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
마르크 오제 지음, 서희정 옮김 / 황소걸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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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야 오래 버틸 수 있는 시기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그래서 '일상', '행복'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에 더욱 눈길이 가곤 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선택했다. 이 책의 제목은『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행복』이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껏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일상 속 행복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특히 인류학자가 일상 속 행복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마르크 오제. 프랑스 인류학자다.

이 책에서는 종전 방식과 달리 조심스러운 인류학적 접근법으로 우리가 각자 어떤 정황과 여건에서 행복의 순간과 움직임을 또렷하고 섬세하게 감지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상태가 아니라 순간이고, 영원히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임이다. (22쪽)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행복이란 무엇일까?'를 시작으로, 1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들', 2장 '사느냐 죽느냐', 3장 '창작과 행복', 4장 '떠나고 돌아오기', 5장 '오디세우스 혹은 불가능한 귀환', 6장 '첫 번째 경험', 7장 '만남', 8장 '샹송', 9장 '칸토와 이탈리아의 풍미', 10장 '풍경들', 11장 '나이 듦의 행복'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일상 속 행복의 목록은 끝이 없다'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이 '행복'에 대한 다른 책들과 조금은 다르게 특별히 느껴진 것은 다음 문장에서였다. 어쩌면 '행복'이라는 관념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깨고 보다 근원적이고 다시 원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여겨졌다.

2016년 10월 28일자 《르 파리지앵 매거진》(일간지 <르 파리지앵>의 주말 특별판)은 '행복은 트렌드'라는 제목 아래 '사회적 변화의 결과인가, 마케팅의 효과인가'라는 조심스러운 부제를 달았다. 이 문제의식은 대단히 사려 깊은 것이다. 그러나 행복을 사회학적(사회 변화) 관점에서 바라본 책들을 펴낸 소설가 로랑 구넬이나 수필가 프레데리크 르누아르는 이미 큰 성공을 거두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적어도 유럽에서는 개인의 행복이라는 물음이 누구나 제기할 수 있고 제기해야 하는 문제로 여겨진다. (13쪽)


이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여러 가지 방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가장 먼저 생각해보게 되는 행복은 '불현듯 나타나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남아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각인되어 그가 살면서 아무리 힘든 고비에 맞닥뜨리더라도, 비극적인 사고를 당하거나 천재지변을 겪더라도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행복들'(34쪽)'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 행복은 무엇일까? 거기서부터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제각각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철학 서적을 읽는 느낌으로 생각에 잠기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그나저나 표지에는 왜 마들렌 사진이 있을까,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에 얼핏 궁금했는데, 프루스트의 마들렌 혹은 그의 책《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단순한 표지에 가볍게 손에 들 수 있는 양장본의 책이지만, 일단 펼쳐들면 생각의 무게가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보낸다.



또한 저자의 첫 번째이자 근원적인 형이상학적 경험은 부모님이 산타클로스의 존재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때였다며 설명을 이어나가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는 저자의 개인적 이야기, 즉 인생의 몇몇 사건에 대해 풀어나가고 있다. 개인적인 삶 혹은 문학 등에서 소재를 선택해 구체적인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인류학자인 저자의 글은 충분히 독특하게 다가왔다. 


단순히 '일상 속 행복'이라는 단어를 보고 가볍게 이 책을 선택해서 들춰보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좀더 심오하게 다가온다. 내 안의 깊은 근원적인 물음 앞에 서서 한없이 경건해지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책 속의 언어를 음미하며 읽어나가면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 에세이라고는 하지만 행복에 대해 보다 깊이 통찰하는 철학서에 가깝고,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는 않게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절히 풀어내어 들려주니, 어떤 의미인지 생각에 잠기며 집중하여 읽게 된다. 세상 복잡하고 시끄러운 봄날, 사색에 잠기기에 좋은 소재가 될 것이니 이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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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이승민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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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사람은 그야말로 마케팅 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람일 것이다. 눈에 띄는 노란 표지 위에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라는 글을 보면, 이 책에서 해결책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될 것이다.

왜 똑같은 마케팅을 하고, 누구는 매출 10배를 올리고, 누구는 매출 부진으로 고민에 빠질까? 그 차이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책표지 中)

이쯤 되면 이 책을 읽고 마케팅 비법을 알아내는 것이 전략이 될 거라는 기대가 생긴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이 책『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승민. 광고대행사들의 의뢰를 맡는 광고실행사 (주)애드리절트 대표이사다. 네이버 및 각종 SNS를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으로 '죽어가는 회사도 살려낸다'는 그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전무후무한 방식으로 현 소비시장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온라인마케팅의 효과와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제품이 좋아서 한번이라도 써보기만 하면 재구매가 나올텐데, 도무지 알릴 방법을 모르겠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우리한테는 어떤 마케팅이 적합한가요?"

"업체한테 맡겨서 마케팅을 해봤는데, 기대한 것처럼 결과가 안 나오네요……."

<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는 그간 강의와 컨설팅을 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들을 바탕으로 그에 대한 나의 답변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지금도 아마 많은 분들이 저런 답답한 마음을 안고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모두 만날 수는 없기에, 나는 그동안 직접 경험하고 쓰디쓴 수업료를 지불하며 얻은 중요 팁들을 책으로 정리하자고 마음먹었다. (프롤로그 5쪽)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온라인마케팅, 6가지만 알면 됩니다!'를 시작으로, 1부 '매출공식도 이해하지 못한 채 사업 시작하지 마라', 2부 '잠재고객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3부 '내부광고를 통해 고객을 꽉 잡아라', 4부 '상위노출에는 기본 원리가 있다', 5부 '고객은 좋은 콘텐츠를 원한다', 6부 '측정불가 → 관리불가→ 개선불가'로 이어진다.


이 책에서는 여섯 가지를 꼭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첫째, 매출공식을 사업의 기본이니 매출공식을 이해하고, 둘째, 잠재고객 분석 및 잠재고객을 구매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3가지 전략을 익혀보자. 셋째 신규고객보다 기존고객 관리에 더욱 신경 쓰라는 점, 넷째 상위노출에 대한 것, 다섯 째, 콘텐츠 제작에 관한 것, 마지막으로 여섯 째 '측정'에 대한 것이다. 먼저 큰 그림을 그리고 구체적으로 읽어나가며 채워나가면 된다.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어서 솔깃한 기분으로 읽어나갔다. 예를들어 네이버의 파워링크에 키워드나 서브키워드에 따라 비용이 어느 정도 드는지, 또한 어떤 선택을 해야 마케팅 효과가 더 나을지 등 정말 마케팅 때문에 고민인 사람에게 직접 떠먹여주며 알려주는 정보가 가득하다. 실제 마케팅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데에도 손색이 없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마케팅에 관한 한 권의 책을 찾고 있다면 단연 이 책을 권한다. 바이럴마케팅에 대해 알아야 할 것, 실천해야 할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온라인마케팅이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는가? 이 책을 집어 들어라. 궁극의 바이럴마케팅 전략서가 되어줄 것이다.

-『인간 플랫폼의 시대』저자 배명숙


이 책은 온라인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을 주로 알려주고 있다. 읽어보니 평소 궁금했던 것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알려주고 온라인마케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실제 경험담을 들려주며 진솔하게 접근한다. 맨 뒤를 보니 내가 읽은 책이 초판 8쇄 발행본이다. 이미 많은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앞으로 어떻게 온라인마케팅을 할지 방향설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온라인마케팅 혹은 바이럴마케팅으로 검색했을 때 이상으로 이 책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있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삼아도 손색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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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주역은 누구인가? - 노자, 궁극의 리더십을 말하다
안성재 지음 / 진성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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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을 보면 그냥 평범한 느낌이지만, 이 책의 소재는 특별하다. '노자'가 들어가고 '철학서가 아닌, 정치서로 읽는 도덕경!'이라는 설명을 더하니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원한다면, 막힌 정치를 뚫고 싶다면, 올바른 리더를 뽑고 싶다면, 이제 도덕경을 다시 읽어야한다고 말이다. 선거도 다가오고 노자의 도덕경을 통해 정치의 현실을 짚어보고 싶어서 이 책『2020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주역은 누구인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안성재.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이다. 20권에 달하는 동양사상 관련 서적을 내거나 번역했다. 도덕경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노자에 관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은 [도덕경]의 오해와 진실 그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지혜가 살아 넘친다. [도덕경] 한 권이면 국가를 경영하는 정치지도자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관리자까지 리더십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을 것이다. (5쪽)


이 책은 총 8부로 구성된다. 1부 '도란 무엇인가?', 2부 '바람과 풀의 이야기', 3부 '노자 리더십의 현대적 해석', 4부 '도덕경을 정치서로 읽어야 하는 이유', 5부 '세상의 모든 인문학', 6부 '지도자의 이름으로', 7부 '노자는 왜 서쪽으로 떠났는가', 8부 '2022년, 중국은 노자를 소환한다'로 나뉜다. 1장 '모호하고도 심오한 도'부터 81장 '수사학의 힘'까지 순서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의 저자는 2012년 학술 이론서 [노자의 재구성]과 대중 설명서 [노자, 정치를 깨우다] 두 권의 저서를 내고 2013년 소설 [노자의 유언]을 출판하면서, 조심스레 노자 [도덕경]의 궁극이 대동사회로의 복귀에 있다는 이론을 처음 제기했었다고 한다. 또 그 즈음에 '노자 리더십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강의를 처음 개설했고 지금까지 그 이론적 주장이 맞는지를 증명하고 나아가 설득하려는 시도를 계속해왔다고 한다. 즉 이 책은 하루아침에 나온 책이 아니라 꾸준히 쌓아온 연구와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은 언제든지 읽으려 책장에 꽂아두었다. 하지만 거의 꺼내보지 못하고 있다. 두께도 얇아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몇 번이고 읽을 수 있겠지만, 문제는 그 의미이다. 노자의 도덕경은 예전부터 읽어도 무슨 의미를 담은 것인지 난해하기 그지없었는데, 노자 강독 수업을 듣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문장 자체의 해석과 거기에 대한 짧은 의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전체적인 이해의 폭을 넓게 해주어서 재미있게 읽어나가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배경지식을 갖출 수 있어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노자를 정치서로 읽는 것이 생소했는데, 일단 읽기 시작하면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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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의 문제 - 같은 문제가 아침과 저녁에 다르게 보이는 이유
로버트 E. 세이어 지음, 김태훈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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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이 책을 읽어보아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진다. '같은 문제가 아침과 저녁에 다르게 보이는 이유'라는 문장 앞에서 처음에는 '그런가?' 하고 고개가 갸웃거려지지만 이내 궁금해진다. 생각해보면 같은 문제에 대한 나의 반응도 기분에 따라 다르긴 하다. 이 문장에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하면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상승한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아니, 읽어봐야겠다는 당위성이 느껴졌다. 세계 최고의 기분심리학 권위자가 알려주는 기분의 문제에 자연스레 집중하며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리라 기대하며 『기분의 문제』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의 저자는 로버트 E. 세이어. 기분과학자로 명성이 높은 그는 특히 생물심리학과 심리생리학적 관점에서 개인의 기분과 감정을 연구했다. 누구든지 삶의 방식을 조금만 고쳐도 얼마든지 기분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기분을 좌우하는 두 요인, 즉 활력과 긴장감의 사이클을 설명하면서 이를 정확히 이해하면 더욱 활력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운동과 기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육체적 활동이 심리적, 물리적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려준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3부 18장으로 구성된다. 1부 '기분은 어디에서 오는가'는 1장 '모든 것은 기분에 걸러진다', 2장 '기분을 읽는 시간', 3장 '기분이 우리 몸에 관해 알려주는 것들', 4장 '생각은 어떻게 기분에 영향을 미치나', 5장 '우리는 왜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가', 6장 '활력과 긴장의 관계', 7장 '기분이 진화의 유산이라면', 8장 '몸의 생리를 나타내는 기분'으로, 2부 '무엇이 기분을 조절하는가'는 9장 '일상 속 기분 조절 습관에 관하여', 10장 '사람마다 다른 기분 전환법', 11장 '윌는 더 나은 기분을 원한다', 12장 '좋은 기분을 만드는 더 건강한 방법'으로, 3부 '어떻게 기분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가'는 13장 '기분에 따라 아무것도 아닌 문제', 14장 '운동으로 활력을 높여라', 15장 '명상으로 긴장을 완화하라', 16장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 vs 기분이 나빠지는 시간', 17장 '변화의 첫 단계, 체계적인 자기 관찰', 18장 '한 장으로 요약하는 기분과 기분 조절의 모든 것'으로 나뉜다. 부록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차분-활력 상태로!'로 마무리 된다.


잠시 생각해보라. 문제는 바뀌지 않았다. 유일하게 다른 변수는 기분이었다. 우리가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이 시간대, 그리고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기분 주기에 따라 달라진다면 과연 무엇이 진짜인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개인적 문제에 대한 인식도 기분처럼 일시적일까? (39쪽)

이 질문을 보면 궁금한 생각이 드는데 저자는 연구 결과를 이 책을 통해 알려준다고 하니, 여기에 대해 궁금한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들게 될 것이다. 잘 알고 활용하면 자기계발을 하는 데에도 손색이 없을 것이니 활용도가 높은 연구 결과라는 생각이 들어서 몰입해서 읽어나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에 대해 좀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특히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시선을 집중하며 읽어나가기에 충분했다. 어떤 문제 때문에 기분이 좋거나 나빠지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같은 문제라도 시간이나 신체 상태에 따라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문제를 받아들이는 나 자신을 조절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었다.

지금 내리는 판단이 어떤 기분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살펴보자. 현실을 더 정확히 인식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책날개 中)


요즘은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한 방법을 제한하며 모두들 긴장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나 자신을 관찰하고 들여다보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부록'은 앞으로 기분 조절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문제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시간대가 언제인지, 식사를 제때 했는지, 언제 마지막으로 운동을 했는지, 잠을 얼마나 잤는지 자문하며 해결책을 모색해야겠다. 기분에 대한 인식과 기분 전환 방법을 모색하며 나 자신과 인간 존재를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학술서적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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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식 레시피 100 - 요리가 즐거워지는
도이 요시하루 지음, 김은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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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한식을 주로 먹지만 레시피를 볼 때 맵고 자극적인 것은 빼고 보자면 요리해볼 만한 것이 많이 줄어든다. 간편하게 한끼 해먹고자 레토르트 음식이라도 골랐을 때, 빨간 색이 아닌 것으로 선택하고 안심했다가 복병인 청양고추에 혼났던 적도 있다. 속편하고 건강한 음식이면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직접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은 음식 취향과 어떤 레시피가 들어있을지 궁금한 생각 때문이었다. 일본 '가정식'이라면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서도 속에 부담이 적고 담백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아, 이 책이다!'라는 생각에 눈이 번쩍 뜨였다. 이 책이라면 나의 식생활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되어『일본 가정식 레시피 100』을 읽어보게 되었다.  



 



 


스스로 요리해보세요.

집밥은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 해보자'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익숙해지면 솜씨가 늘기 마련입니다.

시간 없다, 바쁘다, 더는 핑계 대지 말기로 해요.

여유가 없을 때는 손쉬운 요리를 하면 되니까요.

그때그때 되는 대로 요리해보세요. (1쪽)


이 책을 보니 새로 만들어먹어보고 싶은 레시피들이 시선을 끈다. 일본 가정식이지만 이탈리아나 프랑스식 요리도 있고, 스페인식 해산물 볶음밥 파에야도 보이며, 카르보나라 레시피도 당장이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듯해서 자신감이 생긴다. 생소한 식재료도 보이지만, 특히 오무라이스나 시금치 무침, 오코노미야끼 등 널리 알려진 음식도 나와서 친근감이 느껴지고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해준다.


이 책의 저자는 도이 요시하루. 요리 연구가이며, 현시대에 맞는 일본 가정식 요리를 꾸준히 개발해온, 일명 집밥의 고수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도이 쌤에게 배우는 집밥 10선', 2부 '재료별 레시피', 3부 '오늘의 밥, 면, 파스타', 4부 '오늘의 국, 스프', 5부 '오늘의 간식'으로 나뉜다. 2부 재료별 레시피는 고기, 생선, 채소, 기타 재료를 바탕으로 레시피를 소개해주니 재료 위주로 요리법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1,3부는 한끼 식사에 어떤 음식을 할지 선택하는 데에 유용할 것이다.


슬슬 넘기다보면 해먹고 싶은 요리 레시피가 눈에 띈다. 체크해두고 다음에 만들어보기로 한다. 도이 레시피 50에 '가쓰오부시가 들어간 단호박 조림'이 나온다. 가쓰오부시를 체에 거르지 않고 그대로 조림에 곁들여 내는 가정식 반찬이라고 한다. 대충 후딱 만든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나름대로 투박한 맛이 있다는데,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법도 무난하다. 단호박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제철이라고 하니, 그 무렵에 시원하게 만들어두고 반찬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일본식 달걀찜'은 언제든지 든든한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달걀물 만드는 법, 소명 손질 담기, 찌기 등 만드는 법을 상세히 알려주니 고명을 제대로 준비해서 깔끔하게 만들어먹고 싶다. 특히 여름철이면 아무런 고명 없아 차게 해서 먹는 달걀찜도 입맛을 당긴다고 하니 잊지 말고 한끼 반찬으로 활용하고 싶다.


바로 옆 페이지에는 '반찬으로 먹는 오믈렛'이 있다. 재료 2인분 기준으로 알려주는데, 1인분씩 만들기 방법도 있으니 실용적이다. 조금만 먹고 싶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무조건 4인분이 아니어서 바람직하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포인트를 주의하면 더욱 근사한 오믈렛이 탄생할 것 같은 예감에 더욱 기대된다. 알려주는 조리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당장 해먹어보려고 한다.


 

 



 

우리에게 생소한 재료는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니 참고해서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가마보코 어묵의 경우 찐어묵인데 없으면 분홍어묵으로 대체하라고 나오고, 파드득 나물은 없으면 쑥갓으로 대체하라고 일러준다. 이 책에 나온 레시피 중 가정식에 접목해서 만들어 먹고 싶은 음식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맨 마지막에는 재료별 요리 색인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요리 솜씨를 자랑하고 싶은 때에도 이 책에서 알려주는 특별한 한끼 레시피가 자신감을 업 시켜줄 것이다.


얇은 두께에 레시피북이면서 특히 재료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서 도움이 된다. 조리 포인트도 친절하게 알려주니 꼼꼼하게 체크해서 요리에 활용하고 싶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거나 많이 부담스러운 느낌은 들지 않으니, 집밥의 포인트가 되어줄 음식으로 이 책 속의 레시피를 가끔 추가해서 밥상에 올리고 싶다. 특히 요즘처럼 집밥 비중이 커진 때에는 더욱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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