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 - 넥스트 노멀 시대 소비 트렌드 7
이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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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나 싶었다. 섣부른 기대는 와장창 무너져버렸다. 요즘 뉴스를 보면 코로나가 더 기승을 부리며 퍼져나가고 있으니, 한마디로 망연자실, 언제 이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갈지 알 길이 없다. 언제 끝날지 모르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으며 막막하기만 한 상태다. 어쩌면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어느덧 몸과 마음이 지쳐만 가고 더 힘든 시기다. 이런 때에는 코로나로 바뀐 세상을 이야기하는 책에 저절로 시선이 간다.

이 책에 관심이 간 것은 코로나 시대의 소비트렌드를 어떻게 분석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세상은 변화의 흐름을 타고 사람들은 소비를 하며 살아갈테니 말이다. 이 책은 '넥스트 노멀 시대 소비 트렌드 7', 즉 '넥스트 노멀'을 주도하는 소비 트렌드를 7개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다. 그 일곱 가지는 홈코노미, 언택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멘탈데믹, 로컬리즘, 코로나 디바이드, 코로나 패러독스, 코로나 리세션인데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 『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코로나19는 평범하게 살던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키고 있다. 2020년 7월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0만여 명, 전체 사망자는 50만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MIT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해결책 없이 이런 추세로 가면 2021년 봄까지 확진자가 6억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들불같이 번지는 전염병 위기 상황이다. (5쪽)

이 책의 저자는 이준영.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다. 프롤로그부터 집중해서 읽게 되는 것은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변화와 흐름을 읽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이 책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일과 노동, 개인과 심리, 디지털과 언택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어나는 소비 트렌드 변화를 분석했으니, 이 책을 읽으며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2부 '넥스트 노멀 시대 소비 트렌드 7', 3부 '미래를 향한 트러스트 이코노미'로 나뉜다. 넥스트 노멀 시대 소비 트렌드 7은 홈코노미, 언택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멘탈데믹, 로컬리즘, 코로나 디바이드, 코로나 패러독스, 코로나 리세션 등 일곱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먼저 코로나19 현재를 훑어본다.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짤막하게 살펴본다. 코로나 뉴스를 보는 피로감에 못보았던 뉴스를 알게 된 것도 흥미로웠다.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성 앰브로즈 성당의 티머시 펠크 신부는 부활절 주간에 얼굴 가리개, 마스크,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성당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신자들이 자동차를 타고 들어오면 그들이 들고온 바구니에 성수가 든 물총을 쏘며 축복해주었다고. 요즘이기에 가능한 일이고 완전 이해한다. '그런 일이 있었구나' 알게 되는 부분도 여러 가지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시장은 어떻게 바뀔지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전체적으로 물흐르듯 주루룩 따라 읽다보면,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특히 우리가 겪고 있는 우리들의 상황 이야기를 담았으니 더욱 몰입해서 읽어나갈 수 있다.





코로나19의 대확산은 우리 사회의 신뢰를 역사적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회 구성원간의 신뢰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사회적 신뢰 붕괴 현상이 목격되고 있으며, 국가와 기업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는 급격한 연쇄 효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신뢰는 사회의 기본적 토대이자 중요한 경제적 자본이다. 신뢰가 무너지면 경제 시스템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신뢰를 지키는 일은 재난의 시기에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256쪽)

여전히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인데, 사회 구성원간의 신뢰는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듯하다. 특히 힘들 때에 더욱 속마음이 드러나는 법이니, 물론 아름다운 면도 훈훈한 기사로 접하지만, 지긋지긋하고 이해되지 않는 기사도 보게 되니 그 피로도가 누적되어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이 책을 읽으며 코로나19 시대를 건너가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특히 코로나 시대 소비 지형의 흐름을 파악하는 시간을 보낸다. '넥스트 노멀'을 주도하는 소비 트렌드를 7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라는 설명에서는 딱딱한 경제서적이라 짐작했지만, 생각보다 술술 읽히며 현재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코로나 시대의 경제 흐름을 짚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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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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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고양이눈을 한참 바라보았다. 제목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고양이'와 '행복'이라는 단어를 보니 벌써부터 힐링을 느낀다. 특히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의 삶을 안아준 특별한 힐링소설이라는 점이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도록 만들었다.

행복은 소리 없이 곁에 다가온 느긋한 고양이 같은 것!

(책 뒷표지 中)

여러모로 우울해지는 요즘, 행복해지고 싶어서, 책을 읽는 시간 만큼은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 소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를 집어들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행복'을 연구하는 작가 에두아르도 하우레기는 인류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인간의 삶에 '웃음'이 가져다주는 변화에 주목하게 되었으며, '유머'와 '긍정적 자세'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과 제안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방법을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소설 데뷔작으로 출간 후 스페인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고양이의 뜻밖의 방문', 2부 '버리는 연습', 3부 '내게 온 완벽하게 편안한 삶'으로 나뉜다. 창문을 톡톡, 낼모레면 마흔, 고양이에게 입양되다?!, 수상한 냄새가 나,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걸, 어떤 진실이든 막연한 의심보다는 낫다, 행복이라는 잔인한 농담, 고통을 제자리에 두기, 행복이 보이는 집, 진짜 세상을 보는 방법, 고양이 요가, 내 인생 최고의 날, 고양이처럼, 고양이의 마지막 장난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소설은 2016년 초판 1쇄가 발행되었고 2019년에 초판 9쇄본까지 발행되었으며, 이 책은 2020년 8월 개정판 1쇄 발행본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이어서 더욱 기대하며 읽어나갔다.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나를 바라보고 있다면? 그리고 그 고양이가 나에게 말을 건넨다면? 생각만으로도 일상의 활력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시작은 이렇다.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난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 그녀는 번개처럼, 램프의 요정처럼 나타났다. 아, 물론 푸른색 연기가 모락모락 났다거나 하프 소리가 도로롱 났다거나 뭘 문질렀다거나 한 건 아니다. 난 그저 내 문제를 놓고 걱정만 하고 있었을 뿐, 아무것도 한 건 없었다. (9쪽)

짧은 금빛 털에 꼬리가 올라선게 아주 세련된 풍모를 지닌 고양이었다며, 비명을 질러댔는데도 고양이는 수염 하나 까딱 않고서 강렬한 호기심을 내뿜으며 나라는 인간의 이상행동을 계속 관찰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고양이가 스페인어로 나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닌가.

먼저 고양이가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는 상상은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물론 실제로 일어나면 무섭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고양이가 나타나 같이 떠들고 놀고 싶다는 생각을 살짝 하게 되니 이 설정이 정말 마음에 끌렸다. "그건 그렇고, 내 이름은 시빌이야."라며 통성명 하는 고양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상상부터 나의 기분을 풀어준다.




 

그냥 그렇게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고 행복하기만 한 스토리가 진행되면 오히려 소설이 소설답지 않을 것이다.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남자 친구 호아킨의 배신, 가족에게서 들려온 파산 소식, 온갖 불행 속에서 말 거는 고양이까지. 나같아도 드디어 내가 미친건가 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 강렬한 스토리가 위트 있게 펼쳐져서 몰입감 있게 읽어나갔다. 특히 변해버린 남자 친구를 '이 남자는 새로운 호아킨이었다. 10년이 지나자 세포 구성이 완전히 변해버린 것이다.(71쪽)'라고 표현하는 등 표현이 참신해서 착착 감기는 느낌으로 읽어나갔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폭풍감동을 준 소설이어서 나도 모르게 푹 빠져들어 읽은 책이다. 고양이의 한마디 한마디가 어쩌면 이렇게 내 마음을 통째로 흔들어놓는지.

"지금 필요한 건 이거다, 하는 생각은 버려. 꽃들이 향기를 주듯, 새들이 노래를 부르듯 네 자신의 가장 좋은 면을 세상에 줘. 네 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열어봐. 널 성가시게 하는 이웃집 여자한테도, 무책임한 네 동생에게도, 심지어 호아킨에게도 열어봐. 그게 진짜 사랑이니까." (256쪽)

나에게도 힘든 시기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나에게 조언을 해주고 힘을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읽어나가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맛을 더하게 해준다. 고양이 시빌의 이야기를 통해, 내 마음도 위로 받는 시간을 보낸다. 잊고 있던 무언가를 떠올리며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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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80가지 습관 - 잘 벌고 잘 쓰고 잘 관리하는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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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이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돈에 관해서라면 '잘 벌고 잘 쓰고 잘 관리하는'이라는 설명이면 다 된 것 아니겠는가. 궁금했다. 나도 그런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표지에는 이런 말이 있다. '당신이 돈을 관리하지 않으면, 돈도 당신을 관리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돈을 관리하는 습관을 제대로 알고 싶어서 이 책 『돈 버는 80가지 습관』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무천강. 심리 전문가이며, 철학, 역사, 심리학 연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등의 책을 펴냈다.

이 책은 하버드 명사들이 강의한 자산관리 지식을 종합했다. 거기에 현재의 금융상황에 대한 분석을 더해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당신이 적극적인 태도로 즐거운 삶을 살며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도록 돕고자 하는 바람이다. (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11부로 구성된다. 1부 '자산관리는 필수다', 2부 '세상에 눈먼 돈은 없다', 3부 '저축은 견고한 방어선이다', 4부 '잘 쓸 줄 알면 잘 버는 법도 안다', 5부 '수입과 지출의 평행을 맞춰라', 6부 '돈을 낳는 암호를 해독하라', 7부 '주식시장엔 두려움으로 들어서라', 8부 '보험, 미래의 안전벨트를 채워라', 9부 '자녀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마라', 10부 '자기 스타일에 맞게 투자를 맞춰라', 11부 '위기 대처능력이 답이다'로 나뉜다. 여기에 총 80가지 습관을 담아냈다.

현대사회에서 근검절약으로 돈을 모아야 한다는 개념은 이미 낙오된 지 오래이며, 생활의 '질'과 '양'을 희생하지 않는 전제하에 이성적인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제대로 인정하는 자산관리라고 언급한다. 특히 하버드에서는 개인의 자산관리 방법을 가르친다는데, 이 책에서 그 지식을 종합했다니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80가지 습관을 담은 각각의 장은 간단한 이야기를 들려준 후 <하버드 자산관리 비법>으로 마무리 된다. 아무 데나 펼쳐 들어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슬슬 읽어나가다보면 문득 지금의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도드라져 눈에 들어온다.






 
 

특히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돈에 대한 생각과 습관을 바꿔야한다고 결심하는 것부터가 이 책의 효과다. 특히 이 책으로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하버드 자산관리 비법 설명에 의하면 자산관리는 언제 시작해도 이르지도 늦지도 않다며, 대신 자산관리를 위해 긍정적, 낙관적, 미래지향적 생활태도와 사고방식을 확립해야 한다(35쪽)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돈 생기면 그때 생각하자."라는 생각이 당신의 '머니플랜'을 늦춘다고 경고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며 80가지 내용의 핵심을 잘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특히 요즘 같은 때에는 자산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려있으니 신중하게 접근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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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라면 마음청소 - 마음에는 버릴 것과 살릴 것이 있다 50의 서재 3
오키 사치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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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리에 돌입하고 있다. 날잡아서 대청소하는 의미가 절대 아니라 비둘기 걸음으로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만의 속도로 해내고 있다. 그렇게라도 시작한 데에는 이 책의 영향이 크다. 바로 '지금 청소하지 않으면 영원히 더러울 것이다!'라는 말이 확 와닿았기 때문이다. 공간 청소부터 마음 청소까지 이 책 『50이라면 마음청소』를 읽으며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10년 후, 20년 후의 생활을 생각하며 물건을 줄여나가는 습관을 들이면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짊어진 '마음의 짐'도 정리정돈할 수 있으리라.

18쪽



이 책의 저자는 오키 사치코.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이며, 청소 및 가사지원 서비스업체 FRAU GRUPE(그루페 부인) 대표다. (그루페 부인은 저자가 독일에서 지낼 때 청결을 중시하던 집주인의 이름이다.36쪽) 독일, 영국, 네덜란드에서 생활 마케팅을 배운 후, 청소업체를 설립하여 30년간 운영하고 있는 청소의 달인이자 '청소의 카리스마'라고 알려져 있다. (책날개 발췌)

우리의 생활 속에서 쓸데없는 부분은 '빼내고', 빼낸 만큼 마음에 '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부담이 되지 않는 청소와 정리정돈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진정한 변화는 여기에서 시작될 것이다. (7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50이라면 마음청소를 해야 할 나이', 2장 '마음의 때를 벗기는 청소법이 따로 있다', 3장 '50부터 익혀두면 좋은 마음청소의 원칙', 4장 '50부터는 눈치 보지 말고 욕망을 해방하라'로 나뉜다. 주변이 어수선하면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다, 때가 더 찌들기 전에 바로바로 관리하는 마음, 50부터는 주변만 정돈해도 마음청소로 이어진다, 쓸모없는 움직임을 빼면 마음청소가 즐겁다, 50이라면 꼭 알아야 할 청소의 4대 원칙, 절대 한 번에 다 청소하려 하지 마라, 지금 청소하지 않으면 영원히 더러울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 365일 뺄셈의 원칙, 마음청소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50이라면 마음 디톡스가 필요하다, 마음청소는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을 즐기는 최고의 수단, 상대방에게 너무 큰 기대 걸지 않으면 편안해진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꺼번에 대청소를 하면 하루를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차라리 매일 조금씩 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하기를 권해서 더 몰입해서 읽어나갔다. 이 책에서는 '한군데만', '5분 이내'를 모토로 삼고 이것만 해도 충분히 깨끗하고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넓은 장소, 체력이 필요한 장소는 한꺼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시간을 분배해서 청소하라고 권한다.

50부터는 시간, 장소, 범위를 미리 정해 두는 청소가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기력이나 체력을 잘 파악하여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하자. (38쪽)




 

환경과 물건,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이 책을 읽어보았으니, 그 목표에 부합하게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쳐들고 하나둘 마음에 담고 실행에 옮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50 이후부터는 삶의 독소를 빼고, 안과 밖의 균형을 잡기 위한 내적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마음을 청소한다는 것은 지혜롭게 나이 드는 방법을 터득하는 일이라는 것. 이 책의 제목에는 딱 '50'이라는 숫자를 언급했지만, 숫자는 상관없다. 누구든 내적 디톡스를 해야 활력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법이다.

50대는 자기 삶의 드라마 전반부를 리셋하여 후반부를 어떤 이야기로 마무리 지을지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자기 나름 만족할 수 있는 드라마 후반부, 다시 말해 쾌적한 노후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이를 향해 도움닫기를 시작해야 할 출발선에 서 있는 셈이다. 50년 동안 쌓인 생활의 때와 많은 물건을 깨끗이, 시원하게 정리하는 일도 인생 후반부를 알차게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물건과 마찬가지로 때로는 인간관계도 줄여나가야 한다. (231~232쪽)

이 책을 읽으며 주변 환경과 내 마음을 하나씩 점검해본다. 마음 따로 물건 따로가 아니라 두루두루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관리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특히 물건이든 공간이든 마음이든 묵은 때가 생기지 않도록 틈틈이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면 저자가 들려주는 말처럼 '대청소가 꼭 필요한 장소를 평소 깔끔하게 유지한다면 여러분의 생활에서 대청소가 빠져나간다(66쪽)'라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기에 실천에 옮기고자 한다. 그동안 막연히 추구하던 청소법을 들려주는 책이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고, 내 체력에 맞게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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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말 믿으면 개고생한다?
이대성 지음 / 좋은땅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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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아내 말 믿으면 개고생한다?'이다. 마지막에 물음표가 붙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마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김정운 교수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를 떠올리지 않을까? 김정운 교수가 아내와의 결혼을 '가끔' 후회한다는 발언을 했던 그 책 말이다. 물론 아내는 '나는 결혼 만족하는데'라며 '아주, 가끔'이라는 단서를 붙여서 신선한 반응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자신이 존경하는 김정운 작가는 개정판을 내면서 내용 중 끝부분에 아내가 인세를 모조리 압수해가서 캠핑카를 사지 못했다는 기록을 했다고 언급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캠핑카를 주문 제작 의뢰하여 3개월간 제작하여 번호판을 달았다고 고백한다. 업무와 집필을 병행하느라 생고생한 자신을 위로하는 차원이라나. 저자의 아내 이야기는 어떨지 궁금해서 먼저 책제목과 동명의 글 「아내 말 믿으면 개고생한다?」를 펼쳐보았다. 아이쿠~ 이 정도 발언이라면 얼퀸님께 인세를 모두 상납하셔야 했을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아무래도 나는 중년 남성의 편을 들 수 없나보다. 어쨌든 중년들에게 들려주는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대성. 베이비부터 세대의 끝자락 턱걸이로 인천에서 태어났고, 27살에 결혼하여 결혼 생활을 한 역사가 30년 되었다. 경찰 공무원으로 인천에서 근무했으며 50살에 경찰의 로망인 경찰교육원 교수로 발령받아 아산시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

이 책은 특별히 중년들을 위하여 집필하였다. 특히 여성상위시대에 살면서 혼밥을 먹는 사례가 증가하는 현실의 주인공인 중년 남성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10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아내 말 믿으면 개고생한다?', 2장 '여자는 흔들리는 갈대, 남자는?', 3장 '내 삶에 나도 만족하지 못한다', 4장 '우리는 화성인을 재촉한다', 5장 '보이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로 나뉜다. 초보 운전자는 누구나 집중한다, 첫사랑은 추억으로 남겨 놓자, 그대 나이 장년 무엇을 그리는가?, 인생의 전환점 어디로 가야 할까?, 간절히 원하여 이루어졌는가, 인생 항로는 그래도 가야 한다, 남자도 갱년기가 온다, 남자의 속마음을 아내에게 말하지 마라, 남자는 죽을 때까지 어린애다, 늙어 보이면 당신의 책임이다,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자가 성공한다 등의 글이 담겨 있다.

먼저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있다. 그 점이 조금 의아했다. 그냥 작가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 같은데, 자기계발서라면 제목이 좀?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읽다보면 '자기계발서가 맞군'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저자가 각종 자료를 모으고 분류해서 특히 중장년 남성들이 공감하고 실천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이다.




 
 

어떤 부분은 공감을 하게 되지만, 어떤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와닿지 않는 느낌이 든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존재의 차이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다른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서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느낌도 책을 읽으며 시야가 넓어지는 효과라는 생각도 든다. 다들 바라보는 세상이 다르니 말이다.

어쨌든 이 책은 자기계발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점을 체크해보아야 할지 저자가 다양한 자료 조사를 통해 알아낸 이야기를 전달해준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었을 것이다. 특히 중년 남자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살아가는 이야기에 공감하고, 자기계발도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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