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 만능장편 - 집밥을 더 쉽게! 맛있게! 건강하게! 알토란
MBN〈알토란〉제작진.김하진.임성근 지음 / 다온북스컴퍼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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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리를 잘 못한다. 생각해보니 그것은 간을 잘 못 맞추기 때문이다. 만들 때마다 맛이 달라지니 의욕도 잃고 흥미도 떨어지는 법이다. 그러니 요리 실력이 늘지 않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만능장'을 말한다. 완전 솔깃했다. 만능장을 만들어놓으면 요리 시간을 절약할뿐만 아니라, 싱거우면 만능장을 좀더 넣고 간이 세면 재료를 좀더 넣으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요리 시간을 되도록 아껴서 다른 데에 쓰고 싶기도 하고, 이왕 하는 요리에 맛을 보장하는 능력자가 되고 싶기도 해서 겸사겸사 이 책을 펼쳐들었다. 게다가 '알토란'은 이미 잘 알려진 요리 프로그램이니 더욱 믿음직한 마음으로 이 책 『알토란: 만능장편』을 읽어보게 되었다.



46년간 요리 선생으로 수많은 곳에서 요리를 가르쳐 왔습니다. 평생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더 맛있게, 더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오랜 고민과 연습의 결과로 수천 가지의 레시피를 만들고, 머릿속에 빼곡히 쌓아 왔습니다. 이렇게 얻은 레시피가 저의 가장 소중한 보물들입니다. 그중 가장 빛나는 것들을 골라 이 책에 담아보았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닭처럼 쉽게 완벽한 요리를 탄생시키는 '알토란표 만능장 레시피'를 통해 대한민국 모든 가정의 밥상이 더없이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요리연구가 김하진

그동안 <알토란>을 통해 수많은 레시피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책에는 특별히 수십 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만능장 레시피'만 모아 봤습니다. 30년 경력의 국가 공인 한식조리기능장으로서 제가 가진 다양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아냈으니 믿고 따라해 보세요! - 한식조리기능장 임성근

(출처) 『알토란 : 만능장편』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만능 양념장 : 집밥을 더 쉽게! 마음이 든든해지는 우리 집 요리해결사'에서는 만능 찌개장, 만능 비빔장, 만능 무침장, 만능 찜양념장, 만능 고기 양념장, 만능 김치 양념장, 만능 유자 양념장, 만능 마늘 양념장, 만능 더덕 양념장, 만능 고추다짐, 만능 고추식초, 만능 천연 맛가루, 만능 해물 맛가루, 만능 냉육수 등을 배울 수 있다. 2부 '만능 전통장 : 집밥을 맛있게! 간장, 고추장, 된장을 활용하자!'에서는 만능 장아찌간장, 만능 맛간장, 만능 어향간장, 만능 집간장, 만능 약고추장, 만능 돼지고기볶음고추장, 만능 마늘 고추장, 만능 황태 고추장, 국찌개용 만능 된장을 알려준다. 3부 '만능청: 집밥을 건강하게! 설탕 대신 은은한 단맛을 더하자!'에서는 만능 마늘청, 만능 양파청을 알려준다.

정말 활용이 무궁무진하며, 만능장 하나 만들어두면 요리 시간이 절약되고 맛도 보장할 수 있어서 든든하다는 생각이 든다. 웬만한 집밥 반찬은 이 책으로 다 해결이 될 것이다. 재료는 몇 가지 빠져도 만능장 맛으로 간을 잘 맞춰주면 한 끼 근사하게 차려낼 수 있으니 정말 도움되는 레시피다.

특히 무지 더웠던 이번 여름에 비빔면을 많이 해먹었는데, 다음 여름에는 제철 과일인 자두를 활용한 만능 비빔장을 만들어 놓고, 비빔 요리는 물론 무침요리까지 간편하게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밥을 간단하게 건강하게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이 이 책 안에 빼곡히 담겨 있다.

먼저 '만능 비빔장'의 경우에는 맨 앞에 셰프의 레시피 재료부터 알려준다. 그 이후 재료로 쓰이는 자두의 효능과 함께 '맛의 한 수'로 '자두'를 알려주는데, 자두는 비빔장의 새콤달콤한 맛을 책임지며, 말캉말캉 씹히는 식감을 더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장을 넘겨보면 만드는 법을 순서와 사진으로 보기 편리하게 알려준다.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한 달 이상 사용 가능하다는 것도 팁!





 

생각보다 쉽게 만드는 데에다 보관도 한 달 이상 할 수 있다니 만들어놓으면 여러 모로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능 비빔장을 만드는 법에 이어 만능 비빔장 활용 레시피를 알려주니, 요리초보라도 요리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겠다. 시간도 적게 들고 맛도 보장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집밥을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는 레시피는물론, '간단 요약! 한 장 레시피'로 간단하게 요약해주는 레시피까지 담겨 있으니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알토란> MC를 맡은 후, 만나는 주부님마다 덕분에 맛있는 집밥을 해 먹는다며 감사의 인사를 하십니다. 그때마다 내가 셰프도 아닌데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곤 했습니다. 주부님들의 끊임없는 사랑 덕분에 드디어 <알토란>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알토란같은 레시피는 꼭 따라 해보세요. 패널들의 반응이 백 퍼센트 진심이었음을 알게 되실 겁니다. 화면 너머로만 봤던 하진쌤과 임짱의 손맛이 여러분의 식탁에 고스란히 깃들길 바랍니다!

-아나운서 왕종근

사실 요리 프로그램 방송을 본 후 직접 해먹어보고 싶어서 검색을 하면, 방송내용 그대로 해본 것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응용한 경우가 뒤섞여있어서 혼란스럽다. 자칫 잘못 따라했다가는 내 입맛에 안 맞기도 해서 곤욕스러울 때도 있었다. 요리 초보로서 믿을 수 있는 레시피를 알토란처럼 담아놓은 이 책 한 권이 든든하다. 특히 만능장 레시피 모음이어서 더욱 실용적이다. 한번 해먹고 치우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다양한 재료로 요리를 하면서도 맛은 보장되니 활용도가 높은 만능장 레시피다. 맛 보장 시간 절약의 요리 레시피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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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디자인 45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정지영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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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자기계발서 『습관 디자인 45』이다. 상위 1% 사람만이 실행하는 45가지 성공 습관을 담은 책이다. 노란색 표지가 눈에 확 띄면서, 깔끔하게 정리된 써머리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자기계발서를 읽는 이유는 잊고 있던 무언가를 떠올리며 다시 삶 속에 끌어들이고 좋은 습관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이 책을 읽으며 '습관에 몰입하고 성공을 디자인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파악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이노우에 히로유키. 치과의사, 심리치료사, 경영학 박사, 경영 컨설턴트이다.

이 책으로 인생이 잘 풀리는 1%의 사람과, 안 풀리는 99%의 사람의 차이를 45가지 항목으로 소개하게 되었다. 이 책에 내가 그동안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습득한 사고와 행동 법칙의 핵심만을 추출해서 담았다. 이것은 진심으로 만족하는 삶을 실제로 사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10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1%의 셀프 이미지', 2장 '1%의 시간관리법', 3장 '1%의 일 처리', 4장 '1%의 인간관계', 5장 '1%의 자기계발', 6장 '1%의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나뉜다. 잘 풀리는 1%의 사람과 안 풀리는 99%의 사람의 총 45가지의 법칙을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저자에게는 '인생을 바꾼 사건'이 있었다. 대부분 그런 사건에는 '그러던 어느 날'이 있게 마련이다. 가족 여행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아내가 빈사 상태가 되는 중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다행히 나중에 아내는 기적적으로 회복했지만, 저자는 사고 후 아내의 회복을 필사적으로 기원하면서도 자꾸만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들어갔고, 무심코 들어간 서점에서 자기계발서 장르의 책을 만났으며, 진심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려면 사고와 행동을 의식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그 변화는 사람들이 먼저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체득한 법칙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도 모든 것이 잘 풀리는 1%의 사람이 되어 있기를 희망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은 어느 부분이든 펼쳐들어 읽어나가면 된다. 물론 읽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읽어나가다보면 문득 지금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 도드라져보인다.

고민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때는 자신의 안 좋은 점, 현재 상황에 대해 느끼는 불만족만 눈에 들어온다. 나도 예전에는 그랬기 때문에 그런 기분을 잘 안다. 하지만 그 같은 일만 생각하면 더 우울해져서 점점 자기 자신이 싫어질 뿐이다. 누구에게나 안 좋은 점은 있다. 부족한 점, 불만족스러운 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아무리 신경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누구에게나 꼭 있는 법이다.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위해서 나 자신의 단점에 그토록 신경을 쓰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오히려 나의 좋은 점, 스스로 자신이 있는 점에 의식을 집중해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려고 하는 편이 이득이지 않을까? (35쪽)

우리는 메이크업을 하거나, 사진도 포토샵을 통해 교정하면서도 자기 자신은 민낯으로 바라보며 결점을 용서하지 못하고 싫어한다.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은 일단 제쳐두고, 장점을 찾으려 노력하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각각의 제목은 잘 풀리는 1%의 사람과 안 풀리는 99%의 사람을 비교하며 시작된다. 저자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토대로 부담없는 에세이가 이어진다. 책을 읽다보면 노란펜으로 밑줄친 문장들이 나온다. 강조하고 싶어서 색칠한 것이니 더욱 집중해서 읽으면 된다. 글의 마지막에는 노란 박스로 1%의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지 핵심 문장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45가지 성공 습관을 알려준다. 잘 알고 있었든 그렇지 않았든, 문제는 실천이다. 문득 이 책을 집어들어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발견하고는 실행에 옮긴다면, 그야말로 이 책은 역할을 다하는 것일테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것이니 말이다. 특히 저자 자신의 경험담이 녹아든 책이니 생생하게 다가온다. 부담없이 아무 데나 펼쳐들어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찾아보자. 출퇴근 길이나 자투리 시간에도 부담없이 펼쳐들어 읽어보기 좋은 자기계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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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인문학 - 사람과 운명과 극복에 관한 통찰
김동완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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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관상+풍수+작명+타로, 한 권으로 읽는 운명학 이야기' 이 설명 만으로도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아니, 한 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꺼내 읽고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이 한 권의 책에 잘 담겨있다고 생각하니 이 책을 향한 갈망이 더욱 커졌다. 이 책의 저자가 정통한 사주명리학 국내 권위자라는 점도 이 책을 선택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 《사주명리 인문학》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동완. 정통한 사주명리학 국내 권위자다. 한학자인 조부의 영향으로 일찍이 한학과 동양학을 접했다. 도계 박재완 선생, 자강 이석영 선생에게 역학을, 하남 장용득 선생에게 풍수학을, 무위당 장일순 선생에게 노장사상을 사사했다. 사주명리뿐만 아니라 풍수학, 성명학, 관상학, 주역, 타로까지 두루 섭렵하고 인문적인 연구에 매진했다. 동국대에서 상담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동양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논어》의 〈안연〉 편에 사랑에 관한 정의가 나온다. 애지욕기생(愛之欲其生).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제 삶을 온전히 다 살도록 돕는 일이다'는 의미다. 나는 이 말을 무척 아껴서 가슴에 담아 두고 산다. 사람들이 나에게 사주명리학이 뭐냐고 물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린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부모가 낳는 동시에 고아가 되고 불우한 환경에 놓이고 어두운 거리로 내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든 자신만의 재능과 장점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재능과 장점을 어떻게 발굴하고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사주명리학은 사람마다 자기 안에 존재하는 장점을 찾아내기 위한, 자기 노력을 요구하는 학문이다. (4~5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사주명리학 이야기', 2부 '성명학 이야기', 3부 '관상 이야기', 4부 '풍수지리 이야기', 5부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이야기'로 나뉜다. 쓸모없는 풀은 없다, 사주명리란 무엇일까, 거지 사주 김구, 나의 팔자, 운명을 알고 노력하면 더 좋다, 부조리한 사회에서는 좋은 사주도 기를 못 편다, 일생을 함께하는 '이름', 이름으로 쓸 수 없던 글자들, 이름에도 유행이 있다, 관상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집이나 건물 지을 때 필요한 풍수 상식, 수맥의 장단점, 별을 보며 인생을 점치다, 운명학은 더불어 살게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머리말부터 마음을 잡아 끄는 힘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제 삶을 온전히 다 살도록 돕는 일'이라는 말에 무언가 뭉클한 느낌이다. 저자는 사주명리학이나 관상학, 성명학이 단순한 재밋거리가 아니라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여겨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운명학은 결국 자신을 알아 가는 많은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이또한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 재능과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그 재능과 장점을 어떻게 찾아내 갈고닦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거듭 말하지만, 사주는 한 사람 속에 존재하는 장점을 찾아내는 학문이다. 똑같은 사주라도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주에 여자가 많은 남자라면 바람둥이가 될 확률이 크지만 산부인과 의사나 모델 에이전시 등의 직업을 선택하면 성공할 수 있다. 도화살을 타고나도 누구는 유흥업 쪽에 종사하고, 누구는 연기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16쪽)



요즘에는 여러 앱이 있어서 쉽게 다운 받을 수 있는데, 타로점을 보는 앱이 있어서 호기심에 깔아서 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재미로, 그 다음에는 한동안 안 보면 알람이 오니까 또 기억나서, 그렇게 보다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삭제해버렸다.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빠서, 자꾸 그 결과에 집착하고 기억하며 기분이 안좋아졌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전도몽상'에 대해 말한다. 전도몽상이란 자신도 모르게 어떤 일이 어느 순간 거꾸로 되고 있는 상황을 말한다고 한다. '사람에게 유용하라고 돈을 만들었는데 돈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돈의 노예가 된 상황, 편히 지내려고 집을 장만했는데 집에 값진 물건이 너무 많아져 집 지키는 개처럼 되어 버린 상황' 등을 말한다. 우리나라 2,30대의 20퍼센트가 매일 혹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사주나 타로를 본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 자기 삶을 궁금해하고 어떻게 살지 고민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사주나 타로점 등을 보는 것이 습관으로 굳어지거나 이 집 저 집 순례하는 취미가 되어버리는 건 문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상담사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니 전도몽상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할 것이다.



여러분이 지금 현재 속에 있다는 것은 절정의 순간에 있다는 것이고, 시간의 맨 앞줄에 서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그 무한히 펼쳐진 여백으로 또박또박 걸어가시라. (474쪽)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를 사로잡는 수많은 일화와 문장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나갔다. 저자의 말처럼 살아 있는 인간의 심장박동은 위아래로 포물선 같은 곡선을 그리고 죽은 자만이 일직선으로 정지되어 있는 법, 즉 누구의 삶에서든 위와 아래를 반복하는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특히 사주명리학이나 관상, 풍수, 작명, 타로 등은 내 삶을 좀더 잘 살기 위한 수단으로 삼아야지 전도몽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읽을거리도 풍부하고, 사주명리학을 대하는 자세를 다잡을 수 있어서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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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 - 신을 향한 여행자의 29가지 은밀한 시선
이기행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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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을 찾아가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이야기한다. 지금껏, 나의 여행도 마찬가지였고, 여타 여행 에세이에서도 그랬 듯이, 여행을 하다가 잠깐씩 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테마로 잡은 경우는 못 보았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행을 하다보면 그 나라 특유의 문화로 자리잡은 신을 보게 된다. 특히 인도 여행에서 종교는 빼고 이야기할 수 없으니 과거 어느 날, 인도 여행을 하며 수많은 신들을 만나보았던 그 시절도 떠올리며 이 책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의 저자는 이기행.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환경을 전공했으며, 현재 어느 한 도시의 주차장 기획업무를 맡아 샵도면과 내역서를 갖고 씨름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신은 어디에 계실까?'란 생각만으로 낯선 이국땅으로 훌쩍 떠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 신에 대한 열망은 사람으로 옮겨갔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이유로 순례자의 길을 버리고 정처 없이 여행자가 되어 떠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군 제대 후 불교 군종병 동기와 함께 무작정 신을 찾아 떠난 여행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티베트 스님과 교류하며 불교 성지를 찾아다녔고, 신의 나라에서 다양한 종교 사원과 많은 여행자를 만나 신에 대한 견문을 넓혀갔습니다. 불교뿐만 아니라 힌두교, 이슬람교, 시크교, 기독교, 배화교 그리고 비하르교까지. 여행 중 머문 장소마다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신에 관한 서로 다른 생각을 교류하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디 신을 향한 여행자의 시선이 당신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책 뒷표지 중에서)

이 책에는 총 29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싯다르타의 출가, 힌두교 브라흐마, 자이나교 마하비라, 북유롭 신화 오딘, 마르크스 무신론, 조로아스터교 자라투스트라, 이슬람교 마호메트, 비하이교 바흐올라, 시크쿄 나나크, 다르마 종교, 유교와 도교, 불법승 삼보, 티베트 죽음의 서, 산악신앙, 천문학과 종교, 니체의 초인 등 신을 향한 여행자의 29가지 은밀한 시선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인도 여행을 했던 과거의 어느 순간을 떠올린다. 뭄바이로 들어가서 하루 머물고, 아우랑가바드로 이동해서 숙소를 정한 후 아잔타, 엘로라 석굴을 하루씩 보고 왔다. 어떻게 인간들이, 그 시절에 그곳에 그렇게 동굴사원을 만들 수 있었을까. 직접 보면 거대해서 놀라고,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는 지경에 다다른다.

밀림 안쪽으로 들어가니 바위에 굴을 파고 만든 동굴사원이 나왔다. 힌두교 사원이었다. 어떻게 그 거대한 절벽 안으로 굴을 파 들어가 거대한 기둥과 조각을 남겨놓을 수 있었는지…. 조성된 지 천년의 세월이 지났건만 석굴의 조각은 매우 세밀했다. 굴 안으로 들어가니 수 미터 크기 조각상이 즐비했다.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 없었는지 부조상 일부분은 떨어져 나가고 없었다. 기둥에는 팬 자국이 여럿 보여 손으로 만져보니 뒤에서 총알 자국이라는 말소리가 들렸다. 포르투갈 군대가 이곳을 침략한 후 사격 연습을 하느라 많이 훼손된 자국이라는 것이다. (31쪽)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인도에서 접한 신들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들어 펼쳐보는 것이었다. 한때 인도 여행을 하면서 흥미롭게 들은 인도의 신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린다. 인도에서 종교는 그들의 일상이고 문화다. 종교를 떼어놓고 바라볼 수 없는 곳이다. 불교의 발상지이면서도 불교의 흔적을 거의 보기 힘든 데다가, 힌두교가 불교조차 흡수해버린 것도 독특하고, 천주교 또한 토속적인 그들의 문화와 어우러져 보이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다.

또한 군대 고참과 함께 여행한다는 이들의 여행 조합도 독특했고, 여행목적 확실하게 성지순례여행을 떠난 것도 인상적이었다. '믿음이 깊은 율은 절대자가 계신다는 증거를 찾아 떠난 순례자였지만, 믿음이 흔들린 나는 신의 자취를 찾아 떠난 여행자였기 때문이다. (53쪽)'라는 목적이 확실한 여행 조합이다. 학술적인 여행도 아니고, 무언가 혼돈 속에서 하나씩 발견해나가며 깨닫는 여행이라니. 그들의 여행 과정에 함께 동참하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인도 델리에 쿠트브 미나르에는 녹슬지 않는 쇠기둥이 있다. 사람들은 줄을 서서 팔로 안아 양손에 깍지를 끼려고 애쓴다. 인도 여행할 때 그게 뭐 어렵겠나 생각했다가, 알고 보니 팔을 뒤로 해서 손 깍지를 끼는 거여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들은 쇠기둥을 등지고 서서 뒤로 팔을 깍지 끼려고 노력했다. 어떤 사람은 억지로 노력해도 안 되자 주변 사람 도움을 요청했다. 한 남자가 그의 어깨를 꺾자 팔이 꺾이는 고통으로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사람들은 모두 웃었다. 뒤에서 구경하던 나도 사람들이 등을 떠밀며 해보라고 하여 얼떨결에 쇠기둥까지 다가갔다. 그들이 하는 대로 팔을 뒤로 돌려 깍지 껴서 쇠기둥을 안았다. 손쉽게 되자 사람들이 손뼉 치며 웃었다. 그중 한 중년 남자가 말했다. "쇠기둥을 뒤로하여 안을 수 있는 사람은 다시 인도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하던데 당신은 꼭 인도로 다시 올 거다."

그 말을 듣자 기분이 좋아졌다. 그는 내가 안은 철 기둥이 만든 지 1500년이 지나도록 전혀 녹슬지 않아 신비한 기둥이라 했다. (320쪽)

그나저나 철조망으로 보호막을 해놓아서 접근할 수 없도록 한지가 좀 된 걸로 알고 있다. 책 속에서 동네 극장에서 영화 라자 힌두스타니를 본 이야기를 보니 언제쯤인지 대략 알 듯도 하다. 저자는 그 이후 다시 인도로 갔는지, 아니면 그 당시의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이 책은 여행에세이다. 신을 향한 여행자의 시선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 여행 이야기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있다. 특히 나처럼 인도 여행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물론 다른 여행지도 있지만 대부분 인도이니) 추억의 앨범을 꺼내드는 듯 추억 돋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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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푼돈 목돈 재테크 실천법 - 누구나 푼돈으로 월 100만원 모으는 비법!, 최신 전면개정판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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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맘마미아 푼돈 목돈 재테크 실천법』 개정판이다.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 70만 회원이 인증한 책이라는 데에서 더 가치를 느끼며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거창한 돈다발 같은 것도 좋긴 하지만 실상은 푼돈을 아끼고 모으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면 '푼돈 목돈 재테크' 실천법을 알려준다. 생활비 30만원 절약+고정지출 20만원 절약+부수입 50만원 벌어서 월 총 100만원을 모으는 비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얼른 이 책을 펼쳐들어보았다.



'자기 자랑 대회에 나갈 재테크 책은 이제 그만!'이라는 말에 이 책에 호감이 생긴다. 사실 우리는 대단한 누군가의 수기에도 자극을 받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노하우에 더 솔깃한 법이다. 누구든 바로 실천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그런 비법들을 하나씩 건져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속도를 내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준비마당 '돈과 행복이 저절로! 푼돈목돈 재테크 도전하자', 첫째마당 '월 100만원 모으기 1-월 30만원 생활비 다이어트', 둘째마당 '월 100만원 모으기 2 - 월 20만원 새는 돈 틀어막기', 셋째마당 '월 100만원 모으기 3 - 월 30만원 부수입 벌기', 넷째마당 '월 100만원 모으기 4 - 월 20만원 재테크 수입 UP!', 다섯째마당 '푼돈목돈 부자 6인의 재테크 노하우'로 이어지며, TIP으로 마무리 된다.



 

이 책에서는 푼돈목돈 재테크를 이야기한다.

돈이 좀처럼 잘 모이지 않으면 "지출을 더 줄여야 할까? 수입을 더 늘려야 할까?" 한 번쯤 이런 고민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입을 늘리기보다는 무조건 지출을 줄이려고만 한다. 왜냐하면 수입은 오로지 월급으로만 한정해서 생각하여 딱 정해진 월급은 늘리기 어렵다고 단정하기 때문이다. 과연 오로지 지출만 줄이려고 머리를 싸매는 것이 최선일까? 지출만 줄이려는 것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며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푼돈목돈 재테크의 핵심은 지출을 줄이면서도 수입도 함께 늘려주는 것이다. (44쪽)

보통은 지출을 줄이는 방법 만을 생각했는데, 이 책은 지출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월급 이외의 수입을 늘리는 방법까지 찾도록 안내해주니 구체적인 실천법을 알기 위해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은 잘 몰랐던 소소한 팁을 찾아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카페 회원들의 토론을 거쳐 알아본 똑소리 나는 정보도 있으니 혼자 이럴까 저럴까 고민할 필요 없이 꿀팁을 얻는 듯하다.

냉장고의 냉장실은 60% 정도만 채우고 냉동실은 가득 채우면 냉기 순환이 좋아져서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또 냉장고는 뒷면 온도에 따라 효율이 10% 정도 차이가 난다. 냉장고는 뒤쪽 벽면과 10cm 이상, 측면과는 30cm 이상 떨어지게 설치하자. (113쪽)

한국에너지공단 자료 등에 따르면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돌려두면 보일러가 공회전되어 난방비가 상승된다고 한다.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도꼭지를 냉수 방향으로 돌려놓는 습관을 길러두자. (117쪽)

 



카페 회원들의 수기와 절약 정보가 가득해서 읽어나가다보면 당장이라도 실천하고 싶은 비법을 만나게 된다. 아주 작은 푼돈의 행복부터 보험 리모델링, 자동차 기름값 절약 꿀팁, 예금적금 금테크 외화통장 채권투자 등 재테크를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다섯째 마당에는 푼돈목돈 부자 6인의 재테크 노하우가 담겨 있는데, 이들의 이야기가 자극이 된다. 따박따박 모아서 빚도 갚고 내집마련도 성공한 이야기가 와닿는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한탕 하다가 말아먹지 않고 정도를 가기 위해 어떻게 할지 이 책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흔히 티끌 모아 티끌이라며 푼돈을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푼돈 무서운 줄 모르면 큰일난다는 것도 여기저기서 보면서 타산지석 삼아야 할 것이다. 위험 부담 없이, 지금 여기에서 무엇부터 할까 생각하고자 한다면, 일단 이 책을 넘겨보기를 권한다. 푼돈의 위력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푼돈으로 월 100만원 모으는 비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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