진분류 독서법 - 지식의 스케일이 달라진다!
장대은.임재성 지음 / 청림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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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즐겨 읽기는 하지만 늘 혼자만의 독서에서 한계를 느낀다. 나만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생기기 때문에 독서법에 관련된 책이 나오면 궁금증이 생긴다. 현재의 독서를 점검하기 위해 꼭 읽어보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으며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독서법을 찾아내어 독서 생활에 지평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십진분류 독서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인공지능시대에 왜 인간지능인가', 2장 '왜 모두 독서에 실패하는가', 3장 '독서의 진정한 힘을찾아라', 4장 '독서를 디자인하라', 5장 '독서로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4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독서법의 홍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정보에 질서를 부여하는 능력이다. 낱개의 정보는 전체상의 일부가 되어야 의미 있다. 명확한 전체상 아래 기술적인 요소를 덧입혀야 성공적인 독서를 할 수 있다. 프로그램으로서의 독서가 아니라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서의 독서, 전체상과 함께 구체적인 독서의 방법과 기술을 제시하는 독서여야 한다. 그 해답을 이 책에 담아내려 한다. (45쪽) 

 

사실 '요즘 사람들 책 안 읽어'하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스마트폰이든 다른 매체로든 자신만의 정보 습득 방법이 있으니 그건 개인 사정이고,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은 적어도 어느 정도 책을 읽으면서도 자신의 독서법을 짚어보고 적용하고 싶은 독서법에 대해 모색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런 이야기로만 마무리된다면 이 책의 존재 이유는 없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읽어볼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서의 십진분류독서법에 대해 다룬 책이다. 실용적인 부분에서 '십진분류독서법'을 건져내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독서법을 찾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십진분류는 도서관의 방대한 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하기 위한 분류 방법으로, 인간지능 독서법이 추구하는 이 세상의 모든 지혜를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분류 체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KDC와 DDC가 대표적인 분류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십진분류는 주 분류 10가지, 강목 분류 100가지, 요목 분류 1000가지, 그리고 셀 수 없이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세목으로 나뉜다. 10가지 주류는 000 총류, 100 철학, 200 종교, 300 사회과학, 400 자연과학, 500 기술과학, 600 예술, 700 언어, 800 문학, 900 역사로 나뉜다. 이 10가지 그릇 안에 세상의 모든 것을 담아내려는 문헌정보학자들의 위대한 도전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비록 책이지만 세상을 향한 첫 여행의 도구로 이만큼 훌륭한 것은 없다. (184쪽)

책을 보고, 도서관을 이용하면서도 십진분류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이 책에서는 십진분류 독서법을 '곁눈질로 하는 세계 여행'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언급한다. 십진분류라는 문을 통해 세상으로 한 걸음 전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막혔던 시야가 확 트이는 듯한 느낌이다.

 

때로는 이미 있는 것이지만 누군가의 지적을 통해 발견한다. 십진분류 독서법도 그런 것의 일종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독서의 지평을 넓혀간다. 앞으로 어떤 식의 독서를 할지 길잡이를 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독서법에 대한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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