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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 인간의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뇌과학의 비밀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강영옥 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인간의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뇌과학의 비밀을 담은《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이다. 뇌과학에 대한 책은 언제 읽어도 흥미로워서 읽어보고자 선택했는데, 이 책은 최신간이 아니라 2004년 출판된 이후 2010년 독일 최고의 마케팅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전면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된 것이다. 그래도 10년 넘게 뇌과학자, 마케터, 경영자들이 추천하는 '신경마케팅' 분야의 독보적인 책이라는 설명을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책이라는 점에 더욱 매력을 느끼며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독일의 유명 경제학자로 뇌과학, 마케팅, 경제학을 접목한 신경마케팅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무의식은 인간의 경제활동을 어떻게 조종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됐으며, 다양한 뇌 연구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는 지름길을 밝혀냈다. 나아가 보다 성공적인 마케팅, 브랜딩 전략을 짤 수 있는 실질적 방법들과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많은 힌트를 제공한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 2부 '구매결정을 하는 고객의 마음 흔들기', 3부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방법들'로 나뉜다. 총 13 챕터로 구성되는 이 책의 내용에는 코카콜라가 뇌 속에서 펩시를 이기다, 뇌의 비밀을 탐험하는 가상 투어, 전동 칫솔과 TV의 차이점, 아이라이너가 연필보다 비싼 이유, 뇌를 유혹하는 상품의 특징, 우리가 커피를 즐기는 이유, 구매결정을 할 때 실제로 뇌에서 일어나는 일, 남녀의 구매태도가 아른 이유, 뇌는 익숙한 브랜드를 선호한다, 모두를 공략하다 모두 잃을 수 있다, 무의식을 자극하는 메시지의 힘, 작은 표현의 차이가 판매 결과를 바꾼다, 청과물 코너가 매장 입구에 있는 까닭, 노년층 고객을 위한 배려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먼저 이 책의 '시작하며'를 보며, 신경마케팅이 무엇인지 의미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신경마케팅은 구매결정과 선택결정이 인간의 뇌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연구하는 학문 분야다. 좁은 의미에서 신경마케팅(뉴로마케팅)은 뇌 연구에서 사용하는 장치들을 시장조사에 도입하는 것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 본 신경마케팅은 뇌 연구에서 얻어진 다양한 지식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20~21쪽, 시작하며 中)
하지만 '신경마케팅'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고 추상적이라면, '차례'의 작은 글씨를 살펴보기 바란다. 궁금한 제목들이 눈에 띌 것이다. 그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읽어도 흥미롭게 다가오며 다른 내용들도 궁금해질 것이다. 마케팅을 뇌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소재 자체가 흥미로워 이 책을 읽는 맛이 더한다. 특히 챕터 5의 '뇌 유형에 맞춰 마음을 명중시키는 방법'은 마케팅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알아두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플러스 알파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기업은 고객 만족을 통해 성장하지만, 고객의 마음을 제대로 읽기 위한 노력은 크게 하지 않는다. 고객들도 무의식적인 요소들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왜 이 제품에 매력을 느끼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도대체 고객의 마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왜 우리 제품을 구입하고, 또 왜 구입하지 않았던 걸까? 어떤 잠재적 고객에게 마케팅을 해야 우리 제품이 더 많은 구매로 이어질까?
당신은 지금 이 질문에 가장 정확한 답을 제공하는 책을 집어들었다. 저자는 뇌과학의 폭넓은 지식으로 고객의 뇌를 해부하고 그들의 욕망을 읽어낸다. 무언가를 팔아야 하고 또 누군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_정재승 (뇌과학자, 《과학콘서트》,《열두 발자국》저자)
처음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신경마케팅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접하는 듯 했지만, 읽어나갈수록 기대 이상의 책이다. 왜 진작 이런 것을 알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안타깝기까지 했다. 더 많은 마케팅 종사자가 읽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되도록 그들이 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 휘청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동안 뇌과학 따로, 마케팅 따로, 따로따로 느낌의 책만 읽다가 통합적인 책을 읽으니 색다른 느낌이다. 풍부한 예시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읽는 맛을 더하니,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