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마법처럼 풀리는 만다라 명상
정연우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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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명상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있으니, 조용히 내 안을 들여다볼 시간을 만드는 데에는 책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던 터였다. 하지만 명상을 통해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여러 가지 방법은 하나씩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만다라 명상에 대해 이야기하니 궁금해졌다. 게다가 이왕이면 인생이 마법처럼 풀렸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담아 이 책『인생이 마법처럼 풀리는 만다라 명상』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정연우(빅토리아). 만다라 아티스트이자 만다라 명상가다. '마음꽃만다라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마음꽃세상','마음꽃아카데미' 원장으로 만다라 명상 전문가와 큐브 세우기 상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만다라 명상은 간단한 컬러 도구를 가지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는 시각 명상이고, 몸을 저절로 움직이는 행동 명상이며, 오감을 체험하는 놀기 본능에 의한 창조적 예술 명상이다. 또한 몸과 마음의 긍정적 에너지를 강화시키는 파동 명상이고 소우주인 내가 큰 우주와 연결되는 명상의 궁극으로 안내하는 위대한 명상 도구이다. 이 책은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이론에 바탕을 둔 현대 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카를 융의 만다라 연구 이후 만다라는 무의식을 정돈해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인식되면서 여러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인류의 오래된 지혜인 만다라를 현대적인 새로운 방법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8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만다라 명상'과 2부 '삶 속에서 실천하는 만다라 명상'으로 나뉜다. 1부에는 1장 '왜 지금, 세계인은 만다라 명상에 열광할까?', 2부 '만다라는 무엇인가?', 2부에는 1장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주는 만다라 명상법', 2장 '물질적 풍요를 끌어오는 만다라 명상법', 3장 '인간관계를 풀어주느 만다라 명상법'이 수록되어 있다.


카를 융과 만다라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의 27쪽에 보면,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앞만 바라보면서 달리는 것일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삶의 관점이 외부에서 내부로 변하면서 저자는 운명처럼 만다라를 만났고, 현대 심리학의 거장인 카를 융을 만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삶을 치유하는 영혼의 의사라고 불리는 그는 이성과 합리를 추구하는 서구 물질사회의 한계를 느끼며 현대인의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한마디로 무의식 세계와의 단절이라고 했으며, 그 대안으로 동그란 마음 그림 만나다를 주목했다는 것이다. 

카를 융은 젊은 시절 프로이드와 결별한 후 심각한 심리적 위기로 외부와 단절하고 은둔하는 동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동그란 그림을 우연히 그리기 시작했다. 이 그림들이 자신의 깊은 무의식을 나타낸다는 것을 발견하고 거의 매일 그리면서 마음을 치유했고 결국 심리적 균형을 회복하게 되었다. 카를 융은 만다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1916년에 처음 원형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몇 년이 지난 후 자신이 그린 그림들이 인도의 전통에서 '만다라'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형태라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그것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27~28쪽)


만다라 명상은 부정적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긍정의 빛을 찾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내 안의 나를 만날 때 나의 아픔,고통,단점에만 치중해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부정에서 긍정으로, 그림자에서 빛으로 안내한다는 것이다. 113쪽에는 만다라 명상 실천법을 안내해주고, 2부에서는 사진과 함께 다양한 만다라 명상을 보여준다. 꽃, 모래, 과자 만다라 명상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혼자가 아닌 단체로 하는 다양한 만다라 명상을 볼 수 있다.

 


명상을 기반으로 한 서구의 심리 프로그램들이 동양으로 역수입되고 있지만 아직도 '명상'이라고 하면 비과학적이거나 신비주의 혹은 종교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어디론가 떠나서 깊은 산속이나 폭포수 바위 위에 앉아 있는 현실을 등진 도인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명상은 종교적 수행법이나 초월적인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매우 실용적인 자기관리법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보다 실용적인 방법으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38쪽)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온갖 스트레스로 혼란스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만다라 명상을 주목해보자. 몇 시간씩 고행하며 명상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 시간내어 만다라 명상을 했을 때 내면의 고요를 만나고 명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카를 융이 만다라 연구를 한 것도 인상적이고,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만다라 명상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특히 흑백부터 칼라까지, 다양한 색상을 이용할 수 있고, 실제로 꽃이나 과자, 씨앗등을 활용해서 만다라를 만들어보며 명상을 할 수 있겠다. 그저 바라보며 명상에 잠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다라 명상에 대해 생소했는데,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알게 되었다. 만다라 명상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이 다양한 만다라 명상의 세계를 안내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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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NS 마케팅으로 돈 번다 -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SNS 마케팅 성공 전략
장종희 지음 / 에듀웨이(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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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SNS 성공 전략을 알려주는 경제경영서『나는 SNS 마케팅으로 돈 번다』이다. 이왕이면 블로그나 페이스북을 한다면 돈도 벌고 인기도 있으면 좋을텐데, 그것은 당연히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의 블로그를 더 키울 수 있을지, 또한 페이스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할지, 막연히 고민하기 전에 먼저 책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기로 했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온,오프라인 소셜 마케팅 부문 강좌 1위라는 금색 메달이 붙어 있다. 유용한 정보가 담겨있으리라 기대하며 이 책『나는 SNS 마케팅으로 돈 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장종희. 인터넷 마케팅 컨설팅 전문 업체 플랜스페이스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e비즈니스 분야의 기획에서부터 창업까지 18년간 실무 능력을 갖춘 IT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빅 데이터의 흐름을 이끄는 대표 소셜 미디어들을 다루며 개인에서 소규모 또는 대규모 기업까지 쉽게 차별화된 마케팅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생활 속 소셜 마케팅에 관한 소개로 소셜 환경이 어떻게 바뀌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뤘습니다. 또한, 소셜 서비스 활용에서 중요한 키워드 전략과 거대한 흐름을 이끌 수있는 소셜 스토리텔링을 다루었습니다. (머리말 中)


이 책은 총 8부로 구성된다. 1부 '맞춤형 서비스의 시작, 소셜 마케팅', 2부 '검색 상위 노출을 위한 키워드 전략', 3부 '끌리는 스토리텔링의 비밀', 4부 '영향력 있는 블로그의 비밀', 5부 '트위터를 통해 단문으로 전파하라', 6부 '세계인과 소통하는 페이스북', 7부 '수집하고 공유하라 소셜마케팅&큐레이션', 8부 '실전에 사용한다! 소셜 마케팅 법칙'으로 나뉜다.


물건을 구매하고자 할 때나 맛집 등 갈 만한 곳을 찾아보고 싶을 때 인터넷 검색을 먼저 하게 된다. 때로는 블로그에 현혹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꼭 사고 싶게 매력적인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능력이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의 2부에서 검색 상위 노출을 위한 키워드 전략에 저절로 시선이 갈 것이다. 특히 마케팅을 생각한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읽어보니 일리가 있고 이렇게 하면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네이버 블로그과 트위터,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SNS 마케팅 성공 전략을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어려운 개념도 이해하기 쉽게 쏙쏙 설명을 해주어서 막연하던 개념이 확 잡히는 듯하다. 어떻게 꾸려나갈지 막막하거나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한다면 이 책이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특히 노출, 검색 1위를 만드는 키워드 선정, 활용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그리고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한 스토리텔링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 알고 싶다면 꼭 읽고 실행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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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증언 - 소설로 읽는 분단의 역사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10
이병수 외 지음, 통일인문학연구단 기획 / 씽크스마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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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제10권, 소설로 읽는 분단의 역사『기억과 증언』이다. 분단의 역사에 관련된 소설을 모아서 역사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태백산맥』「순이 삼촌」등 총 16편의 소설을 통해 공적 역사가 미처 다 기록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역사에 대해, 분단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들도 이 책만큼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통일인문학연구단 기획으로, 이병수, 윤여환, 남경우, 김종군, 김종곤, 박재인, 한상효, 곽아람, 박성은, 전영선이 지은이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한반도의 통일 문제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연구기관이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지난 10여 년간 통일인문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해왔으며, 이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학교 교육과 사회 교육을 통해 확산시키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는 문학작품으로 분단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광복 직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는 분단의 역사를 문학작품, 그중에서도 특히 분단역사를 다루는 현대소설 작품들을 통해서 상세하게 살펴보고자 했다. 이 책은 역사에 대한 공감능력을 갖도록 하기 위한 책이다. 무엇보다 분단의 역사가 누적해온 고통과 상처에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 그래서 '역사적 사건'에서 한 단계 더 파고들어 사람을 주체로 한 '경험한 이야기' 형태로 분단의 역사를 이해하고, 분단과 전쟁이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그 실체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머리말 발췌)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 '불완전한 해방이 빚은 한국현대사의 비극적 존재, 빨치산_이병수', 2 '메마른 하늘에 울려 퍼진 민중의 소리_윤여환', 3 '순이 삼촌의 일생으로 비극의 역사를 말하다_남경우', 4 '국가에 의해 설계된 악, 국가폭력의 시작_김종군', 5 '골짜기의 비탄을 기억하라!_김종곤', 6 '한국전쟁의 숨은 이야기, 마을전쟁_박재인', 7 '전쟁의 또 다른 주체, 중국의 시각에서 본 한국전쟁_한상효', 8 '회귀본능과 심리적 애착의 공간, 고향_곽아람', 9 '수복지구 사람들의 끝나지 않은 전쟁_박성은', 10 '아버지의 죽음으로 이어진 혈육의 끈_전영선'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서 처음 다루는 작품은『태백산맥』이다. 빨치산은 '파르티잔'이란 러시아 말로 비정규 유격대를 말하며, 우리 사회에서 빨갱이라는 말이 오늘날과 같은 의미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때는 1948년 10월 19일에 발생한 여순 사건부터였다고. 해방 직후 짧게나마 공산당이 합법화되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여순 사건은 이승만 정부가 반공국가 건설을 본격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여순 사건 과정에서 발생한 좌익의 비인간성을 확대함으로써 빨갱이는 죽여도 무방한 존재라는 극도의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빨갱이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이니 역사는 그렇게 흐르고 있나보다. 소설을 매개로 과거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니 잘 모르던 역사에 한 걸음 다가가는 느낌이다.


대구 10월 사건을 다룬 전명선의「방아쇠」, 제주 4.3을 다룬 현기영의「순이 삼촌」,여순 사건을 다룬「여수역」,전쟁 미체험 세대인 김연수가 발표한「뿌넝숴」등의 소설과 역사적 배경을 10명의 통일인문학연구단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현대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사람들도 그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하나씩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을 읽으며 '정말 그런 일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역사적 순간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우리 문학을 매개로 설명을 이어간다. 

 


언젠가 읽다가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두었고, 나중에 시간이 나면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여지껏 그 시간을 내지 못했던 작품들도 있고 새로 알게 되는 소설도 있다. 어찌 되었든 이 책을 통해 접하니 강의를 들으며 핵심을 짚어주는 것같은 느낌이다. 오히려 작품을 직접 읽는 것과는 또 다르게 역사를 접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면서 문학작품을 매개로 이해의 폭을 넓히니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작품 하나하나 읽어볼 시간과 관심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책 한 권으로 먼저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쨌든 다양한 방법으로 접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 필요하고, 이 책은 그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구체적으로 읽어보고 싶은 소설 목록이 생길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이 알아야하지만 잊혀지고 있는 우리 분단의 역사를 이 책을 통해 꼭 접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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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 쪽팔린 게 죽기보다 싫은 어느 응급실 레지던트의 삐딱한 생존 설명서
곽경훈 지음 / 원더박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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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드라마를 보면 긴장감이 넘친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의사들의 모습은 흥미진진한데, 실제 병원에서 못 고치는 환자도 그 드라마 의사는 고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나다.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실제와는 거리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응급의학과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궁금한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미화되지 않은 솔직한 이야기라고 해서 더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감없는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곽경훈. 응급의학과 전문의다.

이 책은 1년차에서 4년차까지 이어지는 총 4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그렇게 응급의학과 레지던트가 되었다'를 시작으로, 1년차 '그들만의 의사 놀이', 2년차 '곽경훈이 문제네', 3년차 '소름 끼치는 현실주의', 4년차 '의국장이 되었지만'으로 이어진다. 미니무스 교수의 아침 회진, 징계위원회의 추억, 수상한 전원 문의, 응급의학과 주제에?, 우리 임상과 문제가 아닙니다, 패혈증 쇼크 정복기, 달라질 것은 없었다, 병원에 아는 사람 있습니까?, 누구의 책임인가, 전염병의 시대, 자네는 왜 그렇게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나?, 자네가 수고 좀 하게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솔직한 자기고백이 이어지니 처음부터 몰입해서 읽게 된다. 능력자 의사의 백발백중 성공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그건 아니다. 인간이기에 그럴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이 책은 솔직하고 용감하다. 그리고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예상하는 것보다 그 조직내에서 보는 일은 더욱 개탄할 만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백퍼 실화인 듯한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를 펼쳐내도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펄떡펄떡 뛰는 활어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책으로 펴낼 용기를 얻기까지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레지던트 시절 내내 응급실에서 '좀처럼 믿기 힘들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을 겪었다. 법적으로 '의료사고'라고 규정할 수는 없더라도 '막을 수 있는 사망'이었던 경우들이다. 응급실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 여부를 감별하고 치료하는 곳'이다. 따라서 응급실 진료에는 엄청나게 세분화하고 전문화한 특별한 의학 기술보다도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도 차근차근 조그마한 기본도 놓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 환자에 대한 책임감, 고정 관념에서 자유로운 판단이 중요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 레지던트에 불과한 주인공이 다른 의료진이 찾지 못한 해법을 찾아내는 것은 그가 특별히 뛰어난 의사이기 때문이 아니다. 의과대학 정규 교육을 이수하고 의사 면허 시험을 통과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식과 기술의 부족이 아닌, 고정 관념, 무사 안일주의, 나태한 태도 때문에 '좀처럼 믿기 힘들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반복되었다. (324~325쪽)


이 책은 어느 응급실 레지던트의 에세이다.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싸우는 당당함이 어쩌면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벽을 뚫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어느 조직이든 완벽하지는 않고 조금씩 발전해가는 것 아니겠는가. 응급의학과 의사가 들려주는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가감없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실제 그 길을 걷고자 고민 중인 사람이나, 그들의 미화되지 않은 리얼 모습을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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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혁명 - 삶을 바꾸는 뇌 분비 호르몬의 비밀
하루야마 시게오 지음, 오시연 옮김, 한설희 감수 / 중앙생활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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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건강서적『뇌내혁명』이다. 삶을 바꾸는 뇌 분비 호르몬의 비밀에 대해 알려준다고 한다. 건강에 관해, 특히 뇌에 관한 책이니 무조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기분을 좋게 만들고, 노화를 방지하며,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신비의 호르몬 뇌내 엔도르핀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히루야마 시게오. 일본 후생성이 인정하는 건강스포츠 의사이자 노동성이 인정하는 산업스포츠 의사이며, 의학박사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뇌내 엔도르핀을 잘 활용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그 근거를 설명하고자 한다. 동양의학에 기본을 두고 서양의학의 과학적 방식에 근거해 건강과 장수, 행복한 삶, 나아가 인류의 존재 목적까지 다루고자 한다.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스가 많다. 게다가 최근에는 고령화마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이 건강을 추구하면서 양질의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9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의학으로 증명하는 플러스 발상의 효과', 2장 '근육을 만들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3장 '젊은 뇌를 유지하는 식생활', 4장 '뇌가 젊으면 125세까지 살 수 있다'로 나뉜다. 마이너스 발상은 왜 병이 되는가?, 약이 되는 물질과 독이 되는 물질, 지방을 섭취해도 생활습관병에 걸리지 않는다, 격렬한 운동은 25세까지만, 단백질이 뇌내 호르몬을 만든다, 활성산소의 독을 중화하는 물질, 알파파를 분비시켜 기억력을 개선하는 식품, 오래된 음식은 먹지 마라, 열심히 일한 사람이 퇴직 후 생활습관병에 걸리는 이유, 식새오할을 통해 뇌를 활성화하는 세 가지 포인트, 지금까지 간과되어온 뇌 건강, 뇌내 혁명은 삶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는 '뇌내 엔도르핀'이라고 불리는 호르몬에 대해 강조하는데, 이에 대한 기본 개념은 다음과 같다.

인간의 뇌에서는 모르핀과 흡사한 것이 분비되는데 여기에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노화를 방지하며 자연 치유력을 강화하는 대단히 뛰어난 약리 효과가 있다. 나는 그 물질을 '뇌내 엔도르핀'이라고 부른다. (19쪽)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까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뇌내 엔도르핀이 가진 효능과 뇌내 엔도르핀을 효율적으로 분비시키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론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궁금했던 부분까지 나오니 더욱 몰입하여 읽게 된다. 특히 3장 '젊은 뇌를 유지하는 식생활'은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니 도움이 된다. 이왕이면 이 책을 읽으며 경각심을 갖고 뇌에 좋은 식생활을 하도록 신경쓰며 조금이라도 관리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세상에서 과식 때문에 죽는 동물은 인간과 가축, 동물원의 동물밖에 없다는 글을 보며, 아는 것과는 별개로 건강에 나쁜 식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반성하고, 식생활 개선에 마음을 다잡는다.

산소와 마찬가지로 인간이 평생 먹는 음식의 양도 정해져 있다고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먹을 수 있는 양이 저축처럼 정해져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매일 음식을 먹는 것은 저축한 양을 조금씩 찾아 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가령 저축액이 1억원이라고 할 때 1년 동안 100만 원씩 먹으면 100년 뒤에 바닥이 드러나게 된다. 그런데 1년에 200만 원씩 먹으면 그 절반인 50년만에 바닥이 드러난다. 과식은 100만 원이 아니라 200만 원씩 먹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가늘고 길게'가 아니라 '굵고 짧게'를 선택한 셈이다. 음식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 되도록 적은 양을 효율적으로 먹고, 이미 발생한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활성산소의 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164~165쪽)

 


각 장의 끝에는 요약 정리를 해주어 한 번 더 복습하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 지식을 써머리해주어서 마음에 담아둔다. '뇌내 혁명이란 삶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말이 특히 강하게 남는다. 뇌내 호르몬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니, 좀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 고민이라면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특히 이 책은 일본에서 600만 부 이상 판매된 최고의 베스트셀러이며 저자의 경험에 기반하여 쓴 책이니 읽어볼 만 할 것이다. 건강하게 살며, 이왕이면 뇌의 건강까지 챙기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 책이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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