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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요한 요즘지식 Vol.1 - 기술은 스마트하게 기억은 아케이드하게
김민구 지음 / 성안당 / 2019년 5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궁금증이 일었다. '요즘 필요한 요즘 지식'이라니 엄선한 지식을 꼭 필요한 것만 알차게 가르쳐 주리라 기대되었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지식을 채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이 책『요즘 필요한 요즘지식』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민구. 저자의 닉네임은 '밀린신문'이다. 저자는 평소 밀린 신문에서 많은 정보를 수집한다. 월평균 100시간, 연평균 900시간 가까이 신문과 잡지, 신간 서적,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미래 가능 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분석, 가공하는 과정을 즐긴다. 그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를 책과 4차 산업 관련 강의 그리고 칼럼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주된 소재는 4차 산업혁명에서 자주 언급되는 주제와 키워드다. 필자는 기술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반드시 유사한 주제와 키워드의 기사 혹은 내용을 비교하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정보 습득 그 자체가 아니라 같은 정보를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요즘 필요한 요즘 지식의 흐름이다. (25쪽_머리말 中)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기술 친화적 변화에서 생활 친화적 변화로 가다', 2부 '초연결 사회에서 친연결 사회로 가다', 3장 '상상으로 미래를 말하다', 4부 '불가능한 융합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다', 5부 '아케이드식 대안을 제시하다'로 나뉜다. 소통의 가치가 자동차로 옮겨가고 있다, 닭다리에 만보기가 달렸다, 스마트 패셔니스타는 오래 산다, 피노키오 대출 불가, 전자레인지가 QR코드를 먹었다, 배달의민족은 이슬을 먹고 산다, 책 읽어주는 침대, 화장하며 출근하는 뷰티 자율주행차, 스타벅스네 떡볶이, 백선생 쿠킹로봇, 엘리베이터 이동 중에만 가능한 쇼핑, 코딩보다 쿠킹, 아직도 '아마존 고'를 보며 일자리 위협을 말하는가?, 산타가 타는 차는 미래형 자율주행 자동차, 어르신들에게 무인기술이 절실하다, 무직은 없다 평생 학생이다, 적게 일하는 스킬, 역사에 기록된 인물보다 기록될 이눔ㄹ에 집중하라 등의 글이 담겨 있다.
맨 앞에는 '트렌드 테스트'가 있다. 이 테스트로 당신의 트렌드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며 총 40문제가 주어진다. 난이도는 1~5단계이며, '매우 우수'에서 '노력'까지, 정답 개수에 따라 결과가 나타난다. 알 만한 문제도 있지만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문제도 있다. 우리는 다같이 '요즘'을 살고 있지만, 같은 시대가 아닌 듯 처음 보는 문물도 보인다. 이래서 책이 필요한 가보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호기심도 채우며 궁금증도 해소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특히 '닭다리에 만보기가 달렸다'는 제목은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는데, 닭의 이동거리가 수치화 되어 건강하게 달린 닭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의 이야기다.
'100만 보 이상 달린 닭만 매입합니다. 그 대신 가격은 현지 시세의 3배인 100위안(한화 약 16,400원)'
그래서 닭의 발에 만보기를 달았던 것이다. (40쪽)
앞부분에 나온 트렌드 테스트의 성적이 저조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하지만 그만큼 이 책을 통해 요즘 필요한 요즘 지식을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때로는 신기하고, 때로는 예상보다 더 앞서간 기술을 바라본다. 스마트한 기술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