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원칙 - 최고의 기업에서 배우는 인재경영 전략
신현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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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장은 감춰보고 직원은 훔쳐봐야 할 책이라는『사장의 생각』을 읽은 기억을 떠올린다. 경영자도 사람이고 이들 또한 좌충우돌 방황하며 보내는 시간을 갖기에 이렇게 경영자 입장에서 집약된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이 큰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지 않게 글을 풀어내는 데다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집중력 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에 저자의 최신작인『사장의 원칙』을 당연스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신현만. 국내외 5,000여 기업에 경영자와 핵심인재를 추천하고 있는 한국 최대 헤드헌팅 회사 커리어케어 회장이다. 언론인이자 리더십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기업이 누구를 어떻게 채용해야 할지, 누구를 중심에 두고 일해야 할지 경영자들의 고민에 관해 상당히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20여 년간 기업에 경영자와 임원, 핵심인재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얻은 인재에 관한 노하우도 담았습니다. (8쪽_머리말 中)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제2의 인재 엔진을 장착하자'를 시작으로, 1장 '100조 기업을 일군 사장들의 인재경영 기법', 2장 '되는 기업, 되는 사장의 인재관리는 어떻게 다른가', 3장 '기업가치 100배 키우는 조직문화', 4장 '인재경영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오류'로 나뉜다. 보상, 상승작용 효과, 조직 적응, 인재 등용, 승진, 동기부여, 다양성, 기업 문화, 개선 방법, 팀 구축, 성장 전략, 시스템, 리더십, 핵심 과제, 조직관리, 문제 해결, 결정, 채용 기준, 지속성, 관점, 양성, 극복, 경영체제 등의 주제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먼저 1장에서 '100조 기업을 일군 사장들의 인재경영 기법'을 알려준다. 소제목만 보아도 궁금해서 그 답변을 듣고 싶은 내용들이 보였다. 넷플릭스는 어떻게 초고속 성장 기업이 되었나, 구글의 직원 해고 비율이 낮은 이유, 애플은 성공하고 IBM은 실패한 것, 아마존은 어떤 사람을 뽑을까?… 궁금한 내용은 바로 본문에서 친절하게 짚어준다. 그냥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느 기업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이 책도 그야말로 사장은 감춰보고 직원은 훔쳐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의 사장, 인사담당자 등 인재를 뽑아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점을 중시해야할지 이 책을 보며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이나 직원 입장에서도 어떻게 해야 유리할지 알 수 있기에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일반 독자로서도 직원과 리더 모두의 입장에서 읽을 수 있는 데다가 어렵지 않은 구성으로 몰입도가 좋았다. 인재경영 전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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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
최성철 지음 / 책읽는귀족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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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글쓰기 책을 읽으며 현재의 글쓰기를 점검하고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무언가를 건지기도 하고, 아주 기본적이지만 잊고 있던 것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런데 비슷한 내용의 책이 선택되면 조금은 나른한 시간을 보낸다. 뭔가 참신한 것이 없나 생각하던 와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신화와 글쓰기라는 두 가지의 만남이 흥미를 유발했다. 이 책『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를 읽으며 글쓰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최성철. 등단시인이다. 사범대학에서 역사학과 교육학을 공부하였다.

신화라는 것이 지금은 하나의 화석화된 이야기로 우리 곁에 있지만, 그것이 눈물겨운 것이었든, 맹랑한 것이었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이었든, 한바탕 웃음을 주는 것이었든, 그리고 그 주인공들이 영웅이었든, 무당이었든 읽어볼 때마다 흥미롭고 풍요롭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생활과 어느 면으로든지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신화와 그 주인공들에게 고마워할 일이다. (7쪽_작가의 말 中)


이 책에는 우리나라 신화와 설화 중 단군 신화, 마고할미 신화, 주몽 신화, 온조 신화, 박혁거세 신화, 김수로왕 신화,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서동과 선화공주 설화, 처용 설화, 바리데기 신화 등 10가지가 담겨 있다. 먼저 각각의 이야기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고, 그 배경과 의미를 돌이켜봄으로써 현존하는 신화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였고, 그 내용을 통하여 좋은 문장과 그렇지 못한 문장을 만들어 비교 설명함으로써 올바른 문장 만들기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으며, 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쓰기 실습을 위하여 신화의 이야기들을 살짝 비틀거나 뒤집어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보았다. 또한 맞춤법과 표준어, 글의 소재, 표현 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먼저 신화를 선택한 것은 참신했다. 지금껏 전해내려오는 신화에 밑줄 쫙 긋고 틀렸다고 지적한다고 누가 뭐라고 할 것인가. 일단 그런 부담이 없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게다가 이 책, 재미있기까지 하다. 신화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겠구나 짐작하며 읽어나가다가 '도전! 이야기꾼'에서 한바탕 웃고 이 책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단군 신화로 만들어보는 새로운 이야기에 잠이 번쩍 깬다. 호랑이가 아니라 곰이 동굴을 뛰쳐나갔다면?, 웅녀가 환웅의 청혼을 거절했다면?. 곰과 호랑이 둘 다 잘 견뎌내서 사람이 되어 서로 결혼했다면? 등으로 상상력을 뿜어낸다. 그러면서 한 마디씩 던지는 말이 마음에 콕 와닿는다.

이런 상상력의 동원은 자유롭고 신선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야기 글로 담아낼 때,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없는 글은 요즘 아무도 읽으려 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재미라는 뜻은 오로지 흥미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감동과 격려, 그리고 글을 쓴 사람과 읽는 사람과의 상호 공감을 의미한다. (39쪽)


이 책을 읽다보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된다. 우리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고 이야깃거리는 곳곳에 널려있다. 창의적인 이야기에 웃으면서 읽어나가게 된다. 글쓰는 것에 대해 별 것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고나면 그때부터 시작이다.

오늘부터 내 생활에서 빚어지는 생각의 조각들을 메모해두자. 그리고 30분씩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자. 나중에 그것을 다시 읽어보고, 고쳐 쓰기를 해보자. 그렇게 만든 글을 하나, 둘 모아간다면 그것이 곧 소중한 내 삶의 재산이 될 것이다. (420쪽)


신화는 신화대로 읽을 거리가 충분했고, 상상력 수업 또한 도움을 주며 자신감을 샘솟게 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책이 신선한 자극이 되면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우리 신화와 설화 10 가지를 접해보며 글쓰기 수업까지 받을 수 있는 책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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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
미우라 나오키 지음, 이주관 외 옮김, 스기모토 렌도 / 청홍(지상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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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명의라는 편작의 일화가 있다. 편작은 못 고치는 병이 없어서 신이 내린 의사라고 명성이 자자했다. 하루는 왕이 의사 집안 3형제 중 어떻게 막내인 편작이 제일 의술이 뛰어난지에 대해 묻는다. 편작이 답하기를, 둘째 형님은 병이 커지기 전에 미리 시초를 다스리고, 첫째 형님은 병이 생기기 전에 다스린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이 가장 하수라는 취지의 이야기였다. 이 책『얼굴을 보면 숨은 병이 보인다』를 보며 가장 먼저 그 일화가 생각난 것은 병이 생기기 전에 막을 수 있으면 막는 것이 당연히 좋은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요즘 몸이 안 좋다는 느낌은 있지만 구체적인 증상이 없어서 애매한 느낌이다. 병증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일상에서 조금씩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내 몸은 나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동의하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이 책의 저자는 미우라 클리닉 원장 미우라 나오키다. 먼저 '시작하면서'에 있는 주의사항을 잘 기억하며 읽어나가야할 것이다. 일리 있는 지적이고 강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은 여기서 소개하는 안진법이란 어디까지나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거나 병이 가벼운 단계에서 대처하도록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이라는 사실입니다. 얼굴에 나타나는 징후를 보고 약해진 부분을 어느 정도 예측해내더라도 이는 결코 '진단'이 아닙니다. 명백한 병에 걸려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자기 관리로도 개선이 보이지 않으면 질병의 징후를 놓치고 있거나 판단을 잘못 내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식을 너무 과신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에는 지체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비전문가가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며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의학적 지식이 없는 무자격자가 구체적인 병명을 언급한다거나 "약을 줄이세요" 하는 식으로 조언하는 것은 위법 행위입니다. 기분 나쁘게 사람 얼굴을 살펴보면서 경솔하게 건강 상태를 추측하다가 도리어 욕만 먹고 사이만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의사인 저도 사석에서 사람을 만날 때에는 절대로 안진법의 시각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안진법은 자기 자신 혹은 최소한 가족들의 건강관리에만 적용하기 바랍니다. (12~13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안진법이란 무엇인가', 2장 '얼굴 부위별 체크 방법', 3장 '증상별 안진법과 셀프케어', 4장 '알고 있으먼 쓸모 있는 이망진'으로 나뉜다. 당뇨병, 백내장 녹내장, 폐의 질환, 신장병, 뇌졸중, 심장병, 고혈압, 간장의 질환, 변비 설사, 우울증 공황장애 등 증상별 안진법과 셀프케어를 볼 수 있고, 몸짓으로 읽어내는 심리 등 속마음을 읽는 이망진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안진법>은 얼굴을 보고 증상을 판단하는 방법이므로 망진의 한 종류입니다. 얼굴 표정이나 안색, 얼굴 붓기 등을 보고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할 뿐만 아니라 피부의 팽창이나 굴곡, 부분적인 색 변화, 부스럼, 기미, 반점 등을 보고 몸의 상태를 추측해갑니다. (20쪽)

사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으려고 하였으나, 안진법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보다 실제 나에게 궁금한 것에 먼저 손길이 갔다. 바로 '새로 생긴 부스럼, 기미, 반점은 이상 신호'라는 38페이지의 이야기이다. 부스럼, 기미, 반점은 색으로 몸에 어떤 이상이 일어났는지를 추정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아는 것 이상으로 식이요법이나 지압 등으로 가벼운 상태는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귀에 깊은 주름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있다는 정보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나. 이 책에서는 지압법을 알려준다. 이런 식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은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그렇게 해서 회복한 사람의 예를 보니 더욱 자신감을 얻는다. 어쨌든 돈드는 것도 아니고 부담스럽게 어려운 것도 아니니 한 번 해볼만 하지 않겠는가. 

 


아프지 않는 것이 몸과 마음을 다치지 않는 최상의 방법임을 누구나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이 책이 일상 속에서 부담없이 건강을 찾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혹시라도 누군가의 건강 상태가 걱정된다면 아는체 하면서 지적질하지는 말고 차라리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슬며시 건네주면 어떨까. 이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거나 참고를 하는 데에는 본인과 아주 가까운 지인 정도로 한정지으면 좋겠다.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많이 보았지만 누군가가 지적질을 한다면 기분이 나쁠 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에 그 부분이 걱정되었다.


이왕이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건강 서적이 필요할 것이다. 아픈 후에 병원에 가는 것은 이미 늦은 일이다. 이왕이면 아프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이다. 이 책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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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남겨두길 잘했어 - 29CM 카피라이터의 조금은 사적인 카피들
이유미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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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카피라이터 이유미의 에세이다. '카피' 하면 짧은 문구에서 '앗' 하는 깨달음을 얻으며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오는 것이 있어 인상적이다. 일상 속에서 스쳐지나가며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무언가를 재인식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이 책『잊지 않고 남겨두길 잘했어』를 보며 신선한 자극을 받기로 했다.

독특하고 감각적인 카피로 주목받는 카피라이터 이유미가

길거리, 담벼락, 메모지에서 찾아낸 오늘의 감도를 높이는 한 줄 (책 띠지 中)


 

 




 

 

이 책의 저자는 이유미. 작가이자 카피라이터이다. 현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29CM에서 제품 소개, 광고 카피뿐만 아니라 소설과 에세이까지 온갖 글을 짓고 있다. 이 책에는 일상의 사소한 글귀들을 동기로 써내려간 글들의 모음이다. 갑작스러운 삶의 난관에 부딪혔을 때, 어디선가 선물처럼 찾아와 답을 알려준 생활의 문장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작가의 말 '생각 없이 살던 날들에 툭 던져진 한 줄'을 시작으로, 1부 '잊지 않고 생각하길 잘했어', 2부 '그 손 한 번 잡아보길 잘했어', 3부 '놓치지 않고 붙잡아두길 잘했어'로 이어진다. 늦은 시작은 없습니다,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처음인 사람, 책이 일상의 사물이 될 때, 내가 듣고 시은 말, 거절하는 중입니다, 맡길 줄도 알아야지, 그냥 조용히 밥 먹으면 안 되나요, 힘들 때 눈에 더 잘띄는 힘듦, 가볍게 살고 싶다, 취향으로 기억되는 사람, 그리운 누군가의 안부를 물을 어떤 타이밍, 가족은 나의 짐, 나에게 없는 사람, 타의에 의한 혼밥, 생각을 부르는 양말, 조금 이상한 경고문, 이 카피 나만 무섭나?, 방부터 정리해라, 내 마음을 훔쳐본 한 줄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작가의 말부터 집중해본다. 글을 쓰고자 작정하면 쓸거리가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카피라이터인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글을 수집해 오세요."라는 과제를 내준다고 한다. 수강생들은 생활 속 다양한 공간에서 채집해온다. 그것으로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매일 글을 쓰고 있고 접하고 있으니 쓸게 없다고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것부터 인상적인 느낌으로 이 책에 대한 호감이 상승한다.


 

 


이 책은 사소한 무언가를 짚어주며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쩌면 생활 속에서 정말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하던 것인데도 저자의 시선을 통해 신선하게 재탄생했다. 한 번 생각해볼 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생활 속 그 무엇도 글감이 되고 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월요일인 오늘이 그랬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다른 사람과 식사하며 말을 하기 싫었다. 대화가 끊길 때 어색한 정적을 견디기 힘들어 상대방의 말에 굉장히 궁금하다는 듯 질문하고 답에 호응해주는 시간이 귀찮았다. (62쪽)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누군가 짚어주니 깨닫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편한하게 수다떠는 느낌으로 읽어도 되고, 부담없이 휴식 시간에 들춰보는 마음으로 가볍게 다가가도 좋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 곁에 있으면서 내 시선을 받지 못하는 무언가를 새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조금만 읽어보아도 일상 속 글들을 채집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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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 설득 -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김경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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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데에 많은 이유는 필요 없었다.『설득의 심리학』저자 로버트 치알디니의 책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충분했고, 그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이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그 책은 풍부한 예시와 함께 구체적으로 풀어내어 내가 설득 당하는 느낌으로 읽어나갔다. 배우는 것이 많아서 흥미롭게 읽어나갔기에 이번 책도 당연스레 손이 갔다.  


살아가면서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타이밍을 잘 잡는 것도,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책을 통해 설득에 대해 배우고 익히고 싶다. 설득에 대한 책을 눈여겨보던 중 이 책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타이밍은 설득의 모든 것이다. 무엇이 아니라 언제 말하느냐가 핵심이다!' 라고 말이다. 이 한 마디에 크게 공감했고,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초전 설득』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로버트 치알디니. 애리조나 주립대학 심리마케팅학과 명예교수이이며 설득의 과학을 연구하는 데에 전 생애를 보내며 설득과 순응, 협상의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의 최첨단 심리과학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면서 로버트 치알디니는 '설득의 대부'로 불린다. 현재 그는 인플루언스 앳 위크의 대표이자 CEO를 맡아 윤리적 설득 훈련, 기업 기조연설 프로그램, CMCT-치알디니 공인인증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 책을 옮긴이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이다.

이 책에는 재미있으면서도 일반 독자들이 직접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과학 정보들이 새로 실려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정통한 의사전달자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것을 납득시키기에 앞서 무엇을 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것이 핵심이다. 그들이 말하는 날카로운 타이밍의 본질을 알아내는 것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새로운 점이다. (20쪽_작가의 말 中)


이 책은 총 3부 14장으로 구성된다. 1부 '초전 설득이란 무엇인가', 2부 '초전 설득 상황을 설계하라', 3부 '초전 설득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로 나뉜다. 1장 '초전 설득이란', 2장 '나에게 유리한 순간을 포착하라', 3장 '관심이 집중될수록 중요한 것이 된다', 4장 '초점의 대상이 원인이 된다', 5장 '어떻게 주의를 이끌어낼 것인가', 6장 '어떻게 주의를 유지할 것인가', 7장 '연상의 힘: 모두 연결되어 있다', 8장 '설득의 지리학: 물리적, 심리적 공간이 감정을 좌우한다', 9장 '초전 설득 메커니즘: 원인, 제약 그리고 수정', 10장 '최고의 결과를 내는 여섯 가지 변화의 길', 11장 '연대감1: 함께 존재하기', 12장 '연대감2: 함께 행동하기', 13장 '윤리적 설득', 14장 '설득의 효과를 지속하는 법'으로 나뉜다.


먼저 이 책의 제목이자 핵심 단어인 '초전 설득'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작가의 말에 보면, 고대 중국의 병법가 손자가 "모든 전투는 치러지기 전에 이미 승패가 결정된다."고 사전 계획의 가치를 역설한 것을 강조한다. 초전 설득의 핵심적인 내용인 것이다. 즉 최고성과자들은 제안하기 전에 자신이 할 말과 행동을 공들여 다듬는 데 더 긴 시간을 쏟았으며, 설득의 귀재는 상대방이 메시지를 접하기도 전에 미리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과정인 초전 설득을 통해 최고로 거듭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타고난 것도 물론 있겠지만 반복적인 노력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것이다. 또한 말을 잘 하는 사람을 보면 가만히 있다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언을 내뱉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기 좋아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를 일상화해서 매일같이 연습이 쌓이는 것이다. 설득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된다. 아무 생각없이 설득해야 할 사람에게 그냥 말을 내뱉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설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그 순간에 우리가 선택하는 말들이 아니라, 설득 이전의 상황을 어떻게 세팅하는가에 있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로버트 치알디니는 설득에 관해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전문가다. 당신은 앞으로 설득에 관해 완전히 다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_애던 그랜트『오리지널스』저자,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이 책에서는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설득 프레임을 알려준다. 당연히 배우고 활용하고 싶다. 잘 하면 책에 있는 내용을 알고 실행에 옮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어쩌면 아무 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설득의 핵심 비법이 된 사례들을 통해 설득을 잘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씩 익힌다. '초전 설득'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이 책을 읽을까 주저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을 집어들면 일단 눈이 확 트이며 설득 당하고 만다는 것을 고백하면서도, 주변인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싶은 욕심도 살짝 생긴다. 말솜씨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누군가를 설득하기에 난감한 상황에 접했을 때, 이 책이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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