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 매트릭스 : 0 제로 - 모국어처럼 유창한 영어 말하기의 시작 스피킹 매트릭스 : 말하기
김태윤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국어처럼 유창한 영어 말하기의 시작 『스피킹 매트릭스 0 제로』로 영어말하기 공부 중입니다. 6년 동안 20만 독자가 본 국내 1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스피킹 매트릭스 프로그램'이랍니다. 스피킹 매트릭스 프로그램의 개발자이자 경력 21년의 베테랑 영어 강사가 이 시리즈의 저자이니 더욱 신뢰가 가더라고요.

이제까지 영어 말하기를 하면서 쌓였던 그 모든 고생과 부작용들은, 여러분이 이미 가진 '0'이 켜지면서 급격하게 여러분의 영어 말하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낸 시간 중에 헛된 시간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제대로 된 능력이 켜지는 순간, 그동안의 부정적인 요소들은 모두 거름이 되어 여러분의 나무가 크게 뻗어가서 열매를 맺는 자양분이 됩니다. 여러분이 그동안 영어에 쏟은 모든 노력은 이 능력, '스피킹 매트릭스 제로'가 작동하는 순간 모두 원위치되어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그것은 덤입니다. (프롤로그 中)

새로운 스위치를 누르는 느낌으로 스피킹 매트릭스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고, 실제로 영어 말하기에 관해서는 제일 효과를 얻게 된 시리즈였답니다.



이 책은 이론편과 실천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실천편 50일 영어 스피킹 훈련 Day 34부터 Day 50까지 핵심포인트와 표현 정리를 공부해보았습니다. 전치사 끊기 훈련, 접속사 끊기 훈련, it 나중에 설명하기, what으로 표현하기, 명사 뒤에 설명하기 등에 대해 살펴보고, {실천편} 핵심 포인트와 표현 정리로 이 책으로 공부하는 것을 마무리 해봅니다.




 

스피킹 매트릭스 영어말하기 공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INPUT과 OUTPUT의 균형입니다. 영어식 사고 훈련으로 단어-단어 말하기 훈련, 청크 연결 훈련, 문장 훈련 등 세 단계를 거쳐 학습을 합니다. 그 다음으로 OUTPUT 영어로 말하기를 실행하는데, 마찬가지로 세 단계에 거쳐서, 한 단어씩 말하기, 청크로 말하기, 문장 말하기를 시행합니다.

INPUT의 오른쪽 페이지에 보면 QR코드가 있으니 듣고 따라하며 반복학습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하다보면 감이 잡혀서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는 깨달음이 올 것입니다.




 

한 문장을 잘게 쪼개고 다시 청크 연결 훈련을 거쳐 문장으로 완성해봅니다. 영어식 사고 훈련을 거쳐서 영어로 말하기까지 해내려면 영어로 말하고 확인하며, 혼자 말하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문장을 익히고 반복해봅니다.

열심히 반복해도 또 잊게 마련이지만, 어차피 잊을 거라고 공부 안하면 안되잖아요. 어차피 더러워질거 뭐하러 씻나, 어차피 죽을 거 뭐하러 사나 뭐 그런 의미와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내일 잊더라도 오늘은 조금씩 공부해두는 게 그동안 익혀온 영어가 아깝지 않게 그 끈을 잡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INPUT과 OUTPUT을 열심히 하다보면 기억에 남는 것이 점점 더 많아지겠죠.



이번에 Day50까지 학습을 마치고 나니 {실천편} 핵심 포인트와 표현 정리가 부록으로 담겨 있네요. 마무리 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책 전체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점을 잘 정리해두었으니 영어학습에 꼭 필요한 써머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리딩 중심이고, 이로 인한 문장 강박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 문장 강박을 깨고 원래 영어 말하기 프로세스로 원위치시키는 것이 이 책의 훈련 목적입니다. (52쪽)

생각해보니 말은 못해도 문장을 해석할 수 있도록 영어 학습을 한 경향이 있긴 하죠. 그래서 이 책을 보면 지금까지와의 영어 학습과는 조금 다르게 영어말하기 학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스피킹 매트릭스 시리즈의 가장 처음 위치하면 좋을 '스피킹 매트릭스 제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영어말하기에 대한 마인드를 달리 하고, 1분, 2분, 3분 차례로 단계를 밟아나가기를 권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세요.

speakingmatrix.gilbut.co.kr

스피킹 매트릭스 체험판 자료도 도움이 됩니다.

첨부파일
스피킹매트릭스체험판_20200525.pdf
 파일 다운로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픽테토스의 인생 수업
오기노 히로유키 지음, 황혜숙 옮김, 가오리.유카리 만화 / 삼호미디어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솔직히 '에픽테토스는 스토아 학파를 대표하는 철학자이며, 노예이면서 진정한 자유인이었고, 위대한 황제의 멘토였다.'라는 설명에 이 책을 선택하여 읽은 것은 아니었다. 그저 에픽테토스가 어떤 철학적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하며 이 책의 목차를 쓱 살펴보다가 '꽃이 진다고 마음이 황폐해지는가'라는 문장이 나에게 화두처럼 다가와 내 마음을 건드렸기 때문에 '이 책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보게 된 것이다. 때로는 무언가 선택할 때에 커다란 이유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주 사소한 무언가가 행동에 옮기도록 이끌어준다.

어쨌든 그 문장을 보며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읽어보고 싶었다. 어쩌면 이 책이 나에게 제대로 철학의 시간을 맛보게 할지도 모르겠다고 기대하면서 말이다. 특히 요즘처럼 머릿속이 복잡할 때에는 아예 뜬눈으로 밤을 지새보는 것도 차라리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 《에픽테토스의 인생수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기노 히로유키. 일본 조치대학 문학부 철학과 교수이다. 만화는 가오리&유카리. 일본 치바 현에 살고 있는 쌍둥이 자매다.

근세 이후 스토아철학은 실천적인 금욕주의의 대명사로 여겨지지만, 사실 스토아철학은 학설이나 이론보다도 삶의 방식으로 집약됩니다. 이러한 이해를 위해서는 창시자인 제논이나 뒤이은 대표자인 크리시포스 이상으로, 《엥케이리디온》에 그려진 에픽테토스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25쪽)

이 책에서는 《엥케이리디온》 중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선별해 27가지 에피소드로 나누어 실었습니다. 여기에 독특하고 위트 넘치는 만화와 필자의 해설을 곁들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자, 이제 그럼 에픽테토스의 이상한 세계로 떠나볼까요. (27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인식을 바꾸는 법', 2부 '감정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법', 3부 '인간관계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4부 '진정으로 성장하고 잘 사는 법'으로 나뉜다. 부록으로 《엥케이리디온》 원전 번역문이 수록되어 있다.

일단 이 책을 펼쳐들면 지은이의 말에 에픽테토스에 대해 설명해준다. 간단한 배경지식을 알고 본문으로 들어가본다. 에픽테토스는 해방 노예 출신의 철학자다. 에픽테토스의 일생은 이른바 '학자'의 삶이었지만, 엘리트 특유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노예라는 억압된 신분, 만성적인 신체 장애, 국외 추방, 작은 사립 학교의 운영자로서 불안정한 경제적 여건 등 수많은 시련 속에서 스토아철학을 현실적인 삶의 방식으로 몸소 실천하고 발전해나갔다는 것을 알고 보면 그의 철학이 보다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기에 실린 27가지 에피소드는 먼저 만화를 통해 쉽게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엥케이리디온》 몇 장에 나오는 내용인지 구체적인 문장과 함께 알려준 후에 저자가 그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에픽테토스의 철학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뛰어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집어들면 에픽테토스와 《엥케이리디온》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것이다.



처음 접하면 자칫 의문이나 반발심을 느낄 수도 있는 에픽테토스의 말을 우리 생활 속에서 천천히 곱씹어보고 잘 소화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신만의 관점에만 사로잡히지 말고 여러 방향에서 대상을 바라본 뒤 가장 잘 보이는 각도를 찾아보는 것. 평소에 닥치는 대로 뻗어 나가던 욕구를 정말 소중한 것만으로 한정하고 그 밖의 불필요한 욕구를 버리는 것.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를 타협이나 추종과는 다른 진정으로 원활한 방식으로 맺어가는 것……. 이러한 주제에 관해 스토아철학을 단도직입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에픽테토스가 언급한 사례를 쉽고 흥미롭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화 형식으로 먼저 소개한 후, 원문 번역과 해설을 실음으로써 생각을 심화시키는 접근 방식을 시도해보았습니다. (231쪽)

이 책을 읽다보면 '엥? 이건 좀…'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약 이천 년 전의 글이기에 그 시대상이나 다른 배경도 충분히 감안하고 보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에픽테토스의 철학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무엇보다 에픽테토스라는 철학자에 대해 알려주며 《엥케이리디온》 원전 번역문을 실었다는 점이 인상적인 책이다. 에픽테토스 철학의 입문서라고 생각하고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5년 7 - 1941-1945 밤이 길더니… 먼동이 튼다, 완결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35년 시리즈 7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박시백의 《35년》 제 7권이다. 1941년부터 1945년까지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어떤 시기인지 짐작이 가기에 '밤이 길더니… 먼동이 튼다'는 글 앞에서 뭉클해진다. 박시백의 35년은 내가 자발적으로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현대사를 만화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어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이다. 어쩌면 이 책이 글자로만 구성되었다면 나는 읽지 않았거나 망설였을지도 모른다. 백번 양보해서 읽겠다고 결심했더라도 미루고 미룰지도 모른다. 여러 권의 역사서는 나에게 부담스러우니 말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이 책이 반갑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만화로 대장정의 여정을 펼쳐주어서 고마운 생각이 먼저 든다. 알아야 할 핵심은 짚어주면서 부담없이 그림을 통해 우리 역사를 바라볼 계기를 만들어주니 말이다.

《35년》은 1910년 8월 29일 국권피탈에서 1945년 8월 15일 해방까지의 일제식민지 35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매 5년을 각 한 권에 담아 일제의 폭압적인 식민지정책, 그로 인한 민중들의 고통과 독립운동가들의 저항, 그리고 친일파들의 부역의 역사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작가는 한시도 멈춤이 없었던 선열들의 치열한 투쟁과 그 반대 편에서 일신의 영달을 위해 민족을 배반한 이들을 소개하는 데 많은 공을 쏟았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원형이 바로 '35년'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박시백.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한겨레>의 만평으로 데뷔했다. 스토리가 있는 시사만화 '박시백의 그림세상'으로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01년 돌연 신문사를 떠난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을 만화로 그리는 작업에 매진했고, 12년 만인 2013년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권을 완간했다. 이후 일제강점기 역사를 만화로 옮기는 《35년》 작업을 위해 국내외 독립운동의 현장을 답사하고, 각종 자료 수집과 공부에 매진한 지 5년여 만인 2018년 1월에 첫 책을 내고, 광복 75주년을 맞아 전 7권으로 완간하게 되었다. (책날개 중에서)

시대의 요구 앞에 고개를 돌리지 않고 응답했던 사람들, 그들의 정신, 그들의 투쟁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모든 것을 내던지고 나라를 위해 싸웠던 선열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리라. 마찬가지로 우리는 나라를 팔고 민족을 배반한 이들도 기억해야 한다.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그들은 일신의 부귀와 영화를 누렸고 집안을 일으켰다. 나아가 해방 후에도 단죄되지 않고 살아남아 우리 사회의 주류를 형성했다. 그뿐인가, 민족교육인이니 민족언론인이니 현대문학의 거장이니 하는 명예까지 차지했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독립운동가는 독립운동가로, 친일부역자는 친일부역자로 제 위치에 자리 잡게 해야 한다. (작가의 말 中)






 
 

35년 7권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1940년대 전반, 세계는'으로 시작되어, 1장 '발악하는 제국', 2장 '친일 대합창1', 3장 '친일 대합창2', 4장 '폭압 속 저항', 5장 '마지막 항전과 건국 준비', 6장 '일제의 패망과 해방'으로 나뉜다. 부록으로 7권 연표, 7권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이 수록되어 있다.

생각만 해봐도 아찔한 시절이다. 1941년부터 1945년은 말 그대로 먼동이 트기 직전, 어쩌면 다시는 해가 뜨지 않을까 좌절하게 되는 막바지였으리라. 이 책을 읽으며 그 시절의 모습을 하나씩 알아가며 생각에 잠긴다.

각계 각층의 친일파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문인들, 연극계, 영화계, 무용계, 미술계, 음악계, 여성계, 교육계, 언론계, 종교와 종교인들, 재계 등 생각보다 넓고 깊게 자리잡고 있었다. 얼핏 알고 있었던 것도, 차라리 그냥 뜬소문이기를 바랐던 것도, 이렇게 문자로 표현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들의 작품과 삶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해야하는 걸까, 같이 보아야 하는 걸까. 적폐청산을 하지 않고 이어진 역사의 불합리한 단면을 보게 된다.



박시백의 《35년》은 일제에 맞서 부단하게 투쟁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접근하기 어려웠던 일제강점기의 수많은 인물과 사건이 이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시민들과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고픈 책이다.

_이만열 / 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이 책을 읽다보니 5년 동안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을 짤막하게 ppt자료 화면으로 속도감 있게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시절의 삶과 사람들의 마음, 행적을 객관적으로 펼쳐보여주는 듯 한데, 읽는 입장에서는 울화통이 터지고 뭉클한 뜨거운 무언가가 솟아오르는 느낌이다. 속도감 있게 눈 앞에 펼쳐지는 글과 그림 앞에서 어느 때보다 진지해진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필독서로 삼아 읽어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미터 개인의 간격 -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
홍대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데에는 '1미터 개인의 간격'이라는 제목과 표지 그림이 주는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나타낸다는 데에 동의했다. "행복은 보상이 아니라 기술이다"라는 띠지의 글도 내 마음을 잡아 끌었으니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더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그대로 이 책 『1미터 개인의 간격』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홍대선. 칼럼니스트이며, 축구 평론가로도 활동했고 인문교양 팟캐스트 <안 물어봐도 알려주는 남 얘기>를 오랫동안 진행했다. 인문은 인간이라는 필연과 개인이라는 우연의 만남에 대한 사유라고 믿는다. 그 사유 속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잃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의 내용은 철학자 바뤼흐 스피노자의 삶과 사상을 글쓴이가 연구하고 이해한 방식으로 풀어낸 결과입니다. 저는 스피노자를 반경 1미터 안팎의 세계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이 프롤로그는 초청장입니다. 1미터의 세계에 독자 여러분을 모십니다. 스피노자도 1미터도 영 생소하지만 이미 독서는 시작되었으니, 우리는 다음 페이지를 넘겨보도록 합시다. (7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기 전에 '1미터로의 초대'와 들어가는 글 '행복은 1미터의 기술이다'를 시작으로, 1장 '가깝고도 먼 1미터', 2장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1미터', 3장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1미터', 4장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1미터', 5장 '세상에서 가장 쉬운 1미터', 6장 '세상에서 가장 먼 1미터', 7장 그리고 나가는 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1미터'로 이어진다.

이 책이 다른 책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바로 다음 글에서였다.

우리 각자는 그 누구도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우주가 우리에게 존재의 이유를 애써 부여해줄 정도로 우리는 대단하지 않다. 우리 각자도 마찬가지다.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내게 특별한 존재가 되기로 약속한 적은 없다. 존재에는 이유가 없다. 존재 자체만 있을 뿐이다.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이렇게 힘든 삶을 꼭 이어나가야 하나?"

"나는 너무나 불행한데, 삶이 뭐기에 아등바등 살아가야 하나?"

미안하지만 이 책은 힐링 상품이 아니다. 살든지 죽든지 마음대로 하시라. 보통 저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상대가 자신을 위로해주길 바란다. 정말로 자살을 결심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유서를 쓴다. 적당히 위로해줘도 소용없다. 질문자는 만족스러운 대답이 나올 때까지 추궁하기까지 한다. (36쪽)

따뜻한 말보다는 그냥 눈치 보지 않는 솔직한 돌직구를 날린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것이 좋다. 위로가 필요할 때는 그런 말을 담은 책을 골라 읽고, 돌직구 발언으로 정신을 차리고 싶을 때에는 또한 그에 걸맞은 책을 읽으면 된다. 책에 호감을 갖게 되는 부분을 만나면 그 이후에는 속도를 붙여 읽어나가게 된다.

이 책은 삶에 대한 회의가 생존본능마저 앞지르는 정도까진 아닌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37쪽



정말 힘든 때에 나는 나에게 수시로 '괜찮아'라며 주문을 걸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냐고 물어보아도 괜찮다고, 잘 지내고 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사실은 그렇지 않으면서 말이다. 지나고 나서보니 너무나 힘든 기간이었는데, 그때는 몰랐다. 정말 힘들고 세상은 내 편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다른 사람이 볼 때 나는 정말 괜찮아보였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에는 묘하게 마음을 건드리는 문장들이 눈에 띈다. 읽다보면 내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서 읽으며 생각에 잠긴다.

지금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우며 노력하고 또 인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이들은 이와 같은 유행에 편승하는 조언을 들으며 위로라는 선물을 받는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괜찮아'라고 긍정해주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그런데 정말 괜찮은 사람은 괜찮다고 되뇔 필요가 없다. 자기 삶의 방식에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여러 번 선언하는 사람은 사실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며 상처받지 않을 준비를 하는 중이다. (63쪽)



우주의 섭리는 노력하는 자의 땀과 눈물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노력에 의해 부, 지위, 명예, 인기와 같은 열매를 얻기도 하지만 의도되지 않은 현상에 의해 세상에 흐르는 돈과 관심이 특정한 지점에 깊게 고이는 모습도 목격한다. 여기서도 행복의 기술은 간단하다. 1미터 밖에서 일어난 타인의 성공은, 나에 대한 세상의 배신행위가 아니라 풍경이다. 풍경은 반경 1미터 안의 사정과는 무관하다. 보고 싶으면 보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눈을 돌리면 된다. (66쪽)

읽어나가다 보면 전혀 위로의 말이 아닌데, 묘하게 위로되는 문장들이 있다. '아,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겠네.'라며 마음에 담아 본다. 어깨를 짓누르던 무언가가 사실 원래 없었던 듯 가벼운 느낌이다. 이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서도 달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공허한 긍정주의보다 현실적인 기술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히려 행복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부터 시작하는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 - 알파벳부터 파닉스, 단어, 문법, 패턴, 회화까지 한 권에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
어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처음부터 시작하는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이다. 영어공부 한지 너무 오래 되어서 아예 기초부터 다시 하고 싶다면 도움이 될 기초영어 학습서다. 사실 '기초영어라고 해도 어렵더라고요' 라는 말은 이 책에서는 안 통한다. 무엇을 예상하든 어렵지 않고 쉽게 영어 기초 학습을 위해 나긋나긋 가르쳐주니 괜찮다. 이 책이면 된다. 그야말로 진짜 기초 of the 기초 영어를 차근차근 친절히 떠먹여주는 영어 학습서이니 말이다.



ABC부터 나긋나긋 알려주는 책이다. 차근차근 기초부터 영어 공부하기 좋은 책 『처음부터 시작하는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로 영어 공부를 한지 3주 째 되었다. 기초를 다지는 데에는 정말 이 책 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와 함께 하고 있다.

영어공부를 아주 기초부터, ABC부터 하고 싶다고 노래를 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이 책으로 조금씩 함께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만족도도 높다. 왜 사람들이 늦은 나이에 영어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하는지 알 것 같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 <어션영어>는 5070 베이비붐 세대의 지지에 힘입어 1년 반 만에 약 12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알찬 영어 콘텐츠로 성장했다고 한다.




 

이번 주에는 Part 3 실전 회화 과정을 학습해보았다. Part 3에는 Chapter 4 의문사 없이 질문하고 대답하기와 Chapter 5 의문사로 질문하고 대답하기를 배울 수 있다. 부록을 제외하면 이 책의 마지막 과정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러 방면으로 묻고 답하기를 학습할 수 있고, 해외 여행에서의 필수 표현이라든지 병원에서의 필수 표현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글자가 큼직큼직해서 더 쉽게 다가오는 경향이 있다. 핵심설명과 알아둘 것 등 꼭 필요한 것을 콕콕 집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쉽게 기억된다. 쉽고 재미있게, 기초영어를 공부하자면 이 책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꼭 알아두어야 할 표현은 노트에 적어가며 암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각종 물음과 답변을 어떻게 주고받을지 이 책을 보며 공부해본다. 특히 해외여행에서의 필수 표현은 정말 그것만 알아두어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고, 병원에서의 필수 표현도 암기해둔다.

여행 중에 쓸 일이 없어야겠지만, 그래도 알아두어야 할 표현을 한 번 더 익혀둔다. 정말 해외에서 병원에 갈 일은 없어야 할 텐데, 그래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혹시 모르는 것이니 간단한 표현 정도는 익혀두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주에도 처음부터 시작하는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 영어를 보면서 영어공부를 해보았다. 차근차근 영어공부를 하기 좋은 책이니 영어 자신감을 잃은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한 계단씩 밟고 올라가기를 기원한다.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격려해주니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며 자신감이 생기고 도움이 될 것이다.

직접 유튜브에서 강의를 보아도 좋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어션영어 유튜브에서 확인해 볼 것.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qQR8b-MTXuMgrV7scZfq_w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