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미덕의 공동체 - 일상을 구축하고 삶을 재건하는 우리들의 평범한 힘에 대하여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지음, 박중서 옮김 / 원더박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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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면서 중요한 것은 그리 거창한 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고 소소한 것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타인을 생각하고 자기 책임을 다하는 '평범한 미덕'! '우리들의 평범한 힘'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평범한 미덕의 공동체』를 읽어보게 되었다. 일곱 개 지역의 일곱 가지 문제를 읽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역사학자이자 정치학자이며 캐나다 하원 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중부유럽대학(CEU)의 총장으로 있다. 이 책은 카네기 국제문제윤리위원회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위원회에서는 세계 윤리에 관한 토론, 즉 전문가, 학자, 법조인, 언론인과의 주제 토론에서 다음 한 가지 질문을 견지해달라고 우리에게 의뢰했다. '세계화는 도덕적으로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가? 우리의 모든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떤 미덕과 원칙과 품행 규범을 장차 공유하게 될까?' (14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서론 '도덕적 세계화와 그 불만'을 시작으로, 1장 '공정, 기회, 다양성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들-뉴욕 시 잭슨하이츠', 2장 '갈라진 공동체는 어떻게 재건되는가-로스앤젤러스', 3장 '부패와 분노, 그리고 사회를 바꿔내는 힘-리우데자네이루', 4장 '원수가 되어버린 이웃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보스니아', 5장 '이곳은 누구의 나라이며, '우리'란 무엇인가', 6장 '상상 불가능한 재난을 딛고 일어서는 개인들-후쿠시마', 7장 '무엇이 희망에 찬 지지를 절망으로 되갚는가-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어지며, 결론 '인권, 세계 윤리, 그리고 평범한 미덕'으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은 "경제적인 세계화 시대, 도덕적인 세계화도 이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시도다. 이를 위해 뉴욕, 로스앤젤러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보스니아, 미얀마, 후쿠시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7곳을 찾았다. 저자는 이 속에서 개개인들이 각자가 마주한 도덕적 딜레마에 어떻게 답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전 지구적 윤리'의 존재 여부를 찾으려 했다. 그 답이 궁금해서 이 책 속 일곱 곳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

 

이 책은 평범한 미덕에 초점을 맞추는데, 왜냐하면 신뢰, 관용, 용서, 화해, 회복탄력과 같은 평범한 미덕들이 우리가 나눈 모든 대화를 꿰뚫어 역는 실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는 '평범'이란 흔하고도 일상적이라는 뜻으로, 영웅적이고 예외적인 것과는 정반대이다. 내가 말하는 '평범'이란 또한 비반성적이고 비사고적이라는 뜻으로, 의도적이고 합리적으로 정당화되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내가 말하는 '미덕'이란 삶의 기술, 즉 경험을 통해 터득한 행위양식이다. 따라서 이는 도덕적 판단에 따른 실천이나 의도적 사고에 바탕을 둔 행위와는 다르다. (46쪽)


 

"무엇이 우리를 갈라놓고, 무엇이 낯선이의 공동체들이 서로 나란히 살아갈 수 있게 하는가? 경제적 세계화는 이뤄졌지만 마음의 세계화는 요원한 지금, 평범한 미덕은 사상과 의무들의 복잡한 미로에 갇힌 우리를 출구로 안내한다. 이 책은 현실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도덕질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일깨운다.

_애덤 로버츠 (옥스퍼드 대학 국제관계학 교수)

 

뉴욕, 로스앤젤레스, 리우데자네이루, 보스니아, 미안먀, 후쿠시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공생하는 곳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경제적인 세계화 시대, 도덕적인 세계화도 이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다소 학술적인 느낌이 들어서 읽는 속도는 좀 느렸다. 일반인으로서 읽기에는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해당 주제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특히 세계화의 시대에 도덕적인 세계화도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은 누구나 궁금할 것이기에 그 답을 찾는 여정을 함께 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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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
가도노 에이코 지음, 오화영 옮김 / 지식여행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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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의 원작 작가 가도노 에이코가 들려주는 일상 이야기이다. 제목도 표지도 남다른 개성이 느껴진다. 통통 튀는 발랄함과 귀여움은 나이와는 상관없을 것이다. '딸기색 립스틱' 말고 또 어떤 취향이 있을까. 82세 에이코 할머니의 일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이 책《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가도노 에이코. 1935년 도쿄 후카가와에서 태어났다. 동화《마녀 배달부 키키》를 발표하며 노마 아동문예상, 쇼가쿠칸 문학상, IBBY 어너리스트 문학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가 만들어졌고 2016년 말부터는 런던에서 뮤지컬로도 상연되었다. 열두 살 딸아이가 그린 마녀는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캐릭터 '키키'가 되었다. 2018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국제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비결은 그녀만의 생기 있고 두근거리는 일상 속에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가도노 에이코의 일상', 2장 '간단하고 먹음직스러운 식탁', 3장 '꾸미는 즐거움', 4장 '가도노 에이코는 이런 사람'으로 나뉜다. 다른 건 몰라도 책장만큼은 많이!, 내 색깔은 딸기색, 벽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라, 검은 가죽 수첩은 조심히 관리, 차곡차곡 모인 추억, 현관 앞의 서프라이즈, 기본은 안경과 백발, 어디든 갈 수 있는 신발, 립스틱으로 얼굴을 화사하게, 여행은 언제나 커다란 선물, 나의 가족, 마법은 하나 누구라도 갖고 있는 것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집 안 수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책장

딸기색으로 칠한 벽

원고 집필 틈틈이 끄적이는 낙서와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어두는 수첩 등

가도노 에이코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들

그녀의 동네와 집 정원에서 느끼는 즐거움도 살짝 (10쪽)

책을 읽어나갈수록 그녀의 일상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만의 취향이 묻어나는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나만의 색깔을 가진 일상으로 채워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보며 그녀의 일상을 떠올려본다. '해질녘, 일을 마치고 어슬렁어슬렁 동네를 산책할 때는 떠오른 생각을 적거나 낙서를 하는 수첩을 지참한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평화로운 순간이다. 누구에게나, 아무렇지도 않은 듯 펼쳐지는 일상이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처절하게 그리워지기도 하는 그런 일상을 이 책을 읽으며 바라본다.

 

 

 

책장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요리 철학, 안경컬렉션, 알록달록 악세사리, 온갖 추억과 물건들을 바라보며 그녀의 삶을 본다. 누적된 삶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행복한 일상을 꾸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일상속에서 설레는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일테다. 설레는 일상으로 채워나가기 위해 어떤 마음으로 살아나갈지 이 책을 읽으며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에이코 할머니의 일상을 보면서 나또한 그 에너지를 얻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마녀 배달부 키키 작가가 들려주는 일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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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박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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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표지에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책이다. 사는 것이 지치고 힘든데 날씨까지 추워져서 움츠러들 때에 힐링할 수 있는 책을 찾게 마련이다. 이 책은 '정글 같은 매일을 견디고 있는, 응원이 필요한 당신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았다. 따뜻한 미소를 짓고 싶은 생각에 이 책『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박지영. 행복을 전하는 한 장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주로 단행본과 잡지 등의 일러스트 작업을 한다. 항상 짧은 순간이라도 웃음 짓게 만드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마음이다. 한 장의 그림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여전히 좋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 1 한낮과 한 밤이 지나는 동안

Part 2 빈둥거림의 달콤함

Part 3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나은 하루가 되었으면 해!

 

등 뒤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동물 친구들의 뒷모습에는 한결같은 마음이 담겨 있다. 내 친구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 요란하게 많은 말들이 오가는 것보다 가끔 소리 없이 그저 전해지는 마음을 느낄 때 큰 위로와 위안을 받는다. 내가 러블리의 따뜻함에, 무심코 바라봐 주는 눈빛에 위로를 받았듯 말이다. 이 책은 그 마음에서 출발했다. 응원이 필요한 날, 세상에 내 편이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는 날 이 책 속 동물들이 당신만을 위한 친구가 되어 가장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당신에게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나는 네가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라고. 그 한 마디가 마법이 되어 일상을 조금은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거라 생각한다. (11쪽_프롤로그 中)

 

 

 

마음에 드는 동물 사진만 찍다보니 고양이만 담겨있지만, 개, 코끼리, 얼룩말 등 다른 종의 동물도 있다. 그런데 모두 뒷모습으로만 이루어진다. 동물의 뒷모습만 그린 책은 처음 보았다. 그런데 뒷모습만 모아놓은 것도 생각보다 괜찮다. 이런 느낌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동물의 뒷모습과 함께 한 줄의 글이 따뜻한 위로를 건네니 입꼬리를 올리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잔잔하고 부드러워진다.

 

 

 

차가운 날씨에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어버린 듯한 요즘, 특히 내 편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기분이 바닥을 칠 때, 이 책이 따뜻하게 손을 내밀 것이다. 책장에 꽂아두었다가 마음이 요동칠 때 꺼내 읽으면 마음을 다잡고 살아갈 힘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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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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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인생의 본질을 "인생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이라는 한마디로 말했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어나간다. 인생이란 과연 무엇일까? 수많은 철학자들이 인생에 대해 논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 것도 같은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니체는 어떻게 말했을까.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철학자 니체의 인생수업이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니체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고민들을 이 책『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를 보며 함께 생각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박찬국.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다.

저는 이 책에서 니체라면 우리가 사는 것을 버겁게 느끼면서 던질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질문들에 어떻게 답했을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니체가 주창하는 정신은 약한 자들에 대한 사랑과 동정을 주창하는 근대인들이 망각하고 있는 강건한 정신으로, 고통과 험난한 운명을 자신의 고양과 가오하를 위해 오히려 요청하는 패기에 찬 정신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니체가 말한 초인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체는 "초인이란 고난을 견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난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고난에게 얼마든지 다시 찾아올 것을 촉구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니체의 이러한 정신을 분명히 드러내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왜 하나도 없을까?, 사람들 사이의 갈등은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신을 믿지 않으면 불행해지는 걸까?, 신념은 꼭 필요한 걸까?, 왜 인생이 자꾸만 허무하게 느껴질까?, 죽는다는 것은 두렵기만 한 일일까?.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등 10가지 질문으로 이어진다.

 

인생은 어찌보면 무거운 짐 같은 것이지만, 또 다른 방향에서 보면 별 것 아닌 듯도 하다. 이 책에서는 니체의 사상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길 계기를 마련해준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 같은 산을 오르는 사람에게 우리는 '왜 산에 오르느냐'라고 묻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혹자들은 '산이 그곳에 있으니까 오를 뿐이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니체라면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내 힘을 느끼고 싶어서, 험난하고 높은 산을 겁내지 않고 올라가는 나의 강한 힘을 느끼고 싶어서'라고 답했겠지요. (39쪽)

니체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안락한 생존과 쾌락에만 연연해하기 때문에 병약한 인간이 되어버렸다고 말한다며, 자극에 민감하면서 안락만을 탐하는 인간을 두고 니체는 '말세인'이라 일컫고, 이런 유형의 안간에 대해 '초인'을 내세운다고 한다. 이러한 초인을 니체는 '고귀한 인간' 혹은 '기품 있는 인간'이라고 한다고. 자연스레 연결되는 니체의 사상을 좇아가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이 책은 강의를 듣는 듯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읽으면서 함께 고민해보고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 특히 살면서 삶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을 때, 이 책이 이끌어줄 것이다. 사는 게 힘들어질 때, 이 열 가지 질문과 함께 니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같은 책을 읽어도 어떤 때에 읽느냐에 따라 그 깊이가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이 책은 2014년에 출간된《초인수업》의 개정판이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이 책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어려운 주제를 쉬운 언어로 설명해주며 삶에 대한 자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책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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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정도 - 최고의 인재를 위한 50가지 지혜
서정락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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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일의 정도』는 우직하게 일해온 중소기업 CEO가 마음으로 쓴 일에 대한 사랑과 철학을 들려주는 책이다.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공공기관 말단사원을 거쳐, 창원에서 창업을 하고 아웃소싱 업체를 성장시켰다. 그런 CEO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삶의 자세를 이 책을 통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서정락. (주)장풍을 포함하여 7개 법인을 경영하고 있다. 아웃소싱 시장의 확대를 내다보고 지역적 한계와 기득권 기업이 만든 높은 진입장벽을 극복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서 대표는 지금도 도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제가 경험하고 극복한 이야기를 주로 적었습니다. 대체로 마음가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살아갈 용기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분들, 삶이라는 길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길 희망합니다. (11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차이, 1퍼센트'를 시작으로, 1장 '일의 시작', 2장 '일의 실천', 3장 '정도의 품격', 4장 '정도의 힘'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 그 이야기를 해야 하나요?'로 마무리 된다. 인생을 바꾸는 세 가지 질문, 일의 자세, 도전 투혼, 일의 범위, 본질에서 승부하라, 최선의 최선,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가?, 냉정과 공정 사이, 역량까지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자, 가치관, 핸디캡, 한계 극복, 오늘과 다른 내일, 능력보다 책임감, 결혼은 귀농 같은 것, 세월에 맞출 줄 아는 지혜, 사사로운 감정 버리기, 사람은 무엇으로 달라지는가?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치열하게 일하고 살아남으며 알게 된 삶의 비법을 이 책을 보며 하나씩 들어나간다. 자신을 좀더 채찍질 하며 단련시켜가는 것이 필요하다면 이 책에서 정신이 번쩍 들게 교훈을 주니 도움이 될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기려면,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보편적으로 말하는 '최선'이 아니라 '진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노력'이나 '최선'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노력과 최선은 아주 기본일 뿐이다. 과정에서 결과까지 칼같이 완벽해야 한다. '다음은 없다'라는 간절함까지 더해져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수준'을 만드는 것이 '진짜 최선'이다. (96쪽)

 

 

치열한 경쟁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기업가와 직장인에게는 실전 병법서로서 이를 통해 마음가짐, 처세술, 리더십 등 필승 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_이상훈 (한국제지연합회 회장, 한솔제지 대표이사)

 

이 책에 적혀 있는 50가지 콘텐츠는 내가 살아오면서 고비의 순간마다 고민하고 실천에 옮겨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대부분 내 가치관으로 정한 기준을 실천하며 하나씩 문제를 풀어낸 실천의 이야기입니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부족하다고 지적받을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온전히 내가 던진 질문과 내가 찾은 답이라는 사실은 인정받을 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06쪽)

저자가 직접 고민에 고민을 거쳐​ 깨닫게 된 것들을 들려주니, 일을 해나가는 데에 필요한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점검해본다. 잊고 있던 기본을 잘 다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은 굵은 글씨로 표시해두었으니, 그 부분을 더 집중해서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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