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
김영미 지음 / 치읓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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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피어 있을 때는 나에게도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 이 말에 '울컥' 하는 당신은 혹시 40대 이상? 열심히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시간도 열심히 흘러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나고 다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 걸 보면, 언젠가 오늘을 되돌아보면서 '그때는 그래도 젊었는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수다 떠는 심정으로 부담없이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라는 제목을 보며 '무슨 재미'인지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 책 『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영미. 한 남자의 아내이자 세 딸의 엄마다. 드라마 보기가 취미, 수다 떨기가 특기였던 평범한 아줌마였지만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놀아보기 위해 원했던 꿈을 찾아 작가가 되었따. 책을 쓰면서 알게 된 '40대 여자가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공유하고, 집에만 숨어서 인생을 지루하게 살고 있는 그녀들을 탈출시키고자 이 책을 썼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아줌마'를 시작으로, 1장 '수다', 2장 '사랑', 3장 '먹고 놀기', 4장 '공부', 5장 '그리고'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여행'으로 마무리 된다. 우리는 아침부터 수다를 떤다, 아무도 너의 슬픔엔 관심 없대도, 푸념에서 열정으로, 연극이 끝나고 난 후, 아무도 나에게 희생하라고 한 적 없다, 사랑을 드라마로만 배웠어, 나도 모르게 꼰대가 되어가고 있었다, 내가 할 일은 잘 노는 거잖아, 진실은 실로 불편하다, 인생 최대의 고민은 뭘까?, 오늘은 내 남은 생의 첫날이다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아줌마들 수다 떠는 데에 함께 껴서 커피 한 잔 마시는 듯한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특히 맛깔스럽게 분위기를 휘어잡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눈빛 반짝거리면서 듣는 듯하다. 그 집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도 들어가면서 말이다.

저자의 딸이 그냥 일 안하고 놀고먹는 게 꿈이라며 아빠가 건물 하나 물려주면 월세나 받으며 산다고 했다는데, 그 말이 황당하고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어쩜, 꿈이라는 건 그리 대단한 게 아닐 수도 있다. 그저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가는 걸 해 보는 것, 그러다 자신의 능력이나 장점을 찾고 진정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것 아닐까? 우리는 꿈을 여러 가지로 정의한다. 나조차도 꿈에 너무 거창하고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아무것도 안 하고 놀고 싶다고 한 건가! 엄마의 너무 큰 기대에 반항이라도 하듯이 말이다. (121쪽)

나이든다는 것은 당연스레 꼰대가 되어가는 것일까. '요즘 애들'을 이해 못하면서 말이다. 어쨌든 그런 이야기까지도 속속들이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간장게장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나도 안 그래도 간장게장을 못 먹었는데, 그래도 그렇게 맛있다는 이야기에 도전해볼까 하다가, 안도현의 「스며드는 것」을 읽은 후 아예 그 생각을 접었다. 저자도 안도현의 시에 충격을 받고 좋아하던 간장 게장을 단번에 끊어 버렸다고 한다. 그 감성 완전 인정. 어쩌면 그 시를 읽고 많은 이들이 간장 게장을 못 먹지 않을까 싶다. 작고 연약한 알들에게 '불 끄고 자자'라고 말하는 어미 꽃게의 마음으로 말이다.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배 속에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때때로 시련이 다시 나를 찾아올까 두려울 때도 있다. 아무리 지금 편안하고 행복하대도 이 행복이 평생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될리는 없다. 그러나 나는 꿈이 있고, 하루하루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산다. 그리고 그 자체가 내 인생의 방패가 되어 주리란 것을 안다. 위기는 기회가 아니다. 위기는 그냥 위기일 뿐. 위기를 딛고 일어선다면 또 모를까? 위기는 꿈으로 향해 가는 길에 있던 돌이다. 넘어지면 일어서면 된다. 상처는 결국 아물고 그 자리에는 전보다 튼튼한 새살이 돋아난다. 그럼 우리는 더 거친 광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 285쪽)

삶이 무겁고 나한테만 버거운 것 같은 순간이 있다. 다들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왜 이렇게 힘들까. 그런 생각이 들 때는 걱정하는 것은 일단 덮어두고 친한 사람들과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이 얘기 저 얘기 아무 얘기 막 떠들다보면 속이 후련해질 때가 있다. 그럴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특히 요즘처럼 누군가 만나서 수다 떨기에 부담되는 때에는 이 책이 그 역할을 대신해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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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독서의 힘 - 삶의 근육을 키우는
남영화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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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책은 많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각각 인상적인 책이 다르다. 물론 책에 대한 의견도 제각각이다. 언제부터인가는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책을 고르지 않고, 그냥 내가 고르고 내가 책임지기로 했다. 누군가가 인상적이었다면서 추천하는 책이 나에게는 와닿지 않아서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잡고 꾸역꾸역 읽은 경우도 있다. 힘들었다. 그리고 나의 추천에 의해 누군가도 마찬가지의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냥 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주저리주저리 적어본다.

저자가 말하는 독서의 힘이 궁금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했다. 특히 나는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이라면 더욱 환영하며 이 책 『하루 한 권, 독서의 힘』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남영화.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집 직장 생활을 하면서 힘들어하던 저자는 2년 전 엄마가 책을 읽고 바뀐 모습을 보며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고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독서를 시작하고 2년이 지난 지금, 엄마와 네이버 카페 '하루한권독서연구소'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죽도록 열심히 사는데도 왜 삶이 나아지지 않는가?', 2장 '진작에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3장 '내 안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깨우는 독서', 4장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여덟 가지 읽기의 기술', 5장 '실천하지 않는다면 1만 권을 읽어도 소용없다'로 나뉜다. 이런 나도 책을 읽기로 결정했다, 힘들수록 인생은 길게 느껴진다, 내가 독서하는 이유, 독서에 대한 편견과 오해,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나만의 독서법 찾는 법, 똑똑하게 책 고르는 법, 5년 후를 보고 읽어라, 박학다식한 바보 독서법, 내가 읽는 책이 곧 내가 된다, 독서는 삶이 켜켜이 쌓여가는 과정이다, 독서로 더 넓은 세상을 만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나에게만 불행한 일이 찾아온 것 같고 힘들어 짓밟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 물론 그 당시에는 책 한 줄 읽기 힘들었고 나는 죽지 못해 살았다. 하지만 정말 힘든 기간이 지나고, 끝나지 않을 듯한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오는 데에는 책의 힘이 컸다. 나는 불평불만을 하는 대신 눈 앞의 책을 읽어 치웠다. 때로는 먼 미래의 시간보다는 하루하루 견디는 것이 필요했고, 눈앞의 일만 바라보고 살아내야 하는 시간도 필요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불평하기 vs 30분 독서'를 보며 엄청 공감했다.

불평을 줄이면서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이 나에게 불평을 이야기하는 횟수가 줄었다. 나는 불평보다 긍정, 감사에 대해 찾게 되었고,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금방 알아차리고 긍정적인 것을 생각한다. 불평을 줄이면서 진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42쪽)



독서를 시작하고 2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책을 출간했다는 것은 정말 독서에 대해 중독될 정도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자신만의 방법을 자신있게 찾고 실행 중이라는 이야기다.

책에 나오는 독서법 중 무엇이 좋은지는 자신밖에 알 수 없다.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므로 모든 것을 경험해보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읽다가 흥미가 없는 책이면 목차로 가서 발췌독을 한다. 내가 이 책을 왜 샀고, 이 책에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면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독서도 해보았다. 아침에 독서하면 하루가 상쾌하고, 아침부터 무언가를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잠들기 전 독서, 밑줄, 메모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2년 동안 독서하면서 나는 나만의 독서법을 찾았다. (83쪽)



"다른 사람의 책을 많이 읽어라. 그가 고생해서 얻은 지식을 아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우리는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이 경험해서 얻게 된 지혜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멘토를 찾던 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있다. 저자를 직접 만나고 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은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 때보다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다. (114쪽)

숫자로 세지 못할 정도로 여행을 엄청하거나 현지인처럼 살아본 사람만이 여행책을 쓰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독서인생 몇 십 년에 성공한 사람만이 독서에 대한 책을 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왕좌왕하는 10대 20대라면 이제 막 독서에서 길을 찾아 실행 중인 자신들보다 조금 인생선배의 이야기가 훨씬 와닿으리라 생각된다.

혼자만 독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책을 통해 함께 책을 읽자며 독서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혼자만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표명이다. 특히 입시공부만 하느라 독서할 생각을 못하고 방황하는 10대20대의 젊은 청춘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책이라는 또 하나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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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 정말정말 신기한 백과사전
페더리카 마그린 지음, 란그 언너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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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정말 신기한 용 백과사전』은 동화책이다. 표지만 보아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한 예감이 들 것이다. '용'하면 무엇이 떠오르든 이 책은 그 이상의 용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을 펼쳐들면 이제껏 보지 못한 엄청난 용의 세계를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보면 동서양을 아우르는 용들을 만날 수 있다. 어쩌면 어른들도 무척 좋아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이 책의 글은 페더리카 마그린. 1978년 이탈리아의 바레세에서 태어나 디에고스티니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10년 이상 일했고 지금은 프리랜서 편집자이자 소설 번역가, 저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어린이 책이나 교육과 관련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그림은 안나 랭.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에 거주 중인 헝가리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2013년에 셰익스피어 포스터 시리즈로 헝가리 그래픽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는 어린이 책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에는 서양의 용, 동양의 용, 특별한 용, 용 길들이기의 내용이 담겨 있다. 서양의 용에는 너커, 드레이크, 와이번, 린드부름, 이 드라이그 고흐 즈마이, 조모크, 아이스 드래곤이, 동양의 용에는 룽, 나가, 드룩, 바쿠나와, 이무기, 니악, 류, 콘롱이, 특별한 용에는 자파의 용, 무슈후슈, 타라스카, 앰피티어, 코카트리케, 마르수피얼 드래곤, 레인보우 서펜트가 소개된다. 용 길들이기로 용의 구조, 알에서 용이 되기까지, 용 훈련시키기, 용을 위한 식단, 까다로운 용 길들이기, 한르과 바다 사이, 깊고 어두운 물속, 건강하고 튼튼한 용, 친구가 된 용, 용과 함께하는 비행, 용과의 대결, 용 사냥꾼 등에 대래 알려준다.



첫 페이지를 펼쳐들면 예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을 말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신비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안녕! 이 책을 집어든 여러분은 아마 나처럼 용에 대해 궁금한 게 너무 많고, 용을 정말 좋아하는 용감하고 똑똑한 어린이겠지요!' (6쪽)

상상의 동물인 용인데 동서양의 용에 특별한 용까지 동화책 속에 담긴 용들의 다양하고 특별한 모습에 신기한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용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읽으면서 종종 빵 터지는 재미가 있는데, 용의 똥 문제 해결하기 방법에서 특히 그랬다. 먹는 양을 생각하면, 용이 얼마나 많은 똥을 쌀지 상상이 될 것이라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려준다. '할 수만 있다면, 용에게 화산으로 날아가서 똥을 싸라고 가르치세요.(45쪽)'라고 한다. 과연 그렇게까지 길들일 수 있을까? 거기에 더해 다른 방법도 알려준다. '그렇지 않으면 튼튼한 삽을 실은 트럭을 몰고 인적이 드문 교외로 나가 똥을 버리고 와야 할 거예요. 농부들은 용의 똥이 비료로 쓰기에 아주 훌륭하다고 해요. 그러니 시골까지 싣고 가는 게 가능하다면, 처리하기가 쉬울 거예요. (45쪽)'

이 책을 보고 나면 용을 만나면 어떤 용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진정한 용 훈련사가 될 수 있도록 전문 지식과 용기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용의 구조, 성장 단계, 용 훈련시키기, 용을 위한 식단, 까다로운 용 길들이기 등을 차근차근 배워볼 수 있다. 용과 함께하는 비행까지 상상의 나래를 마구 펼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주는 동화책이다. 독특한 소재, 인상적인 그림, 재미와 감동이 있는 동화책이니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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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시작하는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 - 알파벳부터 파닉스, 단어, 문법, 패턴, 회화까지 한 권에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
어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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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짜로' 처음부터 시작하는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다. '기초'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기초가 아니었다고? 걱정하지 말 지어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알파벳부터'라고 명시되어 있다. 알파벳부터 파닉스, 단어, 문법, 패턴, 회화까지 한 권으로 차근차근 공부해나갈 수 있는 책이니 든든히 믿고 이 책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특히 영어공부를 처음 시작하거나 영어의 기초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초영어 교재다. 저자 어션은 제대로 된 영어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 채널이 5070 베에비붐 세대의 지지에 힘입어, 1년 반 만에 약 12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알찬 영어 콘텐츠로 성장했다고 한다. 기초영어를 애타게 찾는 5070 세대에게 이 책이 '찐' 동아줄을 내려줄 것이다.



이번 주에는 드디어 마지막 장을 넘겼다. 이 책을 처음 펼쳐들고 ABC로 영어공부를 시작한지 엊그제같은데 역시 시간은 흐르고 끝까지 보았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2020년이 100일도 채 안 남았다는 사실과 함께 모든 것이 충격적인 요즘이다.

이번 주에는 마지막에 담긴 부록까지 꼼꼼하게 공부해보았다. 부록에서는 미래에 대해 말하는 다양한 방법, 최우선 회화 필수 형용사 78, 다양한 주어로 질문하기, 조동사 패턴, 불규칙 동사 총정리 등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영어공부를 아주 기초부터 ABC부터 하고 싶다고 늘 갈망하시던 어머니와 함께 이 책으로 부록까지 공부를 마쳤다. 커다란 패턴만 익히면 어렵지 않다고 알려드렸지만 역시 내 얘기보다는 유튜브 채널 <어션영어>를 직접 보는 걸 좋아하신다. 왜 사람들이 늦은 나이에 영어공부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하는지 알 것 같다.



'불규칙 동사 총정리'에는 총 80개의 단어가 정리되어 있다. 동사원형, 과거, 과거분사(p.p), 대표 뜻 등을 샅샅이 살펴보며 암기해둘 수 있으니 기초영어를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가 서툰 그대,

어션영어를 만나기 전까지 아직 포기하기 이릅니다 (책 뒷표지 중에서)

진짜 기초영어 교재를 찾는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영어를 포기하기 직전이라면 아직은 포기하지 말고 이 책부터 보기를 권한다. 유튜브 <어션영어> 구독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보면 자신감을 장착하고 영어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글자가 큼지막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강조해주어서 더욱 쉽게 느껴진다. 핵심적으로 무엇을 익힐지 쉽게 설명해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쉽고 재미있게 기초영어를 공부하고자 한다면 이 책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차근차근 영어공부 하기에 좋은 책이니 영어에 자신감을 잃고 영어공부를 포기할까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기를 권한다.

직접 유튜브에서 강의를 보아도 좋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어션영어 유튜브에서 확인해 볼 것.


https://www.youtube.com/channel/UCqQR8b-MTXuMgrV7scZfq_w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NsvYA3ew0xh8CodSghnYJcaTC7786vJe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NsvYA3ew0xgXjvNjjqvgyYMdg2YJ3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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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서울 나라의 이방인
오성부 지음 / 제이비크리에이티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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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상한 서울나라의 이방인'이다. 표지 그림을 보면 높이 솟아오른 빌딩숲 사이로 누군가의 뒷모습을 볼 수 있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낯선 서울에서 이방인으로 어떤 느낌이 드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 또한 이상한 서울나라의 이방인으로 살고 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책 『이상한 서울나라의 이방인』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성부. 1982년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서 태어난 강원도 사람이다. 서울에 올라온지 16년차, 아직도 서울에서 정착을 못하고 이방인의 삶을 살고 있지만 나름대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여정에서 답을 얻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서울사람? 시골사람? 그냥 이방인'을 시작으로, 1장 '도심의 사람들', 2장 '돈의 맛', 3장 '살아남기', 4장 '회상', 5장 '나로 살기'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이방인으로 사는 나, 그리고 우리에게'로 나뉜다. 서울의 달은 차갑다, 서울토박이 명철이, 밥 잘 사주는 맘씨 고운 광석이 형, 마음이 통하는 서울 친구, 꼰대와의 상생, 배신해도 될 사람, 알싸하고 꼬릿한 월세살이, 존버(?) 정신, 분홍소시지의 매력, 돈 없으면 그냥 서러운 거야, 신용카드 지옥, 빚 불리는 나쁜 습관의 좋은 예, 돈도 인격이다, 믹스커피 한잔, 서울에 와서 생각나는 것들, 어릴 적 내 꿈은, 실패하면 좀 어때 겁먹지 마, 시간 활용법에 대한 루틴, 멘탈에도 근력이 필요하다, 나 위로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는 강원도 사투리를 쓰는 자신에게 서울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온 것에 대한 속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자신들의 말씨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언어를 쓰는 나를 마치 지구가 아닌 어디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을 보는 듯하기도 했고 때때로 사투리를 무슨 제2외국어처럼 여기며 가르쳐달라 떼를 쓰기도 했다. 자신들과 다른 생활권에서 살아온 내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졌고 내가 살아온 환경에 대해 물으며 궁금해하기도 했다. 같은 나라, 같은 말,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어도 나는 그들 사이에 있으면 어딘가 다른 세상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는 나를 다르게 보는 그들의 시선을 견뎌야 했고 참아야 했고 또 인내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아졌다. (18쪽)

과거의 어느 순간이 떠오른다. 내가 서울토박이로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들어갔을 때, 그제서야 다양한 지방에서 온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분명 같은 나라이면서도 제각각 지방의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때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해서, 또 알고 싶어서 그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기도 했고, 가르쳐달라고도 했는데, 어쩌면 그들은 무척 싫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이제야 든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들은 상처입으며 묵묵히 참았겠구나, 생각되어 문득 미안하면서 내심 억울하기까지 하다. 정말 다른 뜻은 전혀 없고 인간적인 궁금함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 그리고 그들에 대한 부러움도 있었다. 나는 표준어밖에 못하는데, 그들은 표준어와 더불어 지역 사투리까지 구사하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의 서울 상경기, 타지 생활 적응기를 듣는 듯하다. 요즘들어 스스로 이방인이라 생각하며, 이방인 티 나는 것을 싫어하고, 악착같이 노력하며 사는 사람들의 책을 보게 된다. 보통 이런 고백을 함께 들을 수 있다.

세상이 살만해졌다고 하지만 우리네 삶은 여전히 팍팍하고 힘든 현실이 많다. 세상이 살만해졌다고 하는데 도대체가 나만 그대로인 건지 아니면 세상이 내게 거짓말을 하는 건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왜냐, 내 삶은 전혀 살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224쪽)



서울이 고향이 아닌 사람 중 서울살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한 서울 나라에 살고 있는 이방인들아!

남의 눈치도 보지 말고, 기죽지도 말고!

소신껏! 쭉쭉 가보자 멋지게!

우리 사는 거 다 똑같아!

파이팅!! (227쪽)

이 글을 읽으며 '눈치를 왜 봐? 왜 기죽어? 다들 자기 인생 사는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내가 이상한 건가? 어쨌든 사는 거 다 똑같다, 멋지게 잘 살아보자는 말에는 같이 주먹을 불끈 쥐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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