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는지 걱정될 때 사표 대신 나에게 하는 말
이원세 지음 / 젤리판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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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직장인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미래가 불안하다면 사표 대신 이 책을 준비하라'고 말한다. 사표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일단 한 번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불안과 걱정을 없애고 원하는 것을 이루는 조언의 힘이 무엇일지 궁금해서 이 책『잘하고 있는지 걱정될 때 사표 대신 나에게 하는 말』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원세. 직장생활 22년 차로 현재 삼성SDS 수석컨설턴트에 재직 중이다. 우연한 기회에 현재 직장으로 이직 후 많은 위기와 실패를 겪으면서 끊임없이 성장 중이다. 타인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갇혀 있지 않으며, 자신의 정한 길을 따라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오늘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다.

이 책을 펼쳐 든 당신은 한때 저자가 젊은 시절에 겪었던 방황과 좌절의 순간을 볼 것이며 저자의 신념과 성장의 흔적들에서 당신의 미래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불안과 좌절을 몰아내고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이 책이 당신의 아픔과 좌절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당신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16쪽_들어가는 글 中)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인생 순탄대로를 찾아서', 2장 '차이 나는 중국', 3장 '직장이란 전쟁터 속 용병 1의 삶', 4장 '위기가 적성이 아니더라도', 5장 '오늘도 사직서 임시 저장'으로 나뉜다. 표준 갑 씨와 을 씨, 굴러온 돌의 역습, 어쩌다 백수가 됐습니다, 열정 심폐소생술, 월급쟁이 마인드는 접어두시죠, 미래 일자리 눈치 게임, 위기에서 벗어나는 중입니다, 어쨌든 어두운 터널은 끝난다, 철새 직장인의 속내, 코리안 창업 드림, 출근과의 밀당은 계속된다, 조목조목 조언 걸러듣기, 내일도 직장인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저자는 IMF를 겪은 세대다. 그동안 겪은 이야기들을 이책을 통해 들려준다. 때로는 내가 방황할 때 누군가 중심을 잡아주기를 기대할 때가 있다. 이 책을 보면 그런 선배의 느낌이 들 것이다. 힘이 빠져버려 포기하고 싶을 때, 그 순간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육체적으로 젊더라도 자신의 가능성에 일찌감치 눈감고 변명과 자기 합리화에 길들면 가슴속 열정을 차갑게 식어버린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외부의 거친 저항과 도전에 굴복하지 않고 맞설 수 있다면, 육체적인 나이와 상관없이 열정의 불꽃을 언제까지나 유지할 수 있다. 자신 속의 열정을 깨뜨리는 순간 내면에는 겨울밤의 냉기처럼 차갑게 식은 채로 살아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누군가의 판단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한 번뿐인 자기 인생을 주인공으로 살고 싶지 않은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열정을 믿어야 한다. (266쪽)

 


이것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아직도 술자리에서 회자되는 전설적인 어느 직장 선배의 성장 스토리이다. 신입사원 퇴사율 28%! 작가는 흔들리는 이 시대의 사원, 대리들에게 영감을 주는 현실 선배의 진짜 이야기로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길을 제시해 준다.

_송치벽 (SK Innovation IT 기획 과장) 

힘이 나는 책이다. 주저 앉고 싶을 때 좌절하지 않게 이끌어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열정이 식어버려 뛰던 심장도 멈추는 것이 직장 생활 몇 년 하고 나면 일어나는 일인데, 이 책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직장 선배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읽어나가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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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비즈니스 트렌드 - 인공지능은 어떻게 비즈니스의 미래를 지배하는가
테크니들 외 지음 / 와이즈맵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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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에서는 말한다. 인공지능을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인재 확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이유는 인공지능 기술이 그 어떤 기술보다 강력한 혁신과 성장의 발판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저성장 산업 구조를 고성장 구조로 바꿀 수 있으며, 기존의 산업 구조를 탈피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과연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이 기회를 나의 기회, 우리의 기회로 빠르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인공지능 비즈니스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고민을 이 책『인공지능 비즈니스 트렌드』와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테크니들. 테크니들은 2012년 개설된 테크 미디어로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IT 관련 정보와 소식을 필진들의 인사이트와 함께 전달하고 있다. 테크니들 필진은 미국, 독일, 한국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테크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 현업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테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총 5,000여 편의 기사가 업로드 되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글로벌 임팩트를 종합적으로 보고자 하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 기업들이 어떤 인공지능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는지 엿보고 싶은 분들께도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한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혹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쪽_머리말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머리말 '인공지능,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가 되다', 프롤로그 '구글, 아마존, 삼성은 왜 인공지능에 미래를 거는가'를 시작으로, 1부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미래를 꿈꾸다', 2부 '인공지능 기반의 최신 비즈니스 전략', 3부 '인공지능 혁신의 3가지 열쇠, 특허, 연구, 협력', 4부 '글로벌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라'로 나뉜다. 다트머스 회의와 튜링 테스트, 시진핑 주석이 읽은 두 권의 인공지능 책,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정의하다, 가장 진보된 형태의 마케팅, 인공지능을 무기로 선택한 기업들, 인공지능 시장의 최신 투자 트렌드,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 특허 전략, R&D 없이 불가능한 인공지능, 미래 인공지능을 위한 산학 컬래버레이션, 영향력에 비례하는 인공지능의 리스크, 인공지능 시대와 정부의 역할, 인공지능 비즈니스와 리더십 등 12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큰 틀에서 바라보는 작업을 한다. 인공지능의 이론과 기술이 어떤 토대에서 태어났으며,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는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고, 각 나라 정부의 지원 정책과 함께 한국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등 큰 틀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조만간 인공지능은 인터넷처럼 누구나 쉽게 쓰는 기술이 될 것이다. 따라서 기술 그 자체에 대한 이해 이상으로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찰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인공지능과 비즈니스를 연결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_정지훈, 경희사이버대 Senior Teaching Fellow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중국과 미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면서 생긴 일종의 위기의식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이미 글로벌 전쟁이 시작됐는데, 아직 국내에는 이를 위한 대중적인 경영 도서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이 책의 역할을 찾을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대중적인 경제경영서를 집필하도록 애쓴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 책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비즈니스 리포트를 담은 책이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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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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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데에는 단 한 마디의 설명이면 충분했다. 바로 '숲을 사랑한 고고학자의 나무 연대기'라는 점이다. 호기심을 발동시키며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숲속 고고학자가 발굴한 인간과 나무의 오래된 미래를 담은 책『나무의 모험』을 읽으며 각종 나무들의 세상에 초대받는 느낌으로 하나씩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맥스 애덤스. 영국의 고고학자이자 숲 전문가다. 요크대학교에서 고고학을 전공했고, 서덜랜드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6세기 말 앵글로색슨족이 브리튼섬에 이주하면서 생겨난 지리적, 문화적 변화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더럼대학교 고고학 발굴단의 총책임자를 지냈다. 수많은 유적지를 누비며 인류 문명의 여정을 복원해오던 그는, 나무야말로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와 지혜를 선사하는 오랜 스승이자 영감의 원천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영국 더럼주에 위치한 약 16만 제곱미터 면적의 삼림지를 사들여, 그동안 꿈꿔온 숲속에서의 삶을 실현한다. 3년 동안 이어온 숲 관리와 목공 작업은 점차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이자 스승인 나무의 내력을 파고드는 여정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지혜로운 인간, 지혜로운 나무'를 시작으로, 1장 '우리에게 나무란 무엇인가', 2장 '이토록 똑똑한 나무라니', 3장 '자손 번식 프로젝트', 4장 '그들에게는 전사의 피가 흐른다', 5장 '숲속의 위대한 동거', 6장 '나무는 어떻게 문명의 재료가 되었나', 7장 '목기시대', 8장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 9장 '숯의 탄생', 10장 '세상의 모든 건축은 나무로 통한다', 11장 '나무의 어제', 12장 '나무의 내일'로 이어진다. 에필로그 '숲에서 살아간다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각 장의 끝에는 자작나무, 마가목, 사과나무, 주목나무, 유럽소나무, 개암나무, 너도밤나무, 산사나무, 호랑가시나무, 참나무, 느릅나무, 물푸레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무에 대한 박식한 지식으로 펼치는 이야기에 시선을 집중하며 읽어나간다. 숲을 사랑한 데다가 숲에서 살아본 경험까지 있는 저자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집중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어느 날, 나는 숲에서 살게 되었다'를 보면 숲에서 사는 것에 대해 현실적인 경험담을 들려준다. 현대인은 이제 더 이상 숲속에서 살 필요가 없게 되었지만 일부러 그런 삶을 선택하는 이들이 있다며 저자 또한 그러했다고 고백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숲속에서 사는 경험과 의미, 그것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헨리 데이비드 소로만큼 잘 묘사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월든에 대한 이야기도 간략하게 풀어낸다. 그 생활이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던 것이다. 그 생활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종이에 관한 신화'를 보면, 그동안 책을 많이 읽으면서도 마음 한켠에 자연을 훼손한다는 찜찜한 죄책감같은 것이 있었는데 달리 생각하기로 했다. 상당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지식도 얻고, 그동안 확신을 갖지 못했던 점을 짚어보기도 해서 여러모로 유용한 책이다.

나는 종이를 더 많이 소비하라고 권하고 싶다. 거기서 그치지 말고, 성냥을 사고, 참나무와 물푸레나무, 단풍나무로 만든 가구도 들이고, 유리가 이중으로 들어간 나무 창호를 달자. 나무를 때는 난로도 설치하자. 숲은 유용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종이와 성냥을 만들기 위해 조성된 숲에는 베어지는 나무보다 더 많은 나무가 새로 심어진다(그런 점에서 스칸디나비아인들은 나무를 잘 돌본다). 숲이 돈이 되면 숲의 생존이 보장된다. 나무가 가진 경제적 가치를 보지 못하고 나무의 경제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감상적으로만 나무를 대하고 숲을 갈아엎어 특용 작물을 기르거나 초원으로 바꾸려고 하는 순간, 숲의 운명은 끝나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보며 펄프가 된 나무를 위해 눈물 흘리지 말자. 책 한 권을 더 사는 것이 숲을 구하는 길이다. (344-345쪽)


 


"서정적인 산문이자 여러 가지 지식을 근사하게 담아낸 책이다. 읽다 보면, 당신도 모르게 밖에 나가 도토리를 줍게 될 것이다."

_《이콜로지스트》

나무에 관해서 적어내려간 흥미로운 책이다. 나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역사와 과학, 예술을 넘나들며 지적 여정을 펼치는 책이다. 지식과 지혜를 모두 얻게 되는 책이어서 읽는 즐거움이 있었다. 너무 무겁거나 진지하지 않아서, 적당한 무게감이 마음에 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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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 의사
포프 브록 지음, 조은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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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거짓의 시대, 가장 위험한 사기꾼

최고의 돌팔이 의사 '존 R. 브링클리'의 충격 실화

이 책에 대한 정보는 이것만 알고서 읽기 시작한다. 하지만 프롤로그를 읽어나가며 '헉' 놀라고 만다. '정말 이게 실화라고?'


몇 장만 읽다보면 '헉' 소리가 절로 난다. 자극적이다. 끔찍하다. 그런데 이게 실화라니! 면허 없는 살인자, 천재 악마, 연쇄살인마로 불리는 최고의 돌팔이 의사 '존 R. 브링클리'의 실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며 맷 데이먼 주연 영화화 예정이라는 소설『돌팔이 의사』이다.


 

 

 


이 책의 저자는 포프 브록.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로, 저자의 책으로는 최초로 국내 출간을 하였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기꾼, 최고의 돌팔이 의사 '존 R. 브링클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20세기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당시는 무면허, 가짜 면허를 가진 소위 돌팔이 의사들이 횡행했던 시기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자들의 천국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포프 브록은 이 책에서, 미국에서 가장 뻔뻔한 사기극을 펼친 천재 악마 '존 R. 브링클리'와 그를 끝까지 뒤쫓은 남자, '피시바인'의 비밀을 깊이 파헤친다.


선생, 진실이란 암소는

그런 이들에게 더는 우유를 내어주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수소의 젖을 짜러 떠났답니다.

_새뮤얼 존슨

소설을 읽고자 페이지를 넘기면 새뮤얼 존슨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의미 심장한 이 한 마디 말에 한참을 생각에 잠긴다.


긴장감 넘치는 수술대 1930년 9월 15일. 이 소설이 시작되는 배경이다. 수술 시연회를 보러 캔자스 의료위원장 회장 J.F. 해식 박사를 비롯해 20명 이상의 의사와 기자들이 캔자스주의 밀퍼드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병원에 방문했다. 그곳에서는 의학박사, 외과석사, 법학박사, 공중위생학사, 이학박사이자 세계적 석학인 존 R.브링클리 박사가, 그곳을 의학적 성지 삼아 의술을 펼치고 있던 것이다. 수술실로 들어가고, 55세 집배원인 X씨가 수술받을 환자로 소개 받는다. '그때 한 잡역부가 지하에서 염소를 데리고 왔다'라는 문장을 읽을 때까지도, 도대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치 못했다. 태어난지 3~4주 된 숫염소, 염소의 고환…. 도대체 뭐지? 정말 기절초풍할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정말 이게 실화라고?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돌팔이 의사의 비범한 일대기, 매혹적이다.

_《USA 투데이

이 소설의 첫 장면을 읽고 나면 존 R. 브링클리라는 사람이 궁금해질 것이다. 프롤로그부터 시선을 자극하고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해서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간다. 그의 과거와 미래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었다. 우리는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이야기도 사람들의 욕망과 어우러져 진실처럼 포장되어 버리는 것을 현실 속에서 종종 보게 된다. 이 소설 또한 인간의 그런 마음을 이용하여 사기를 제대로 쳐낸 돌팔이 의사의 비범한 일대기를 담은 책이니 더욱 몰입하게 된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기꾼, 그리고 그를 끝까지 뒤쫓던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기에 읽어보기를 권한다. 특히 영화화 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 원작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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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번 먹자 말하지만 얼굴 좀 보고 살잔 뜻입니다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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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음식으로 푸는 관계 레시피『밥 한번 먹자 말하지만 얼굴 좀 보고 살잔 뜻입니다』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쉽게 잊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오늘 누구와 함께 밥을 먹었는지

그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책표지 中)

그러고 보니 정말 쉽게 잊고 살아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과 인간관계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요즘은 뜸해진 주위 사람들이 그립다. 그때마다 전화를 건다. 서로가 말한다. "조만간 밥 한번 먹자." 꼭 그렇게 말했지만, 모두가 같은 뜻이었다.

"얼굴 좀 보고 살자." 어쩌면 그것은 현실적이면서도 애틋한 마음들을 대변하고 있었다. (서문 中) 


고집불통 입맛이 변하듯 관계도 변하기 마련이다, 밥 배와 디저트 배, 사람은 맞춰가는 맛으로 만나는 것이다, 엄마의 닭볶음탕처럼, 돌체라떼 같이 조화로운 사람, 밥 먹듯 알아가고 밥 먹듯 사랑할 것, 상술에 속아 주는 마음, 오해와 오이는 향이 남는다, 인맥 다이어트의 양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사람, 부먹과 찍먹 그리고 깔먹, 음식은 식으면 짜게 느껴진다, 혼밥은 마음 건강의 불균형을 유발시킬 수 있다, 모두는 간이 센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뷔페에서의 폭식, 공복에는 오히려 음식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적절히 식은 온도의 삶, 관계에는 뜸 들이기가 필요하다, 함께 먹는 이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각각의 에피소드와 음식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먼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준 후, 음식 그림과 그에 대한 감상 한 마디로 마무리 된다. 글을 읽고 보면 음식 이야기가 더욱 와닿는다. 평범한 일상이 복닥복닥 들려오는 듯해서 맛깔스럽게 다가온다. 각각의 상황에 따른 사람 사는 이야기를 지켜보다가 어떤 음식을 보여줄지 궁금해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사람에 대한 기억은 시간이라는 발효를 통해 삶의 양분이 된다. 그것은 쉽게 상하지 않으며, 쉽게 버릴 수도 없는 것이었다. (240쪽)

"우리는 기억이란 냉장고에 장아찌처럼 간이 센 기억들 하나쯤 보관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 쉽게 상하지 않고, 언제나 간편하게 꺼내 먹을 수 있는 그런 기억 말이야." (241쪽)


이 책은 인간 관계 에세이다. 읽으면서 어쩌면 이렇게 음식과 잘 어우러지게 글을 써내려갔을까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그냥 식사 때가 되면 욱여넣듯이 먹고 말았던 음식들도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며 "밥 한번 먹자" 이야기를 주고받던 사람들과의 인간 관계를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음식과 인간 관계에 관한 에세이 중 특히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는 책이다. 읽다보면 문득 '맞아!' 라는 감탄사가 자주 내뱉어지는 책이어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살아가는 맛이 조물조물 다채롭게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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