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영어회화 비밀과외 - 현직 동시통역사에게 직접 배우는
장경미(갱미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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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어 낙제생에서 동시통역사가 된 영어유튜버 갱미몬 쌤의 영어회화 비법을 쏟아부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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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영어회화 비밀과외 - 현직 동시통역사에게 직접 배우는
장경미(갱미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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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영어회화 '비밀' 과외다. 몰래몰래 안한 척 영어 말하기 능력을 갖춰보자. 뭐 이 정도로는 그냥 시큰둥하다면 이건 어떤가? "영어 삽질 23년 갱미몬을 동시통역사로 만든 비밀!" 이 정도는 되어야 '뭐지?' 하면서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우리, 열심히 영어공부는 하긴 하지만 솔직히 삽질도 제법 하지 않았던가.

소리로 영어의 귀를 열고

회화패턴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고

관용표현으로 영어 감각을 완성한다!

누적 193만 뷰 랜선 영어쌤 갱미몬의 일대일 영어회화 과외 (띠지 중에서)

무엇보다 갱미몬 쌤의 진솔한 한마디에 '야, 나도 할 수 있다' 외치며 (엥? 이거 아닌가?) 이 책으로 영어 습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영어 때문에 오랜 시간 고생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온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해 저만의 영어 체득법을 아낌없이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영어는 공부가 아닌 "습득", "체득"입니다. 학습은 잊게 되는 구조로 되어 있지만, 우리가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체득한 것은 자다가 쿡 찔러도 튀어나오는 법이죠. 하지만 무조건 오래 많이 한다고 잘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책 속에서)

66일, 평생 후회 안 할 영어 습관을 장착하기 위해 매일 일정 시간 알람을 맞춰놓고 D-66에서 D-01까지 하루 30분만 달려보는 거다. 왜 66일이냐. 갱미몬 쌤에 의하면 특정한 행동을 지속적인 습관으로 만드는 데에 필요한 시간이 66일이라는 것이다. 런던 대학 제인 위들 교수팀이 인간의 반복 행위가 반사행동으로 정착되는 기간을 알아보는 실험을 시행했는데, 그 결과 평균 66일간 특정 행위를 반복하면 대단한 결심이나 의지가 없더라도 그 행위를 습관화시킨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66일 동안 하루 30분만 저와 만날 것을 약속해주세요. 66번의 수업을 통해서 저는 여러분께 그동안 제가 시행착오를 통해 체득한 영어 노하우를 하나씩 알려드릴 것입니다. (책속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갱미몬 쌤을 믿고 따르며 이 책 『66일 영어회화 비밀과외』로 영어회화 과외를 해보기로 한다.




먼저 D-1 비밀과외를 보자. 영어학원에 가면 본격적인 수업 전에 받는 레벨테스트 같은 거라고 할까. 본격적으로 66일의 비밀과외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의 영어 실력을 돌아보고 올바른 영어 공부 습관을 만들 준비를 하는 시간, 즉 '영어 비밀과외 시작 전 특급 오리엔테이션'이다.

1교시: 영어 발음 & 리스닝 진단평가

I'm going to make a decision tomorrow.

이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어보란다.

'아임 고잉 투 메이크 어 디시젼 투머로' 로 읽었다면, 이 책으로 배울 게 더 많은 셈이다. 물론 틀린 발음은 아니지만, 원어민이 빠르게 발음하면 못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이니, 원어민 발음으로도 익혀둬야 하는 것이다.




시작 페이지를 보면, 몇 번째 비밀과외인지 번호가 적혀있고, 오른쪽 위에는 QR코드가 있다. 찍어서 보면 해당 회차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기본 패턴과 함께 영어발음도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우리가 하던 정직한 발음을 부드럽게 연결해 주는 노력을 해야겠다. 해당 패턴으로 다양한 표현을 익혀보도록 문장 연습을 하는데, 그러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그날의 패턴과 발음이다.




QR코드를 스캔해도 되고, 길벗 홈페이지에서 도서명을 검색하면 MP3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바로 듣기가 가능하니 이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그냥 글자만 읽으며 외우는 것보다는 직접 발음을 듣고 따라 해봐야 더 효율적이다. 그래야 영어회화 공부를 할 때 듣기와 말하기 실력을 함께 키울 수 있으니 말이다. 모르는 문장이라면 새로 익혀가며 공부하고, 아는 문장이라면 발음에 더 신경을 써서 따라 해보자. 영어회화 과외로 66일의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강의도 듣고, 본책 뒤에 혼공노트가 있으니 직접 채워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나는 책에 직접 적는 것보다는 노트를 사용하며 공부하는 것을 선호해서 노트에 적어보았다. 여기에는 철저한 복습의 개념으로 문장 말하기를 성공했으면 'V', 조금 헷갈리면 '/', 모르겠으면 'X'를 표시해둔다. 체크해두면 헷갈리거나 모르겠다고 생각하던 문장을 나중에 다시 반복 학습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갱미몬 쌤은 영어공부를 해온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14살, 남들처럼 중학교 1학년 때 알파벳을 처음 배웠고, 20살 동시통역사를 꿈꾸며 통번역학과에 진학하여 영어와의 사투를 시작했는데, 영어 못해서 수업 시간에 쫓겨나고 동기들을 받치는 만년 꼴찌 처지에 좌절하다가 21살, 단돈 30만 원을 챙겨들고 무작정 호주로 날아가서 식당에 취업했다고 한다. '굳이 외국에서 공부할 필요는 없겠구나!' 깨닫고는 5개월 만에 귀국. 이태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무역회사에 취업해서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며 곰처럼 무식하게 영어를 공부했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영어 낙제생에서 서서히 통역사가 되었고 현재 영어 교육회사를 운영하고 유튜브 갱미몬 채널과 집필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국내파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전파하고 있으니, 이 정도 스토리라면 해외파이거나 원래부터 유창해서 우리와 거리가 먼 사람들과는 달리, 일반적인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하니, 나도 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도록 일깨워준다. 그래서 이 책으로 영어 습관들이기 공부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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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험 - 너머의 세계를 탐하다
앤드루 레이더 지음, 민청기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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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인간의 탐험'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까 살펴보면, '이 책은 인류 탐험의 연대기로서 인류 문명의 초기부터 다른 태양계와 다른 은하들이 우리를 향해 손짓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인미답의 영역을 향해 나아가는 인류의 끝없는 욕구를 집중 조명한다'라고 책날개에 적혀 있다. 인류가 탐험심을 발휘하여 다른 땅에도 가보고 우주까지 영역을 확장하여 탐험해나가니, 인류의 경험이 누적되어 한 단계씩 발전해나가는 것일 테다.

모든 탐험은 결국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인간이 우주 진출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대부분 미래 세대가 누리게 된다. 역사적으로 인간이 한계를 넘겠다고 마음먹을 때마다 항상 그랬다. 왜 지구 밖으로 탐험을 떠나야 하느냐고 묻는 것은 인류의 조상에게 왜 아프리카의 리프트 밸리를 떠나야 했느냐고 묻는 것과 같다. 별달리 부족한 게 없는데도 왜 떠나야 하는 걸까? 그것은 언덕 너머에 새로운 먹을거리가 있을 수 있고,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야만 얻을 수 있는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9쪽, 서문 중에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야만 얻을 수 있는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을 곱씹어 본다. 여기에 이어서 이런 말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 자신을 가능성의 극단에 세움으로써 그때까지 풀지 못했던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동력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창출해낸 적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9쪽)

생각해 보니 지금껏 극한 상황에 나를 몰아붙여 내 능력 이상을 끄집어내도록 했을 때 기대하지 못했던 무언가를 얻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볼 때도 그러한데, 하물며 인류 전체를 본다면 어떨까? 이 책에 관심이 확 쏠리는 순간이다. 인간이 이뤄낸 탐험의 역사를 짚어보고자 이 책 『인간의 탐험』을 읽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앤드루 레이더. 캐나다의 작가이자 항공우주 엔지니어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의 총괄 관리자다.

이 책은 탐험이 어떻게 인류를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살펴보는, 발견과 모험, 부와 정복, 편견과 관용의 이야기다. (10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그들은 왜 떠났을까?', 2부 '알려진 세상 너머로', 3부 '세상의 끝을 향한 열망', 4부 '우주여행 시대를 열다'로 나뉜다. 인류의 이동, 미지의 땅, 지상 최대의 바다를 누비다, 멈출 줄 모르는 탐험 욕망,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나서다, 유럽을 일으킨 동력, 탐험의 동반자, 우주 경쟁의 신호탄, 태양계 탐사, 다시 미지의 바다 앞에 서다, 지구 밖 이주 프로젝트, 머나먼 우주, 궁극의 목적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금껏 인식하지 못하던 것의 재발견이라고 할까. 인간 개인이 아니라 인류가 해온 역사를 모아놓고 보니 이런 어마어마한 일들을 해냈다는 것을 파악해본다. 그리고 그것들과 연계되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탐험의 역사에서 인류가 배운 것이 있다면, 지금까지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하려고 노력할 때 놀라운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지금까지도 아프리카의 리프트 밸리에 갇혀 있는, 흥미롭긴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생물종에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굳은 의지로 불가능에 도전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후손을 낳은 탐험가들의 후예다. 우리에게는 정말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다. (398쪽)

인류의 탐험 역사를 거시적으로 바라보며 방대한 역사 자료를 굵직굵직하게 잘 엮어낸 저자에게 감탄한다. 이 책을 읽으며, 유라시아로 향한 인류 대이동의 첫 번째 물결에서 시작하여 바다, 하늘, 지구 밖 탐사 여행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인류의 모습을 경이롭게 지켜본다. 과연 우리 인류는 다음 단계로 어디까지 갈 것인가. 지금까지 인류가 걸어온 과정을 경이롭게 지켜보고 나니, 인간에게 호기심과 희망이 있는 한, 인류의 탐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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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여주는 과학 - 당신이 방금 전까지 몰랐던 지식
이근호.강한별 지음 / 뜰boo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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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보자. 이 책을 집어 드니 '당신이 방금 전까지 몰랐던 지식'을 떠먹여준단다. 슬쩍 들춰보니 막 궁금해진다.

벼락치기 자주 하면 뇌가 쪼그라든다?!

비만도 옮는다?!

양치질 그렇게 하면 '치매'와요! (책표지 중에서)

정말일까? 찾아볼까? 이렇게 생각되면 이미 게임 끝이다. 표지를 보다가 이들 문장 중에서 몇 가지 궁금해지면 이 책의 치명적인 매력에 훅 빠져드는 거다. 나도 그렇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떠먹여주는 과학』을 읽으며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고 푹 빠져들게 되었다. 책의 뒤표지에 있는 문장처럼 "이거 과학 책 맞아? 왜 이렇게 재밌어!"라고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근호·강한별. 유튜브 과학 채널 <떠먹여주는 과학>을 운영 중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팀이다.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과학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술술 넘어가는 꿀맛 과학'을 담은 영상으로 대중들을 과학의 세계로 꼬시고(?)있다. (책날개 발췌)

어디 얼마나 재미있나 보자고 일단 목차를 살펴보다가 「2021년 22살, 33살, 43살인 사람은 5년 일찍 죽는다?」를 발견했다. 정말일까, 왜 그럴까, 무척 궁금하여 펼쳐보았다.

2021년 43살, 33살, 22살이신 분들께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은 남들보다 평균 수명이 5년 더 짧을 수도 있다는 사실! 바로 태양의 흑점 때문인데요. (55쪽)

이쯤 되면 이 시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철렁, 아닌 사람들은 나를 포함하여 약간 안도하며 다음 이야기를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그냥 '흑점'에 대해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집중하면서 말이다. 사실 그다음 이야기는 안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도 살짝 들지만 그 시기에 태어나신 분들 중 이 글을 읽으며 충격받고 더 이상 후덜덜 하지 마시라고 이 이야기만 살짝 스포일러 해야겠다.

참고로 이번 연구는 위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노르웨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위도에 사는 데다 다른 인종인 우리에게도 같은 현상이 발견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또 과거와 달리 실내 생활 비중이 높아진 현재에도 이 상관관계가 성립될지는 추가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죠. 어쨌든 올해 43살, 33살, 22살을 맞았다면 … 괜~히 남들보다 5년 일찍 갈까봐 뒷골이 싸한 것은 사실입니다.

"난 저 나이 아니라서 다행이네~"

라고 생각하며 안심하려 하셨던 분? 그 안심 내려놓으세요. 4년 뒤, 2025년에 찾아온다는 '태양 극대기'엔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얄짤없이 공평하게 당하거든요. (58쪽)

조개의 눈이 200개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파르르 떨기도 하고, 벼락치기 자주 하면 뇌가 쪼그라든다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후덜덜 한다. 떨어진 것 3초 안에 주워 먹으면 괜찮다는 '3초 국룰'이 과학적으로 사실인지 확인하는 것도 흥미롭다.

여러분은 땅에 떨어진 음식을 먹을 수 있나요? 우리나라의 경우 '음식이 떨어져도 3초 안에 집어먹으면 아직 '오염되지 않아' 먹을 수 있다'는 국룰이 있습니다. 이 국룰은 놀랍게도 전 세계적으로 같은데요. 중국의 경우 1초,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3초, 영어권 국가에서는 5초로 나라마다 시간만 조금씩 다릅니다. (126쪽)

실제 미국의 고등학생 질리언 클라크는 이 '5초의 법칙'을 연구해 이그노벨상 공공보건상을 받기도 했고, '5초의 법칙'은 2014년 말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신조어로 등록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과학적으로도 사실일까? 독자가 궁금해할 만한 것을 친절하게 다 알려준다. 그래도 되는지 아닌지는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라.




이런 이야기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사고로 엘리베이터가 떨어질 때, 타이밍을 잘 맞춰 점프하면 산다.' 사실일까, 아닐까. 이건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살짝 귀띔하자면 엘리베이터 추락사고 걱정할 시간에 굳이 엘리베이터에 관한 걱정을 할 바에는 끼임사고 걱정을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




'오! 뭐야. 과학책치곤 꽤 재밌네?'

이 책을 덮은 여러분이 이런 생각을 하길 바라며 썼는데, 어떤가요? 만약 책을 보는 동안 즐거우셨다면 정말 기쁩니다. (258쪽)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말았다. 쥐락펴락 독자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확 끌어들여서 그냥 다 읽어버리게 만든다. 읽다 보면 정말 궁금해서 끝까지 읽어보게 된다. 궁금해할 법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인 답변을 다양하게 들려주는데 잘 모르던 지식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과학이 이 정도라면 시리즈로 나와도 냉큼 다 읽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어서 시리즈로 출간을 계획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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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대전환 - 하버드 ESG 경영 수업
리베카 헨더슨 지음, 임상훈 옮김, 이관휘 감수 / 어크로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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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에 관한 최고의 강의 『자본주의 대전환』이다. 예전부터 시험문제의 정답은 '지속가능한 발전'이었지만, 실제 생활에서 보면 이 지구를 우리만 사용하고자 하는 듯 '지속가능한'이라는 단어와는 무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시대라고 예외는 없고 오히려 일회용품 사용의 증가로 걱정스럽다. 이럴 때일수록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을 더욱 호기심 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추천사 한 마디가 있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환경, 사회 이슈와 기업의 성장이 서로 상충하는 것이 아니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만 한다는 것, 기업을 통하지 않고는 어떤 이슈도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확히 한 데 있다. 풍부하게 제공되는 사례들은 저자가 제시하는 원칙들에 대한 깊은 안도감과 신뢰, 결국은 든든한 자신감을 준다."

_이관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지금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특히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강의라는 점에 더욱 궁금해서 이 책 『자본주의 대전환』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리베카 헨더슨. 명망 높은 학자들이 특정 학과에 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강의할 수 있도록 하버드대학교가 임명하는 특별교수 25인 중 한 명이다. 전미경제연구소 연구원이자 영국과 미국의 예술 과학 아카데미 회원이며, MIT슬론스쿨 석좌교수를 지냈다.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를 모색해온 세계적 석학으로, 이를 위한 민간 부문의 역할과 방법을 폭넓게 연구해왔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1장 '주주자본주의는 이미 시효가 끝났다', 2장 '자본주의 대전환의 다섯 가지 요소', 3장 '그들은 어떻게 변화에 성공했을까', 4장 '우리 기업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5장 'ESG 지표부터 임팩트 투자까지, 재무를 재설계하는 길', 6장 '무임승차 없는 협력은 가능한가', 7장 '시장과 정부를 다시 생각하다', 8장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으로 나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한 가지를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내가 지금 현재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세상은 이러하다.

많은 중역 회의실이나 MBA 강의실에서 기업의 최우선 과제란 이익의 극대화를 의미한다. 이는 자명한 진실로 간주된다. 많은 관리자가 다른 목표를 주장하는 것은 자신이 위임받은 의무를 배신하는 일일뿐 아니라 심지어 일자리에서 쫓겨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확신한다. 이들은 기후 변화, 불평등, 제도 붕괴와 같은 문제들을 '외부 효과'로 치부하고 정부나 시민 사회에 맡겨두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세계의 많은 기업이 공동선을 위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편이 자신들의 도덕적 의무라고 믿는 세상이 만들어졌다. (33쪽)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와 기업 모두 이미 변화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냥 힘없는 개인들이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 막연하게만 생각해오던 것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지켜봐도 되겠다는 것으로 생각을 바꿔본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바뀌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는 매우 빠르다. 부분적으로는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기업에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 때문이다. 내가 처음 '자본주의 다시 상상하기'라는 취지의 MBA 과목을 개설했을 때 강의실에는 28명의 학생만이 앉아 있었다. 지금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전체 3분의 1에 조금 모자라는 300명에 달하는 학생이 이 강의를 수강한다. 수천에 달하는 기업이 수익성보다 더 큰 목표에 헌신하고 있으며, 세계 금융 자산의 거의 3분의 1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부의 최정상에 있는 사람들도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33쪽)




불과 10년 전만 해도 기업이 세계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정신 나간 소리처럼 들렸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가능할 뿐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각이다. 나는 저 멀리 있는 유토피아에 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지금 당장 자본주의를 바꾸는 일은 가능하고, 그 요소들을 활용하여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는 것 역시 가능하다. 그 커다란 변화는 자본주의를 보존하면서도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나는 여러분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라고 설득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37쪽)

이 정도면 이 책을 읽어야 할 명확한 이유가 될 것이다. 아니, 읽어야만 한다. 우리는 지구인이니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의 대전환을 위해서, 즉 지금의 경제·정치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서 다섯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나만으로는 그 어떤 것도 충분치 않지만, 각각이 전체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그것에 대해 이 책에서 하나씩 살펴본다.

이 책의 제목에서 '자본주의'의 느낌이 강렬했지만, 사실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단어는 '대전환'이다. 하버드 석학 리베카 헨더슨이 '지속가능한 발전', '사회적 책임' 등을 생각하며 새로운 자본주의를 위한 제언을 한 것이니, 이 책을 읽으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자본주의'에 대해 새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생각은 더 늦기 전에 함께 해야 할 것이니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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