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조울병 의사가 들려주는 조울병 이야기
안경희 지음 / 새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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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뉴스가 다 나오는 세상이다. '왜들 저러지?'라며 세상이 각박해져서 그런 것일까, 생각하고는 넘어간다. 언젠가 조울병으로 대체복무를 하게 된 한류스타의 뉴스를 접했을 때에만 해도 조울병이 단순히 조증과 우울증을 왔다갔다 한다는 이론적인 면 이상으로 관심있게 바라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읽은 책『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를 통해 조울병에 대해 좀더 가까이, 생생하게,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의 저자는 안경희.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조숙한 아이였다. 좋은 대학을 거쳐 번듯한 직장에 다니다가 타인의 자살을 계기로 자신 안의 어둠을 깨달았다. 그 어둠을 해결하고 같은 어둠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자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의사가 되었다. 대학병원 인턴을 거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병원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중 조울병이 발병, '사회적 자살'을 저질렀다. 우울증에 떠밀려 하루아침에 사표를 내고 병원을 뛰쳐나온 것이다. 이후 병을 인지하고 치료를 받았으며, '마음의 병이 아닌 몸의 병'인 조울병의 실체를 알리고 남모르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살려 이 책을 썼다.

저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조울병 환자입니다. 지금은 치료하여 증상 없이 잘 지내고 있지만, 조울병은 제 삶과 쭉 함께할 동반자입니다. (11쪽_시작하는 글 中)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병 이야기', 2장 '치료 이야기', 3장 '삶 이야기'로 나뉜다. 양극단에 있는 아이, 조울병이라는 파도타기, 6년의 꿈이 6개월 만에 부서지다, 조증의 시작, 우울로 가라앉다, 치료를 결심하다, 널뛰는 감정 속에서, 환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환자가 되어 의사를 만나다, 명의는 환자에게 달렸다, 마음의 병이 아닌 몸의 병, 약을 꼭 먹어야 할까, 마지막 우울의 고비, 약에 대한 거부에서 인정으로, 약의 효과에 대하여, 약의 부작용에 대하여, 죽음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는 당신에게,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녹초가 되어버린 당신에게, 무기력에 빠진 당신에게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조울병에 대해 의학적인 정보는 물론이고,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까지 살펴보며 좀더 생생하게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조울병은 기분이 파도를 타는 병이다. 높이 오른 잠깐은 신이 나고 하늘을 날 것 같지만, 우울증의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조증 시기와 우울증 시기의 대비는 여러 면에서 당사자를 힘들게 한다. 조증 때 들뜨고 행복했던 만큼 우울증이 오면 더 깊이 가라앉고 더욱 불행하다고 느낀다. 조증 때 즐겁게 했던 행동들이 우울증이 오면 과장되고 수치스럽게 여겨져 더욱 깊은 우울의 늪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24쪽)


의사인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알고 싶은 의학적 기본 지식도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된다.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약 복용에 대한 의문이나, 기본 정보를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조울병의 정식 명칭은 양극성장애다. 조증과 우울증 양극단을 모두 아우르는 병이라는 뜻이다. 조울병은 일정 기간 동안 병의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증상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가, 다시 증상이 사라지고 평소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는데, 이렇게 평소와 구분되는 증상 발현 기간을 삽화라고 한다. 조증이 지배하는 시기를 조증삽화, 우울증이 지배하는 시기를 우울삽화라고 하고, 조증과 우울증이 같은 시기에 나타나는 혼재성 양극성장애(구용어:혼합삽화)도 있다. 나는 혼재성 양극성장애였다. (88쪽)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신이 그동안 잘해왔기 때문입니다.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해도 지금은 당신의 잠재력이 잠시 가려 있는 시기일 뿐입니다. 이제까지 당신은 누구보다 노력하고 잘해왔을 것입니다. 남들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길을 열고, 다른 사람들을 능가하는 에너지로 추진력 있게 삶을 개척해왔을 것입니다. 조울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오히려 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항상 잘해왔던 당신은 지금 멈춰 서 있는 자신이 갑갑하고 견딜 수 없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목표를 상실한 내 모습이 불안하고,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초조함에 괴로울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럴 때는 그냥 편안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쉬어가도 됩니다. (234~235쪽)


이 책은 '직접 조울병에 걸려본' 조울병 의사가 들려주는 조울병 이야기이다. 제목보다 내용이 시선을 끌었고,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이다. 환자와 의사가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해당 병을 직접 앓아본 경험자의 이야기이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이렇게 생생하게 읽으며 질병 정보도 알 수 있는 책을 지금껏 읽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 질병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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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운 - 보통의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운을 모으는 기술
노로 에이시로 지음, 이현욱 옮김 / 해의시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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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성공을 부르는 운』이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다. 이왕이면 성공을 부르는 운이 함께 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성공을 만드는 것은 재능보다는 운'이라고 일러준다. 게다가 성공과 운의 깊은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들려주며 운을 모으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운을 모으는 기술을 익혀 생활화한다면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운을 모으는 기술을 알고 생활화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노로 에이시로. 방송작가 겸 전략적 PR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비즈리치, 라이프넷생명보험, 그루폰, 익스피디아, 길트 그룹, 훌루, 폴리폴리, 룩사 등 금융기관, 자동차회사, 의류 브랜드, 음식점과 같은 수많은 일본 국내외 기업을 클라이언트로 둔 '어둠 속의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가능한 한 운이 눈에 잘 보이도록 하여 그 운을 더 상승시키는 데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은 전부 내가 직접 해봤거나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다. 먼저 운과 성공의 메커니즘을 밝힌 다음 운을 잡기 위한 행동과 마음가짐, 운을 상승시키는 방법 및 운을 관리하는 방법을 내가 발견한 '운의 법칙'과 함께 남김없이 전부 공개하려고 한다. (7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시작하며 '운의 기본 법칙'을 시작으로, 1장 '성공한 사람은 운을 볼 줄 안다', 2장 '성공한 사람은 운을 찾아 나선다', 3장 '성공한 사람은 운이 좋다고 믿는다', 4장 '성공한 사람은 운을 상승시키는 방법을 안다', 5장 '성공한 사람은 운을 관리한다', 6장 '성공한 사람은 운을 휘감고 있다'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지금 시대에 태어난 것 자체가 행운'으로 마무리 된다. 운에도 법칙이 있다, 내 힘으로 운이 좋아지게 할 수 있다, 운과 성공의 메커니즘, 원하는 운을 쉽게 찾는 법, 재능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따, 운이 좋은 사람이 내뿜는 기운의 정체, '참고 견디면 복이 온다'는 생각은 나쁜 운을 부른다, 앞날을 예측하면 운이 나빠진다, 운이 좋은 사람은 고민하지 않는다, 작은 것에 연연하면 운이 달아난다, 일이 잘되지 않는 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 운은 쉽게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운을 상승시키는 간단한 방법, 운이 정체 상태임을 알아채는 방법, 나도 모르게 운이 나빠지게 하지 않으려면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성공 철학을 다룬 책에는 '욕망을 버려라'라는 말이 자주 나오지만 저자는 욕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욕망은 꿈이자 목표이며, 운은 욕망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욕망이 없는 사람은 목표가 없고 미래도 꿈꾸지 않기 때문에 운이 작용할 리가 없으니, 사람들은 이것을 '운이 없다'고 표현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직접 해봤거나 지금 하고 있는 것들 중 엄선해서 정리한 법칙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충족시킨 책이다. 운을 불러들이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이니 비밀노트를 들춰보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참고 견디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나는 '여기 있어 봤자 잘될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떠날 것을 추천한다. (82쪽) 같은 실질적인 직구 조언도 참고할 만하다. 


이 책을 읽어나가며 나도 모르게 운을 멀게 한 습관들을 점검해보고, 운을 불러들일 마인드를 장착한다. 어쩌면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운을 부르는 시작, 성공을 부르는 운을 맞이할 기회가 될 것이다. 운을 불러들이기 위해 현실 속에서 실행할 만한 기본적인 일들을 점검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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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의 조건 - 격차를 넘어 초격차를 만드는
위르겐 메페르트 외 지음, 고영태 옮김, 맥킨지 한국사무소 감수 / 청림출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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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적 컨설팅 그룹 맥킨지가 말하는 디지털 대전환의 조건을 담은 책이다. 디지털 전환이란 IT부터 첨단분석, 센서, 로봇공학, 3D 프린팅에 이르기까지 기술이 가져다주는 기회를 기업발전의 지렛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23쪽) '디지털을 외면하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는 글을 보면 코닥의 사례를 들려주며 심각성을 인식시켜준다. 창의적인 개발자가 많았던 코닥연구소는 1975년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선보였지만 경영진은 수익성이 높은 코닥 필름 사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디지털카메라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고 한다. 코닥이 1975년에 과감하게 디지털 시대에 뛰어들었다면 애플과 같은 학습곡선이 가능했을지도 모르며, 그렇게 됐다면 첫 번째 아이폰은 컴퓨터 회사인 애플이 아니라 카메라 회사인 코닥에서 만들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사례에 더욱 실질적으로 와닿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이 책은 위르겐 메페르트, 아난드 스와미나탄 공동 저서이다. 또한 맥킨지 한국사무소가 감수했다. 위르겐 메페르트는 맥킨지 뒤셀도르프사무소의 시니어 파트너로, 디지털 맥킨지의 B2B 분야 글로벌 리더 이사이자 맥킨지 중소기업 성장 이니셔티브의 설립자이다. 통신, 첨단 기술 기업, 미디어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에 대한 자문을 담당했고 성장과 혁신 전략, 마케팅, 판매부터 업무와 조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혁신 프로그램을 관리했다. 아난드 스와미나탄은 맥킨지 샌프란시스코사무소의 시니어 파트너로, 디지털 맥킨지와 맥킨지 뉴벤처, 두 분야의 접점을 이끌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이 디지털 능력과 기술을 활용해 운영 모델을 발전시키고 효율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도록 사업을 혁신하며 영업 활동을 재편하는 일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본보기를 제시해줄 것이다.

1. 왜 기업이 디지털 도전이라는 관점에서 변해야 하는가? 디지털이란 주제가 회사를 경영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가?

2. 무엇이 변해야 하는가? 전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상품 개발, 마케팅, 공급망 등 가치 창출 요인부터 기술, 조직, 기업 문화 등 기본적인 기능에 이르기까지, 정확히 무엇이 변해야 하는가?

3. 어떻게 디지털 전환을 준비할 것인가? 구조, 업무 과정, IT, 관리 방안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 책은 당신과 당신 회사를 성공적인 디지털의 미래로 이끌 수많은 성공담을 소개함으로써 위의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알려줄 것이다. (14쪽_서문 中)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왜 디지털 전환인가', 2부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3부 '전사적 디지털화의 길'로 나뉜다. 1장 '디지털이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2장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3장 '지금 디지털 전환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4장 '디지털이 바꾸는 산업의 미래', 5장 '사업 구조 개발하기', 6장 '사업 토대 강화하기', 7장 '과감하고 전체적이고 신속한 실행이 필요하다', 8장 '디지털 기업 강화하기', 9장 '디지털 전환, 강력하게 확산시키기'의 내용이 담겨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디지털 전환의 사례들을 이용해 성공적인 디지털 조직이 되기 위한 필요 조건들에 관한 핵심을 잘 포착한 책

_라이언 맥클레르니, 비자 Visa사장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기업이 가져야 할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기업들이 진정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풍부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해 살펴볼 수 있으며 몰입도가 뛰어난 책이니 CEO가 읽어야 할 경제경영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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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사회 - 성장 신화를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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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사회는 끝났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고 조금만 고생하면 핑크빛 미래가 펼쳐지리라 기대하지만, 사실 수축사회는 진작 진행되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성장 신화를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고 말한다. 저성장 시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프레임을 이 책『수축사회』를 읽으며 살펴본다.


수축사회란?

저성장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정치, 경제, 환경을 비롯한 사회 모든 영역의 기초 골격이 바뀌고 인간의 행동규범, 사고방식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 저자는 성장을 낙관할 수 있던 팽창사회가 끝이 나고 사회 시스템이 수축사회로 돌이킬 수 없는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한다. (책날개 中)


 

 


이 책의 저자는 홍성국. 애널리스트다. 다수의 저술과 강연, 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증권계의 미래학자', '현장형 미래 전문가'로 불린다. 이 책에서는 팽창사회를 지나 수축사회에 진입한 세계와 한국의 상황을 최근 자료를 근거로 정확하고 날카롭게 분석하며, 현 단계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2008년 이후 진행되고 있는 수축사회의 모습과 생존방식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왜 우리 사회가 이렇게 살기 어려워졌는지를 '수축사회'란 용어로 설명했다. 또한 최신 데이터와 사례를 적용해서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수축사회 진입 광경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7쪽_서문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팽창사회에서 수축사회로', 2부 '전 세계가 수축하고 있다', 3부 '전환의 시대에 필요한 생존 전략', 4부 '한국, 어디에 서 있는가?'로 나뉜다. 1부에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팽창사회의 붕괴 모습과 향후 나타날 수축사회의 보편적 특징을 다뤘다. 2부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가 수축하는 모습을 주로 다룬다. 3부에서는 사회적자본이라는 키워드로 풀어가면서 수축사회를 돌파하는 5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가장 빠르게 수축사회로 진입하고 잇는 한국의 상황을 사회, 정치, 통일, 경제 등 각 영역에서 살펴보고 나름의 대안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보게 되는 우리의 현실은 암담하다못해 참담함이 가득하다. 수축사회의 현실은 막막하기만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해야할까. 8장을 보면 '수축사회를 돌파하는 5가지 기본 원칙'을 알려준다. 하나씩 점검하고 밑바탕이 될 때 수축사회를 완화할 든든한 기초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 또한 아주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니 수축사회를 돌파할 계기가 될 것이다.  


약간 두꺼운 듯한 느낌의 책이지만 몰입해서 읽기 좋게 시선을 집중하도록 만드는 책이다. 또한 왜 그런지 조목조목 이야기를 펼쳐나가기에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우리 사회가 수축사회임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추진하도록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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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33 - 목각 인형의 신부 구스범스 33
R. L. 스타인 지음, 신은정 그림, 신인수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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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구스범스 시리즈 중 제 33권, 목각 인형의 신부이다.

전 세계 32개국, 4억 2천만 부 판매
기네스북 등재, 「해리포터」에 이은 전 세계 베스트셀러 2위
미국국립교육협회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책
니켈로데온 키즈 초이스 어워드(Nickelodeon Kids’ Choice Awards) 3회 연속 수상

이라는 이 책의 이력을 보고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겼다.


어릴 적에는 무서운 이야기 듣는 것을 종종 즐겼는데, 추억 돋는 기분으로 이 책『구스범스』제33권 목각 인형의 신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R.L.스타인.

"제 직업은 어린이에게 오싹함을 선물하는 것이죠."

전 세계 아이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 어린이 책 작가이다. 밖에 나가 노는 걸 싫어했던 스타인은 9살 무렵 타자기를 가지고 놀면서 이야기를 짓기 시작하여 재미있는 유머책을 써냈다. 어른이 된 뒤 어린이를 위한 유머책과 잡지를 만들고 출판사를 운영했던 스타인은,「공포의 거리」시리즈를 쓰면서 작가로서 이름이 알려졌다. 1992년「구스범스」시리즈가 출간되면서 스타인은 전 세계 32개국에 널리 알려진 스타 작가가 되었다.「구스범스」시리즈는 2001년과 2003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현재는「해리 포터」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으로 꼽힌다.


질리언은 이웃집 꼬마의 생일 파티에서 복화술 인형극을 펼친다. 딸각이며 움직이는 팔다리, 걸걸하게 쉰 목소리, 사악한 웃음소리

갑자기 목각 인형이 살아난다! 구역질 나는 초록 액체를 내뿜고, 아이들을 질질 끌고 괴롭히면서 당장 신부를 데려오라고 윽박지르는데…. (책 뒷표지 中)

책 표지의 그림과 뒷표지의 줄거리 설명에 벌써 마음은 오싹, 처음부터 긴장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공포영화를 보면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오기 전의 적막함이 더 두려웠던 것처럼 초반부터 두근두근 쿵~ 하는 공포감으로 읽어나가게 되었다.

 


다들 어릴 때에 공포 이야기를 들으며 벌벌 떨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낮에는 웃어넘기던 것도 자려고 누우면 괜히 생각나서 진땀 흐르던 기억 말이다. 어쩌면 요즘 아이들은 이제 그 기억에 하나 더해 '구스범스'의 추억을 이야기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호기심 자극 공포 시리즈 구스범스 33권이나 되는 그 이야깃속으로 말이다.


커다랗고 못생긴 인형, 메리 엘런. 목각 인형 슬래피. 이들과 함께 한 상상력에 오싹한 공포감을 느끼지만, 공포영화를 보면서 한쪽 눈을 뜨고 계속 보는 듯 이 책도 그런 심정으로 읽어나간다. 일단 펼쳐들면 휘몰아치듯 몰입하게 된다. 그러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헉, 그림이 괴기스러워 더욱 오싹해졌다.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글자 크기와 내용이 담겨 있어 부담없고, 인기 있는 시리즈라는 것을 인정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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