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운동 책이면서 목차가 음식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돌솥비빔밥, 갈치구이, 콩나물국밥, 북엇국, 순두부찌개, 청국장찌개, 잔치국수, 동태찌개, 칼국수, 백반 등 정겨운 한 끼 식사, 쌀국수, 탕수육, 잡채밥, 짜장면, 짬뽕, 오므라이스, 치킨, 햄버거, 피자, 알리오올리오, 편의점 도시락 등의 친근한 한 끼 식사, 맥주,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치맥, 소맥, 삼겹살, 족발, 아귀찜, 해물찜, 골뱅이무침 등의 음료와 술안주, 참치김밥, 라면, 컵라면, 떡볶이, 찐감자, 군만두, 군고구마, 바나나, 마카롱, 팬케이크, 에그타르트, 삼각김밥, 계란 프라이, 삶은 계란, 시리얼 등의 간식과 디저트로 구성된다. 특히 밤늦은 시간에 목차를 먼저 보면 안 되겠다. 먹고 싶어지니까. 하지만 이미 무언가를 먹었다면 해당 페이지를 펼쳐들고 운동을 하면 되겠다.
음식의 칼로리에 따라 난이도 다르게 운동처방을 내려준다. QR코드를 통해 영상을 보면서 추가로 운동법을 익힐 수도 있다. 세상 모든 일에는 댓가가 필요한 법인데, 왜 그동안 스텝퍼 20분 밟는 걸로 퉁치려고 했을까. (요즘에는 그것도 많이 건너뛰었지만)
사람이 먹고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가끔 특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피자 운동법이 궁금해서 펼쳐들었더니 한 판이 아닌 한 조각의 칼로리가 340kcal라며 겁을 준다. 특히 도우가 두툼한 건 칼로리 폭탄이라고. 아놀드 프레스 20회 3세트와 레니게이드 로우 10회 3세트를 권한다. 자주 먹을 거 아니니 한 번 제대로 먹고 운동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