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현대지성 클래식 28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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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지성 클래식 28『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이다. "믿을 수 있는 고전" 현대지성 클래식은 이 책까지 28권이 출간되었는데,『그림 형제 동화전집』을 시작으로,『명화와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20』,『아라비안 나이트』,『벤허』,『안데르센 동화집』,『메디치 가문 이야기』,『걸리버 여행기』등 서양의 고전은 물론,,『십팔사략』,『논어』,『도덕경』등 동양의 고전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한번 쯤 접해보아야 할 고전을 엄선해서 들려주는 시리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고전부터 알아두면 좋을 고전까지 엄선해서 추려낸 시리즈여서 믿고 보는 고전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 책을 접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를 느껴 소장본으로 간직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하는 책이다.        


참된 진리 앞에서 죽음도 기쁘게 받아들인 정의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한 권에 담았다. 그는 실용적이고 상대적인 지혜를 내세운 소피스트에 맞서 절대적인 진리를 추구하며, 질문과 대화로 사람들의 무지를 일깨웠다. 그뿐만 아니라, 불경죄로 사형 선고를 받고 죽음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사상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며 서양 철학의 근강이 되었다. 이 책은 그의 제자인 플라톤이 저술한 것으로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세 권의 책 -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 그리고 '에로스'를 예찬하는『향연』을 담고 있다. (책 뒷표지 中)



 

 

 


"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다"

서양 철학의 근간이 된 소크라테스 사상의 정수를 만나다 (책표지 中)


이 책에는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 해제, 연표가 담겨 있다. 막연히 읽기 시작하는 것보다는 전반적인 내용을 짐작하고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일단『소크라테스의 변명』에는 소크라테스가 "청년들을 부패시키고", "나라가 믿는 신들이 아니라 아테네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잡신들을 믿는다"는 고발에 대해 자신을 변호한 내용을 담고 있다.


『크리톤』은 사형 집행 날을 코앞에 두고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탈옥을 권유하는 친구 크리톤에게 탈옥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았다.『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생애 마지막 순간, 소크라테스와 그의 친구, 추종자들이 모여 '영혼 불멸'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 내용을 담고 있으며,『향연』은 소크라테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연회에서 연애의 신인 '에로스'를 예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소크라테스의 언행과 사상을 담고 있지만 저자는 플라톤이다. 그래서 책날개에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 대해 알려준다. 무엇보다 이 책이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 중 한 권이라는 점에서 믿고 선택할 수 있고, 완역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책이다. 소장해두고 싶은 시리즈물의 책이며, 두고두고 읽어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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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윤보영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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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윤보영 시집『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이다. 노란색 표지에 꽃들이 눈에 띈다. 캘리그라피의 제목도 마음을 툭 치고 들어온다. 사랑, 행복, 그리움, 커피… 살면서 우리의 소소한 일상에 필요한 소중한 것들을 떠올린다. 이 책에 담긴 시들을 읽으며 행복 에너지를 전달 받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저자는 윤보영.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2009년) 당선,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등 시집 19권을 발간한 시인이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시/글쓰기치료 강의), 중학교 국어교과서,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시와 동요가사가 수록되었다. 춘천, 파주, 문경, 양구, 성남에 윤보영 시가 있는 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저자 윤보영 시인은 스스로를 '커피 시인'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러한 자기소개처럼 시인의 시에는 '커피'가 유난히 자주 등장합니다. 많은 이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커피 한 잔처럼 많은 사람들의 가슴 한쪽을 따뜻하게 덥혀 주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으로 해석될 것입니다. 윤보영 시인의 시는 일상적이지만 감성이 살아 있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이나 특별한 묘사, 어려운 시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그 속에 담긴 짧으면서도 강렬한 발상과 표현이 보는 이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깁니다. 우리가 흔히 겪는 상황과 자연스럽게 내놓는 말을 시구로 활용하면서도 톡톡 튀는 발상으로 무릎을 탁 치게 합니다. (174~175쪽,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권선복 출간후기 中)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사랑의 깊이', 2장 '가슴별 하늘별', 3장 '너를 기다리며', 4장 '사랑 우산'으로 나뉜다. 커피, 단추, 사랑의 깊이, 어쩌면 좋지, 첫눈, 그대가 오는 소리, 좋은 사람,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비에게, 마음의 문, 향기로 적은 편지, 글쎄 내 안에, 가슴별 하늘별, 들꽃, 그래서 마시는 커피, 구절초 연가, 별 그리고 사랑, 은행나무 숲, 비 내리는 아침, 그루터기, 지금처럼, 마음밭, 가슴에 내리는 비, 사랑은 이런 거야, 좋아하는 꽃, 남겨둔 마음, 어머니와 베개, 생각 커피, 생각의 별, 갈대와 연못, 커피와 내 생각, 사랑 쌓기 등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인사말부터 맑고 톡톡 튄다. 사랑으로 우산을 만들겠다고 한다. 사랑 우산처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데 우산 같은 역할을 하는 시를 쓰고 싶다고 한다. 가장 먼저 실린 시는「커피」이해인 수녀 추천시다.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네요

아 -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12쪽) 

 


콩깍지


콩깍지가 씌면

보이는 게 없다고 했지요

그대 생각 가득한 나는

콩깍지가 아니라

콩밭입니다. (27쪽)


이 책에 실린 시는 짧고 간결하면서도 마음을 툭 치고 들어오는 글들이다. 앉은 자리에서 금세 읽을 수 있는 부담없는 분량의 글이고, 글 또한 마음에 바로 들어오는 깔끔함이 있다. 때로는 동시처럼 투명하고 순수하다. 때로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동화를 보는 듯하기도 하다.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세월이다. 사랑만 생각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다. 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시를 들려주면 좋겠다, 이 시는 커피를 좋아하는 그 친구에게 들려줘야지 등등 이 책을 읽는 시간 만이라도 잠시잠깐, 세상근심 잊고 꿈 꾸기에 좋을 것이다. 또한 캘리그래피로 쓸 글귀를 찾는다면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상 속에서 순수한 마음을 동시처럼 그려냈기에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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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을 만나다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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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의 저자 신정근 교수의 후속편『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이다. 이번엔 중용이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책이라며 이번에는 중용을 논한다. 안그래도 이리 저리 치이면서 세상에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어서 삶의 중심을 잡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마음껏 흔들려라. 흔들리며 중심을 잡는 것이 인생이다!"라고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중심을 잡으면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중용의 가르침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신정근.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유학대학장, 유학대학원장, 유교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 책은『중용』의 지혜로 인생을 기획하는 법을 일러준다.

중용은 인간의 진실에 따라 모든 것을 걸고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도전하는 길이다. 중용은 0과 1 사이의 수많은 지점을 하나씩 검토하고서 최선이라면 익숙한 길로 갈 수도 있고 낯선 길로 갈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중용은 사람이 기우뚱하다가도 중심을 잡게 하는 삶의 무게추다. (7쪽_저자의 글 中)


이 책은 총 12강으로 구성된다. 저자의 글 '삶의 중심을 잡는 것, 그것이 중용이다'를 시작으로, 1강 '극단: 치우친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2강 '발각: 모든 것은 결국 알려진다', 3강 '곤란: 중용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 4강 '단순: 사실 쉬운데 어렵다고 생각할 뿐이다', 5강 '중심: 마음 근육의 중심 잡기', 6강 '균형: 삶 근육의 중심 잡기', 7강 '중용: 삶에 중용이 들어오는 순간', 8강 '진실: 나와 우리를 움직이는 진실의 힘', 9강 '정직: 진실을 삶의 틀로 담아내라', 10강 '효성: 죽음을 통해 삶을 돌아보다', 11강 '감응: 진실하면 이루어지는 것들', 12강 '포용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다'로 이어진다.


​이 책은 입문, 승당, 입실, 여언의 순서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중용의 원문뿐만 아니라 지금 시대의 일반인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게 글을 써내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부담감을 덜어내며 중용의 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오십이라는 나이에 알면 좋을 중용의 힘을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본다.

 


저자는 '감사의 글'에서 솔직하게 고백한다. '『중용』은 과거의 숱한 선현들이 어렵다고 말했고 나에게도 어렵기 그지없었다. 이 어려움의 막막함을 조금이라도 풀기 위해 나는 읽고 또 읽는 수밖에 없었다.(280쪽)'라고 말이다. 그러니 일반인인 나의 입장에서는 오죽할까. 아마 본문을 읽자고 덤벼들다가는 바로 포기하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이 책의 '입문'과 '여언'의 내용이 어려운 한문과 독자를 연결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읽고 또 읽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글에 담아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중용을 접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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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젠 캘로니타 지음, 성세희 옮김 / 라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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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겨울왕국, 정말 인상적이고 오래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이다. 몇 번 보아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색다른 여행을 하는 듯, 눈 앞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엘사, 올라프 등의 캐릭터도 강렬하게 남는다. 겨울왕국은 겨울이 되면 특히 더 떠오른다. 그런데 이번에는 소설로 겨울왕국을 만났다. 디즈니가 기획하고 젠 캘로니타가 쓴 이야기라고 한다. 겨울왕국을 바탕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궁금해서 이 책『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소설은 만약 어린 시절 엘사의 마법으로 안나가 다치는 불운한 사고가 났을 때, 두 사람의 기억 속에서 서로가 완전히 지워져버렸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따. 애니메이션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한 두 사람의 심리 묘사로 한층 더 깊이 있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책날개 中)


애니메이션을 통해 눈앞에 펼쳐진 이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어서일까. 이 소설을 읽으며 머릿속에는 장면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런 점이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책 속에 수록되어 있는 사진도 분위기를 톡톡히 만들어낸다. 글을 읽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흥미로운 시간이다. 특히 한정된 시간으로 모두 담아낼 수 없는 애니메이션에 비해 시간 제약이 없어서 더욱 효과적이다. 소설을 읽으며 독자 자신의 상상을 펼쳐낼 수 있으니 말이다.


"안녕! 난 올라프야. 난 따뜻하게 안아주는 걸 좋아해." 잠깐, 눈사람이 '살아' 있다고? 엘사의 마법이 눈을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서서, 살아 있는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인가? 방 안을 걸어 다니는 눈사람을 보며, 엘사의 호흡이 가빠졌다. 엘사는 놀란 눈으로 자신의 두 손을 바라보았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방금 말을 한 거야?" 엘사는 자신의 눈도, 귀도 믿지 못한 채 속삭였다. "그래! 난 올라프야." (86쪽)

역시 이번에도 올라프가 반갑다. 올라프는 이 작품을 한껏 끌어올리는 양념 같은 캐릭터다. 한동안 올라프의 캐릭터에 푹 빠져서 지냈지만, 어느덧 그랬던 것까지 희미해져버렸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른 캐릭터들도 직접 살아 움직이듯 눈앞에 펼쳐지지만, 특히 올라프를 다시 만나는 듯 즐거움이 가득해진다.


불운의 사고로 서로에 대한 기억을 잃은 엘사와 안나,

과연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책 뒷표지 中)

사실 이 책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다. 어떤 작품들은 영화의 명성에 비해 소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혹시라도 내 기대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큰 실망은 하지 말자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스토리도 탄탄하고, 애니메이션과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누리는 작품이다. 오히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더 좋았다는 생각도 든다. 

 


별 다섯 개로는 부족하다. 굉장한 소설이다! <겨울왕국> 영화를 사랑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_아마존 독자평

이 책을 읽어보면 아마존 독자평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정말 이 책을 읽는 시간이 흥미로웠다. 이 소설을 읽는 시간, 이들의 대화에서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하고, 시간이 한정된 애니메이션에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부분까지 알차게 담아낸 느낌이 들었다. 직접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과는 또다른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겨울왕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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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검찰수사관 - 대한민국 검찰의 오해를 풀고 진실을 찾아가는 그들의 진솔한 현장 이야기
김태욱 지음 / 새로운제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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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검찰수사관인 사람이 없으니 그런가. 이 책을 접하고 나서야 궁금해졌다. 검찰수사관은 어떤 일을 할까. 드라마에서 보는 사람들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겠지.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을까. 등등 궁금한 점이 많아진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까지 27년 동안 검찰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현실 검찰수사관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책『어쩌다, 검찰수사관』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태욱. 현재 광주지검 순천지청 집행과에 근무 중이다. 1992년도에 9급 검찰직 시험에 합격하여 검찰수사관으로 출발해, 2019년 현재까지 27년 동안 검찰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자가 검찰청에서 27년간 근무하면서 겪은 각종 에피소드를 사건별로 삽입하여 되도록 편하게 읽히도록 노력했다. 검찰수사관에 도전하는 예비 수사관에게는 과연 평생을 바칠만 한 직업인지, 그리고 먹고 살만한 직업인지도 알아보자. 검찰수사관으로 처음임용되면 어떤 부서에 배치되고, 출근부터 퇴근까지 일상사는 어떠한지, 사건의 조사와 수사는 어떤 절차에 따라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속속들이 설명한다. (7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머리글 '검찰수사관은 어떤 일을 하나?', 프롤로그 '어쩌다 시작한 검찰수사관 27년 인생'을 시작으로 1장 '검사실에서 하는 일', 2장 '사무국에서 하는 일', 3장 '검사와 검찰수사관은 한 가족', 4장 '검찰수사관의 근무여건', 5장 '검찰에 대한 오해와 진실'로 이어진다. 에필로그 '검찰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기를'로 마무리 된다. 형사부, 강력부, 반부패수사부(특수부), 실무관, 검경수사권 조정, 총무과, 사건과, 집행과, 수사과와 조사과에 대한 이야기, 급여 수준, 인사이동, 승진, 교육 훈련, 휴가와 연가, 정년과 연금 등의 근무 여건에 대한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이 책 처음부터 흥미롭게 읽는다. '영화 속의 검사는 없다'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그것부터가 웃음을 자아낸다. 보통 영화에서 검사는 차도남 스타일로 세련된 모습을 보이는데, 그에 반해 후줄근한 점퍼를 걸치고 2대8 가르마를 촌스럽게 하고 있는 사람이 조연으로 분장한 검찰수사관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아내가 질문을 했단다. "당신 직장에서 저러고 살아요?" 물론 아니라는 것이다. 거기서부터 현실 검찰수사관에 대한 이야기에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해본다. 

 


검찰을 알고 싶다면, 감정이 이끄는 대로가 아니라 진짜 검찰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이 책의 표현대로 '숙제 친구인 수사관과 검사', '엄마 같은 실무관'들이 검찰의 진짜 모습이다. 자칭 지사들의 정의 놀이에 혹할지 몰라도 검찰은 이들에 의해 움직인다, 우리 세상이 다 그렇듯.

_<검사내전> 저자 김웅


이 책을 읽으며 검찰수사관의 현장 이야기에 대해 호기심을 채워보는 시간을 보낸다. 각종 에피소드부터 검찰수사관을 직업으로 할 경우 알고 싶은 현실적인 부분까지 27년 경력의 현직 검찰수사관이 들려주는 이야기여서 솔깃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특히 검찰수사관의 길을 꿈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속 시원하게 다가올 것이다. 그들의 일상을 이 책을 읽으며 짐작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일단 합격하고 나면 알게 될 것이라는 답답한 답변 말고, 일단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인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이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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