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살리는 조언 - 발레를 사랑한 의사 선생님의
아시다 히로미 지음, 김효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먼저 '발레를 사랑한 의사 선생님'이라는 이력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가 들려주는 '몸을 살리는 조언'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요즘들어 건강에 대한 서적을 특히 많이 들춰보던 차에 이 책『발레를 사랑한 의사 선생님의 몸을 살리는 조언』이 눈길을 끌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시다 히로미. 1950년 교토 출생, 오사카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교 정형외과교실에서 근무한 후 성요셉정지원정형외과의장을 역임했으며, 1988년 유마의원을 개설, 원장으로 재직하며 척추측만증과 스포츠의학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발레리나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작은 발레단을 이끌었던 어머니를 둔 덕분에 어려서부터 발레를 배우며 자랐다. 의학 전공 후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는 동안에도 발레리나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교토발레전문학교 해부학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 곳곳에서 발레와 스포츠의학을 연계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에는 발레리나의 몸과 트러블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발레리나의 골격 구조, 아우라를 뿜어내며 존재감 있게 서는 방법, 포인이 되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법, 어린 학생들의 척추측만증, 고관절과 스트레치, O자 다리와 수술, 다리 길이의 교정, 무릎의 고통과 오스굿씨병, 피로골절, 힙업 수술, 요통 치료, 근육 파열과 염좌, 아킬레스건염, 평발, 외반모지, 발톱의 트러블, 발레리나를 위한 다이어트, 발레리노의 고민, 발레리나를 꿈꾸는 어린 새싹들을 위한 따뜻한 한 마디 등등. (12쪽_옮긴이의 말 中)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1장 '아름답게 서다', 2장 '자유롭게 다리를 움직이다', 3장 '탄력 있고 부드러운 다리', 4장 '건강한 허리', 5장 '충분히 기능하는 다리', 6장 '기품 있는 표현', 7장 '어린이 레슨', 8장 '건강을 가꾸다'로 나뉜다. 존재감 있게 서는 법, 자세의 중요성과 척추측만증, 고관절과 스트레치, 쁠리에와 대퇴근육, 다리 길이의 차이, 무릎의 고통과 오스굿씨병, 통굽 신발과 다리 근육, 아름다운 엉덩이라인, 근육 파열과 염좌, 아킬레스건염, 외반모지, 발레리나의 용수철근육손가락, 흉판의 두께, 알아두어야 할 신체의 명칭, 빈혈과 다이어트, 거식증, 골다공증, 여러 가지 민간요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발레는 중학교 체육 시간에 잠시 배운 것이 전부다. 관심도 재능도 없어서 더 이상 할 수 없었지만, 그 당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이 책을 보며 수긍하게 되었다. 특히 발레를 하는 아이 혹은 그런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하나씩 짚어보며 꼭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데다가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일러주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발레를 사랑한 의사 선생님의 몸을 살리는 조언'이라는 제목에서 건강을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하지만 춤에는 관심이나 소질이 없는 일반인보다는 발레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 자녀를 발레교실에 보낸 부모들, 또는 춤을 추고 즐기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발레뿐만 아닌 춤을 추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보정권 시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심형석.황성규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권이 바뀌었다. 진보정권 시대에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지금까지는 다른 방향으로 해야할 것이다. 이 책은 진보정권 시대에 현명한 투자자는 어떤 선택을 할지 짚어준다. 대한민국 부동산의 현주소와 미래를 꿰뚫는 단 하나의 전망서,『진보정권 시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를 읽어본다.

 

 

 

 

이 책은 심형석, 황성규 공동 저서이다. 심형석은 성결대학교 파이데이아학부 교수이자 한국부동산자산관리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동산114 등에서 일했으며, 14년간 영산대학교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황성규는 알비(리얼리티뱅크) 부동산 종합서비스 그룹 총괄대표다. 감정평가사이자 공인중개사로, 현재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투자 심사위원 및 도시재생 자문위원, 부동산 블록체인 연구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부동산 정책은 정치행위이고,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는 건 정부의 욕망을 읽는 작업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합리적이지 않듯이 정부의 개입도 마찬가지다. 정당의 목표는 집권이고 정권의 목표는 재집권이다. 이를 위해서 정치는 무리도 하고, 억지도 쓰기도 할 것이다. 최근 경제학의 추세가 시장 참여자들이 합리적이지 않음을 갖어하는 행동경제학을 발전시켰듯이 정부도 비합리적이라 가정하는 것이 오히려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9쪽_지은이의 말)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정권이 부동산 시장을 좌우한다', 2장 '거래 가능한 아파트가 사라진다', 3장 '에코붐 세대의 등장', 4장 '해외 부동산 투자의 시대가 열린다', 5장 '수익형 부동산의 대두', 6장 '리모델링이 떠오른다', 7장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양극화', 8장 '한국 부동산, 고급화가 가능할까?', 9장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로 나뉜다. 부동산 정책은 결국 정치행위다, 부동산과 정치의 상관관계, 집값이 오르면 보수정권이 유리하다, 진보정권 10년 부동산을 예측하라,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접어두자, 집을 거주공간으로 인식하는 에코붐 세대, 새롭게 떠오른 해외 부동산 투자, 월세화 현상의 심화, 초소형보다 소형이 더 유리하다, 재건축의 대안으로 떠오른 리모델링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먼저 이 책에서는 2017년 정부가 고강도의 8.2대책을 발표하자 부동산 시장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부동산 정책은 결국 정치행위이고 진보정권 시대에는 그에 맞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해서 계속 읽어나가게 된다.

 

 

 

쏟아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한발 앞서 정부의 욕망을 읽어라!

(책 뒷표지 中)

단순히 부동산의 현상적인 부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좀더 근본으로 들어가서 폭넓게 부동산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읽다보면 지금 시대에 부동산을 어떻게 보아야할지 하나씩 배워나간다. 특히 9장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에는 '인사이트 8'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볼 때 꼭 짚어보아야할 것들 여덟 가지를 알려준다. '당장 투자해도 좋은 아파트'도 알려주니, 관심 있는 사람은 그 부분부터 먼저 읽는 것도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 쏟아져나오는 때에 좀더 큰 그림을 그리며 부동산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결국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는 건 정부의 욕망을 읽는 작업'이라는 데에 공감하며 이 책을 읽어보면,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부동산 지식을 건네받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책이다.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할 것이다.  

 

 

#진보정권 #대한민국부동산의미래 #부동산투자책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부서진 마음에게 전하는 말
허지원 지음 / 홍익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나 자신을 힘들게하는 것이 바로 나라는 생각이 든다. 한없이 바닥을 치는 자존감에 의욕을 잃기도 하고 죄책감이나 우울감 때문에 스스로에게 무례해지고 있다. 요동치는 마음으로 혹사당하는 뇌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힘들고 버겁고 무겁게 가라앉는 나를 이 책을 읽으며 건져내고 싶었다. 이 책『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를 읽으며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부서진 마음에게 전하는 말을 들어본다. 

 

 

 

 

이 책의 저자는 허지원. 현재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이자 임상심리전문가이다. 정신건강임상심리사1급, 한국임상심리학회 특임이사와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부서진 마음으로 위태로운 사람들에게 심리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보여준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정신병리 및 심리치료와 융합한 뇌과학 연구를 시작했다. 조현형 성격장애군의 뇌보상회로의 이상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고, 2016년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의 연구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이 책은 당신을 설득하기 위한 책입니다. 낮은 자존감, 불안과 우울, 삶의 의미와 자신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느라 자꾸만 스스로에게 무례해지는 당신에게 당신이 어쩌면 틀렸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당신은 당신이 아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계속해서 들려주고 싶습니다. (7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노력하되, 애쓰지 말 것', 2부 '타인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 것', 3부 '완벽주의적 불안에 휘둘리지 말 것', 4부 '의미를 찾으려 하지 말 것', 5부 '당신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 것'으로 나뉜다. '가면을 쓰고 사는 것에 지쳤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워낙 부족한 탓입니다', '나를 인정해 줘', '이래도 날 사랑해 줄 거야? 너도 결국 떠날 거야?',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실패하면 어쩌지?', '나 같은 사람은 세상에 또 없을 거예요', '지금 하신 그 말, 무슨 뜻이에요?',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등 여덟 가지 에피소드와 함께 열여덟 챕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떤 사람이라도 매일매일 위아래로 끊임없이 요동치는 자존감을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아무리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떤 날은 자존감이 바닥끝까지 가라앉는 경험을 하면서도 그저 버티며, 꾸준히, 살아갑니다. (13쪽)

교과서에서 보는 이론적인 글이 아니라 실제 공감할 수 있는 글을 보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이 책에 수록된 에피소드들 덕분에 그에 대한 설명이 더욱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을 넘어서서 주변 인물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에는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의 두 가지 측면에서 마음의 문제를 살펴본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생각을 짚어본다.  

 

 

 

나의 존재나 가치감을 누군가 건드린 것 같아 불쾌한 짜증이 치밀어 오를 때면 '아, 나 또 이러고 있네'하고 세상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 정도 아니에요. 설령 누군가 악의를 가지고 빈정거리더라도 그런 이야기들로 당신의 가치가 훼손될 수 없음을 나 자신과, 타인에게, 분명히 알리세요. 그 무례에 기꺼이 휘말려 들지 마세요. (151쪽)

이 책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듯한 느낌이다. 따뜻한 손길로 위로하며 보듬어주는 듯해서 읽다보면 긍정적인 자신감이 샘솟는다. 사는 게 힘들고 마음이 바닥을 친다면 이 책이 손을 내밀어줄 것이다. 스스로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쓸모인류 - 어른의 쓸모에 대해 묻다
빈센트.강승민 지음 / 몽스북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제목, '쓸모인류'라는 단어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어른의 쓸모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 하는 생각은 잠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추천사가 시선을 끈다.

어느덧 인생 쓸모를 다한 것 같아 헛헛해진 40대 중반의 남자와 청춘보다 더 에너제틱한 67세 빈센트의 이야기는 금세 나를 사로잡았다. 이들의 아침 대화는 쓸모 있고 생생하다. 나도 이 대화에 한자리 끼어들어 '어른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진다. 빈센트의 부엌에서 그가 손수 만드는 못난이 빵을 먹으며 그의 삶을 가까이 지켜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_김정운 (문화심리학자,『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저자)

자연스레 그들의 이야깃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빈센트 리와 강승민 공동 저서이다. 빈센트 리는 1952년 서울 출생. 한국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성장했다. 40대 중반에 개인 사업을 시작했고, LA에서 에너지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다 지난해 은퇴하고 한국에 들어와 서울 가회동 한옥에 자리 잡았다. 우리 나이로 예순 일곱. 은퇴는 했지만 'Just do it'을 실천하며 매일 제 삶의 쓸모를 찾아 움직인다. 강승민은 중앙미디어그룹의 월간지 기자와 출판사의 편집자로 15년간 글을 붙잡고 일했다. 의미 있는 기획 기사와 특종 기사로 독자와 회사의 인정을 받으며 인생 전반부는 그런대로 달달하게 살았다. 인생 후반부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겠다는 각오로 몸을 움직여 일하는 새 직장을 찾았고, 현재는 대형 마트에서 피자 굽는 일을 하고 있다. 몸이 서서히 나이의 신호를 보내고 마음은 헛헛해진 어느때 가회동에 이사 온 빈센트를 만나 '어른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쓸모는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 힘든 날을 버티는 기술,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과정, 그 모든 쓸모에 관한 기록이다. 결국 이 책은 쓸모에 관한 어른들의 이야기다. 별 볼 일 없는 어른들에게 특화된, '쓸모 인류로 살아가는 법'이라고 하면 조금 더 친절할 것이다. (11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빈센트라는 쓸모 인류, 이름을 짓는다, 제 3의 공간을 만든다, 불안하지 않다, 대충 살지 않습니다, 정리 정돈한다, 필요한 것을 수집한다, 보이는 것과 감추는 것, 쓸모 인류가 만드는 삶의 풍경, 오래 쓸 물건을 고른다, '쓸모 인류'의 물건들, 불편을 참지 않는다, 아침에 빵을 굽는다, 다른 풍경의 아침을 만든다, 익숙한 것의 반대편을 생각한다, 입맛의 경계를 풀지 않는다, 음식에 대한 철학을 갖는다, 느리게 배운다, 불안 앞에서 징징대지 않는다, 이제는 다른 질문을 던질 때, 잘 살기 위한 어른의 습관, 한 번쯤 지랄해도 괜찮다, 뭘 해도 충분히 가능한 나이, 저스트 두 잇, 다른 시간을 만든다,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 등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며 조금은 시큰둥하게 생각했다. ''쓸모'라니, 필요한 존재가 되라고 교훈이라도 줄 요량인가?'하고 말이다. 하지만 일단 책을 열고 보니 느낌이 달랐다. 이런 삶도 있구나, 이런 삶도 좋겠다, 생각하며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인생이 짧다고 말한다. 희망을 가진 사람은 삶이 길다고 말한다. 빈센트는 곧잘 자기는 300세까지 살 거라는 말을 한다. 아직 할 일이 많아서 가능한 한 오래 살아야겠다는, 희망을 가진 인간의 오래된 농담이다. 그 반대로 나는 할 일이 떠오르지 않아서 짧은 인생이어도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오래된 '희망'을 간직한 어른과 그 반대쪽에 선 젊은 자의 '포기'는 민망하다. (262쪽)

 

일상이 따분하고 심심하다고 생각된다면 빈센트의 이야기에 주목해보자. 소소한 하나하나가 자신의 삶의 철학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빈센트의 일상과 그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다보면 나의 주변을 살펴보게 된다.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며, 한 번 사는 인생, 이왕이면 나의 소신껏 일상을 꾸려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보다 내용이 마음에 들어 눈길을 잡아 끈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 -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로 만드는 식품 선택의 비밀
배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마트 음식을 어디까지 안심하고 먹어야 할 지 고민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 맛이 없다는 편견을 가지는 것도 옳지 않을 것이고, 마트에서 편히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을 단지 마트 음식이라는 점에서 외면하기도 힘든 일이다. 이 책은 12년 차 의학 담당 배지영 기자가 알려주는 '아이를 위한 건강 식재료 고르는 방법'이다. 깐깐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 이 책『나 없이 마트가지 마라』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배지영. 12년 차 의학 담당 기자로, 현재 중앙일보 건강 섹션팀에서 글을 쓰고 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로, 음식이 아이의 몸뿐 아니라 인성과 두뇌까지 결정한다는 믿음으로 영양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냥 정보 나열식이 아닌,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꼭 필요한 정보를 주려고 애썼다.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리고 부모가 아는 만큼 아이의 몸과 마음은 건강해진다. 이제 막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의 부모, 음료수나 과자를 아무런 고민 없이 사주는 부모들은 반드시 필독하기를 바란다. 아이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유아 입맛'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부모뿐이기 때문이다. (12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된다. 1부 '반드시 알고 가자, 원재료명', 2부 '식품의 함정을 피하고 싶다면 꼭 읽자, 영양 성분', 3부 '유제품, 얼마나 알고 먹나?', 4부 '아이들의 애정식품, 제과와 음료', 5부 '냉장고 속 식품, 알고 먹기', 6부 '신선식, 간편식도 꼼꼼하게 따져 먹자', 7부 '식품 필수 성분, 기름과 장 챙기기'로 나뉜다. 마법의 가루 '첨가물'만 넣으면 상한 재료도 싱싱하게, 우리 아이가 먹는 식품 뭘 가지고 만들었을까?, 복잡한 첨가물 종류 이것만은 알아두자!, 영양 성분 표에서는 뭉서을 봐야 할까?, 어떤 우유를 골라야 할까?, 합성 감미료 가득한 '설탕물' 요구르트, 한 봉지만 먹어도 밥 한 그릇 칼로리 과자, 아이들용 초콜릿이라고 다를까?, 봉지 빵은 피하세요, 어른 음료보다 나쁜 '어린이 음료', 유화제가 문제 아이스크림, 시리얼이 맛있는 이유는 '설탕', 카레가 건강 식품이라고?, 간장에도 발암물질이 있다?, 된장 고추장도 손맛이 아니라 조미료 맛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이것 저것 다 따지면 먹을 것이 없는 것이 솔직한 현실이다. 편리함을 위해 어느 정도 먹거리가 오염되어 있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좀더 알아야할 것인가. 다음 글이 이 책을 읽어야 할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사실 100% 오렌지로 만든 주스만 판매한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이 오렌지 주스를 손쉽게 맛볼 수 없을지 모른다. 한 잔에 5,000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내야 하니 말이다. 식품회사는 인공 첨가물 덕분에 몇백 원만 내면 오렌지 주스를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냐고 항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속는 거은 차이가 있따. 식비 절약을 위해 스스로 가짜 오렌지 주스를 선택하는 것과, 가짜를 진짜 오렌지 주스인 줄 알고 사 먹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결국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한다. 알아야 속지 않고, 더욱 건강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첫걸음이 바로 '원재료명 읽기'다. (25쪽)

 

 

 

 

건강한 식품 섭취가 아이의 건강뿐 아니라 두뇌, 인성까지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하지만 각종 광고와 마케팅, 식품업체의 '꼼수' 등이 식품 선택을 방해한다. 이 책은 엄마들이 보다 쉽게 '좋은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가이드하는 유아 식생활 필독서다.

_강재헌(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인제대 임상영양연구 소장)

 

원재료명 보는 방법부터 영양 성분 표에서 무엇을 보아야할지, 이 책을 보며 하나씩 배워나간다. 사실 영양 성분 표를 보아도 무엇을 어떻게 보아야할지 몰라서 막막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실 이것저것 다 따지다보면 믿고 먹을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중에서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어떤 점을 더 중시할지 판단해본다. 먹거리에 신경을 쓰고 싶지만 별다른 기본 지식이 없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고민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