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앤드루 레이더. 캐나다의 작가이자 항공우주 엔지니어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의 총괄 관리자다.
이 책은 탐험이 어떻게 인류를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살펴보는, 발견과 모험, 부와 정복, 편견과 관용의 이야기다. (10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그들은 왜 떠났을까?', 2부 '알려진 세상 너머로', 3부 '세상의 끝을 향한 열망', 4부 '우주여행 시대를 열다'로 나뉜다. 인류의 이동, 미지의 땅, 지상 최대의 바다를 누비다, 멈출 줄 모르는 탐험 욕망,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나서다, 유럽을 일으킨 동력, 탐험의 동반자, 우주 경쟁의 신호탄, 태양계 탐사, 다시 미지의 바다 앞에 서다, 지구 밖 이주 프로젝트, 머나먼 우주, 궁극의 목적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금껏 인식하지 못하던 것의 재발견이라고 할까. 인간 개인이 아니라 인류가 해온 역사를 모아놓고 보니 이런 어마어마한 일들을 해냈다는 것을 파악해본다. 그리고 그것들과 연계되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탐험의 역사에서 인류가 배운 것이 있다면, 지금까지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하려고 노력할 때 놀라운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지금까지도 아프리카의 리프트 밸리에 갇혀 있는, 흥미롭긴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생물종에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굳은 의지로 불가능에 도전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후손을 낳은 탐험가들의 후예다. 우리에게는 정말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다. (398쪽)
인류의 탐험 역사를 거시적으로 바라보며 방대한 역사 자료를 굵직굵직하게 잘 엮어낸 저자에게 감탄한다. 이 책을 읽으며, 유라시아로 향한 인류 대이동의 첫 번째 물결에서 시작하여 바다, 하늘, 지구 밖 탐사 여행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인류의 모습을 경이롭게 지켜본다. 과연 우리 인류는 다음 단계로 어디까지 갈 것인가. 지금까지 인류가 걸어온 과정을 경이롭게 지켜보고 나니, 인간에게 호기심과 희망이 있는 한, 인류의 탐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된다.