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글은 주서윤, 그림은 나 산이 맡았다.
연예인 박명수의 어록 중에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며 깔깔깔 웃었다. 꿈은 없지만 놀고 싶다니. 이렇게 유쾌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게 조금은 부러웠다. 그리고 뒤이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놀고 싶지만 불안해서요….'
삶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면 패배자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욜로 하면 골로 간다."라는 말을 들으면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 같다. 이 딜레마를 극복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 나는 고민해왔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런 딜레마에 빠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내가 고민해왔던 문제에 대해 나름의 답을 내린 책이다. (4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놀고 싶지만 불안한 당신에게', 2장 '얼떨결에 어른이 되었습니다', 3장 '나를 사랑하는 게 정말로 가능한 걸까'
, 4장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질 수 있나요', 5장 '한 번 사는 인생에서 필요한 건 용기'로 나뉜다. 마음의 중심 잡기,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더뎌도 계속 걸어가기, 노력일까 '노오력'일까?,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닌데, 먹고사는 일이 뭐라고, 어른도 사춘기가 옵니다, 살날이 더 많은 내일을 위해, 내가 봐도 내가 이상한데, 행복하기 어려운 마음들, 일상에서 발견하는 기쁨, 미루지 않는 연습, 마음먹은 대로 할 수만 있다면, 생각은 이제 금나, 용기라는 마지막 카드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슬슬 읽어나가다보면 문득 내 마음에 콱 들어오는 글귀가 있다. 그 이야기들을 마음에 담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면, 얻을 수 있는 것을 원하면 된다. 내가 얻을 수 없는 것은 '시간'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금전'이었다. 얻을 수 없는 자원인 시간을 원할 때는 불행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을 포기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하니 묘하게 마음이 괜찮아졌다. 포기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면, 얻을 수 있는 것을 원하면 된다. (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