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을 채우는 사랑 연시리즈 에세이 3
윤소희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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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곰곰 생각에 잠긴다. 여백을 채우는 사랑이라! 어떤 의미일지 떠올려본다. 책표지에 보면, "여백을 남기고, 또 그 여백을 채우는 사랑"이라는 글이 눈에 띈다. 사랑이란 그런 것일까. 저자가 들려주는 사랑은 무엇일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무언가 감성적으로 다가오니 봄날 밤에 읽기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윤소희 에세이다. 책의 두께로 보면 보통 시집 정도 크기이다. 이 안에 어떤 글을 담아놓았는지 궁금해하며 이 책 『여백을 채우는 사랑』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윤소희. 전 KBS 아나운서이며, 저서 『세상의 중심보다 네 삶의 주인이길 원해』가 있다.

여기저기 여백에 숨겨 놓은 문장들이 어느 날 문득 책으로 묶였다

여백을 남기고, 또 그 여백을 채우는 사랑

그 사랑을 내게 준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친다 (9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아침놀 '여백에 숨겨 놓은'을 시작으로, 1부 '말과 침묵 사이', 2부 '여백을 채우는 사랑', 3부 '사랑이라는 낡은 말', 4부 '잘 닦인 창'으로 이어지며, 저녁놀 '숨지 않는 하늘처럼'으로 마무리된다. 목소리, 살아있는 은빛, 뒷모습, 말과 침묵 사이, 어떤 말은 눈처럼, 편지, 헌책을 읽는 법, 국숫집, 곁을 지켜주는 사람, 마음의 문단속, 비밀 이야기, 울음소리, 섬과 섬 사이, 여백을 채우는 사랑, 딱 그만큼의 중력, 수국, 꿈 일기, 문장, 매미 얼굴, 서랍 깊은 곳의, 포도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목소리에 대한 글로 시작한다. '강물처럼 흘러드는 낮고 깊은 목소리. 그런 목소리가 흘러 들어와 마음 깊은 곳을 울리면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떨리곤 한다'라고 시작된다. 그러고 보니 저자가 전 KBS 아나운서라는 것이 떠오른다. 남들보다 소리에 더 예민하리라 생각된다. 그러니 '누군가와 연결되는 것, 누군가를 공감하고 그와 소통하는 것은 들음에서 시작되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일 테다.

어떤 침묵은 목소리로 시작해 내면으로 깊이 침투해 영혼을 울린다. 어쩌다 나와 공명하는 소리를 만나면 그 울림이 크고 아름답게 증폭되기도 한다. 그 작은 울림의 순간에도 공감할 수 있는 건, 태어나는 순간부터 소리와 함께 삶을 시작해 몸을 악기 삼아 자신만의 소리를 내며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인지도. (20쪽)

그런 것도 같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렇게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이 책은 시의 감성을 에세이라는 형식으로 담아놓았다고 하면 될까. 보통 시는 많은 것이 함축되어 담겨 있는데, 이 책은 짧은 글에 감성을 녹여내어 펼쳐 보여준다. 깊은 밤 라디오에서 사연을 듣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갔다. 이런 이야기에서 함께 콧날이 시큰해지면서 말이다.

편지는 누군가에게 떼어 주는 마음 조각, 쓴 사람의 의도와 관계없이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제 삶을 살아간다. 언젠가는 일흔 즈음의 할머니가 적어 놓은 연애편지를 본 적이 있다. 손주에게 낙서할 폐지를 건네주다 실수로 내주었을 것이다. 아마도 부치지 못했을 편지.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꼭꼭 눌러 적은 글씨들은 나비처럼 '포르르포르르' 날아오르는 듯했다. 연인이 이별을 통보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원망하지 않고 빛났던 순간들을 추억하며 기쁘게 연인을 보내주겠다고 썼다. 괜히 콧날이 시큰해져 편지를 슬그머니 그녀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38쪽)

그러고 보니 흔한 말, 뻔한 말, 그냥 그런 말이 싫어서 고민하다가도 결국 "사랑해","안녕" 같은 표현 말고는 다른 것을 찾기 힘든 것이 우리네 삶인가 보다. 하지만 그런 단어가 말로 나오기까지 온갖 고민과 생략과 머뭇거림의 과정이 여백을 채워내는 사랑일 것이다. 그런저런 생각을 조곤조곤 풀어내면서도 적당한 분량이 정갈하게 다가오는 에세이다. 여백에 내 사색을 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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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홈카페 직장인의 소소한 취미생활 6
유승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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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신 지 백만 년은 된 것 같다. 그런데 안 가다 보니 '카페 가고 싶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집에서 몇 가지 레시피를 개발해서 골라 마시고 싶었다. 좀 더 럭셔리하게 누려보자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어 반가운 생각이 먼저 들었다. 요리는 자신 없어도 이 정도는 따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이 책 『퇴근 후 홈카페』를 읽어보게 되었다.



내가 마시고 싶은 커피와 먹고 싶은 디저트를

편안한 공간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때요?

온전히 나를 위해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소소한 홈카페'를 열어보세요.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유승아. SNS에서 홈카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작은 작업실에서 다양한 홈카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요즘 같은 시국에는 소소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결코 소소한 것만이 아님을 절감하게 됩니다. 카페에 가서 마음 놓고 커피 한 잔을 마시기가 어려워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게 되면서, 달라진 일상에서 오는 무기력과 공허함이 홈카페를 하면서 참 많이 채워졌어요. (나만의 홈카페를 즐겨요 중에서)

이 책은 총 여섯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워밍업', 챕터 2 '기분 좋은 아침을 여는 음료', 챕터 3 '피곤한 하루 끝, 당 충전 음료', 챕터 4 '출출함을 달래줄 든든한 음료', 챕터 5 '논과 입이 즐거워지는 디저트', 챕터 6 '선물하기 좋은 구움과자'로 나뉜다. 챕터 1 '워밍업'에서는 홈카페 도구와 재료 준비, 홈베이킹 도구와 재료 준비, 예쁜 사진과 영상을 만드는 팁,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러 가지 방법, 구매처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챕터 2,3,4는 음료, 챕터 5,6은 케이크와 쿠키를 소개해 준다.



나만의 홈카페로 다양한 음료 만들기를 시도해보면, 이왕이면 예쁘게 만들어 사진도 찍어서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을 것이다. 잘 만들면 사진 찍어서 자랑하고, 실패하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그냥 내가 마셔버리면 되니 아무 부담이 없다. 저자도 말한다. '결국 내가 마실 음료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가 가능합니다'라고 말이다. 갖가지 음료를 만들어 한껏 분위기 내면서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다 보니 그동안 잊고 지내던 '아포가토'가 떠오른다. 책에 소개된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음료보다는 디저트 느낌이 강한 아포가토는 쉽고 빠르게 당 충전하기에 가장 좋아요!

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지만, 초코나 녹차 아이스크림에 샷을 부어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책 속에서)

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2스쿱을 컵에 담아주고, 위에 아몬드를 올려 데코를 하고, 2샷 뽑은 샷잔을 준비하면 완성이라고 한다. 샷을 조금씩 부어주며 아이스크림을 녹여 맛있게 먹어주면 끝! 이번 여름에는 잊지 말고 아포가토를 해먹어야겠다. 초코나 녹차 아이스크림과 함께 해먹어 보는 도전도 하고 말이다.




 

믹스라떼도 괜찮겠다. 여름에 자주 해먹기는 했지만, 이왕이면 이 책에서 알려준대로 휘핑기로 거품을 만들어주고, 우유 위에 믹스커피를 부어주어 완성해서 마셔보아야겠다. 색다른 시도가 되리라 생각되어 들뜬다. 더운 여름에 당 충전하는 데에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실린 레시피 중 하고 싶은 것을 골라서 시도해보면 좋을 것이다. 내가 언급한 저 두 가지 레시피는 정말 아주 쉬운 단계이며, 그래서 나도 부담 없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이도는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다양하게 담겨있으니 이 책을 보면서 골라보면 좋을 것이다. 우리 조금만 더 참고 조심하자. 충분히 홈카페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으니 이 책을 보면서 나만의 홈카페 레시피를 찾아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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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 - 비울수록 아름다운 밀리카의 집 스타일리시 리빙 Stylish Living 23
밀리카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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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며 생각했다. '나도 그러고 싶다'라고 말이다. 한동안 매일 조금씩 정리에 돌입했는데, 지금은 다시 물건들로 채워지고 있다. 사지 않아도 될 것, 별로 마음이 가지 않는 물건, 굳이 대량으로 구입해서 공간 차지하고 있는 것들 등 주변을 둘러보니 비로소 정리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에는 책이 도움을 준다. 이번에 이 책 『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를 읽으며 미니멀 라이프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밀리카. 타고난 미니멀리스트인 남편과 결혼해 미니멀 라이프를 함께 실천하는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하였고, 물건을 줄이며 찾아온 살림, 인테리어 등 생활의 변화는 물론 한결 홀가분해진 마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글로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미니멀 라이프를 꿈꾼다. (책날개 발췌)

미니멀 라이프로 일상이 자연스레 정갈해진 부분만큼은 소중히 간직하려 합니다. 예전에는 비어있는 공간을 보면 어쩐지 허전해서 물건으로 조급하게 채우기 바빴는데, 이제 여백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집 청소는 내 손으로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생각도 변했습니다. 매력적으로 공간을 꾸미기 이전에 청소와 유지가 편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집에서 온전한 휴식을 찾게 되었습니다. 나의 집은 완벽하진 않지만, 내겐 너무 소중하고 아름다운 미니멀 라이프의 습작품입니다. (7쪽 중 발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비우면서 사랑하게 된 나의 집'을 시작으로, 1부 '여백이 있는 집을 꿈꾸다', 2부 '매일매일 성실하게 비우기', 3부 '집과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 4부 '지구 또한 안녕하길'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내가 모르는 물건이 하나도 없는 집'으로 마무리된다. 나의 비우기 방법, 우리 집 청소 루틴, 가족과 함께하는 미니멀 라이프, 건강한 결핍 끝에 만나는 확신 있는 채움, 물건을 선택하는 열 가지 기준, 나를 대접하는 밥상, 철학이 있는 설거지, 미니멀을 위한 라이프가 되지 않도록, 쓰레기통 없는 우리 집, 쓰레기 없는 양치질, 물건을 늘리지 않고 지닌 물건의 쓰임새를 확장해보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난 이렇게 못해', '이렇게 깔끔하게 유지하려면 얼마나 힘들까'라 생각하기보다는 누군가의 미니멀 라이프를 보면서 나에게 적용할 만한 부분을 찾아내어 배우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 저자도 말하듯이 미니멀을 위한 라이프가 아니라 자신에 맞는 라이프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며 살아나갈지 이 책을 통해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적절한 미니멀을 규정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드라마틱하게 삶이 바뀌는 큰 변화는 아니지만 평범하고, 사소하고, 별것 아닌 채움이 주는 만족감은 미니멀 라이프를 지속할 든든한 기반이 되어줍니다. 비워내기만 하는 미니멀 라이프는 자칫 공허하게 느껴질지 모릅니다. 더 나은 채움을 위해 삶의 공간을 '리셋'한다고 생각하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203쪽)

역시 책을 보며 정리 의욕을 불태우는 것이 가장 손쉽게 정리에 돌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특히 저자는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간 지 6년 차 된, 그러니까 예전에는 물건들에 둘러싸여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서 그 느낌이 더 전달이 잘 된다. '맞아, 맞아!'하며 읽어나가고 하나씩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장 정리가 어려웠던 품목은 립스틱이었습니다. '하늘 아래 같은 핑크 립스틱은 없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핑크 계열이라면 무조건 사서 모을 정도로 립 제품을 좋아했거든요. 수많은 핑크 중 내게 잘 어울리는 핑크는 무엇인지 연구하는 마음으로 메이크업을 전공한 지인의 도움을 받아 궁극의 핑크 립스틱 몇 개만 엄선해 남겼습니다. (80쪽)

안 그래도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해서 립스틱이 아닌 립밤을 바르고 다닌 지 일 년가량 된 셈인데, 립스틱들 죄다 유통기한 지나버리게 생겼다. 안 쓰게 생긴 것들을 골라서 처리하고 다시 책에 집중해본다. 중간중간 정리의 시간을 갖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다.

만약 모든 물건이 넘친다면 비움이 절실한 품목부터 순서를 정해 실천해도 괜찮습니다. 한꺼번에 모든 물건을 다 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포기하기도 쉽답니다. 그럴 땐 첫 번째 화장품, 그다음 문구류, 이후에 그릇 이렇게 차근차근 품목별 공략 대상을 정하면 비우기 진입 장벽이 조금 낮아집니다. (94쪽)

갑자기 정리를 마음먹고 나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할 일이 태산이다. 이럴 때에는 한 걸음씩 천천히 순서를 정해 부담 없이 실천해야 한다. 그 방법을 알려주니 '화장품' 품목을 시원하게 정리하고 나서 계속 읽어나간다. 아마 이 책을 손에 집으면 중간중간 정리하고 싶은 의욕이 생길 것이다. '이제 무엇부터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그다음부터는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할지 하나씩 짚어주며 이해하고 실천하기 쉽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에필로그의 제목은 '내가 모르는 물건이 하나도 없는 집'이다. 나도 그런 집을 만들기 위해 분발해야겠다. 봄이 오고 옷이 조금은 얇아져도 되겠다는 시점이 오니, 지난 봄가을에 무슨 옷을 입고 살았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새 옷을 장만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옷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여러모로 자극도 되고 도움도 되고, 어떤 부분은 나에게는 너무 벅차기도 한, 그러니까 정리에 대한 글이 난이도에 따라 골고루 담겨 있는 글이다.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찾아서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갈해 보이는 사진이 정리 의욕을 불태우고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마음에 자극을 받는다. 나 또한 그런 집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개선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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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부자 수업 - 전 세계 1억 명의 인생을 바꾼 성공학 강의
나폴레온 힐 지음, 고영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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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폴레온 힐 부자 수업』이다. 아, 솔직 고백을 하자면 나에게는 '전 세계 1억 명의 인생을 바꾼 성공학 강의'라는 수식어보다는 '성공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 미공개 신작'이라는 데에서 오는 호기심이 더 컸다. 그리고 그 마음은 결국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어찌 되었든 어떻게든 일단 책을 펼쳐드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그런 면에서 일단 성공이다.

내가 본 성공한 부자들은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생각했다. 나는 그중 한 명에게 그가 할 수 없지만 원하는 것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지, 제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집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성공한 부자들처럼 이렇게 집중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고 걱정해서 결과적으로 부를 이뤄내지 못한다. 그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돈에 대해 생각하고 걱정한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돈을 벌지 못한다. (본문 중에서)

이 글을 읽고 나니 이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나폴레온 힐 부자 수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나폴레온 힐. 세계적인 성공 철학의 거장이자, 20세기 최고의 성공 철학서로 평가받는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의 저자이다. 기자였던 나폴레온 힐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를 만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는 카네기의 제안으로 1908년부터 20년간 성공한 기업가 507명을 직접 인터뷰했고, 이 과정을 통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성공 원리를 분석하고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앤드류 카네기, 토머스 에디슨, 헨리 포드 등 세계 최대 거부들의 경험이 녹아 있는 나폴레온 힐의 성공 철학을 만날 수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17장으로 구성된다. 1장 '명확한 목표', 2장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3장 '마스터 마인드', 4장 '실행하는 믿음', 5장 '사람들의 기대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는 습관', 6장 '호감 가는 성품', 7장 '리더십과 자기 주도성', 8장 '긍정적인 마음 자세', 9장 '자제력', 10장 '열정', 11장 '정확한 사고', 12장 '집중력', 13장 '역경으로부터 배우기', 14장 '창조적 비전과 상상력', 15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16장 '습관의 힘', 17장 '시간과 돈의 관리'로 나뉜다.

이 책은 1954년 5월 시카고에서 진행되었던 '나폴레온 힐의 마스터 코스 강의'를 기반으로 집필된 미공개 신작입니다.

무엇이 사람을 위대하게 만들까? 그것은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힘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그럴 때 위대함이 탄생한다. 자신이 가진 마음의 힘을 깨닫고, 수용해서 사용하는 단순한 과정을 통해 모든 인간은 위대해질 수 있다. (35쪽)

세상에! 그동안 내 마음의 힘을 인식하지 못하고 겉돌고 있었다는 생각에 무릎을 탁 친다. 이 책은 천천히 읽으며 하라는 대로 해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종이 위에 받아 적으라면 그렇게 하고 말이다. 내가 뭘 원하는지 나조차 모른다고? 그렇다면 더더욱 이 책에서 조언하는 대로 따라가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말 제목 '부자'라는 단어를 보며 궁금해서 읽게 되었지만, 사실 원제목은 '나폴레온 힐의 마스터 코스'이다. 부자뿐만 아니라 인생, 성공 등 영역을 확장시켜 생각하도록 하나씩 짚어준다. 읽어나가다 보면 마음에 훅 들어오는 이야기를 보게 되고, 나의 생각과 행동이 바뀔 것이라 짐작된다. 마음에 들어오는 글을 만나 나를 행동하게 만드는 책이다.

한 번은 내가 헨리 포드에게 물었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비결이 뭔가요?"

"오랫동안 모든 문제에서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문제가 있으면 항상 해결 방법이 있답니다. 할 수 없는 부분도 물론 많지만, 할 수 있는 부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다 할 때쯤이면 할 수 없는 부분들은 저절로 사라지고 없어집니다. 강을 건너려고 할 때 다리가 있어야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다리가 필요 없어진 격이죠. 강물이 말라서 그냥 건널 수 있으니까요." (285쪽)

이 책을 읽으며 삶의 방식을 배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집중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도록 도움을 준다.



마음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루게 해줄 정도로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현재에 대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나는 현재에 집중해 어떻게 나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발견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많은 즐거움을 누리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나눠줄 수 있고, 나 자신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성장하는 내 모습에 긍지도 느낀다. (323쪽)

이 책을 읽다 보면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그냥 단순히 잔소리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들으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되는데, 나폴레온 힐에게는 경청하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진지하게 듣고 실천에 옮기고 싶도록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느꼈다. 그 말까지 이어지기 위해 책의 두께는 좀 있지만 허투루 읽게 놔두지 않는 힘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안의 기준을 새로 써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때로는 강연을 듣는 듯 현장감 있게, 때로는 조곤조곤 이어지는 설명에 경청하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성공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의 미공개 신작'이라는 점으로라도 일단 읽기 시작해볼 것을 권한다. 부자뿐만 아니라 성공과 인생에 대해서까지 아우르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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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첫걸음 10시간 외국어
전유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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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입문 일본어 기초 학습에 최고! 말이 필요없다. 일단 한번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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