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
김종식.박민재.양경란 지음 / 지식플랫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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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다. 변화의 시대에 디지털 기술도 변혁을 일으키고 있으니, 기존 비즈니스는 디지털화를 통한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마존, 우버, 에어비앤비처럼 태생적인 디지털 기업은 승승장구하고 있으니, 태생이 비디지털인 업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지 않고서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김종식, 박민재 공동저서이다. 김종식은 글로벌 테크노 경영인이다. 초대 인도 상공회의소 회장, 외국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CEO 지식나눔 상임대표,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특임교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포함한 기술 경영과 신사업, HR/기업 리더십 분야 등을 가르치고 있다. 박민재는 현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과에 재직 중이며, 핀란드 Aalto 대학의 Executive MBA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캐발은행,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국가 정보화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 주제로는 기술혁신과 제품의 확산 패턴, 빅데이터 연구 방법론, IT 거버넌스 등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전사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런 디지털화의 사회적, 변혁적 환경에 처한 기존 기업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 생기게 된다. 이 책의 핵심 주제다. (6쪽)


이 책은 총 여섯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챕터 2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이 핵심이다', 챕터 3 '디지털 기업 문화가 완성시킨다', 챕터 4 '역사는 기술과 혁신의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챕터 5 '4차 산업혁명 기회와 위험을 말하다', 챕터 6 '우리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로 나뉜다. 우리의 삶이 바뀌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분석,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제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기업 문화, 성과와 조직 건강의 균형, 글로벌 강국의 역사적 트랜스포메이션 선택, 조선 시대 한반도 트랜스포메이션 역사,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전략, 4차 산업혁명과 신에코 시스템 그리고 디지털 경제, 해외 주요 국가의 4차 산업혁ㅁ여 추진 방향,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현주소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지금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변화는 디지털 역량을 학습하고 경험한 새로운 인재를 필요로 한다. 기업의 생존과 지속성을 위한 디지털 인재들과 유연한 조직 문화의 중요성은 이 책이 우리 사회에 주는 메시지 중 하나다.

_김태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이 책을 통해 다소 생소하게 여겨지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을 살펴보는 것에 의의가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은 고객 경험, 운영, 관리 프로세스, 비즈니스모델의 세 가지 영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데,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전략 분석과 수립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기업을 경영하고 있거나 경영 혹은 창업에 뜻이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나 임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집필된 책이니, 경영학도나 해당 분야 관련 종사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격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경제경영서라는 생각이 드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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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X팩터 - 성공하는 브랜드의 숨겨진 비밀
박찬정 지음 / 아템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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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브랜드 X팩터'라는 제목부터 궁금한 생각이 먼저 든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생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성공하는 브랜드는 X-factor가 있다!'고 말이다. 최고의 브랜드 전략가가 제안하는, 브랜드 성공 인자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브랜드 X팩터』를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X팩터의 뜻이 궁금해서 그 뜻부터 명확히 하고 읽기 시작한다.

'X팩터'는 겉으로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성공에 필수적인 특별한 인자를 말한다. '브랜드 X팩터'는 결국 '복잡하고 무질서한 시장의 숨겨진 질서를 밝히는 브랜드 전략'이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이 만들어내는 비선형적 현상의 본질을 파악하여 변화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다. (12쪽)


 

 


*이 책은『프렉탈 경영 전략』,『브랜드 3.0』을 개정한 완결판이다. (일러두기 中)



이 책의 저자는 박찬정.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드 전략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 현재 (주)비브랜드의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기업 브랜드들의 브랜드/마케팅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글로벌 브랜드 전략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브랜드 전략은 기본적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를 규명하고 소비자가 브랜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침을 주는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브랜디드 컨텐츠'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변화한 브랜드 환경과 소비자가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현상들의 이면을 밝혀내고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사고의 틀과 살아 있는 브랜드 전략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32쪽_들어가며 中)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브랜드에 대한 두 가지 오해'에는 '브랜드는 기업이 만든다', '미국식 브랜드 전략은 어디서나 통한다'가 있다. 1부 '딥체인지'에는 1장 '브랜드, 이전과는 다른 변화를 만나다', 2장 '브랜드 패러다임이 바뀌다', 2부 '브랜드 X팩터'에는 1장 '무질서 속 질서에 브랜드 X팩터가 있다', 2장 '시장 진화 공간을 찾아라', 3장 '브랜드 꼬리표를 달아라', 4장 '소비자 되먹임을 만들어라', 5장 '왜 브랜드 X팩터 전략이 필요한가', 3부 '브랜드 사고'에는 1장 '어떤 브랜드가 매력적인가', 2장 '딥체인지, 브랜드를 다시 생각하다'가 수록되어 있다. 나오며 '브랜드에 대한 세 가지 사실'에서는 '브랜드는 살아 움직인다', '브랜드는 전체를 봐야 보인다', '브랜드는 소비자가 만든다'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약간 어려운 내용이 나오더라도 먼저 접근성이 뛰어나게 우화나 예시를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기반을 다진다. 먼저 필요성을 느끼고 궁금한 생각이 든다면 이론이 더욱 피부로 와닿을 것이다.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적인 이야기로 끌어들일 때에는 시작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한 걸음씩 나아가니, 이론만 펼쳐내는 것보다 훨씬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이 책은 브랜드에 대한 생각의 틀을 새롭게 하는 데에서 출발하여 동양과 서양의 융합적 사고에 대해 고찰한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 브랜드의 성공 인자를 탐색하고 새로운 브랜드 전략 수립의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오늘의 불확실한 브랜드, 마케팅 환경에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모든 기업 실무자들에게 새로운 힘이 되어줄 책이다.

_강영훈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이 책을 통해 최고의 브랜드 전략가가 들려주는 브랜드 전략에 시선을 집중해본다. 이 책을 읽으며 풍부한 예시를 통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브랜드 전략 이론을 익혀보는 기회가 된다. 복잡하게, 좀더 깊이 있게, 브랜드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론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니, 브랜드, 마케팅 관련 종사자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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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역사 :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
나이절 워버턴 지음, 정미화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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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궁극의 진리를 갈망한 철학자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책『철학의 역사』다. 철학에 대해 짤막하면서도 알기 쉽게 구성한 책을 찾던 중 이 책이 그 역할을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이 책으로 철학 나들이를 떠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이절 워버턴. 영국의 철학자이자 저술가다. '우리 시대 최고의 대중 철학자' 중 한 명인 그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철학 입문서를 여러 권 쓴 베스트셀러 작가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인기 팟캐스트「철학 한입」의 공동 운영자로 참여해 여러 철학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 매력적인 철학사는 서양철학의 위대한 사상가들을 소개하고, 세계와 그 세계 속에서 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그들의 가장 주목할 만한 사상을 살펴본다. 나이절 워버턴은 짧은 분량으로 구성된 40개의 챕터에 담긴 주요 철학 사상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자유와 정신에 대해 논쟁을 벌였던 고대의 사상가들로부터 우리 시대에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질문을 던지는 피터 싱어에 이르기까지 그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시한 철학자들의 삶과 죽음에서 흥미롭고 때로 기발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날개 中)


이 책은 40 챕터로 나누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질문하는 남자, 진정한 행복,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정원의 산책로, 걱정하지 않는 법 배우기, 누가 우리를 조종하는가?, 철학의 위안, 완전한 섬, 여우와 사자, 끔찍하고 야만적이고 짧은, 우리는 꿈을 꾸고 있었을까?, 내기를 걸어라, 렌즈 가는 사람, 왕자와 구두 수선공, 방 안의 코끼리, 이 세상은 가능한 최선의 세계?, 가상의 시계공, 자유롭게 태어나다, 장밋빛 실재, 만약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어떨까?, 실용적 행복, 미네르바의 부엉이, 실재를 힐끗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공간, 지적이지 않은 설계, 삶의 희생,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그래서 뭐가 어떻다고?, 신의 죽음, 변장한 생각들, 현재 프랑스 왕은 대머리인가?, 우우! 우와!, 자유의 고통, 언어의 마법에 빠진, 질문하지 않는 남자, 잘못을 통해 배우기, 폭주하는 열차와 원치 않은 바이올리니스트, 무지에 의한 공정, 컴퓨터는 생각할 수 있는가?, 현대의 등에 등 40가지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각각의 챕터에서는 철학자와 철학 사상의 핵심을 개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딱딱하고 어려운 철학사가 아니라 함께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그야말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주는 듯한 느낌의 책이다.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당신 앞에 도움이 정말 필요한 청년이 서 있다. 청년은 다쳐서 피를 흘리고 있다. 당신은 그를 데리고 들어와 보살펴주고, 편안하고 안전한 기분이 들게 해주고,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부른다. 이것은 분명 옳은 일이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단지 그 사람을 불쌍하게 여겨 도와준다면? 

 임마누엘 칸트에 따르면 그것은 절대 도덕적 행위가 아닐 것이다. 동정심은 행위의 도덕성과 관련이 없다. 타인을 불쌍히 여기는 것은 당신이 가진 성격의 일부일 뿐이고, 옳고 그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칸트에게 도덕은 단지 당신이 무엇을 하는가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왜 그것을 하는가에 관한 문제였다.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의 기분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다. 결정은 이성, 즉 우연히 느끼는 기분에 상관없이 자신의 의무를 말해주는 이성에 근거해야 한다. (158쪽)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에 이르는 40여 명의 철학자를 다룬 짧은 지적 일대기로 서양철학사 전체를 조망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아주 성공적으로 해냈다.

<가디언>

이 책에서 가장 내 시선을 잡지 못한 것은 '철학의 역사'라는 평범한 제목과 두꺼운 표지였다. 본문을 읽으면서는 그야말로 눈을 번쩍 뜨고 보았으니, 내용이 알찬데 포장이 고루해서 정말 아깝다. 이렇게 참신한데, 이렇게 타고난 이야기꾼처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제목 때문에 읽기를 포기한다면 정말 아쉽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하면 좋겠다. 어느 부분을 펼쳐들어 읽어도 상관없이 몰입도가 뛰어난 책이다. 철학 입문서로 손색 없는 책이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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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 명확히 설명 안 되는 불편함에 대하여
박은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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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페미니스트야?"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일 것이다. 이 책의 제목 말이다. "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이라며 얼버무리듯, 하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 앞에서 어찌할 줄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즉, 명확히 설명 안 되는 불편함에 대하여 말하는 책이다.

모든 여성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앞장서 싸울 수는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하고, 가까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선택을 이해시키기 위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지 담담히 모색하고자 합니다. (책 뒷표지 中)

카카오 브런치 조회수 600만, 각자의 온전한 삶을 살아내기 위한 페미니즘을 담은《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박은지. 불편함과 예민함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과 그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어, 용기를 내어 꾸준히 글을 쓰고 있는 프리랜서 작가다. 남편과 세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제가 알아서 할게요》,《길고양이로 사는 게 더 행복했을까》,《왜냐하면 고양이기 때문이지》등의 책을 썼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너와 이야기하면 나는 예민한 여자가 된다', 2장 '나의 평범한 한국 남자친구', 3장 '네, 저는 예민한 여자입니다'로 나뉜다.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하고 말하는 이유, 배려해줬더니 권리만 챙긴다고?, 그 농담이 나는 웃기지 않다, 남성이 만든 보편 사회, 여성 상위 시대라는데 나는 왜 불편할까, 낮잡아 이르는 말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믿음, 좋아서 꾸미는거 아니냐고요?, '남자는 원래 어린애'라는 프리패스, 폭력적인 페미니즘에 대한 분노, 이것도 미투야?, 내 남편은 안 그럴 거야, 그럼 나이든 시어머니 혼자 일하라고?, 말해야 할 순간에 입을 다무는 남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비슷한 생각의 여성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 중 하나로서 저자가 풀어내는 글에 집중해본다. 너무 무겁거나 날이 선 글이 아니다. 그냥 같은 여자로서 공감이 가고, 그 마음이 이해가 간다. 목소리 내어 말하기는 힘들어도 비슷한 생각의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나또한 그렇고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더욱 몰입해서 읽게 된다.

'페미니스트'라는 타이틀을 다는 순간 거창한 사회 운동을 하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고 모두를 납득시킬 만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두렵기 때문이다. 페미니스트에게 향해지는 그 모든 날카로운 공격들을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 어려운 더 큰 이유는, "이건 뭔가 좀 불합리해"라고 말하기도 전에 '나는 워마드가 아니며 남성혐오를 하지 않는다' 따위를 먼저 증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는 점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말이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면 일단 예민하고 불편한 사람이 되어버리고, 최근에는 학교나 직장에서도 페미니스트라는 것이 알려지면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18쪽)

 


'브런치'에 걸맞게 수다를 떠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간다. '페미니스트'라는 단어의 무게감 때문에 오히려 거리가 멀게 느낀다면, 이 책은 거리감을 좁히며 커피 한 잔 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부담없고 편안하고 술술 읽힌다. 생각하지 못했던 그 무엇까지 함께 짚어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재가 되는 책이다.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라는 단어 말고, 그냥 서로 공감하려는 노력을 하기 위해서 이 책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여성들이 읽으면 공감을, 남성들이 읽으며 이해를 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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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회 2.0 - 분권화 트렌드와 미래 한국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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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디지털 사회 2.0』은 정치, 기업, 노동, 금융, 교육, 헬스, 도시 등 분권화된 디지털 사회를 위한 7가지 비전을 다룬다. 세계경제포럼은 2030년의 비전을 기술이 아닌 '인간 중심'의 사회라고 제시한 바 있는데, 이를 좀 더 구체화하여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새로운 기술들이 초래하는 미래사회의 기본 비전은 '보다 분권화된 인간 중심의 디지털 사회'라고 본다는 것이다. 1990년대 이후가 디지털 사회 1.0이라면,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사회 모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사회 2.0이라는 것이다. 디지털 사회 2.0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이근, 김상배, 김준연, 임지선, 최준용, 이주호, 박태영, 오철 공동 저서이다.

이 책은 일곱 명의 분야별 디지털 전도사들과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 본인의 1년간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이런 분권화 추세가 제대로만 실현된다면 이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에게 좀더 행복한 사회 2.0이 올 것 같다는 희망을 가져보고, 이런 희망으로 가는 길에 이 책이 하나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책머리에 中_이근)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디지털 사회 2.0이 가져올 미래'를 시작으로, 1장 '미래 한국 정치의 비전: 분권과 중앙집권이 새로운 균형을 이루는 디지털 정치', 2장 '미래 기업 경제의 비전: 과업형 기업과 소호경제가 만든 새로운 경제 생태계', 3장 '미래 한국형 일자리의 비전: 유연성은 높이고 안정성은 강화한 디지털 창의 일자리 2.0', 4장 '미래 금융 시스템의 비전: 분권화된 디지털 금융 시스템', 5장 '미래 한국 교육의 비전: 평준화와 다양화를 넘어서 개별화로 가는 학습혁명', 6장 '미래 헬스케어의 비전: 환자의, 환자에 의한, 환자를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7장 '미래 한국 도시의 비전: 하드웨어를 변경하지 않고 만드는 스마트시티, 스마트리빙'으로 이어지며, 맺음말 '디지털 사회 2.0 시대의 미래 한국'으로 마무리 된다. 

 


이 책에서는 미래 한국사회의 비전을 '인간 중심의 좀 더 분권화된 디지털사회'라고 상정하고, 정치, 기업, 노동, 금융, 교육, 헬스, 도시 등 일곱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디지털 사회 2.0으로 가는 여정을 안내해준다.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비전을 하나씩 살펴보며 실현방안을 짚어본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할지, 이 책을 읽으며 파악해본다. 디지털 변환이 가져오는 양면성을 전제로 인간 중심의 디지털 사회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여덟 명의 전문가가 집필한 책으로 전문성이 느껴지는 책이기에 분권화된 디지털 사회를 위한 7가지 비전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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