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주성원. 오랜 기간 신문 기자로 일하다가 뒤늦게 방송으로 옮겨 기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 산업, 스포츠, 문화부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내면서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취재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8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삶터와 일터', 챕터 2 '쇼핑과 패션', 챕터 3 '활동적인 여가 생활', 챕터 4 '식탁 위의 즐거움', 챕터 5 '차 한 잔의 여유', 챕터 6 '편리한 생활', 챕터 7 '하루의 마무리', 챕터 8 '일 년을 돌아보며'로 나뉜다.
목차를 보면 이제야 궁금해지는 것도 있고, 알고 싶은 것도 눈에 띈다. 수세식 화장실은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온라인으로 판매한 최초의 상품은?, 배추김치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라면의 원산지는 일본? 중국?, 팥빙수는 언제부터 우리의 여름 간식이 되었나?, 라이트 형제는 왜 대서양 연안 오지에서 최초의 비행에 도전했을까?, 코냑은 프랑스 술인데 왜 영어 등급 체계를 쓸까?, 떡국이 설날 음식이 된 유래, 부활절 날짜는 왜 매년 다를까? 등 질문만 보아도 궁금해지는 내용이 가득하다.
어느 순간부터 당연한 듯 우리의 일상에 들어와 있지만 사실 처음 생겨났을 때에 대해 잘 모르는 것투성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것들을 간단하게 짚어준다. 짧고 두루두루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책이다. '그때 그랬었나?' 생각하며 읽어나간다.
1993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이마트'라는 간판을 단 사각형 박스 모양의 건물이 들어섰다. 식료품은 물론 잡화, 의류까지 한곳에서 살 수 있는 대형 매장이었다. 백화점 못지않게 널찍한 공간에서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고를 수 있었다. 가격은 일반 소매점이나 시장보다 저렴했다. 할인 마트 또는 대형 마트라고 불리는 대규모 복합 소매점이 우리나라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이다. 지금은 대형 마트에서 카트를 끌고 다니는 모습이 자연스럽지만, 당시로서는 웬만큼 큰 슈퍼마켓이 아니면 카트를 구경할 수 없었다. (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