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풀 Joyful - 바깥 세계로부터 충만해지는 내면의 즐거움
잉그리드 페텔 리 지음, 서영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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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알아왔다. 행복은 당연히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행복은 만질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보이는 것'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말이다. 보이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알고 싶고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싶어서 이 책『조이풀』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잉그리드 페텔 리. 현재 바깥 세계가 우리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획기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저술가로 활동 중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혁신 기업 IDEO의 디자인 디렉터로 일했으며, 디자인 전문 명문 예술대학인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의 디자인 제작 프로그램 초대 교수진으로 활동했다. 2018년 '즐거움이 숨어 있는 곳과 찾아내는 법'을 주제로 진행한 TED 강연에서는 수백 명의 청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이 강연은 현재 17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자기게발과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은 이렇다. 즐거움은 찾아내는 것만이 아니다. 즐거움은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은 일상에서 더 많은 즐거움을 찾아내고 만들어내고 음미하도록 안내해주는 가이드북이다. (18쪽)


이 책은 총 10 챕터로 구성된다. 들어가는 글 '즐거움은 어디서 오는가'를 시작으로, 챕터 1 '에너지: 색과 빛은 언제나 마음을 흔든다', 챕터 2 '풍요: 좋은 건 너무 많아도 좋다', 챕터 3 '자유: 자연 속에서는 누구나 온전히 즐겁다', 챕터 4 '조화: 마음에는 어느 정도의 질서가 필요하다', 챕터 5 '놀이: 우리 안엔 늘 놀고 싶은 아이가 있다', 챕터 6 '놀라움: 즐거움은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온다', 챕터 7 '초월: 일상의 흐름 위로 가볍게 들어올려지다', 챕터 8 '마법: 세상은 생각보다 더 크고 신비롭다', 챕터 9 '축하: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진다', 챕터 10 '재생: 즐거운 순간은 언제나 다시 찾아온다'로 이어진다.

행복은 무엇인가. 어떤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가. 즐거움이란 행복에 가까운 감정인가. … 이 책을 읽으며 근본적인 고민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하면 보다 행복에 가까이 갈 수 있겠구나, 생각해본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르게 다가온 것은 지금까지 행복에 대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었음을 깨달은 순간부터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진정한 즐거움은 내면에서 얻을 수 있다는 보편적 견해에 이의를 제기하고, 겉보기에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 공간과 물건이 어떻게 우리의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수많은 사례를 통해 탐구한다. 신경과학과 심리학에서 밝혀낸 사실들을 근거로 어떤 환경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경쟁심을 부추기지만 어떤 환경은 기분 좋고 여유 있게 만드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힘을 이용하여 더 건강하고 진정으로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 뒷표지 中)


 


언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조금 더 많은 것을 갖고, 돈도 많고 마음의 여유도 생기면 행복에 가까워지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많아진다. 툭 던져지는 무언가에 불현듯, 번뜩이는 깨달음이 전해지는 책이다.

정말로 중요한 풍요는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감각적 풍요'라는 사실이었다. 서커스와 벼룩시장이 재미있고 즐거운 건 기분 좋은 감각을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풍요라는 미학은 색, 질감, 패턴이 여러 겹 겹쳐 있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풍요를 얻기 위해 많은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 (69쪽)


우리 삶을 충만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들에 대한 무궁무진하며 흥미진진한 지침서다.

_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

거창한 무언가를 좇아야 하거나 마음만을 들여다보며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을 했다면,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어쩌면 행복은 늘 내 곁에 있던, 사소해서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 속에서도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오래전부터 나를 기다려왔다는 것을 이제는 내가 발견해야겠다. 이 책을 통해 '비범한 행복을 만드는 평범한 것들의 놀라운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연구를 밑바탕으로 탄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이어서 몰입해서 읽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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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의 일기 - 개 공감 댕댕이 라이프
이덕아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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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는 누구인가. 개 이름이다. 표지 그림과 '개 공감 댕댕이 라이프'라는 설명에서 알 수 있다. 섬진강에서 따온 '섬'이와 '진'이라는 설명을 듣고 보니 더이상 흔한 이름이 아니라 구체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게다가 이 책은 진이의 시점으로 써내려간 글이다. 가끔은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의 삶이 어떨지 생각해보곤 한다. 이 책『진이의 일기』가 구체적인 견생, 댕댕이 라이프를 보여주는 에세이여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덕아. '강이 좋아 강변 살다보니 어느덧 예순이 지났다'라는 소개가 인상적이다.

지금은 우리 집 모과나무 아래 잠들어 있는 섬이와 진이. 우리 가족 구성원으로서 십오륙 년간을 함께 살다 떠난 녀석들이다.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섬진강에서 따온 '섬'과 '진'이라는 이름을 못 불러본 지가 이 년여가 되어 간다. 그들이 보고 싶다. (서문 中)


이 책은 진이와 섬이와 아녜스 이야기이다. 내게도 엄마가 있다, 사랑할 때, 솔로몬의 은반지, 개 인간, 태양에 구멍 내기, 명상, 헤어짐의 자리, 새 구경 가던 날, 이유 있는 반항, 공개 구혼, 섬진강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발가락이 닮았다?, 섬이의 유언, 회자정리,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바람이 전하는 말, 가출의 기로에 서서, 돌아온 사랑의 계절, 열정과 냉정 그리고 전쟁, 이상한 사람들, 전원교향악 등 5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리산 자락의 빨간 지붕 집에서 섬이와 진이라는 두 마리의 개와 할머니와 아녜스 두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개 둘에게는 성도 붙여놓았다. 전진, 배섬이란다. 상상력을 자극한다. 단조로운 일상에 반려동물과 함께 하며 웃음꽃이 피어나는 상황이 눈에 선하다. 곳곳에 담긴 그림과 글 속 장면을 상상하며 골든리트리버를 키우는 일상을 짐작해본다. 진이의 시점에서 풀어나는 이야기여서 좀더 다채로운 상상력이 더해진다. 사랑하고 아이낳고 키우며 일상을 살아내는 견생의 소소한 일상 속 단상을 그려낸다.

이젠 누가 뭐라 그래도 예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그동안 내 사랑이 부여해준 삶의 찬란한 불꽃놀이는 끝났다. 천신만고 끝에 사랑을 이루고 그 결실로 새끼들이 태어나고 생애 처음으로 부모가 되어 자식을 사랑하고 그 재롱에 시름을 잊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 간다. 내 새끼들아! 부디 너희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빈다. (142쪽)


그곳의 삶이 평화롭고 고요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적인 문제도 알리고 있다.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화동-화개 간의 19번 국도는 정말 아름답다.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는 길이기도 하고 아녜스가 좋아서 죽고 못 사는 길이기도 하다. 그런데 엄청난 돈을 들여 그 길을 4차선으로 확장을 하겠단다. 사람들을 더 많이 오게 하려고. (114쪽)


개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특히 공감의 장이 될 법한 책이다. 또한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개를 키우는 일상은 어떨지 이 책을 보며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글과 그림을 통해 전해주는 댕댕이 라이프, 진이의 눈과 마음으로 전해주어 생동감 있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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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6개월 만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18년 동안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았던 정대리의 富동산 추월차선
정일교 지음 / 치읓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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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래서 재테크 관련 서적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바로 이 책『내가 6개월 만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이다. 먼저 그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고 저자가 말하는 수익형 부동산 전략은 어떤 것일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 특히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들려주어서 몰입도가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일교. 현재 많은 기업과 교육기관에서 은퇴자들을 위한 수익형 부동산 관련된 다양한 강의들을 펼치고 있으며, 직장인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6개월 안에 건물주 되기' 세미나를 개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직접 운영하며 수익형 부동산을 대하는 다양한 관점들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나누는 메신저로도 활동 중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층'으로 표현된다. 1층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2층 '나는 1년 만에 다가구주택 4채를 가지게 되었다', 3층 '나는 월급 받으면서, 10배 월세 받는다', 4층 '소액으로 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처 찾는 법', 5층 '수익형 부동산 투자 지금이 기회다'로 나뉜다. 죽도록 벌어도 쓸 돈이 없다, 절약은 하는데 재테크는 못 하겠어, 건물주는 명함이 없다,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다, 내가 6개월 만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월급보다 월세,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수익형 부동산 아는 만큼 보인다, 서울보다 알짜배기 수도권을 공략하라, 소액으로 시작하는 소형 부동산 투자 기법, 건물주 되려면 꼭 알아야 할 부동산 지식, 거주와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내 아파트를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꾸는 비법, 수익형 부동산 투자 지금이 기회다, 회사 다니면서 월세 받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절약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며, 절약과 저축을 미덕으로 삼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절약이 목표가 아니라, 절약을 통한 '종잣돈'이 투자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동력 없이 월 소득이 창출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자신의 노동력이 아닌, 시스템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을 늘려야 하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가장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회사를 다니면서 조금 더 일찍 준비한다면 돈을 위해 내 시간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나를 위해 움직이게 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월급 말고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시선을 돌려보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조언은 책 속에 담겨 있으니 하고자 한다면 발품을 팔아서 찾아다녀보아야 할 것이다. 그 전에 먼저 이 책이 '왜' 해야할지에 대해 의지를 불태우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의 경험담이 녹아들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경제경영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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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결 - 결을 따라 풀어낸 당신의 마음 이야기
태희 지음 / 피어오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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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어울리는 표지와 글이 담긴 에세이다. 외출할 때 가방에 넣어가지고 나가 읽기에도 좋고, 마음을 위로받고 싶을 때 꺼내들어 읽어나가도 좋을 책이다. 햇살 좋은 봄날,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고민과 그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마음의 결』을 읽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은 개개인의 고민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이 책이 누구나 편히 읽고, 그 안에서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다른 삶을 이해하고, 어쩌면 모두가 비슷하게 살아감을 보며, 언제든지 위로 받고, 함께 성장하는, 그러한 놀이터가 되기를 바란다. (8쪽_서문 中)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글로 마음을 펼친다', 2부 '너의 마음을 읽는다', 3부 '우리의 결이 같기를 바란다'로 나뉜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삶에 지쳐있다면, 착한 사람이라는 프레임, SNS 인간관계에 드는 회의감, 엄청나게 우울한 날의 나에게, 위해주는 척 남 이야기하는 사람 응대법, 뒤돌아서면 남는 이 찝찝함은 뭐지, 질투라는 감정이 생기는 이유, 괴로운 용서는 진짜 용서가 아닐 수 있다, 내 얘기를 들었으면 어쩌지, 자신이 필요한 때만 찾는 친구, 맞장구만 쳤을 뿐인데 뒷담화를 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제일 친했던 친구와의 멀어짐에 대처하는 법, 나에게 잘해주는 친구가 불편해질 때가 있다, 착한 사람으로 남으며 이별을 고하는 법, 오히려 자존감이 더 떨어져버렸다, 당신은 그를 바꾸지 못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성공한 사람들의 특별한 인간관계 노하우, 대가를 바라면 서운함이 생긴다, 고마움을 반드시 표현해야 하는 이유 등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를 보면 '내 마음이 그 마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눈에 띈다. 그 부분을 먼저 찾아서 읽어나가게 된다. 지금 나는 '모든 일에 무기력할 때가 있다' 상태. 의욕이 꺾이고 있어서 이 부분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모든 의욕이 꺾이는 기분을 느끼는 때가 있다고. 이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모든 열정을 다 바치고 나서 남는 것이 없는 허망함을 느낄 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때까지 항상 그래왔던 대로 그저 만성적인 무기력함이라고.

나 외의 많은 세상 사람들이 정말 매일매일 에너지가 넘쳐서, 정말 일이 너무 즐거워서, 정말 사람 만나는 게 너무 좋아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각자 나름의 삶의 이유와 목표가 있기 때문에, 때로는 주저앉고 싶어도 조금 더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성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세월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타인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삶의 의욕을 위한 무언가 거창한 방법을 바라고 있다면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절대 삶의 의욕을 불태우는 무언가가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 그저 더 나은 모습의 나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44쪽)

 


조곤조곤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다만 글자가 너무 작아서 한 번에 많이 읽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어찌보면 한 번에 많은 글을 읽어나가기보다는 조금씩 끊어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외출할 때 가지고 나가서 잠깐 시간이 날 때 읽거나, 살랑바람이 부는 봄날 나무 밑 벤치에서 꺼내어 읽다가 먼 풍경을 바라보는 등 책을 읽는 시간과 함께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함께 가지기를 권한다. 이런 기분일 때 나에게 들려주는 말에 귀 기울이며 이 에세이에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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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죽어도 지키는 사소한 습관
스가와라 게이 지음, 노경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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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부자들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 별 것 아닌 작은 일이라도 '사소한' 것이 모여 습관이 되고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빨간 표지에 시선 집중하며 다른 일을 다 제쳐놓고 이 책부터 읽어나갔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당신이 '무심코' 지나치는 이것, 부자들은 '의도적'으로 챙긴다!'고 말이다. 이왕이면 부자들이 죽어도 지키는 사소한 습관이라는 것을 나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며 이 책『부자들이 죽어도 지키는 사소한 습관』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스가와라 게이. 품격 있는 부자들과 오랫동안 교제해온 프리랜서 편집자다. 일본 경제계를 쥐락펴락하는 핵심 인물을 비롯해 자수성가한 부자들을 곁에서 밀착 취재하고 인터뷰했다.

나는 '단정한 삶'이 '돈 걱정 없는 삶'으로 이어진다고 확신한다. 해이한 생활 습관을 즉시 고치지 않으면 미래에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경제적 파산 → 가정 파탄→ 인생 파탄'일지도 모른다. 파산의 싹은 지금 즉시 잘라버려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삶을 '단정한 삶'으로, 즉 '부자가 되는 방향'으로 전환하자. 그러면 1년, 5년이 지난 후에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7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행동', 2부 '부자들이 돈을 대하는 태도', 3부 '부자들이 자나 깨나 신경 쓰는 습관', 4부 '돈이 밤낮으로 모이는 부자들의 생각'으로 나뉘며, 부자들이 죽어도 지키는 사소한 습관 51가지를 정리했다. 돈에 대한 것부터 돈이 모이는 라이프 스타일까지 부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이 책을 통해 하나씩 점검할 수 있다.


표지의 글에 '뜨끔' 한다.

그까짓 사소한 습관이 당신의 인생을 '그까짓' 것으로 만든다! (뒷표지 中)

어떠한 사소한 습관들이 나의 발목을 잡고 있었는지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살펴본다.


이 책에 담긴 51가지 체크 사항은 짤막한 글로 적혀있으면서 핵심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떤 항목은 해당 사항이 아니고, 어떤 것은 나도 모르게 지키지 않는 것도 있다. 슬슬 읽어나가다가 내가 놓치고 있던 무언가를 발견하면 반성하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방 정리나 청소를 좀더 부지런히 하고, 돈에게 실례되는 말을 하지 않으며, 특히 "돈은 있다가도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 말고, 자신에게 쓰는 돈을 아끼지 않을 것을 결심한다. 특히 3, 4부에 나오는 부자들이 신경 쓰는 습관과 생각은 단순히 돈에 관한 것을 넘어서 유념해두어야 할 라이프 스타일이기에 지금껏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잊지 않기로 한다. 

 


돈 이야기만 나오면 묘하게 점잖아져서 "아닙니다. 전 돈에 얽매이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은 품위 있고 고상한 행동이라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돈은 두 번째 문제다. 나는 돈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일에 자신이 있다면, 그리고 성심성의껏 일할 마음이 있다면 돈에 대해서도 자신의 희망 사항을 확실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반드시 계획대로 일이 진행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도 밝힐 것은 뚜렷이 밝히는 게 좋다. 돈에 관해서는 특히 그렇다. 일의 일부라는 확고한 가치관으로 당당히 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성숙한 사회인이 아닐까? (88~89쪽)

이 책을 읽으며 돈에 대한 태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너무 이중적이거나 잘못 전해진 고정 관념이 있었던 것일까.


이 책에는 책날개의 말처럼 '품위 있게' 사는 51가지 습관을 정리해두었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돈도 사람도 불러들이며 보다 나를 품위 있게 만들어줄지,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점검하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부담없이 읽으며 점검하며 부자들의 사소한 습관을 하나씩 습득해나갈 수 있는 책이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현재의 점검을 이 책과 함께 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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