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 - 나를 지키면서 남과 잘 지내는 33가지 방법
사토 야마토 지음, 김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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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언제나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다보면 내가 너무 힘들고, 내 마음대로 하자니 인간관계에 틈이 생긴다는 느낌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 책은 '나를 지키면서 남과 잘 지내는 33가지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관계가 풀리는 태도의 힘』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사토 야마토. 레이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이며 연예인의 권리를 지키는 일본 엔터테이너라이츠협회 공동 대표이사와 후생노동성 <노동교육에 관한 지원 대책> 교재 제작 틱별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드라마 <리갈하이>, <고스트 라이터>, <슈츠>의 법률 자문 및 감수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데, 그게 싫다고 해서 모든 관계를 끊거나 도망칠 수도 없다. 이에 저자는 인간관계는 태도를 바꿈으로써 얼마든지 쉬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필요한 건, 최소한의 노력으로 모두와 원만하게 지내는 태도의 기술이다. 소송이 그렇듯 다른 사람과 다퉈봐야 힘든 것은 본인이다. 불필요한 다툼과 문제는 가능한 한 없는게 좋다. 변호사인 저자가 말하는 33가지 방법을 일상에 적용하다보면 나를 지키며 다른 사람과 별 탈 없이 지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안녕하십니까? 변호사 사토 야마토입니다. 변호사 사무소인 레이법률사무소에서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저희사무소에서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법적 분쟁, 집단 괴롭힘 문제를 비롯해 학교 내 사고, 가정 문제 등의 가사 사건, 교통사고, 해고, 야근수당, 퇴직금 등의 노동 사건, 채무 정리, 학부모 간의 분쟁, 형사 사건, 기업 법무, 창업 지원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변호사로서 2014년 4월 사무소를 설립한 이래 수많은 분쟁을 맡아 해결해왔습니다. 이 책을 펼쳐 든 당신에게 변호사로서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고 다른 사람과 원만히 지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5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태도만 살짝 바꿔도 인간관계가 편해진다'를 시작으로, 1장 '나를 지키며 남과 잘 지내는 사람의 태도 8가지', 2장 '관계가 술술 풀리는 사람의 태도 15가지', 3장 '이미 생긴 문제를 부드럽게 해결하는 사람의 태도 10가지'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태도가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로 마무리 된다. 저마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지점이 있다, 때로 어떤 일은 무시해도 좋다, 아무리 해도 안 된다면 도망쳐도 좋다, 지나치게 마음 좋은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미움받는다, 참견이 아니라 배려를 한다, 다투었다면 상대의 '소화기 스위치'를 찾는다, 사실관계를 전달하는 능력을 기른다, 빼앗는 사람이 아니라 주는 사람이 된다, 인간관계를 고의로 잠재운다 등 33가지의 방법을 알려준다.


잘 정리된 인간관계 노트를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핵심을 잘 추려주어서 넘겨보다가 나에게 필요한 문장이 콕 마음에 들어온다. '상처받을 필요 없는 일에 일일이 상처받지 않는다(44쪽)'는 문장이 지금 나에게 와닿았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는 원인은 대부분 필요 이상으로 깊이 교류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점을 인식한다. 이런 식으로 33가지의 인간관계 기술을 하나씩 짚어보며 점검한다. 중요한 부분은 초록색으로 체크해두었으니 집중해서 읽어본다.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말을 아주 간단히 표현하면, 인간관계는 태도로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대응'과 '연출'로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지요. (8쪽) 

이 책으로 33가지로 정리되어 있는 인간관계의 기술을 파악해본다. 특히 변호사가 알려주는 인간관계의 기술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간단하게 정리되고 요약된 요약본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인간관계의 핵심을 정리해본다.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생각하거나, 인간관계를 좀더 개선해보고 싶은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읽어보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자기계발서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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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이드 업 Wow 그래픽노블
제니퍼 L. 홀름 지음, 매튜 홀름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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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이라는 점에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전달되는 메시지가 강렬해서 생각에 잠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그래픽 노블을 찾아 읽게 되는데, 이 책도 그런 기대감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와우 그래픽 노블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만화의 재미와 소설의 감동을 다 담은 와우 그래픽 노블은 책을 좋아하는 모든 독자들의 보물창고이며, 온가족이 돌려 보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리즈물이다. 이 책『써니 사이드 업』을 읽으며 '뉴베리 상' 수상작가 제니퍼 홀름의 힐링 그래픽 노블을 접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제니퍼 L.홀름, 매튜 홀름의 공동 저서이다. 제니퍼 L. 홀름은 1999년 발표한 장편소설『메이 아멜리아』로 '뉴베리 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까지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들을 꾸준히 펴냈다. 매튜 홀름은 어린이 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여동생 제니퍼 홀름과 함께 여러 그림책을 출간했으며,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그림으로 다양한 독자층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55세 이상을 위한 은퇴자 마을 파인 팜즈에 써니가 방문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름은 선샤인 르윈. 나이는 열살, 할아버지 패트릭 헌을 방문하러 와서 방문증을 끊었다. 사실 써니는 얼마 후면 바닷가에 놀러 갈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휴양지 대신 할아버지가 계시는 플로리다의 실버타운으로 가게 된 것이다. 골프공을 줍기도 하고, 고양이를 찾아주기도 하며, 생각지 못했던 특별한 여름을 만들어간다.

 


어린아이로 지내는 건 의외로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문제를 겪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도 써니처럼 가까운 친척 중에 심각한 중독 문제를 겪는 분이 있었다. 아이였던 우리는 그 행동을 옆에서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 세계 전체가 영향을 받았다. 그로 인해 우리는 창피함, 당혹스러움, 두려움, 슬픔을 느꼈다. 무엇보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감춰야만 하는 비밀이 생긴 것이라고 느꼈다.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어린 독자들이 우리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지은이의 말 中)

실버타운에서 여름을 보내고 할아버지와 헤어질 때, 할아버지의 한 마디가 기억에 남는다. "이봐, 아가씨! 늘 써니답게 지내렴!" 써니는 써니답게 극복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자랄 것이다. 특히 홀름 남매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한 약물 중독에 대해 그래픽 노블이 어느 정도 무게감을 적절히 조절하여 전달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우 그래픽 노블은『고스트』,『오, 마이 캐릭터』,『스마일』,『학교에서 살아남기』,『인어 소녀』,『존 블레이크의 모험』,『도그맨』,『지구 최후의 아이들』등 여러 편이 출간되어 있다. 다른 책들도 읽고 싶어진다. 만화의 재미와 소설의 감동을 다 담은 책이기에 더욱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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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심리학 - 힘겨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심리 테라피
김병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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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이 나오면 일단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 이 책은 정신건강전문의가 집필한 책이라는 점에서 일단 시선이 갔다. '기울어지고 요동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나를 위한 자기 보호 심리학'이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읽어보고 싶었다. 안그래도 세상 살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던 차에 인간 심리를 엿보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이 책『이상한 나라의 심리학』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스리기 위한『감정은 언제나 옳다』,『감정의 온도』,『감정의 색깔』을 썼고, 중년의 정신 건강을 돌보기 위한『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와『사모님 우울증』도 펴냈다. 직장인을 위한 심리 처방『버텨낼 권리』,심리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풀어주는『마음의 사생활』, 나다움을 회복하기 위한『나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기로 했다』도 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은, 태풍 불 때 외줄 타기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세상 풍경은 내면 풍경도 바꿔놓는다. 사회가 오염되면 마음도 병든다. 인간이 겪어야만 하는 정신적 고통은 외부의 질서와 내면의 성상이 충돌해서 생긴다. 자기 마음을 아무리 잘 챙겨도, 정신 건강이 담보되지 않는 이유다. 혼란한 세상에서 우리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 힘겨운 세상에서 마음 다치지 않고, 자기를 지키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6~7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솔직히, 돈은 중요하다', 2부 '왜 인간관계는 쉽지 않을까?', 3부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4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 주변의 심리학'으로 나뉜다. 돈으로 행복을 사다, 나답게 돈 쓰며 살기, 등록금과 정신 건강, 순수한 선물은 없다, 혼자라서 외로운 게 아니다, 연기라도 좋으니 눈물을 보여다오, 졸혼을 못 하는 이유, 왜 나쁜 관계를 끝내지 못할까?, 자괴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예술인가 흉물인가, 자살은 전염된다, 가짜뉴스에 속고 싶은 마음,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하기, 고요도 돈으로 사야 하는 세상, 커피의 힘, 언어폭력은 살인이다, 라이프 스타일에 투표하라, 포켓몬 Go의 심리학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돈, 인간관계, 졸혼, 자괴감, 예술, 가짜 뉴스, 언어폭력, 포켓몬 Go 등 우리 사회에서 접하게 되는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언젠가 접했던 뉴스도 언급하며 글을 풀어나가서 세상 돌아가는 소리를 듣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일상 속 이야기와 학술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져서 편안하게 읽으면서 지식도 채울 수 있는 책이다.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의 심리는 어떻게 작용하는지, 커피 한 잔 하면서 대화를 나누듯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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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주판 - 일본 자본주의 기틀을 만든 시부사와 에이치
시부사와 에이이치 지음, 최예은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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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 자본주의 기틀을 만든 시부사와 에이치가 후배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힌 담화록이다. 시부사와 에이치는 피터 드러커가 존경한 근현대 최고 경영인이다. 이 책『논어와 주판』을 읽으며 이 시대 모든 경영인이 읽어야 할 불멸의 비즈니스 바이블을 접해본다. 


 

 


시부사와 에이치는 1840년 현재의 사이타마 현 후카야 시에서 태어났다. 에도 막부 말기 도쿠가와 3대 가문 중 하나인 히토쓰바시 집안의 가신이었으나 나중에는 장군 직속의 신하가 된다. 1867년 도쿠가와 아키타케를 수행하여 파리 만국박람회 등 유럽의 여러 국가를 시찰하며 선진국의 다양한 문물을 접했다. 1869년 새로 들어선 메이지 정부의 관료가 되어 호적과 조세를 담당하는 민부성, 재정과 경제를 담당하는 대장성에서 근무했다. 1873년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경제계에서 활동하며 제일국립은행, 도쿄가스, 도쿄증권거래소, 기린맥주, 삿포로맥주 등을 비롯해 500여 개의 기업 설립과 발전에 공헌했다. 특히 경제계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경제단체를 조직하고 상업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현재의 히토쓰바시대학, 도쿄경제대학 등의 설립에 힘썼다. 70세에 은퇴한 이후에는 사회 공공사업과 국제 교류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1931년 9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며 일본을 경제 대국으로 이끈 인물로 존경받고 있다.


이 책은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처세와 신조', 2장 '입지와 학문', 3장 '상식과 습관', 4장 '인의와 부귀', 5장 '이상과 미신', 6장 '인격과 수양', 7장 '주판과 권리', 8장 '경영과 무사도', 9장 '교육과 친교', 10장 '성패와 운명'으로 나뉜다. 《논어》와 주판은 멀지만 가까운 존재, 무사의 정신 상인의 재능, 하늘은 직접 사람을 벌하지 않는다,《논어》는 모든 사람을 위한 자기계발서, 끈기 있게 때를 기다려야 한다, 바닷게는 자기 몸에 꼭 맞는 구멍을 판다, 정신 건강 향상법,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말은 재앙과 행운을 여는 문, 습관의 감염성과 파급력, 인생은 끝없는 배움의 연속, 돈의 가치는 주인의 품격에 달렸다, 공자의 경제사상, 돈은 귀하면서도 천한 것, 효용성을 고민하라, 부정부패를 없애는 방법, 작은 그림이 아니라 큰 그림을 그려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숨은 비결, 올바른 도리는 양보하지 마라, 마땅히 지켜야 하는 도리가 있다, 선의 경쟁과 악의 경쟁, 합리적 경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의 담화를 접해본다. 일본 기업가 정신의 원류, 시부사와 에이치의 《논어와 주판》은 인생론이자 인간론이며 경영 철학서이자 도덕론이기도 한 책이다. 현대인이 읽기 쉽도록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경영인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기본을 잘 다지며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세우기 위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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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 - 스트레스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두려움이었던 감정에 대하여
베아타 코리오트 지음, 이은미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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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일들 앞에서 이렇게 말한다. "아, 스트레스받아." 지금껏 몇 번이나 이렇게 읊조렸는지 모른다. 과연 그 감정은 어떤 것들이었을까. 이 책의 제목 앞에서 생각에 잠긴다.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두려움이었던 감정들에 대하여' 짚어본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두려움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내면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인 베아타는 집요하게 감정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기어코 스트레스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끄집어냈다.

_홀거 게슈빈드너


이 책의 저자는 베아타 코리오트. 저자는 파워 요가의 창시자인 브라이언 케스트에게 명상 호흡 훈련을 받은 최초의 독일인이다. 이 책은 저자의 20여 년의 경험과 그녀와 함께 한 사람들, 전문가와 수많은 논문과 연구들의 결정체다. 저자는 연구자와 프로 운동선수, 치안 전문가와 뇌과학자, 명상 치료사와 평범한 이웃들이 겪은 상상할 수 없는 평온을 이야기하고 완전히 새롭게 스트레스를 정의함과 동시에 지금 이 순간 벗어나는 길을 담았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일', 2장 '사고 영역', 3장 '정서 영역', 4장 '신체 영역', 5장 '세상을 잠시 멈추고 숨을 쉬어 봐'로 나뉜다. 기쁨인가 공포인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지금 상황을 곡해하고 있는 건 누굴까?, 아동기 때 각인된 경험, 최고의 희소식, 부정의 포로, 나는 내 생각이 아니에요!, 네가 바라는 것 모두 두려움 건너편에 있어, 1분 이상 두려워할 수 없는 이유 그런데도 두려워하는 이유, 오늘 아침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제기랄 순간, 제정신임?, 여자애들은 떨어 그런데 남자애들도 그래,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패턴, 당신은 언제나 귀를 기울이지 못한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야기, 길들지 않은 영혼 등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먼저 이 책의 머리말을 보면 저자 자신의 경험을 고백한다. 갑작스런 동생의 자살로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던 이야기, 1년 뒤 산타 모니카의 대로변에 에어컨 하나 없는 방 안에서 호흡으로 일깨워진 후 저자는 요가와 호흡, 명상을 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을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은 최신 연구와 사례들을 기반으로 스트레스에 대해 짚어본다. 과학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설명을 이어나가서 구체적으로 접근해본다. 단순히 스트레스 자체만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인드 쉬프트는 관점 변화로 자신과 자신이 경험하는 일들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돕는다. 어떤 때는 종이 한 장 정도의 차이밖에 안 될 테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 데는 충분하다. … 두려움을 없앤다는 게 불가능할 것만 같지만 사실 우리가 아직 두려움의 출구를 찾지 못햇을 뿐이다. 누구나 아는 두려움은 지극히 인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신 자신과 삶에 대한 믿음은 두려움과 함께 커지기도 한다. 그렇게 당신은 두려움을 느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야 완전히 새로운 사고가 가능해진다. (22~23쪽)

이 책을 통해 36 가지의 마인스 쉬프트를 살펴본다. 좀더 깊이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각의 시간을 보낸다. 인상적인 이야기는 스트레스라는 단어 자체가 오해라는 것이었다.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1936년 빈 출신의 한스 셀리에 박사에 의해 처음 생겨난 단어로 100년도 안 되었다는 것이다. 1936년에 셀리에의 영어 실력은 stress와 strain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할 만큼 부족해서, 원래 그가 찾던 단어는 strain이었지만 stress를 사용한 것이었다고 하니, 우리는 스트레스라는 말의 내막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영향을 받아 왔다는 것이다. 당연시 생각하던 '스트레스'라는 개념이 다르게 다가온다. 두려움도 스트레스도, 이 책을 읽어보면 다르게 다가오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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