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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생활의 설계 - 넘치는 정보를 내것으로 낚아채는 지식 탐구 생활
호리 마사타케 지음, 홍미화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평점 :
이 책을 읽어보고자 결심하게 된 한 마디, 바로 '넘치는 정보를 내것으로 낚아채는 지식 탐구 생활'이다. 이거면 충분했다. 정보가 부족해서 문제가 아니라 너무 넘쳐서 문제가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떤 것이 진짜 정보인지, 어떤 것이 가짜인지, 그것을 거르는 것도 일이다. 잘 걸러내어 내것으로 낚아채는 비법이 있다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지적 생활의 설계』를 읽으며 보다 생산적인 삶을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지적 생활이란 새로운 정보를 만나는 자극을 즐기고 새로운 정보를 확대, 재생산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그런 삶의 방식을 자기만의 것으로 설계해봅시다. (책 속에서)


이 책의 저자는 호리 마사타케. 북극지방의 기후 변동을 연구한 이학박사로, 라이프핵, IT 등을 주제로 하는 블로그 'Lifehacking.jp'를 운영하고 있다. 지적 생산, 일의 기술, 소셜미디어 등에 관한 저서를 다수 집필했다.
이 책은 '나의 흥미나 발견을 축적하면 머지않아 미래가 멋지게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향한 성명서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기술이나 관점을 통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흥미와 열정이 풍요로운 지적 생활로 결실 맺기를 바랍니다. (11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시작하며 '당신만의 지적 생활을 설계하라'를 시작으로, 1장 '지적 생활이란 무엇인가?', 2장 '삶을 바꾸는 '지적 축적'의 습관', 3장 '정보 정리와 정보 발신의 전략', 4장 '지적 생활에 필요한 도구와 습관', 5장 '지적 생활을 위한 개인 공간을 만들어라', 6장 '10년 후의 인생을 설계하다'로 이어진다. 지적 생활이란 무엇인가?, 무리한 목표보다 기본을 지켜라, 라이프로그를 통해 세계를 객관화한다, 기록 자체가 가치 있는 지적 축적이다, 정기적인 자체 검열로 깊이 있는 지적 축적을, 떠돌던 정보를 정리하고 저장하라, 정보를 간단히 통합하는 해시태그 정리법, 기억을 기록으로 바꾸는 필기법과 캡쳐 습관, 지적 생활의 도구 스마트폰, 10권을 동시에 읽기 위한 세이브포인트 독서법,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균형을 이룬 서재,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통계화하라, 가끔은 안식년을 가져라, 지적 생활로 10년 후의 인생을 설계하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먼저 '지적 생활'이라는 단어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가끔은 일에 필요한 책을 읽을 것이고, 음악과 영화를 즐길 때도 있을 것이며, 취미생활을 위해 돈을 쓴다든지,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등의 모든 활동을 '지적 생활'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지적 생활'이며, 좀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세상에 널린 정보를 가지고 흔해 빠진 결론만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만이 느낀 경험을 세상에 내보이겠다는 각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저기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접하더라도 나만의 독창적인 체험으로 확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적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19쪽)
특히 이 책에는 '10권을 동시에 읽기 위한 세이브포인트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단순한 페이지 체크를 넘어서서 세이브포인트로 메모를 해둘 경우 복수의 독서를 동시에 하는데 아주 용이하는 것을 알게 된다. 한두 권이 아니라 10권을 동시에 읽는다고 해도 혼동되지 않고, 몇 년 동안 읽지 않았던 책도 어디부터 다시 읽으면 되는지 알기 쉽다는 점에 동의하며 오늘도 책을 통해 좋은 방법을 하나 알아간다. 또한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통계화하라'는 글에서는 지적 생활을 위한 책에서 건강까지 챙기도록 도와준다. 언제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지, 언제까지 살아갈 수 있을지는 미리 감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건강에 일정한 지출을 할당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투자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 격하게 공감한다.

이 책이 이루려는 목표입니다!
일상의 취미생활을 시간 때우기 수단에서 인생의 무기로 바꾸는 것.
생활 속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특별한 발상과 통찰로 연결시키는 것.
쓸데없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필요한 것만 찾아 나만의 가치를 올리는 것.
이렇게 쌓아올린 나만의 개성을 무기 삼아 인생을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 (책 뒷표지 中)
이 책에서는 앞으로의 지적 생활을 설계하는 데에 어떤 점을 체크하고 갈지 짚어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적 생활'은 책을 읽는 것, 영화를 보는 것, 취미생활을 하는 것, 그 어느 것이라도 관계 없다고 한다. 새로운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든 축적된다면 이미 지적 생활 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우리들 누구나 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며 이 책을 읽어나가면, 도움이 되는 부분을 발견하고 실천에 돌입하기에 유용할 것이다. 지적 생활을 하기 위해서 어떤 것을 낚아챌지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건져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