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노트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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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 '미국에 선출간된 최초의 한국 자기계발서' 《더 해빙》을 감명 깊게 읽었다. '해빙 Having'은 작은 습관 하나로 부와 행운을 누릴 수 있는 마법의 감정이다. 돈뿐만 아니라 삶의 자세로도 손색없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이 책이 불러일으킬 바람을 예감했다. 그리고 예감은 적중해서 연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있다. 그리고 반갑게도 《해빙 노트》가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 해빙》을 읽다보면, 216쪽에 <Having 노트>에 대한 글이 나온다. Having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는데, 그것은 바로 Having 노트를 쓰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만해도 '써야지'라는 생각만 했는데, 노트를 새로 장만해야겠네, 내일 문구점에 가야겠네 등등 이런저런 핑계만 대다가 어느새 잊고 있었다.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아예 해빙 노트가 출간된 것이다. 해빙을 증폭시킬 효과적인 방법을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도록 등을 떠밀어주는 듯하다.


돈과 행운, 평안을 함께 누리는 시간!

더 자주, 더 강하게 Having을 느끼는 방법! (책표지 中)

먼저 책 《더 해빙》을 읽어보면 '해빙 노트'를 쓰고 싶어질 것이다. 생각으로 멈추지 말고 바로 실행할 수 있게 '해빙 노트'가 도움을 줄 것이다.


 

맨 앞에는 'Having Note를 위한 안내'가 있다. 어떤 문장을 사용할지,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지 등등. 특히 '신체적 반응이 올 때까지 감정을 느껴보세요'라는 조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색칠을 하거나 노트를 쓸 때는 신체적 반응이 있을 때까지 충분히 그 기분을 느껴보라는 것인데, 직접 작성하면서 현재의 감정에 집중해야겠다. 이 노트는 생각만 하던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준다.



한 권 전체가 다이어리같은 느낌이다. 무엇을 읽을 책이 아니라, 내가 채워나가는 책이다. 여기에서는 I HAVE와 I FEEL, 두 가지를 채워나간다. Having을 어떻게 했는지, 또 무엇을 느꼈는지 짧게 적으면 된다. 구체적인 방법은 'Having Note를 위한 안내'를 잘 따라가면 된다.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기로 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것으로 채워보기로 한다. 요즘 나는 일상을 찾은 것이 정말 행복하다. 사실 어머니가 병원 입원 생활을 마치고 집에서 통원치료를 다니신다. 입원 생활을 할 때 나는 보호자로서 간이침대에서 생활하고 언제 끝날지 모를 간병 생활에 나의 일상을 잃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책도 보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평상심을 찾고 있다. 그래도 건강을 위한 음식을 섭취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달콤한 것을 먹을 때에는 죄의식에 사로잡혔는데, 이제는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주 가끔씩 특별식으로 행복을 느껴도 되는 것이다. 그렇게 오늘은 모처럼 달콤한 조각 케이크를 먹으며 현재를 누리고 보니, 행복한 감정이 몽글몽글 내 마음을 채우는 것이다. 어쩌면 소소한 것이 아니라 이것이야말로 거창한 일상의 한걸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해빙 노트를 쓰고 보니 해빙 감정이 증폭되며 나를 충만하게 한다.

 

 

 

이제 시작의 첫 걸음을 내디뎠으니, 매일 해빙 노트를 작성하려고 한다. 특히 함께 주어진 색연필로 나의 감정을 동그라미를 치고 색칠을 하니, 그 감정이 오롯이 전달되는 느낌이다. 그냥 작성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감정 표현에 집중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었다. 매일매일의 기록이 모여 어떤 나를 만들어나갈지 기대된다. 더 해빙을 인상적으로 보았거나, 해빙 노트를 써야겠는데 머뭇거리고 있다면, 꼭 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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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 - 현재의 나쁜 일은 지나가고
아이얼원 지음, 이보라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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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며 위로받는다. 지금까지 힘든 일 많았지만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 건배! 그러고 보니, 표지 그림의 고양이와 토끼가 캔맥주를 들고 건배하는 뒷모습이 눈에 띈다. 이 그림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이 책을 읽는 시간도 하루 일과가 다 끝난 시간이 적당했다. 약간은 에너지가 고갈되고, 지치지만 뿌듯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내일이 약간 두려운, 그런 기분으로 읽어나갔다.

이 책은 '불안하고 위태로운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는 40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힘을 얻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를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얼원. 타이완 청춘들의 롤모델이며, 작가이자 사진가, 투자가로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며 정기적으로 개인 홈페이지와 SNS에 글을 올린다. (책날개 발췌)

나는 이 책에서 당신에게 말하고 싶다. 오늘 일어난 불행을 내 인생의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쓰러지지만 않는다면 나쁜 일엔 언제나 유효기간이 있다. 하지만 계속 휘둘린다면 나쁜 일은 잠깐이 아닌 평생이 될 거다. 분명한 건, 내가 인생의 중심이 되면 나쁜 일은 언젠간 지나간다.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한다면, 나쁜 일은 당신에게서 점차 멀어져 가고 좋은 일이 당신을 찾아올 거다. (9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당신이 잘 지내는 건, 당신이 아름다운 것을 보려 했기 때문이다'를 시작으로, 1장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 자신감에 대하여', 2장 '넘어지고 부딪힐 때 비로소 보이는 길: 인생에 대하여', 3장 '용기를 내야 시작되는 이야기: 성장에 대하여', 4장 '행복은 저절로 완성되지 않는다: 노력에 대하여', 5장 '사람의 마음을 얻는 비결: 어울림에 대하여'로 나뉜다.

맨 처음 '모두 다 괜찮아질 거란 믿음'에는 저자가 경험한 '복시'에 대해 들려준다. 사실 모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는 나 또한 경험했었다. 거의 한 달. 병원에 입원도 하고, 안과에서 평생 프리즘안경을 써야한다는 말도 했었고, 좌절의 시간이었다. 평생 책 한 줄 읽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우울했다. 어느 날, 아무렇지도 않게 모든 게 정상으로 보이고, 꿈처럼 회복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지금 유난히 책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 제대로 볼 수 있을 때, 책 속의 세상을 간직해두려고 말이다. 어쨌든 저자가 같은 경험을 들려주니, 이 책이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 더욱 몰입해서 읽어나갔다.

힘들 땐 쉬어 가세요.

고민이 있을 땐 책을 읽으세요.

불안할 땐 심호흡을 하세요.

슬플 땐 자신을 토닥이며 말하세요.

"모두 다 지나갈 거야."

우리는 종종 자신에게 가장 따뜻한 응원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곤 합니다.

기억하세요. 자신을 챙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25쪽)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인생이 힘들다고 투정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인생이란 언제나 순탄치 않은 과정으로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며 고민하게 만든다. 당신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인생의 괴로움은 커져 갈 것이다. 당신이 불행한 사람이라 괴로움이 커지는 건 아니다. 그냥 인생이란 게 그렇다. 명심하라. 역경을 뛰어넘을 준비가 된 자만이 더 큰 수확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언젠가 당신은 포기하지 않은 자신에게, 현재를 열심히 살아준 자신에게 고마워하게 될 거다. 그때 당신은 꿈에 그리던 삶을 살고 있을 거다. (230쪽)

요즘들어 지치고 힘이 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이 정도여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너무 힘들고 괴로울 때에는 그 누구의 위로도 오히려 나를 짓밟아버리는 듯한 느낌에 무겁고 버거웠다. 책도 전혀 읽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죽을 만큼 힘든 상황은 지나갔다. 오히려 지금은 누군가 조금만 격려해줘도 힘을 얻을 듯한 때여서 그런가. 이 책이 바로 그 '누군가'가 되어 나를 위로해준다. 말의 위로에 사르르 녹아드는 듯, 살아갈 힘을 얻는다. 힘을 주는 글이다.

세상 살이, 지나고 보면 그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태반이다. 하지만 힘든 상황을 지나가는 그 시점에는 버거운 짐을 지고 가는 느낌이 든다. 힘들 때, 정말 힘들었을 때, 사람보다 책이 주는 위로가 더 컸음을 떠올리며 이 책도 그때 만났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적어도 이 책이 누군가 위로하고 힘을 주리라 생각되어 추천한다.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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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김정아 옮김, 이강환 감역, 와타나베 준이치 감수 / 성안당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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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의 제목이 쏙 마음에 들었다.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라니 제발 그런 것 있으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별로 재미있는 일도 없는 요즘, 시큰둥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이왕이면 우주적인 사고를 하고 싶었다. 이 책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 우주』를 읽으며 우주 이야기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은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시리즈 중 제1권, '우주'다. 상대성 이론, 인공지능과 테크놀로지, 비행기, 물리로 보는 스포츠, 화학, 과학 대이론, 수와 수식, 생물 등 시리즈물로 다양한 주제를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


 

 



우주 관련 뉴스를 접하면 흥미는 가지만 일부러 책을 사서 읽자니 왠지 어려울 것 같아 망설인다. 막상 서점에서 우주를 다루는 진열대에 꽂혀 있는 책을 보면 하나같이 두꺼운데다 내용도 어려울 것 같아 손에 집어든 책을 도로 돌려놓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한 것이다. 최신 천문학, 우주 과학의 현상을 토대로 자잘한 내용은 과감하게 덜어내고 흥미진진한 테마로 압축했으며 풍부한 일러스트를 구사하여 우주의 모습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머리말 中_ 2018년 3월 국립천문대 부대장 와타나베 준이치)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지구의 탄생과 미래', 2장 '이웃하는 천체와 달의 수수께끼', 3장 '은혜로운 엄마_태양이라는 별', 4장 '지구의 동료_태양계 행성의 민낯', 5장 '성좌의 신비로움_항성과 은하', 6장 '여기까지 알았다! 최신 우주론'으로 나뉜다. 이 책에서는 47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지구는 우주의 어디에 있을까?, 지구 생물의 공통 선조는 어디에 있었을까?, 지구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 달은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 달의 바다에 물은 있을까?, 우주 엘리베이터란 무엇일까?, 지구온난화는 태양 때문일까?, 태양이 거대해지고 있다는데 사실일까?, 초신성 폭발이란?, 은하끼리 충돌하는 일은 흔한가?, 우주는 몇 개나 있을까? 등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이어진다.

각각의 질문은 왼쪽 페이지에는 글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림이 담겨 있어서 부담없이 펼쳐들고 읽어나갈 수 있다. 솔직히 잠 못들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솔깃한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다. '25억 년 후면 지구의 기온은 100도 이상에 달해 지구상 모든 생물이 절멸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태양이 현재의 200배까지 팽창하면 지구는 태양에 먹혀버린다(28쪽)'와 같은 문장을 보며 쓸데없이 걱정해보기도 한다. 어차피 그 때에는 지구상에 없을 거면서 말이다.




명왕성이 왜행성으로 격하되었다든지 (78~79쪽),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없다는 아폴로 계획 음모론 (44쪽) 같은 것을 들었을 때, 흥미롭기는 했지만 그 이상으로 정보를 찾아보거나 궁금해하지 않았다. 깊게 알고 싶지는 않아도, 얕게 두루두루 알고 싶은 호기심을 이 책이 채워주는 느낌이다. 적당한 무게감과 호기심 충족에 마음에 든다. 심심할 때 꺼내들어 아무 데나 펼쳐들고 읽으면, 재미있는 우주 지식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에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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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 즐겁게 시작하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허유정 지음 / 뜻밖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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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할텐데, 위생과 건강, 편리함을 생각하면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동안 마음 내키면 환경을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되었다가, 힘들면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는 등 경계선에서 살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며 '아, 나도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야.'라는 생각을 먼저 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지속되기 힘든 이유는 극도의 환경주의와 비교해서 죄책감을 갖고 포기하기 때문일 것이다.

텀블러를 챙기려고는 하지만 잊고 나갈 때도 많고, 친환경 제품을 찾지만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은 여전히 포기하지 못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소심한 환경쟁이' 정도랄까.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 애는 쓰지만, 여전히 실수도 많고 유혹에 흔들리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15쪽)

이 설명을 보며,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환경운동가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작은 실천을 이야기하는 책이 훨씬 실행하기 편안한 법이다. 그래서 작은 힘을 살짝 보태는 차원에서 이 책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허유정.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곁에 두고, 불필요한 쓰레기는 최소한으로 만들면서 살려고 한다.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는 내가 SNS를 통해 공유해왔던 쓰레기를 줄이며 겪은 이야기와 환경을 위한 팁이 쓰여 있다. 쓰레기 없이 장보기, 쓰레기 없이 커피 즐기기 같은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실천을 담았다. 책과 인터넷을 보고 시도해본 것 중, 게으른 나도 꾸준히 하는 것들을 주로 소개했다. (18쪽)

*제로웨이스트란?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어쩔 수 없는 것은 재활용하며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잘 살고 싶어 시작한 일', 2부 '쓰레기 없는 살림', 3부 '쓰레기 없는 바깥 생활'로 나뉜다. 나 좋자고 시작한 플라스틱 줄이기, 나도 '제로웨이스트' 해보고 싶어요, 자취생의 쓰레기 줄이기, 지금 북극곰만 걱정할 때가 아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쓰레기 없는 결혼식을 꿈꿨지만, 쫄보의 비닐 없이 장보기, 게으른 주부의 지퍼백 안 쓰는 법, 그날을 바꿔준 면 생리대 예찬, 오래오래 커피를 즐기는 방법, 수학의 정석 말고 분리수거의 정석, 종이컵에 이름을 쓰는 멋, 쓰레기를 줄이는 여행 짐 싸기, 여행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취향 등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팁을 알려준다. 눈높이에 맞는 제로웨이스트 책이라고 할까. 저자는 "쟤도 하는데, 나도 해볼까?"의 만만한 '쟤'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그런 목표라면 벌써 나같은 독자는 사로잡았다. '이 정도는 해야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만들고, 내 작은 힘도 보태고 싶은 생각에 들썩들썩한다. 특히 함부르크의 제로웨이스트 샵과 제로웨이스트 카페는 정말 신세계다. 나도 해보고 싶다. 지구가 더 힘들기 전에. 제로웨이스트를 생각하기에 늦은 날은 없을 것이다.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은 어떻게든 쓰레기를 배출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동참하고자 힘을 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감을 얻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로웨이스트에 동참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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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전쟁 - 외식업 고수가 알려주는 골목에서 살아남는 법
조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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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일은 열심히 한다고 다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회사 때려치우고 창업이나 할까', '은퇴하면 치킨집 해야지' 같은 생각이 얼마나 무모한지는 이제 많이들 알고 있긴 하다. 결코 만만한 게 아닐 뿐더러 열심히 해도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는 법이니 신중해야 한다. '한번 해볼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덥썩 뛰어들 것이 아니라, 준비는 기본, 분석은 철저하게 해야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책을 읽고 정보를 얻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 책은 특히 '외식업 고수가 알려주는 골목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책이다.

먹는장사, 제대로 알고 시작하나요?

골목식당 분투기, 성공하는 외식업 창업에는 이유가 있다

어리바리 속지 않고 골목에서 살아남는 법 (책 뒷표지 中)

어떤 노하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골목식당 전쟁》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조현기. 약 20여 년간 프랜차이즈&창업 업계에 종사했다. 현재 외초연(외식업초보창업연구소)을 운영하며 초보 창업자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진실된 정보를 제공하여 올바른 외식업 창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과 초보 창업자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씌어졌다. 이 책을 읽고 외식업 창업을 좀 더 신중하게 준비해서 사기꾼이 넘쳐나는 이 치열한 시장에서 어이없는 사기만큼은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이 창업 전 나침반이 되어 부디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하는 초보 창업자들이 좀 더 신중하게 외식업을 시작하고, 행복이 수반된 성공을 이루길 진심으로 바란다. (10쪽_프롤로그 中 발췌)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먹는 장사가 도대체 뭐길래?', 2부 '외식업 초보 창업, 제대로 준비하고 있습니까?', 3부 '외식업 창업을 즐기기 위한 필수조건', 4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외식업 초보 창업 솔루션 10가지', 5부 '외식업 창업, 1년만 미치면 성공한다'로 나뉜다. 요즘 괜찮은 아이템 없나요? - 아이템 파악 전에 '나 찾기' 부터, 먹는 장사 도대체 뭐길래 다들 실패할까? - 외식업 창업 흔한 실패 이유 8가지, 창업할 때 서두르면 헛돈을 쓰게 된다, 초보 창업자는 프랜차이즈 회사의 주 고객이다, 모든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성공할 수 없는 이유, 프랜차이즈 선택 시 반드시 체크할 10가지 포인트, 근거 없는 자신감은 이제 그만!- 장사 경험도 없는 사람이 컨설팅을 한다고?, 인테리어 공사 전에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것들, 손익구조도 모르고 외식업을 하면 무조건 실패한다, 초보가 알아야 할 마케팅은 따로 있다, 제대로 알고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첫 시작부터 공감하는 내용이 훅 치고 들어와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나간다. 대부분 사람들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거나 정년퇴임을 하고 본격적으로 창업 준비를 시작하는데, 온라인 검색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아이템이나 성공사례를 찾아보고, 박람회 및 교육 일정을 알아보며 열심히 쫓아다니고, 왠지 오랫동안 쉬면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불안감에 자꾸 서두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알아보는 정보는 제대로 된 정보도 물론 있겠지만 거짓 정보도 넘쳐나는 법. 초보 창업자가 이런 정보를 잘 가려내지 못하면 근거없는 자신감에 퇴직금 다 날리고 후회해봤자 이미 늦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가 창업 전에 반드시 알았으면 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알차게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느낌이랄까,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느낌이랄까. 초보 창업자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떠먹여주는 듯하다. 창업을 해서 실패하는 것은 인생의 수업료라 생각하기에는 출혈이 너무 크다. 더 이상 어리바리한 초보 창업자가 세상의 먹이가 되지 않게 성심껏 준비하도록 길을 안내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창업을 생각하는 초보 창업자들이나,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곧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계획 중인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사실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신감이 상당한 상태라 자신은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을 절대 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한 법. 큰 돈 잃기 전에 책 한 권 비용으로 위험부담을 줄이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큰 이득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가 창업 전에 반드시 알았으면 하는 내용을 정리했으니, 초보 창업자들은 필독서 삼아 철저한 준비에 돌입하기를 권한다. 정말 알찬 책이어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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