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호시 이치로. 일본의 저명한 심리치료사이자 자녀교육 전문가다. 전문분야는 개인 카운셀링과 개인 심리요법이며, 특히 알프레드 아들러가 제창한 '아들러 심리학'을 육아강좌에 도입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까지 자녀교육법에 있어서 정평이 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자녀교육의 요점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실패를 제대로 체험하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한 작은 실패를 발판으로 아이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사고방식과 구체적인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다. (6쪽,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법', 2장 '아이의 회복력을 키워주는 올바른 대화 습관', 3장 '성취감과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말의 마법', 4장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 수업', 5장 '성숙한 자녀교육을 위한 말하기 습관', 6장 '실패에서 배우는 자녀교육법'으로 나뉜다.
이 책을 접하고 그냥 막연한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의 차례를 찬찬히 살펴보자. 아마 해당 페이지를 넘겨보고 싶어질 것이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도움을 준다. 그러니까 이 책에 있는 방법이 모두 자녀 양육의 정답은 아니겠지만, 어찌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이 또한 해답처럼 생각하고 실행해볼 수 있는 것이다.
물건을 깜빡 하는 습관을 고치게 하려면, 전철에서 떠드는 아이에게 보여야 할 태도, 매번 잔소리해야 일찍 일어나는 아이에게, 아이가 부모의 돈을 몰래 가져간다면, 아이가 꾀병을 부린다면, 아이의 거짓말을 혼내기 전에, 학교에서 볼일을 참는 아이, 위험한 물건을 자꾸 만지는 아이, 약속을 어긴 부모와 잔뜩 화가 난 아이 등 목차를 보며 '이런 경우에 어떡하지?' 궁금해진다면 그 부분부터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어찌 되었든, 그러니까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하든, 차례에 있는 질문 중에 궁금한 내용이 있어서 해당 페이지를 먼저 살펴보든, 중요한 것은 처음에 담긴 '실패'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실패를 겪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패를 통해서 아이 스스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과잉보호에 대해 영역을 넓혀서 생각해 보고 아이를 한 인격체로 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과잉보호란 아이를 위해 사치를 부리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실패를 체험하지 못하게 가로막고 극진히 보호하면서 키우는 것 또한 과잉보호다.(18쪽)
물론 이 책에서 답변해 준 내용에 따를지 따르지 않을지는 순전히 읽는 사람의 자유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도 괜찮겠네. 한 번 해볼까?'라고 생각되는 이야기를 제법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기억해야 할 말은 이것이다.
아이의 인격과 행동은 별개다. 이것이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이다. 제멋대로 행동할 수 있지만, '제멋대로인 아이'는 없다. 나쁜 행동은 있어도 '나쁜 아이'는 없는 것이다. (102쪽)
이 말이 마음에 남는다. 마음과 행동이 살짝 다른 경우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말을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각각의 이야기가 짤막하게 담겨 있어서 육아로 정신없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페이지를 찾아 읽는 데에 용이하겠다. 또한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언급하고 있어서, 해당 이야기를 읽어보고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실제로 해보아도 괜찮겠다.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담은 책이니,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