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지 말고 써라 - 왜, 책을 읽으라고는 하면서 쓰라고는 하지 않을까
백작가(이승용) 지음 / 치읓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책쓰기에 관한 책이라는 것을 제목을 보면 딱 알겠다. 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왜 책을 읽으라고는 하면서 쓰라고는 하지 않을까?" 그러게 말이다. 생각해 보니 예전부터 글쓰기에 관한 책은 계속 출간되어 주기적으로 읽어오며 글쓰기에 대해 짚어보고 생각해왔지만, 책쓰기에 대한 책이 다양하게 출간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듯하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책을 쓰려면 일단 작가로 등단해야 하는 줄만 알았다. 관련된 업종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습득한 사람이 할 일이지 일반인이 책 쓰기를 하는 것은 멀게만 느껴졌던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구나 콘텐츠만 제대로 갖추면 글도 쓰고 유튜브도 하고 책도 내고 자신의 가치를 탄탄히 다져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이 책 『책, 읽지 말고 써라』에서 책쓰기에 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져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백작가(이승용). 상담을 하고, 글을 쓰고, 책을 만든다. 처음 책을 쓰는 사람들이 첫 1줄의 소중한 글을 과감히 쓸 수 있도록, 생애 첫 1권의 책을 자랑스럽게 출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책날개 발췌)

당신이 책을 쓰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출간을 '인쇄'로 인식되는 일은 우선,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책을 출간하면 무조건 인생이 바뀐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말 중요한 것을 먼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책은, 독자와 작가의 참된 소통입니다. 돈을 벌려는 의도, 내 이익을 앞세우려는 의도가 목적이 되어 책 쓰기를 시작하면 안 됩니다. (10쪽)

이 책은 총 13장으로 구성된다. 1장 '왜, 읽으라고는 하면서 쓰라고는 하지 않을까', 2장 '독자에서 작가로', 3장 '작가의 이름으로 살아라', 4장 '책 쓰기의 핵심 기술', 5장 '무조건 써라, 일단 써라', 6장 '끝나다 = 끝에서 새로 나다', 7장 '말, 글, 책', 8장 '당신이 글을 쓰길 바라는 진짜 이유', 9장 '전지적 독자시점', 10장 '대변화가 시작되다', 11장 '책을 마케팅하다', 12장 '삶의 가치를 재정립하다', 13장 '책으로 인생을 바꾸다'로 나뉜다.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책을 쓸 용기를 낼 수는 없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35쪽)

저자도 말한다. '나도 똑같았습니다. 책은 아무나 쓸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35쪽)라고 말이다. 그리고 글은 솔직해야 하지만, 솔직하게 나를 내보이기에는 망설여지고 자신 없으며 그렇게 글쓰기의 한계를 느끼는 복잡한 마음이었다. 무조건적으로 책을 쓰면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이니 한번 해보라는 것이 아니라, 진솔하게 마음을 건드려주는 문장이 많아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위로를 해주고 힘을 준다.



이 책을 평가하려 들지 말고, 이 책에서 단 한 문장이라도 공감 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 문장에 줄을 치고, 그 문장으로 인해 떠오른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등을 적는다. 그 외 조금이라도 마음에 와닿지 않거나, 공감 가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넘긴다. (46쪽)

'작가의 독서법은 따로 있다'에서 알려주는 독서법 중 하나다. 책에서 글감을 수집하거나, 전체적인 장 흐름과 형식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등의 세 가지 방법이 '작가의 독서법'이라고 알려주는데,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독서하던 나의 방법에 힘을 실어주어 도움이 된다. 한 걸음 나아가는 데에 발걸음을 떼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9세기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생애에서 가장 빛나는 날은 성공한 날이 아니라 비탄과 절망 속에서 생과 한번 부딪쳐보겠다는 느낌이 솟아오른 때"라고 했습니다. 과거의 기억을 꺼내어 직접 보게 되는 일은 정말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묻어두고 살고 싶었는데, 그걸 꺼내라니' 또는 '자랑할 거리도 아닌데 꼭 자랑하는 것 같아' 라는 감정들이 자신의 마음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플로베르의 말처럼 당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 과정에서 겪는 비탄과 절망을 넘어서서 내가 살아온 생을 직면하게 될 때, 그 어느 때도 느끼지 못했던 자유와 환희가 차오르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과거에 매여있던 자신을 벗어던지고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73~74쪽)

망설이는 무언가를 끄집어내어 글을 쓰고 한 단계 나아가고 싶도록 이끌어 준다.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글이다. 어쩌면 묻어두고 싶었던 이야기를 꺼내놓을 용기가 생길 수도 있겠다.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이다.



"모든 독자가 읽을 글을 쓰기란 불가능하다. 시인은 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시를 쓸 수는 없다."

20세기 프랑스의 여류 소설가 나탈리 사로트(1900~1999)의 말입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모든 독자가 읽을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책을 읽지 않거나, 해당 분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까지 당신의 에너지가 소모될 필요는 없습니다. (208쪽)

어쩌면 그동안 내 발목을 잡고 망설이게 하던 수많은 것들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했다. 어쩌면 내 글을 읽고 누구 하나 형편없다고 욕하면 나는 재기불능의 상태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마음도 한몫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며 힘을 얻는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움직여야 하는 때이며 기회라는 것을 인식한다. 무엇보다 저자의 진심이 들어있어서 푹 빠져서 읽어나가게 되는 책이다. 책 쓰기를 위한 기술적인 책이 아니라, 내가 주인공이 되어 바라보도록 하고 책 쓰기를 내 인생에 녹여내어 진심으로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주는 책이어서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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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화 세계사 -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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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그림이 큰 영향을 끼쳤다. 표지에 저 그림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저 깜짝 놀라는 표정 어쩔까나. 내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3분 만화 세계사라든가, 1천만이 열광한 세계사 이야기는 부수적인 것이었다. 어떤 내용의 책이든 이 캐릭터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예를 들자면 마음에 드는 배우의 출연작은 제목이고 내용이고 상관없이 선택해서 보고 싶은 마음 같은 거랄까. 뭐 어쨌든, 무엇을 계기로 이 책을 선택하든, 읽어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3분 만화 세계사』는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들어오는 것은 맞는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이레이. '사이레이 3분'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인터넷에 1천만이 넘는 팬을 보유한 신예작가다. '귀여운 사이레이'의 익살스러운 모습과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페이지마다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저자는 인터넷과 책을 통해 역사를 재미있께 알려준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는 총 13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 유럽의 흑역사: 씻기를 싫어한 중세 유럽인', 2 러닝머신은 형벌 도구였다? : 보기만 해도 다리에 힘 풀리는 영국인, 3 서양 병원 표식의 기원 : 왜 병원 표식이 십자가가 되었을까?, 4 금주령을 둘러싼 미국의 역사: 암흑조직을들고 일어나게 한 도화선, 5 유럽을 정복한 미국 초콜릿: 귀족들의 '손안의 보배', 6 새똥으로 시작된 남미 태평양 전쟁: 두 마리 토끼를 놓친 스페인, 7 집단으로 추는 라이도 체조의 시작: 일본 천황을 '떠오르는 태양'으로 선전하다, 8 헤어스타일에 관한 재미있는 문화사: 머리카락 자르기는 엄청난 정신적 고통, 9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면사금패: 아무리 위대해도 황제보다 뛰어날 수 있을까?, 10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의 풍속 변천사: 명나라 시대 고관대작이 된다는 의미, 11 인어족 배후의 해양문화: 바다의 요정은 결국 사라졌을까?, 12 동양과 서양의 용 신화: 같은 용인데 한쪽은 신, 한쪽은 악마?, 13 '최후의 날 저장고'의 미래: 지구 종말이 오기 전에 인류를 구하라

첫 번째 이야기부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한 더러운 이야기다. 키득키득 웃으며 읽어나가다 보면 그 시절의 흑역사가 어느 정도 이해되기도 한다. 다들 그렇다고 하면 당연히 그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까. 일단 이 책을 집어들면 귀여운 캐릭터들의 그림에 시선이 가고 저자의 말솜씨에 또 한 번 집중하며 이 책을 읽어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매력덩어리 만화책이다.



러닝머신으로 1천 미터쯤 달리자 힘이 빠지고 숨이 차서 말이 나오지 않았어. 도대체 누가 이런 '변태적'인 기계를 발명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는 거야. 열심히 조사하던 중 나는 의외의 사실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어. 세상에, 최초의 러닝머신은 건강 증진을 위한 기계가 아니라 죄수를 괴롭히기 위한 형벌 도구였다고 해. (32~33쪽)

트레드밀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고 나면 트레드밀의 대변신에 혀를 내두르게 될 것이다. 죄수들을 괴롭히기 위한 장치였던 것이 무시무시한 악명을 남기고 사라진 후, 불과 20년 뒤 헬스용 트레드밀로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명칭도 '트레드밀'이라는 악명 대신 '훈련기구'라고 바꾸고 말이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끝난다. '인류를 끔찍한 형벌 도구에서 해방시키고 트레드밀에 기만당한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해 나는 러닝머신을 거부하고 구석에 몰아넣은 채 먼지가 쌓이도록 내버려 두기로 했습니다! 절대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라…….(47쪽)'라고 말이다.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하며 트레드밀을 하지 않기로 한다. '절대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라'



일단 이 책을 펼쳐들면 아껴 읽을 수가 없다. 그냥 단숨에 읽어버렸다. 재미있게 읽고, 귀여워서 집중하고, 새로이 알게 되는 역사적 사실에 흥미로워하면서 말이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도 맛깔나게 풀어내서 호기심 가득해져서 '그래? 그래!' 집중하며 읽어나갔다. '1천만이 열광한 세계사 이야기'라는 표지의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한 명 추가해본다. 재미있게 만화로 읽는 세계사를 찾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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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레버리지 - 리더를 위한 조직문화 가이드
존 칠드러스 지음, 신한카드 조직문화팀 옮김 / 예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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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더를 위한 조직문화 가이드 『컬처 레버리지』이다. 이 책의 필요성은 이 한 마디로 확 와닿을 것이다.

"싫든 좋든, 당신의 조직에는 문화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왜 그것을 당신이 사랑할 만한 것으로 만들어내지 않는가?"

_허브스폿 컬처 코드

그렇긴 하다. 어차피 조직에 문화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면, 마음에 안 든다고 불평불만을 하기보다는 사랑할 만한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조직문화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컬처 레버리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존 칠드러스. 세계적인 조직문화 전문가이며, 전략실행과 조직문화 변화, 경영 리더십, 그리고 조직 효율성 분야의 선구자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35년간의 조직문화 컨설팅 통해 제가 겪고, 느끼고, 배운 점들을 리더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정리한 가이드북입니다. 이 책은 조직문화와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르키메데스가 지렛대의 원리로 지구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말한 것처럼, 리더는 조직문화와 전략을 정렬시켜 높은 성과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4쪽_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서)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된다. 1부 '조직문화의 등장', 2부 '조직문화의 형성과 발전', 3부 '리더십과 조직문화', 4부 '전략과 조직문화, 5부 '조직문화 변화', 6부 '조직문화에 관한 신화', 7부 '조직문화 Q&A'로 나뉜다. 조직문화란 무엇인가?, 조직문화에 대한 오해, 조직문화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 리더의 그림자, 당신은 당신이 허용하는 문화를 갖게 된다, 조직문화의 전략, 조직문화 변화의 겉과 속, 인간의 뇌와 조직문화 변화, 조직문화 변화에 대한 재고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업종을 막론하고 조직문화가 있지만, 그렇다고 조직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는 없다는 것을 인식한다. 이 책에서도 말한다. "조직문화는 오늘날 경영학에서 가장 흔하게 다루는 주제인 동시에 아직도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주제이기도 하다!(21쪽)"라고 말이다. 저자는 1978년 처음으로 조직문화라는 주제를 놓고 CEO들을 만났을 때, 대부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노골적인 말을 건네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으니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저자의 노하우도 점점 쌓여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조직문화의 정의, 중요성, 성과에 미치는 영향, 자신이 속한 조직문화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방법 등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조직문화에 대해 큰 틀에서 생각해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조직문화를 이끌어야 하는 입장인 리더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우선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당신이 알고 있든 그렇지 않든, 좋아하든 싫어하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리고 당신이 처음부터 만들어낸 것이든 저절로 생겨난 것이든, 회사에 들어오면서 선배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든 간에 당신의 조직 안에는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조직이 크든 작든, 막 창업했든 오래되었든, 그리고 정부기관이든 NGO든, 모든 조직에는 문화가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조직에 문화가 존재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아니다. 그 문화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장벽이 되는가, 그리고 당신이 그러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는가, 아니면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져서 멋대로 발전하도록 그저 내버려 두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163쪽)

기업의 리더 입장에서 보면 그럴 것이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어서 내버려 두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기업의 조직문화가 이왕이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살펴보도록 도움을 준다. 지금껏 방치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조직문화에 대해 다방면으로 살펴본 후 성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환경에서, 경영자들은 어떤 조직문화를 개선해야 하는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컬처 레버리지》는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_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하현회

이 책은 CEO, 경영진, 그리고 비즈니스 리더, 혹은 정부 지도자인 독자들이 조직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였으니, 해당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경영자들은 조직문화에까지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일 수 있으니 이 책을 읽고 조직문화의 탐구와 어떻게 조직문화를 이끌어갈지 모색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들에게 리더를 위한 조직문화 가이드인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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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상식사전 - 인도의 역사부터 경제, 정치, 예술, 비즈니스 노하우까지 한 권으로 끝낸다! 길벗 상식 사전
권기철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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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처음 가보았을 때가 생각난다. 상상 그 이상이다. 내가 읽었던 어떤 책도 인도의 한 단면만을 담았을 뿐이지, 그때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인도 문화를 '다양성 속의 통일성'이라고 정의하는데, 직접 가보면 느낌으로 확 와닿을 것이다. 그렇게 다양하면서도 모든 것이 '인도'라는 하나로 연결되는 그 느낌말이다.

인도를 비즈니스로 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분들에게도 물론 인도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인도 문화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사실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비즈니스를 위한 노하우다. 누가 딱 핵심만 짚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니 다소 감상적으로 접근하는 인도 이야기 말고,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철저히 알아두면 좋을 상식 지침서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도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사람에게 인도통 전문가가 말하는 현실 밀착 인도 이야기 『인도 상식사전』이다.



이 책의 저자는 권기철. 현재 콘텐츠 비즈니스와 마케팅 전문 기업과 인도 최초 엔터테인먼트 포털 기업을 공동 창업해 경영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 문화가 너무나도 다른 인도와 변동성 강한 인도인을 상대하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 경험을 쌓으며 인도인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인도 초보자의 사업 진출을 돕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우리와 모든 것이 다른 인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초심자의 호기심과 비즈니스맨의 실용주의 그리고 외국인으로서 바라본 객관적 시각으로 담은 책이다. 대기업에서 글로벌 국가들과 인도 마케팅을 비교하면서 느꼈던 인도 사회에 대한 구조적인 궁금증, 인도를 상대로 한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매일매일 현실에서 벌어지는 현상 하나하나에 대한 의문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매일 숙제하듯 해결하는 마음으로 자료 수집과 인터뷰를 통해 답을 채워나갔다. (저자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우리가 몰랐던 인도 이야기'에는 첫째마당 '인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 둘째마당 '종교의 나라 인도', 2부 '정치,경제,문화로 읽는 인도'에는 셋째마당 '인도의 정치와 교육 이야기', 넷째마당 '세계경제 4위, 인도를 말하다', 다섯째마당 '인도인의 문화', 여섯째마당 '인도의 음악과 영화, 예술 사랑', 3부 '인도에서 사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인도와 일하는 법'에는 일곱째마당 '인도의 시장과 소비자', 여덟째마당 '인도의 4차 산업혁명, 세계의 미래가 되다', 아홉째마당 '인도의 독특한 주가드 생각법', 열째마당 '인도인과 일하는 법'이 담겨 있다.

최근 방문한 사람들에게서 지금의 인도는 지난 몇 년 전에 방문했을 때 경험한 인도와는 전혀 다르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향후 10년 뒤 인도의 모습을 그려보면 우리가 빈약한 경험으로 내린 판단이 얼마나 섣부른 것이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인도를 처음 방문해서 보는 모습은 차차 알게 될 인도의 0.1%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섣부른 판단은 뒤로 미룰 필요가 있다. (36쪽)

생각해 보니 내가 가본 인도와 현재의 인도는 이미 상당히 큰 격차가 벌어져있겠다. 그렇기에 이 책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인도의 정보를 큰 틀에서 훑어주고, 잘 알지 못했던 인도의 정치 문제라든가 현재의 경제까지 짚어보니 다양하고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도의 법, 정치, 교육, 경제 등 인도에서 비즈니스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의 지식은 상식처럼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인도 비즈니스 초보자라면 알고 싶고, 알아두면 좋을 정보가 핵심적으로 잘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인도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이 필자에게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카스트 제도에 대한 질문이다'라며 인도 카스트 제도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꺼려지는 카스트 제도에 관한 것도 저자의 설명에 속 시원해진다. '카스트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서 상대하는 인도인들에게 카스트를 묻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 회사에서도 서로의 계급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거나 알려고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196쪽)'는 점은 꼭 기억해두어야 할 것이다.



인도에는 채식주의자가 의외로 많지 않다거나, 인도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소고기 소비자는 전체 인구의 7% 정도 된다는 점도 이 책에서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다. 물론 공식적으로 발표된 데이터보다 훨씬 많은 인구가 소고기를 먹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는 점도 말이다.

인도에서는 오랫동안 차별에 노출되어 온 불가촉천민과 이슬람교도 그리고 기독교도가 소고기를 먹는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와 동북부 나갈랜드 주 등 기독교인이 다수인 주에서는 비싼 염소 고기나 양고기보다 소고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나타르잔 박사와 제이콥 박사는 소고기를 소비하는 인도인이 전체 인구의 15%에 달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으며 이는 공식 조사치보다 약 2배 많은 수에 해당한다. (205쪽)

지역별 음식 문화에 대한 고정관념도 짚어보자면, 주민의 3분의 1이 채식을 하는 델리는 인도 탄두리 치킨(버터치킨)의 수도라는 명성을 가질 정도로 닭고기 수요가 높고, '남인도 채식주의자 식단'의 중심지로 불리는 첸나이의 주민 중 겨우 6%만이 채식주의자라는 것이다. 인도 북서부 펀자브주를 '닭을 사랑하는 주'라고 믿어왔지만 진실은 75%에 달하는 인구가 채식주의자라는 점도 반전이다. 고정관념 속에서 진실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인도인 대다수가 닭고기나 양고기를 자주 또는 정기적으로 먹으며 대다수가 채식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중요한 점! 인도 시장에 대한 조사를 너무 맹신하지 말라며 조언한다. 기업 활동을 한다면 명심해야 할 것이다.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편의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터넷 사용자, 거기에 따른 전자 상거래 시장의 활성화와 전자화폐, 화폐개혁 이후 급증한 전자지갑 등의 정보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유용한 지식이다. 현재의 경제 흐름을 파악하며 과거의 인도가 아닌, 변화하고 있는 현재 모습을 포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특히 인도 비즈니스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엄청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상상 이상으로 말 많은 인도인들과 협상하는 법' 같은 제목을 보아도 그렇다.

UN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UN 회의석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일본인을 말하게 하는 것과 인도인의 말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필자도 인도인들과 일하면서 이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바다. (338쪽)

인도인들과 대면 협상을 앞두고 미리 준비해야 할 점이나, 협상의 달인인 인도인을 대하는 방법 등 도움 되는 정보가 많다. 인도 비즈니스를 생각하고 있거나 초보자로 발을 디디고 있다면 무조건 이 책부터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읽다 보면 '아, 정말 필요한 정보다'라는 생각이 솔솔 들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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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 비대면 시대에 우리가 일하는 방법
김개미 외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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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는 급 궁금해졌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는 혼자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이 혼자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리라 생각된다. 특히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생겨 이 책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개미, 김겨울, 김광혁, 김기영, 김영글, 김주영, 김택규, 노명우, 리우진, 신견식, 이지영, 황치영이다. 작가, 시인, 디자이너, 미술작가, 피아니스트, 번역가, 사회학자, 출판 교정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자기만의 외피를 쓰고 삶의 방법을 잘 개발해온 것이 벌써 수년, 수십 년째다. 예전부터 잘 살아왔지만, 비대면 시대가 된 지금 더 고양된 삶의 한때를 통과하고 있다. 매우 혼자인 사람은 결국 혼자 잘 노는 사람이다. 어떻게 해야 혼자만의 즐거움과 유쾌함을 생활로 만들 수 있을지 궁리하는 분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기획했다. (글항아리 편집부)

이 책에서는 매우 혼자인 12인의 매혹적인 일상을 들려준다. 차례에 나온 제목을 보고 읽어보고 싶은 글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이다. 12인은 각각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니 그들의 직업을 보고 궁금한 것을 찾아 읽어보아도 좋겠다.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순서대로 읽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12인 12색의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으니 말이다.

나는 그냥 순서대로 읽기로 했다. 혼자 딩가딩가 노는 사람들이 절대 아니다. 첫 이야기부터 치열하다. 그리고 첫 이야기부터 호감이 간다. 창작의 고통을 느끼며 해내는 것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규칙과 성실과 건강을 외치는 새 시대의 일꾼도 저이고, 고요한 집에서 머리를 싸매고 문장을 찾아 헤매는 것도 저입니다. 저는 일마다 스위치를 바꿔 누르면서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합니다. 혼자 일하는 게 이런 면에서는 아주 좋답니다. 누군가의 결재를 기다릴 필요가 없고, 완전히 다른 일들을 바꿔가며 할 수 있는 데다, 제가 원하는 만큼 까탈스럽게 환경을 구성할 수도 있으니까요. 1000권이 넘는 책이 꽂힌 책장과 공부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갖춘 책상 말고 제가 어딜 갈 수 있겠어요? (24쪽_김겨울 작가, 프리랜서의 시간여행을 위한 학기 가이드 중에서)



한번 책상에 앉았다고 해서 시간이나 분량을 정해두고 일하지는 않는다. 성공한 소설가나 화가의 자서전을 보면 꼭 하루에 몇 시간씩 정해진 시간만큼 작업한다고 하던데, 작가로서도 편집자로서도 나는 그래본 적이 없다. 함께 사는 고양이가 책상 위로 올라와 키보드 치는 것을 방해하기 시작하면 대체로 책상의 시간은 끝이다. 나는 일을 잠시 멈추고 고양이의 요구를 들어주기도 하고, 부엌으로 옮겨가서 다른 집안일을 하기도 한다. (198쪽_미술작가, 돛과닻 대표 김영글, 집순이의 마음 중에서)

평범한 일상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이런 느낌도 마음에 든다. 고양이 집사로서 고양이의 요구를 들어줘야지. 백번 이해가 간다. 인간적인 면모가 보여서 미소지으며 읽어나간다. 그냥 다양한 사람들의 각양각색 이야기어서 더욱 호감이 간다. 이런 모든 것을 아우르는 책이다.

혼자 일하려는 사람, 혼자 일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비대면 시대에 타인이 일하는 방법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 등등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사람들이 많겠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때로는 읽으며 의지를 불태우고, 때로는 인간적인 면모에 웃음이 나기도 하며, 때로는 무엇보다 건강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혼자 일한다는 것은 나 스스로 나를 컨트롤해야 하는 것이니 길게 가기 위해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나를 돌아볼 수 있다.



이 책은 글항아리 출판사에서 매우 혼자인 12인의 매혹적인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책이다. 비대면 시대에 남들보다 덜 우울하고 더 잘 살아남는 이들이라고 한다. 이름을 보면 아리송해도 글을 읽어나가다보면 '아, 이분?!' 하고 깨닫기도 한다. 잘 모르더라도 글을 보며 일상을 들여다보며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다들 개성 넘치는 삶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적용하고 싶은 방법이라든지 이런 점은 주의해야겠다는 등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라는 것보다는 누군가의 삶을 보면서 알아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선한 자극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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